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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인간과 외계인의 미묘한 관계
작가 : 문라이트
작품등록일 : 2018.12.11

[현로판/외계인남주/인간여주/능력있는 남주/능력있는 여주]
인간과 외계인이 공존하는 에일 시티. 그곳에 사는 효은은 인간과 외계인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어느날 외계인 관련 살인사건에 휘말리던 효은은 외계인만 상대하는 특수수사대 팀장이자 외계인인 아이작과 마주치고, 그녀가 인간과 외계인을 구별할 수 있다는 걸 안 아이작은 그녀에게 무언의 부탁을 하는데...

 
남겨진 사람들(2)
작성일 : 19-01-24 00:09     조회 : 83     추천 : 0     분량 : 5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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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정말 미쳤지. 효은은 제 입을 때리고 싶었다.

 

 무슨 생각으로 아이작을 붙잡고 차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말을 내뱉자마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가 밀려왔다.

 

 민망함과 후회로 인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 어떠한 변명도 내뱉을 수가 없었다. 그저 눈치를 살피며 아이작이 어떻게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거절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아이작은 그러겠다고 말하며 저를 따라왔다.

 

 다행히 장을 보기 전에 청소를 해둔 상태라 딱히 큰 문제는 되지 않으나 처음으로 남자를 집으로 들인 거라 괜스레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갈 정도로 긴장했다.

 

 “차는 뭐로 드릴까요?”

 

 아이작이 사준 케이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물었다.

 

 “아무거나 괜찮아.”

 “그, 그럼 레몬차로 드릴게요.”

 “응, 알았어.”

 

 내가 못 살아. 오버하지 말고 진정하자, 진정하자 정효은. 몇 번이고 심호흡을 한 후 조금 진정이 되자 얼른 천장에서 주전자와 레몬차 티백을 꺼냈다. 주전자에 물을 받아 끓이는 동안 티백을 머그컵에 집어넣었다.

 

 주전자에서 소리가 나자 불을 끄고 끓은 물을 머그컵에 따랐다. 뜨거운 물에 티백이 우려지며 레몬 특유의 향이 감돌았다. 효은은 머그컵 하나를 아이작 앞에 두고 그와 마주보는 곳에 앉았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효은은 어색함을 숨기기 위해 머그컵만 만지작거렸다.

 

 “혼자 사는 거야?”

 

 다행히 상대방이 먼저 말을 걸었다.

 

 “네, 엄마는 고향에 있고 저만 여기 혼자 살아요.”

 

 언니는 그렇다 쳐도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사정이 있어 헤어졌거나 별세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건 예의가 아니므로 굳이 다른 가족이 어딨냐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혼자서 사는 거 힘들지 않아?”

 “익숙해져서 그다지 힘들진 않아요.”

 

 원래 이 집도 언니가 살던 곳이었다고 말하며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언니 얘기가 나온 순간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졌다. 먼저 상대방이 말을 꺼내기는 했지만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 걸까.

 

 “언니는…… 뭐하는 사람이었어?”

 

 침묵이 길어지면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질 것 같아 아이작이 질문을 건넸다.

 

 “저희 언니는 통역사였어요.”

 

 언니에 대해 물어본 거라 혹시라도 기분 나빠하거나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질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효은은 덤덤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꾸했다.

 

 “통역사?”

 “네, 외계인 통역사요.”

 

 잔에 든 차를 반 이상 비우고 말을 이었다.

 

 “저희 언니는 어떤 외계인이든 그들이 하는 대화를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어릴 적부터 어떤 외계인이든 그들의 언어를 알아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솔직히 외계인의 언어는 다른 언어보다 어렵고 힘들잖아요? 그것도 여러 외계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으니 정부에서 절대 놓쳐선 안 되는 인재로 생각해서 여러 번 언니에게 부탁을 했나 봐요. 계속된 설득 끝에 언니는 대학에 졸업하자마자 외계인 통역사로 일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약 5년 동안 정부 소속 외계인 통역사로 일했다. 중요한 자리에는 무조건 참석이었고 필요에 의하면 퇴근했음에도 다시 불러들였다. 이래저래 일에 치이다보니 얼굴 보는 일이 줄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즐거운 일도 많았다고 했어요. 대표적인 예로 통역사로 일하면서 형부…… 남자 친구를 만났으니까요.”

 “남자 친구는 외계인이야?”

 “네, 언니는 그런 거에 편견은 없으니까요.”

 

 외계인과 사랑에 빠지는 일이 적지 않다. 다만 원래모습이 인간형 외계인이라면 모르나 그렇지 않다면 약간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았다. 인간의 모습으로만 있겠다는 조건을 걸고 사귀거나 결혼하는 이들도 적지 않으니까.

