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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인간과 외계인의 미묘한 관계
작가 : 문라이트
작품등록일 : 2018.12.11

[현로판/외계인남주/인간여주/능력있는 남주/능력있는 여주]
인간과 외계인이 공존하는 에일 시티. 그곳에 사는 효은은 인간과 외계인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어느날 외계인 관련 살인사건에 휘말리던 효은은 외계인만 상대하는 특수수사대 팀장이자 외계인인 아이작과 마주치고, 그녀가 인간과 외계인을 구별할 수 있다는 걸 안 아이작은 그녀에게 무언의 부탁을 하는데...

 
신경 쓰이는 사람(3)
작성일 : 19-02-26 01:05     조회 : 55     추천 : 0     분량 : 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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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불꽃놀이를 한다고?”

 

 사람들이 나눠주는 팸플릿을 유심히 보던 효은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평일인데?”

 “그러니까, 하지면 불꽃놀이를 한다고 쓰여 있어. 좀 이따 진행한다는데.”

 

 무슨 날인지 모르겠으나 어느 기업 행사로 인하여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불꽃놀이를 한다고 적혀있었다. 꽤 유명한 기업인지 불꽃놀이를 하는 시간에 기업 소속 매장을 방문하면 90% 세일을 한다고.(여기서 살짝 혹하기는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던 건가. 효은은 주변을 둘려보며 불꽃이 보일만한 곳을 찾았다.

 

 “지금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미리 자리 잡지 않으면 큰일이겠다.”

 “불꽃놀이 좋아해?”

 “보는 건 좋아하지만, 굳이 사람들 틈에 끼어서 보고 싶진 않아.”

 

 오랜만에 열리는 불꽃놀이라 보고 싶었으나 사람에 치이는 것은 별로였기에 어떡해야 하나 살짝 고민했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던 아이작이 뭔가를 결심한 사람처럼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보고 싶으면 보고 가자.”

 “어? 괜찮아?”

 

 사람 많은 거 싫어하는 거 아닌가?

 

 “네가 보고 싶다는데. 그리고 네 말마따나 좋은 자리만 찾으면 되는 거 아냐?”

 

 아이작은 아무렇지 않게 답하며 효은의 손을 붙잡았다.

 

 “나는 이런 쪽으로는 젬병이니까 네가 좋은 자리 찾아봐.”

 “어? 어, 아, 알았어.”

 

 그, 그건 그런데.

 

 갑작스럽게 붙잡힌 손이 부끄러워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아이작 얘는 무슨 생각으로 내 손을 붙잡은 거야. 효은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끼곤 팸플릿에 써진 장소로 향했다.

 

 불꽃놀이가 일어나는 장소는 타임스퀘어 광장이었다. 조금만 걸어가면 공원과 다리가 보이는 이곳은 간간이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했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일정부근에 바리게이트를 쳐 사람들을 통제하며 불꽃놀이용 화약을 운반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불꽃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어디로 가야 잘 보일까 고민했다. 식당으로 가도 괜찮을 것은 같지만 미리 알고 온 사람들로 인해 예약이 꽉 찼을 것 같았다.

 

 “여기서 주최하니까 근처 식당이나 높은 건물 옥상이 어떨까 싶어.”

 

 또 NK인가.

 

 타임스퀘어가 NK 제단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 아이작은 눈을 부릅뜨며 주변을 둘러봤다. 그 탓에 효은이 한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왜 그래 아이작?”

 

 말을 하던 효은은 아이작의 표정이 굳어진 것을 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 아무것도 아냐. 그보다 뭐라고 했어?”

 “아, 별건 아니고 여기 근처 식당이나 다른 건물 옥상으로 가면 불꽃이 보일 것 같다고 했어. 하지만 식당은 예약이 꽉 차 있을 것 같아서.”

