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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축귀의 검
작가 : 후우우우니
작품등록일 : 2017.12.4

세조 10년 현덕왕후의 저주로 나병에 걸려 문둥이가 된 세조.
설상가상으로 왕에 오르며 저지른 짓들이 다시 세조와 조선에 앙갚음으로 돌아온다.
적의 무기는 위대한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을 주문으로 사용하여 고대의 악한 마법을 되살린

"언문주"

언문주로 조선과 조선의 7대 임금 세조의 정권을 붕괴시키려는 적들.
그들로부터 국가의 안정을 지키고 사악한 주법을 막기 위해 언문주를 사용할 줄 아는 새로운 국가기관을 창설하는 데

그 이름은 "축귀검" 이었다.

 
3. 피끝마을전 3.권각격돌(拳脚激突)(머리)
작성일 : 17-12-13 08:28     조회 : 38     추천 : 0     분량 : 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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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권각격돌(拳脚激突)

 

 “어찌할까요?”

 

 가운데 사내는 빙글빙글 미소만 짓고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바로 영천관아를 쓸어버릴까요?”

 

 아예 가운데 사내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우리의 목표는 영천이나 옛 순흥부의 작은 고을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한양을 들이 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니까요. 굳이 이곳에서 우리의 위력을 보일 필요는 없어요. 도리어 이곳에 저 자들이 있는 동안 한양을 치는 것이 낫지 않겠어요?”

 

  가운데 사내가 말을 하자 좌우 사내들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가만히 맨 눈으로 멀리서 꼬물거리는 항현들을 보다가 다시 원통경을 받쳐 들고 눈길을 주었다.

 

  항현이 그들을 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원통경을 든 사내도 항현의 얼굴이 손가락 한 마디 반 정도로 보이는 것이 고작인 그런 거리였다. 그러나 항현은 뭔가 께름칙했다.

 

 ‘뭐지, 이 기분.’

 

  뭔가가 멀리서 내 몸에 꽂히는 듯한 낯선 촉감이 항현에게 느껴졌다.

 항현은 천천히 몸을 돌리며 좀 더 느낌이 명확하게 느껴지는 방향을 찾았다.

 귀갱시들이 돌아간 방향, 그 밟아 생긴 길 쪽에 단 한 방향. 항현은 집중해서 보았다.

 

  원통경의 사내는 놀랐다.

 항현과 눈이 딱 마주친 것이다.

 일천보(약5~600미터)는 떨어진 숲 속에 밤에 눈으로 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는 자신을 느꼈다.

 

 ‘정말 나의 존재를 느낀 걸까? 이 거리에서? 그저 우연일 지도 모르지. 그러나 너무 공교롭지 않은가? 이렇게 나를 정확히 쳐다보다니.’

 

  놀란 원통경의 사내는 원통경을 항현에게 고정시키고 차분히 살펴보았다.

 항현은 여전히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기실 항현은 아무것도 보는 것이 없었다.

 다만 어두운 산자락의 수풀 속에서 뭔가 괴상한 느낌이 투사되기 때문이었다.

 그런 느낌을 항현은 잘 알고 있었다.

 늙은 여우가 혼자 굶어 죽는다든가, 비둘기가 솔개 발톱에 베여 피를 흘리고 죽어가고 있다던가하는 주로 죽어가는 생물들의 현세에 대한 강한 미련과 처음 가보는 내세에 대한 두려움같은, 강렬한 감정이 마치 저주나 주문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

 대개 저주와 주문이라는 것이 바로 그런 현세의 산 것이 저승으로 갈 때의 감정적 갈등의 여러 힘들을 이용하는 것이니 기실 둘은 비슷한 것이었다.

 

 ‘아마 들개 나부랑이라도 늙어 죽는 것이겠지......’

 “나으리, 왜 그러셔요?”

 

  수빈이 한 곳을 주시하고 있는 항현에게 걱정스런 눈빛으로 까닭을 물었다.

 뭔가의 이변을 감지한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항현에게는 설명을 해 줄만한 알맹이가 없었다.

 그저 기분이 께름칙하다는 것뿐......

 

 “음...... 아닙니다. 수빈아가씨. 좌부승지 영감께 가도록 하지요.”

 “응.......예.......!”

 

  둘은 소백산 자락으로 난 길 쪽을 바라보기를 멈추고 말을 몰아 동파와 다른 이들에게로 걸어갔다.

 

  반대쪽의 원통경의 남자도 눈에 대고 있던 원통경을 내렸다.

 

 ‘뛰어난 자로다. 이 정도 거리에서 우리를, 나를 감지하다니 분명한 확인까지는 못했다하더라도 이 거리에서 보인 저런 예민함이라면 결코 녹록한 자가 아니다.’