 

 언니의 남자 친구인 현오가 어떤 외계인인지는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인간형이었던 걸로 기억) 설령 인간형이 아니었더라도 사랑했을 거다. 언니는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어쨌든 간에 언니는 통역사를 그만두지 않았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일하겠다고 생각했던 언니였는데. 결혼식을 압둔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일이 터졌죠.”

 “…….”

 “가끔씩 언니가 제 꿈에 나타날 때마다 여러 번 생각해요. 언니랑 싸우지 않았다면,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대했으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하고 말이에요.”

 

 그때로 다시 되돌아간다면, 하고 바란 날이 많았다. 만약 기적이 일어나 그때로 되돌아가게 된다면 언니에게 가지 말라고 얘기했을 텐데.

 

 내가 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제발 나가지 말라고 부탁했을 텐데.

 

 “그렇지만 다 부질없는 생각이죠.”

 

 시간을 되돌리는 건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신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시간인데 인간이, 하물며 외계인이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기적적으로 가능하다고 해도 차마 가지 말라고 말릴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언니가 가지 않는다면 다른 이가 죽었을 수도 있고, 설령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운명을 피한 사람에게는 계속해서 죽음의 그림자가 따라붙으니까. 그 그림자에게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어쨌든 언니는 살해당하고, 형부는 행방불명이 되었어요. 그날의 기억은 모두에게 끔찍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고요.”

 

 바꿀 수 없는 괴롭고 끔찍한 기억이죠. 가까스로 말을 끝낸 효은은 차갑게 식은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말하는 내내 힘이 들었는지 컵을 쥔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눈시울이 잔뜩 붉어져 있었다. 그걸 알기에 아이작은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후회를 반복하고 괴로워해도 언니는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가까스로 슬픔을 참으며 살고 있어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괴로운 기억,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고 남겨진 사람들은 마음속에 잊히지 않는 괴로움을 떠안고 살아간다. 결코 겉으로 티내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하며 괴로움과 고통을 삼켰다.

 

 그 괴로움을 알기에 소중한 이를 잃어버린 피해자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위로해줄 수 있었다. 결코 가식적이지 않고 진심을 다해, 소중한 이를 잃어버린 자들이 가져야할 슬픔에 공감하면서.

 

 ‘역시 이 아이는…….’

 

 아이작이 머그컵을 만지작거리며 뭔가를 깊게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팀장님에 대해 듣지 못했네요.”

 “응?”

 

 효은의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린 아이작이 고개를 들었다.

 

 “뭐가?”

 “그냥, 팀장님에 대한 거요. 워낙 정신없는 사건만 일어나고 이렇게 얘기할 시간도 없어서 다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요.”

 

 나이는 물어볼 수가 없다.

 

 자신이 사는 행성과 지구의 시간이 다를 수가 있어 물어봤자 소용이 없다. 겉모습으로도 소용이 없으니 그저 나이대가 비슷하다고 추측할 뿐이다.

 

 “그러게, 안 그래도 다 같이 모여서 회식이라도 할까 싶었는데.”

 

 나름대로 농담조로 얘기하면서 아이작이 입을 열었다.

 

 “나이는 너랑 비슷해. 레이카도 마찬가지고.”

 “그래요?”

 “응, 나중에 네가 편하면 아이작이라고 불러.”

 “네? 너무 갑작스러운데요?”

 “그러니까 네가 편해지면, 이라고 덧붙였잖아.”

 

 아까와 다른 웃음에 효은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차를 들이켰다.

 

 과연 팀장님과 편해져서 아이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레이카는 모르겠으나 아이작하고는 쉽게 친해질 것 같지는 않았다.

 

 “벤자민은 지구 나이로 50대 정도고 우드리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야. 칼릭스는 30대 초반 정도지.”

 “칼릭스 씨 생각보다 나이가 많았네요.”

 

 그래서 저에게 반말했던 건가.

 

 “응, 결혼도 했으니까.”

 “결혼이요?!”

 

 처음 듣는 얘기에 효은의 눈이 커졌다.

 

 “응, 같은 행성 출신의 어여쁜 아내가 있지.”

 

 늑대 모습으로도, 인간 모습으로도 (인간 기준으로)예쁘다는 말을 덧붙였다.

 

 인간 모습으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나이가 30대 초반이었다는 것도, 결혼을 했다는 것도 믿을 수가 없었다. 역시 외계인을 겉모습으로만 판단할 수 없었다.