 

 예상대로 식당은 이미 예약으로 꽉 차 있는 상태였다. 혹시나 싶어 다른 곳도 돌아다녔으나 그 시간에는 다 예약이 되어있거나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말을 늘어놨다. 타임스퀘어에 존재하는 모든 식당을 돌아다녔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역시 미리 알고 있어야 했나봐.”

 

 근처 벤치에 앉은 효은이 안타깝다고 중얼거렸다. 발이 아픈 건 둘째 치고 손에 들린 쇼핑백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다.

 

 “어쩔 수 없지. 우리는 오늘 쇼핑을 하려고 했던 게 목적이었으니까.”

 “그건 그렇지만.”

 

 그냥 돌아갈까.

 

 오후가 넘어가자 슬슬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공부를 마친 학생들 다음으로는 일을 마친 직장인들이 모여들 테고. 그냥 가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을 때,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아이작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시만 기다려.”

 

 그리고는 대뜸 기다리라는 말을 내뱉었다.

 

 “어? 응.”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아이작을 나지막이 바라봤다.

 

 “뭔데 저러지?”

 

 괜히 저러는 건 아닐 텐데. 의아했지만 아이작이 알아서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며 이어폰을 귀에 꽂아 음악을 틀었다.

 

 광장 한 구석에서는 푸드 트럭이 줄을 이었다.

 

 그중 달달한 솜사탕을 파는 외계인과 그에게서 솜사탕을 받아 기뻐하는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커다란 솜사탕을 들어 엄마에게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그러고 보니 어릴 적에 언니랑 자주 공원에 갔었는데.”

 

 바쁜 엄마를 대신하여 언제나 나를 공원으로 데리고 왔던 언니. 언니가 옆에 있어서 딱히 외롭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공원 언덕에 앉아 해가 지는 것을 바라봤었지.

 

 그때, 언니가 읽어준 이야기가 뭐였더라?

 

 “효은아.”

 

 고개를 돌리니 양 손에 무언가를 잔뜩 사온 아이작이 눈에 들어왔다.

 

 “뭘 그렇게 많이 사 왔어?”

 

 귀에 꽂은 이어폰을 빼며 물었다.

 

 “우리가 편히 먹을 양이거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까 전에 봤던 아이의 미소와 닮은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왔다. 다행히 아이작은 효은이 웃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아이같이 해맑은 얼굴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이쪽으로 와, 좋은 곳 알아냈어.”

 “정말?”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작을 따라갔다.

 

 아이작이 데려간 곳은 타임스퀘어에서 조금 떨어진 다리 부근이었다.

 

 “오, 여기 진짜 명당이다!”

 

 다리 옆에 놓인 낡은 건물,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건물에 꾸며진 옥상정원.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는 이곳은 여유롭게 불꽃놀이를 감상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 아이작은 정좌로 보이는 곳에 앉아 사온 음식을 꺼냈다.

 

 “이것저것 사오긴 했는데 네가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다.”

 

 닭꼬치와 감자튀김, 찹스테이크 등등 전부 아까 푸드 트럭에서 파는 음식이었다.

 

 “아냐, 다 좋아해. 그보다 여긴 어떻게 안 거야?”

 “루시를 통해서, 건물주에게 양해를 구했으니까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진짜? 루시 씨 능력자였잖아? 아니 아이작이 능력자인가?”

 “너무 비행기 태우지 마.”

 

 농담을 내뱉으며 아이작이 사온 닭꼬치를 들어 입에 넣었다.

 

 “맛있다.”

 

 오랜만에 먹는 닭꼬치는 언제 먹어도 맛있었다.

 

 “한 번 먹어볼래?”

 “어?”

 

 효은이 저를 향해 닭꼬치를 내밀자 마지못해서 한 입 먹었으나 꽤 맛있었는지 하나를 통째로 들고 먹었다. 그 모습에 효은은 웃음을 터뜨리며 앞에 놓인 콜라를 한 모금 마셨다.

