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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인간과 외계인의 미묘한 관계
작가 : 문라이트
작품등록일 : 2018.12.11

[현로판/외계인남주/인간여주/능력있는 남주/능력있는 여주]
인간과 외계인이 공존하는 에일 시티. 그곳에 사는 효은은 인간과 외계인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어느날 외계인 관련 살인사건에 휘말리던 효은은 외계인만 상대하는 특수수사대 팀장이자 외계인인 아이작과 마주치고, 그녀가 인간과 외계인을 구별할 수 있다는 걸 안 아이작은 그녀에게 무언의 부탁을 하는데...

 
행동의 이유(2)
작성일 : 19-02-15 00:39     조회 : 67     추천 : 0     분량 : 6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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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 빈 사무실 안에 홀로 앉아있던 아이작은 손에 들린 ―엄지손가락 크기의― 새하얀 보석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10번가에 방문했을 때 가지고 있으라며 세레스 혼혈이 저에게 줬던 보석이었다.

 

 효은에게 건네 준 팔찌에 박힌 보석과 똑같은 형질의 보석.

 

 “그 여자는 도대체 왜 이걸 나에게 준 거지?”

 

 보석의 정체를 잘 알고 있는 아이작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었다.

 

 「잘 가지고 있으라고.」

 

 세레스인 혼혈은 처음보긴 하나 그녀가 노파가 아니라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다. 노파인 척하는 것이 가소로워서 일부러 퉁명스럽게 대했고. 그녀 역시 효은에게 했던 것과 달리 아이작에게는 퉁명스럽게 대하며 흘러가듯 예언을 던졌다.

 

 「두 사람…… 꽤 질긴 인연이군.」

 

 「두 사람은 지금 질긴 악연과 인연 사이에 놓여있어. 둘이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서 인연이 될지 악연으로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악연과 인연 사이라.”

 

 왜 악연이라는 말에 인상이 찌푸려지고 인연이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지는 거냐. 이런 감정은 난생 처음이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 걸까.

 

 “그래서 나랑 효은이에게 이 보석을 준 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물 흐르듯 예언을 하며 장난스럽게 말하던 여자.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만은 없는 예언이기에 잊지는 말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건 그렇고…….”

 

 책상을 긴 손가락으로 툭툭 치며 뭔가를 깊게 생각하던 아이작은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팀장님 요즘에 저를 너무 부려먹으시는 거 아니에요?”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희준이 투덜거리며 소파에 앉았다.

 

 “너 아니면 일을 맡길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지.”

 

 아이작은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 희준에게 건네줬다. 오오, 콜라! 콜라를 받은 희준은 씨익 미소를 지으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그에게 내밀었다.

 

 “여기, 팀장님이 부탁하신 자료요.”

 

 파일에 빼곡하게 담겨있는 A4용지. 모두 누군가의 신상이 적혀 있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자료를 읽어가는 아이작을 보며 희준이 작게 중얼거렸다.

 

 “설마 팀장님이 팀원의 자료를, 그것도 가족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할 줄은 몰랐어요.”

 

 그가 내민 것은 다름 아닌 효원의 신상파일이었다. 이름과 나이, 태어난 날과 고향을 포함해 그녀가 다닌 학교나 회사 등 효원에 대한 모든 것이 자세하게 적혀있었다. 혹시 몰라 효은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애초에 목적이 효원이라 아예 들여다보질 않았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살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머니에 대한 신상만 남아있고 아버지에 대한 신상은 하나도 없더군요.”

 

 희준은 손에 들고 있던 콜라를 한 모금 마신 후 다시 말을 이었다.

 

 “원래는 세 식구였으나 효원 씨가 죽게 된 후로는 두 식구가 되었죠.”

 “그래, 그건 들었어.”

 

 고향에 내려간 어머니와 따로 떨어져 산다고 전에 얘기했었으니까. 아이작은 작게 한숨을 쉬며 다음 장을 넘겼다.

 

 “그런데 정효원이라는 사람 꽤 여러 사람을 알고 있었나봅니다.”

 “그러겠지, 외계인 담당 통역사였으니까.”

 

 「저희 언니는 어떤 외계인이든 그들이 하는 대화를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이미 효은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다시 들어도 놀랍기만 했다.

 

 외계인이라도 다른 행성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가 없는데 인간이 그것도 여러 행성들의 언어를 알아듣고 말할 수도 있었으니까.

 

 “그것도 효은이에게 들었어, 어릴 적부터 외계인의 말을 알아듣고 따라할 수도 있었다고. 자신의 능력을 살려 통역사로 활동했다니까.”

 

 다른 것은 이해하나 한 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두 자매에게 모두 ‘외계인과 관련된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언니는 모든 외계인의 말을 알아듣고 동생은 모든 외계인의 원래 모습을 구별할 수 있다. 나아가서는 외계인으로 변할 인간을 알아보기까지.

 

 특이한 능력이라는 것이 아주 가끔씩 평범한 인간에게서 나타날 수는 있으나 자매 중 한 사람에게만 나타났다면 몰라도 자매 모두에게 나타났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다. 외계인의 피가 섞였다면 모를까, 평범한 인간이면서도 외계인과 관련된 특이한 능력을 지녔다는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우니까.