 

 “전혀 몰랐어요.”

 “말하지 않는 이상은 알 수 없으니까. 늑대 모습으로 있었어도 결혼 했는지는 알 수 없었을 걸?”

 “공감합니다.”

 “그리고 너 말고 인간 직원이 하나 있는데, 나이대가 비슷해. 나중에 정식으로 소개해줄게.”

 “네? 네, 알겠어요.”

 

 어떤 사람인가 궁금하네. 대충 이미지를 상상하며 머그컵에 남은 물을 부었다. 미적지근한 물이라 티백이 우러나는데 시간이 걸렸다. 아이작의 컵에도 물을 따라주며 말을 이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뭘 하셨어요?”

 “글쎄. 그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공부를 했어.”

 

 무엇에 대한 공부였는지 조차 이제는 희미하다.

 

 가문은 어차피 형인 블레이즈가 잇기로 했으니 체계적인 공부는 아니었다. 어차피 자신은 모두에게 ‘돌연변이’ 취급을 당하고 있어서 장남이었어도 가문을 잇지 못했겠지만.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했는데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네.”

 

 레몬차가 유난히 입에 썼다. 쓴맛을 가진 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공부를 했어도 다 부질없는 짓이었지. 지구에서 일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으니까.”

 “지구에는 왜 오신 거예요?”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그럼 가족은……?”

 

 가족이라는 말에 아이작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졌다. 한번은 말해야 하는 일이었음에도 여전히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과연 그녀는 가족에 대해 듣게 된다면 저를 어떻게 대할까.

 

 “가족은 현재 아무도 없어 집사인 벤자민과 메이드인 루시를 제외하고는 말이야.”

 

 무덤덤한 척하기는 했으나 효은은 아이작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눈치 챘다. 제가 아이작에게 언니를 얘기했을 때와 비슷한 목소리였으니까.

 

 “아무도 없다고요?”

 “응, 전부 죽었거든.”

 

 정확히 말하면 살해당했지만. 아이작은 자조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가족이 전부 죽었다는 말에 무언가가 효은의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카론 행성 출신에 가족이 모두 죽었다면…….

 

 “팀장님 역시…….”

 “응, 네가 예상한 게 맞아.”

 

 아이작은 들고 있던 컵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내 진짜 이름은 아이작 나흐트크라프, 카론 행성의 나흐트크라프 가문의 차남이자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야.”

 

 *

 

 그날의 기억은 잊고 싶어도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다.

 

 뇌리에 단단히 박혀 지을 수도 없으며 가끔씩 떠올라 저를 괴롭히는 잔혹한 날의 기억.

 

 성에 있는 모든 자가 죽었다.

 

 그날은 아이작의 형이자 나흐트크라프 가문의 장남 블레이즈가 새로운 나흐트크라프의 당주로서 계승되는 날이기도 했다.

 

 가족과 친척, 그들과 교류하는 모든 행성의 외계인들이 블레이즈의 계승식을 보기 위해 나흐트크라프 성을 찾았다. 모두가 블레이즈를 축하하며 저마다 한마디씩 아부의 말을 내뱉거나 그의 앞길에 축복을 내려줬다.

 

 ‘불편해.’

 

 집안의 돌연변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하는 아이작에게 있어 모두가 모여 있는 계승식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자리였다.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 느껴지는 저에게 향하는 눈길과 수군거림의 의미를 알기에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았고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불편했다. 결국 불편한 자리를 견디질 못한 아이작이 잠시 성 밖으로 나간 사이 사달이 일어났다.

 

 계승식을 받던 도중 블레이즈가 제 힘을 발동해 이 성에 있는 모든 자(아이작을 제외하고)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이다.

 

 가족과 친척, 이곳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과 성을 찾은 자 누구 할 것 없이 전부 다 제 손으로 살해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아이작이 다급히 성으로 들어왔을 때에는 이미 모든 것이 끝나 있었다.

 

 죽은 이들로 인해 곳곳에 피로 물들어진 성과 누구의 것인지 모를 피를 잔뜩 묻힌 채 연회장 한가운데 서 있는 블레이즈.

 

 누가 봐도 범인은 뻔했다.

 

 누구의 짓인지 단번에 눈치 챘음에도, 범인이 누군지 뻔했음에도 아이작은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부정했다. 모든 것을 부정하고 외면하며 일말의 가능성을 담은 채 가까스로 질문을 던졌으나,

 

 “네가 생각한 그대로 나는 이곳에 있는 모든 자를 죽였다.”

 

 얄궂게도 블레이즈는 그의 희망을 산산이 부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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