 

 “시원하다.”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 기분이 좋았다.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정리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을 마음껏 만끽했다. 조용히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데 고개를 돌리니 저를 보는 아이작의 시선이 느껴졌다.

 

 “왜?”

 “네가 예뻐 보여서.”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고백에 효은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고, 고맙긴 한데 너무 뜬금없다.”

 

 도대체 왜 저런 말을 자각 없이 내뱉는 거냐고!! 다른 사람에게도 저런 식으로 설레는 말을 내뱉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나는 빈말 안 좋아해.”

 “어?”

 “돌리는 것도 싫고, 빈말도 싫어해서 보이는 대로 얘기하는 성격이야.”

 “그 말은 즉―.”

 “뜬금없다면 미안하지만 지금의 감상도 네가 예뻐 보여서 말한 거였어. 너 진짜 예쁘니까 빈말이라든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는 마.”

 

 아, 어떡해. 효은은 아랫입술만 깨물며 시선을 돌렸다. 심장이 마구 요동쳐서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았다.

 

 얼굴이 빨개진 것이 보인 것처럼 심장 뛰는 소리가 아이작의 귓가에 닿을 것 같아 부끄러웠고, 알지 못하는 제 마음을 들킬까 창피했고, 금방이라도 저의 마음이 부정당하고 거절당할까 무서웠다.

 

 아, 나 진짜 미친 건가.

 

 “왜 그래?”

 “어? 아니, 그게…….”

 

 뒷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펑!

 

 타이밍 좋게도 시간이 다 되었는지 불꽃놀이가 시작 되었으니까.

 

 “와, 예쁘다!”

 

 이으려고 했던 말을 삼키며 하늘 위로 터지는 불꽃에 시선을 뒀다. 아름다운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것처럼 밝고 아름답게 퍼졌다.

 

 오랜만에 느낀 편안함, 아는 사람과의 오붓한 시간.

 

 정신없는 일을 맡게 되면서는 가져보지 못했던 평온한 일상이라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이 꿈이 오래갔으면 좋을 텐데.

 

 “너무 예뻐.”

 

 난간에 기댄 채 화려한 불꽃이 터지는 하늘을 계속해서 바라봤다.

 

 조용히 불꽃이 터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을 때, 갑자기 이명이 들리며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무언가가 울리듯 귓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잠잠해질 무렵,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졌다.

 

 「밤까마귀는 새벽을 그리워하고 있어.」

 

 “……어?”

 

 언니가 들려준 동화의 일부분이 들려왔다.

 

 어째서? 라고 생각하며 무의식적으로 건물 밑으로 고개를 내린 순간, 눈앞에 보이는 사람은.

 

 “형부?”

 

 언니의 약혼자였던 석오였다.

 

 잘못 본 거라고 생각했으나 아무리 봐도 석오가 분명했다.

 

 멀리 있어도, 많은 사람들 틈에 섞여 있어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는 제가 아는 석오가 맞았다.

 

 “석오 형부!”

 

 들릴 리가 없었을 텐데도 하늘위에 터지는 불꽃을 바라보던 석오는 이윽고 고개를 돌려 효은과 눈을 맞췄다. 빛 하나 보이지 않는 눈동자로 말없이 효은만을 바라보던 석오는 입 모양으로 그녀에게 뭐라고 말하며 수많은 인파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자, 잠깐만요!”

 

 형부―.

 

 놓치면 안 될 거라는 생각에 손을 뻗었는데.

 

 “효은아!”

 

 훅, 하는 바람소리와 함께 몸이 앞으로 고꾸라질 뻔했으나 아이작이 붙잡고 끌어당겨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괜찮아?”

 “아이작…….”

 

 나 지금 뭐하는 거야?

 

 조금만 늦었으면 그대로 고꾸라져 건물 밑으로 추락했을 수 있었다. 아는 사람을, 그것도 언니의 죽음의 진실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봤다는 사실에 앞뒤 생각 안하고 달려들려 했던 대가였다.