 

 더욱이 두 자매에게 나타난 특징도 평범한 인간에게서 나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혼혈인 것을 모르거나 수를 쓰지 않는 이상은 결코 나오기 힘든 능력들이고.

 

 “정효원은 팀장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한 통역사가 아니었어요. 행성 간에 외교 문제도 참가할 정도로 유명한 통역사였다고 합니다. 죽기 전까지 활동했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인간과 외계인이 꽤 됐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잠시 말을 끊은 희준은 아이작의 눈치를 보더니 콜라로 목을 축인 후 겨우 입을 열었다.

 

 “……카론 행성의 외계인도 있었다고 합니다.”

 

 글을 읽던 아이작이 멈칫하며 고개를 들었다.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입니다. 효원 씨는 카론 행성의 외계인과 교류했었다는 말입니다.”

 

 아이작은 저도 모르게 표정을 굳히며 들고 있던 서류가 구겨질 정도로 힘을 줬다.

 

 그 당시 카론 행성을 지배하는 건 나흐트크라프 가문이니 교류를 했다면 분명 자신의 집안사람들 중 하나였을 거다. 지구의 대표자와 만남을 가질 거라는 얘기는 들었으나 만났다는 얘기를 듣지 못해서 그저 말뿐이었나 생각했는데.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꽤 가깝게 지냈다고 합니다. 뭐, 다른 외계인들하고도 살갑게 교류하고 굳이 신경 쓸 정보가 아닌 것 같지만 팀장님이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아니, 신경 써야할 정보였다.

 

 희준의 말을 들은 순간부터 아이작의 머릿속에는 효은과 교류했다는 카론 행성 출신의 외계인에 대한 의문으로 가득했다.

 

 도대체 누가, 언제, 지구에 와서 지구의 대표자와, 정효원과 만난 거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에 머릿속이 혼란해졌다. 게다가 생각하면 할수록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결코 ‘그’일거라고 추측해서도 안 되고 진실이 되어서도 안 되는 존재.

 

 “설마…….”

 “팀장님?”

 

 사색이 된 아이작을 보며 희준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쳐다봤다.

 

 “괜찮으세요? 얼굴이 창백한데요?”

 “어? 아, 아무것도 아냐.”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들고 있던 파일을 덮어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형님에 관한 일 때문에 카론 행성이라는 말을 들으니 신경이 좀 날카로워졌나봐. 어쨌든 알아봐줘서 고마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대충 넘어가는 것 같으나 대답하기 싫은 사람에게 이유를 물을 정도로 융통성 없진 않았다.

 

 “어쨌든 다음번에는 미리 말해주세요. 일이 밀리면 골치 아프다고요.”

 “요번에는 좀 급해서 그랬어, 미안. 다음에는 주의할게.”

 “그럼 다행이지만요.”

 

 저 다짐이 언제까지 갈지 알 수 없었으나 일단은 알았다고 대답을 했으니 지켜보겠다는 심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가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이거 전해주려고 잠깐 나온 거예요. 그리고 레이카 씨도 없는데 굳이 사무실에 남아있고 싶지 않아서요.”

 

 팀장님하고 단둘이 있고 싶지는 않네요, 라는 뒷말까지 들려왔다.

 

 “저게 진짜…….”

 

 여전하다, 여전해. 아이작은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레이카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저렇게 노골적으로 말할 줄이야. 그러니 칼릭스가 레이카 이름을 들먹이면서 놀리는 거 아니겠냐고.

 

 “그래, 알았으니까 언제 한 번 시간 날 때 사무실로 와. 효은이하고도 인사 나눠야지.”

 “기회가 되면 그럴게요.”

 

 인사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걸어가던 희준은 이내 뭔가가 생각났는지 고개를 돌렸다.

 

 “팀장님, 가기 전에 한 가지만 물어봐도 돼요?”

 “뭔데?”

 “팀장님은 벤자민 씨를 못 믿으세요?”

 

 아이작은 대답하지 않은 채 고개를 돌려 희준과 눈을 맞췄다. 장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서늘한 눈매와 눈동자는 언제봐도 적응되지 않았다. 계속된 침묵 속에 답을 찾은 희준은 저도 모르게 생각한 것을 내뱉었다.

 

 “역시 못 믿으시네요.”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야.”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즉각 답이 나왔다.

 

 “네? 어째서요?”

 “……벤자민은 우리 형의 담당 집사였으니까.”

 

 *

 

 “그럼 이것으로 수업을 마치겠습니다.”

 

 수업을 마친 현오는 아이들을 뒤로하고 강의실을 나섰다. 늦은 시간에 행한 수업이라 그런지 이미 주변은 어둡게 물들어져 있었다. 이런, 날이 다 저물었군. 작게 중얼거리며 방으로 들어가니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교수님.”

 “비사, 언제 돌아온 거냐?”

 

 아는 척을 하며 자리에 앉은 현오는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 책상 위에 올려놨다.

 

 “방금 전에 돌아왔습니다.”