 

  원통경으로 다시 보자 먼 사내는 옆의 여인과 말머리를 나란히 하고 일행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보였다.

 그 뒷모습을 빤히 보던 사내는 원통경으로도 보이는 사람이 멀어지자 원통경을 천천히 내렸다.

 

 “그러면 아기씨와 종희 낭자를 피신시키고 본거지를 더 깊숙한 산으로 감추겠습니다.”

 “아~! 잠깐!”

 “예?”

 “생각이 변했습니다.”

 “그러시면......”

 “변덕이 심해 죄송해요. 근데......”

 

 한 호흡 놓고 가운데 남자는 웃으며 얘기했다.

 

 “저들의 힘을 추량해봅시다. 한 번...... 보고 싶어졌어요. 저들의 힘을.”

 

  가운데 남자가 은은한 미소로 얘기하자 좌우의 남자가 옅은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그리고는 둘 다 가운데 남자의 뒤로 뛰어서 사라져 갔다.

 

 “난 어디에서 자리를 잡고 관람할까나~.”

 

  가운데 남자는 소풍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어린아이마냥 어깨를 으쓱이며 가락이 찬 걸음을 걸으며 두 남자가 사라진 반대쪽으로 종종 산을 내려갔다.

 

  항현 일행은 영천 관아로 돌아왔다.

 

 “쾅쾅쾅-!”

 “돌아 왔소이다-! 문을 여시오!”

 

  한 시진 전 도착했을 때와 똑같이 문이 삐그덕, 힘없이 열렸다.

 

 “우리 다 살아 왔소. 문 여시오.”

 

  자기들을 겁먹은 눈으로 살펴보는 영천 관아의 관속들을 바라본 항현은 아까 갈 때 수빈의 만류로 안했던 꾸지람을 지금 한마디 할 까하다가 스스로 관뒀다.

 그 눈빛들이 정말 불쌍하게 느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직접 가서 확인했소이다. 그 곳에는 이미 아무것도 없소. 안심하시오.”

 

  그래도 그들의 불안은 쉽게 사그러지질 못했다.

 

 “차암~! 그리 겁들이 많아서야......”

  항현이 아니라 곁에서 그 모습을 보던 준모가 한 마디 던졌지만 아무도 반응하질 않았다.

 

 “......”

 

  아무도 대응을 안 하니 더 자극하는 것은 나쁜 짓이 되겠다 싶어 준모도 얼른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싸움의 불을 지피는 선봉이 의욕이 없어서 방으로 들어가 버렸으니 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원래는 관아마다 도성의 명을 가져오는 어사, 도사들이 묵을 객사가 준비되어 있지만 영천관아의 구조는 조그만 동산 언덕 비탈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걸어서 관아의 정문인 아문, 동헌 그리고 서헌으로 연결이 되도록 되어 있었고 서헌은 높이 위치하여 사다리나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는 오를 수가 없었다. 즉, 정문, 아문을 방어하는 것이 모든 곳을 방어하는 것이라 객사가 아닌 동헌에서 자 주길 현령이 청했다.

 어차피 자는 것에 노숙도 불사하는 현장요원들인 항현과 다른 이들이라 순순히 수긍했다.

 각자 준비된 방으로 들어갔다.

 하루를 꼬박 달려 영천까지 달려온 후 바로 한 마장정도 다시 현장으로 내달려 현장 조사까지 한 후에라 다들 피곤이 극에 달했다. 더구나 항현은 전 사건의 여파에 몸져 누워 있다가 겨우 거동한 상태였다.

 일을 할 때는 몰랐는데 쉬려고 긴장을 풀자 온 몸이 욱씬거리며 열이 올랐다.

 물을 대충 찍어 바른 정도로 세수를 대신한 후, 항현은 영천관아에서 마련해준 방에 몸을 누였다.

 깔린 이부자리에 몸을 누이자 우물 속에 두레박이 떨어지듯 빠르게 잠에 빠져 들었다.

 

 맑은 저녁 하늘이었다.

 서녁의 노을과 뒤섞여 기분 좋은 푸른 빛이 나른한 붉은 빛과 섞여가고 있었다.

 곧 포근한 어두움이 오리라.

 초가 지붕위에 하얀 연기가 오르고 있었다.

 그 밑에 부엌에서는 성찬은 아니더라도 한 가족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넉넉한 저녁이 지어지고 있겠지.

  부엌을 보았다. 항현의 눈에 수빈아가씨가 댕기를 올려 쪽을 지어 머리를 묶고 있었다.

 그 앞에 아이들이 있었다.

 수저고리에 개구멍바지를 입은 아이가 까르르 웃으며 뛰어다니고 있었고 손바닥만한 꼬까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은 여자 아이가 울먹이며 뛰어다니는 남자아이를 쫓아다니고 있었다.