 

 아이작이 아니었으면, 그가 저를 붙잡지 않았다면 그대로 건물 밑으로 떨어질 뻔했다는 사실을 자각하자 등골이 오싹해졌다.

 

 “미, 미안. 아는 사람을 봐서…….”

 

 멍하니 있다 아이작이 여전히 저를 감싸고 있다는 걸 깨달은 효은은 황급히 사과하며 그에게서 떨어지려고 했으나.

 

 “괜찮아.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아이작은 붙잡은 손을 풀지 않았다. 오히려 꽉 끌어안으며 작게 속삭였다.

 

 “정말 다행이야.”

 “……미안.”

 

 다시 한 번 사과를 하며 아이작의 옷깃을 꽉 쥐어 잡았다.

 

 너는 위험할 순간에 언제든 나타나 내 곁에 있어주는구나. 아이작의 온기가 느껴지자 저도 모르게 몸을 기댔다. 터지는 불꽃의 소음도, 주변에 들리는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오롯이 심장이 요동치는 소리만이 귓가에 닿았다.

 

 ‘역시…… 나는 아이작을 좋아하고 있어.’

 

 자각하지 못하고 부정하기만 했던 마음, 다른 이들은 눈치 챘으나 스스로는 깨닫지 못했던 마음. 그렇기에 칼릭스가 질문을 가장하며 효은의 마음을 물어봤다.

 

 왜 그걸 이제야 깨닫게 된 걸까, 왜 이제야 인정하게 된 걸까.

 

 ‘아이작…….’

 

 이 마음이 너에게 닿을 수나 있을까?

 

 *

 

 “아이작 님,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들어와.”

 

 문을 열리며 누군가가 차를 가지고 안으로 들어왔다.

 

 “벤자민?”

 

 루시가 아닌 벤자민이라는 것에 적잖이 당황했으나 아무렇지 않은 척 보고 있던 책에 시선을 뒀다. 그는 어떠한 표정 변화가 없이 책상 위에 차를 올려놨다. 책을 읽던 아이작은 고개를 들어 벤자민과 눈을 맞췄다.

 

 “효은이는?”

 “자고 계십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 돌아다녀서 피곤하셨나봅니다.”

 “그래? 그렇구나.”

 

 그 말을 끝으로 이어진 침묵, 그 침묵을 깬 것은 벤자민이였다.

 

 “저, 아이작 님. 외람되지만 한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뭔데?”

 

 긴 얘기가 될 것 같아 아이작이 책을 덮으며 물었다.

 

 “아이작 님은 효은 아가씨에게 애정을 품고 계신 겁니까?”

 

 책을 내려놓은 손길이 어색했다. 아이작은 작게 한숨을 쉬며 벤자민을 바라볼 뿐 입에서는 어떠한 대답도 나오지 않았다.

 

 부정도 긍정도 아닌 침묵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렇다면?”

 

 마음이 있으면 어쩌려고? 아이작이 빈정거리는 어조로 되물었다.

 

 “저는 아이작 님이 누구를 좋아하시든 상관없습니다만…….”

 

 잠시 뜸을 들이며 말하는 것을 망설이던 벤자민은 이내 한숨을 푹 내쉬며 말을 이었다.

 

 “블레이즈 님처럼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소중한 이를 잃어버린 사람의 말로를 아시지 않습니까,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평소 같으면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한 귀로 흘렸을 텐데, 자신을 맡기 이전에 블레이즈의 개인집사로 그의 모든 사정을 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벤자민이 직접 말한 충고였기에 요번만큼은 그에게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형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건가?”

 

 벤자민은 제가 했던 것처럼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뭐, 그거까지는 내 알바가 아니지만 걱정 마.”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을 테니까.

 

 각오를 다진 아이작의 눈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올곧은 눈동자로 제 다짐을 전한 아이작을 말없이 바라보던 벤자민은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마치 그의 선택이 옳다고 말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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