 

 비사의 모습은 인간의 모습이 아닌 히드라인의 모습이었다. 눈앞에 외계인이 있음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으며 학생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확인했다.

 

 “성과는?”

 “목표물은 제거했고, 성과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만…….”

 “방해를 받았나보군.”

 “면목 없습니다.”

 “됐어, 목표물 제거에는 성공했으니까.”

 

 그건 그렇고……. 그의 입에서 나올 말을 예상한 비사는 저도 모르게 식은땀을 흘렸다.

 

 “그 녀석은 결국 죽인 거냐?”

 “……네, 상황을 꼬이게 만든 것도 모자라 그 여자를 죽이려고까지 했으니까요.”

 

 그 녀석에 대한 증거는 남기지 않았다는 말이 들려왔으나 현오는 한 귀로 흘렸다. 그저 한숨을 푹 내쉬며 몸을 뒤로 기댈 뿐.

 

 “요즘에 내 말을 듣지 않는 놈이 늘어나고 있단 말이지.”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 서늘한 목소리에 행여나 자신에게 불똥이 떨어질까 애꿎은 입술만 깨물었다.

 

 “……시간이 됐군.”

 

 시계를 본 현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제 뒤편에 있는 책상을 옆으로 밀쳤다. 책상을 밀치니 사람이 겨우 들어갈 크기의 검은색의 문이 보였다. 눈앞에 보이는 검은 문에 눈을 대고 손가락을 내밀었다.

 

 홍채인식과 지문을 통해 그라는 것을 확인하자 철컥, 소리와 함께 문이 저절로 열렸다. 그가 안으로 들어가자 비사가 황급히 그를 따랐다.

 

 문이 닫히자 주변에 붉은 불빛이 비추며 밑으로 가는 계단을 비쳤다. 익숙하게 밑으로 내려가자 또 다른 문이 나타났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사, 살려줘…….]

 [제발 살려줘…….]

 [죽고 싶지 않아…….]

 [아니…… 차라리 죽…….]

 

 커다란 유리관에 갇힌 다양한 모습의 외계인들이 피를 토하며 살려달라거나 죽여 달라고 울부짖고 있었다. 그들의 울음소리와 울부짖음을 들었음에도 현오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은 채 무표정한 얼굴로 앞으로 걸어갔다.

 

 붉은색의 문을 열자 원탁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연구원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

 

 “오셨습니까.”

 

 하얀 가운을 입거 지희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맞이했다. 현오는 모두의 곁을 지나 상석이라고 불리는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 뒤따라온 비사는 문을 닫은 후 비어있는 자리로 향했다.

 

 “다들 모였군.”

 

 현오는 주변에 사람들을 찬찬히 살펴보며 입을 열었다.

 

 “진행속도는? 성과는 좀 있었나?”

 “네, 10%밖에 되지 않았던 확률이 50%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이대로 진행한다면 100%도 문제없을 겁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 저희 제품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저희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예상시간보다 더 빠른 시간에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수고했다. 조금만 더 고생하면 끝이니 조금만 참고 수고해다오.”

 “네, 블레이즈 님.”

 

 그들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건 그렇고…….”

 

 현오 아니 블레이즈의 시선이 왼쪽 맨 끝에 앉은 남자에게 향했다. 그는 블레이즈가 저를 쳐다보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두려움에 떨고 있었기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쓸데없는 짓을 하고 다니는 구나.”

 “…….”

 “임무에 실패한 것도 모자라 쓸데없는 짓을 하고 다니다니, 내가 우습게 보였나?”

 

 서늘한 목소리가 주변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 그런 것이 아닙니다, 블레이즈 님. 저는 그저 만약을 위해서―.”

 

 어떻게든 살기 위해 변명을 내뱉으려고 했으나―.

 

 “아아악!!”

 

 갑작스러운 고통에 의해 변명 대신 비명이 튀어나왔다.

 

 “변명 내뱉지 마라.”

 

 바닥에 주저앉아 제 팔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발버둥치는 남자의 모습을 보며 동정심을 가지거나 비웃는 자들도 여럿 있었다. 그 와중에도 블레이즈는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겨우 팔에 붙은 불을 껐으나 팔 전체가 화상을 입은 후였다.

 

 “내가 누누이 얘기하지만―.”

 

 블레이즈가 입을 전부 짠 것처럼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낮고 서늘한 음성을 들은 자들은 그가 화를 내고 있음을 느끼고 아무 말 하지 않은 채 그의 눈치만 살폈다.

 

 “쓸데없는 짓 하지마라. 임무를 방해하는 자들이 있더라도 그들을 배제하고 임무만 생각하며 어떻게든 성공시킬 생각을 해라.”

 

 그는 결코 효은을 건들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으나 눈치가 빠른 자들은 그가 말한 자가 누군지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더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마라. 만약 내 말을 무시한다면 나를 우습게 보는 건 줄 알고 조치를 취할 테니.”

 

 말을 마친 블레이즈의 눈동자가 붉게 물들어갔다.

 

 말의 끝이 저를 향하고 있음을 안 남자는 블레이즈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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