 보아하니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의 오빠인가본데 골리고 도망치는 지 안 놀아주려고 피하는 건지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를 쫓고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치고 있었다.

 

 ‘저 녀석, 자기보다 어린 계집아이와 잘 놀아주지 않고 개구지기는......’

 

  속으로 남자아이를 꾸짖을까 생각하는 데 큰 눈에 그렁그렁 물방울을 담은 여자아이가 자기를 보더니 힘껏 뛰어왔다.

 하얀 두루마기 앞 섶에 작은 몸을 던지고는 진달래꽃 같은 손으로 두루마기 자락을 꼬~옥쥐며 자신을 올려다 보았다.

 

 “아빠~ 오빠가 절 글도 모르고 못생겼다고 놀리고 도망쳐요. 히~잉.”

 “아버지가 돌아오셨다! 다녀오셨어요~. 아버지.”

 

  두 아이가 자신에게 울고 웃는 얼굴로 인사를 했다. 이상하게도 항현, 자신도 그것이 낯설지가 않았다.

 

 “다녀오셨어요. 여보.”

 

  쪽진 머리의 수빈아가씨가 자신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귀가를 맞아주었다.

 

 “아빠가 이제 오빠 혼내주실 거야! 야단치실 거야!”

 “왜~에, 왜~에”

 “나 못생겼다고 놀리고~! 글자도 모른다고 놀리고~! 그랬잖아~!”

 “내가 언제~! 내가 언제~!”

 

  자신을 맞이하는 수빈에게 웃어주고 아웅다웅 싸우는 아이들에게 한마디해주려는 데 아이들의 말이 너무 시끄럽게 커졌다.

 

 “오빠 혼내주실 거야! 야단치실 거야!”

 “내가 언제~! 내가 언제~!”

 “오빠 혼내주실 거야! 야단치실 거야!”

 “내가 언제~! 내가 언제~!”

 

  가볍게나마 꾸짖어 조용히 시킬까하다가 아이들의 소리답지 않게 너무 크고 시끄러워진다고 생각했다.

 순간 알아챘다.

 

 “음!”

 

  알아챈 그 순간 꿈에서 깨어났다.

 그리 깊게 빠진 잠에서, 그리 행복한 꿈에서, 허망할 정도로 쉽게 깬 것이 아쉬웠다.

 잠시 아쉬움을 곰씹다가 자신이 깬 진짜 이유를 깨달았다.

 

 “사기(邪氣 사악한 기운)......”

 

  항현은 철릭을 걸치고 사인검을 어깨에 메고는 자고 있을 다른 사람들이 깨지 않도록 조심스레 문을 열고 나왔다.

 헌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자넨 좀 둔하구만~!”

 

  동파도 무관복으로 갈아입고는 이미 마루에 걸터앉아 있었다.

 

 “일어나셨어요?”

 

  수빈이 잔잔한 미소로 항현을 맞아주었다.

 늦게 일어난 창피와 꿈 속에서의 쪽진 머리가다시 떠올라 항현의 얼굴이 화악 달아올랐다.

 

 “얼마나 깊게 자던지 도저히 못 깨우겠더라고요. 많이 피곤하셨어요? 선배님?”

 

  준모가 짓궂게 한 쪽 입 꼬리를 올리고는 항현을 놀리자 벌건 항현은 가볍게 눈을 찌푸리며 퉁을 놓듯 한 마디했다.

 

 “깨우지 그랬습니까. 후배님.”

 “아직이요. 아직, 이상한 기운이 아직 멀어요. 그래서 가까워지면 깨우려고 했죠.”

 

 준모의 말대로 상황은 아직 조용했다.

 다만 구름이 드리워 어두워진 것처럼 산 쪽에서 뿜어지는 사악한 기운이 머리 위에 두껍게 쌓여있었다. 그러나 아직은 특별한 침범이 없어 그저 마루에 걸터앉아 상황을 관조할 뿐이었다.

 다만 관아의 야경졸들 중 눈치 빠른 자들은 뭔가 일이 났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도망칠 궁리를 하고 있었다.

 

 “자네들이 해결 못할 상황이라면 따로 피신할 시간을 주겠네. 그러니 함부로 먼저 도망치진 마시게.”

 

  동파가 고위관료 같지 않은 부드러운 말투로 겁먹은 군졸들을 다독였다.

 항현은 그런 군졸들을 보며 눈썹을 찌푸리다 문득 한 사람을 더 떠올렸다.

 

 “아! 새로 합류한...... 그 ...... 태광조......”

 “광조씨요?”

 

  항현의 더듬는 말의 끝을 수빈이 같이 겹쳐주었다.

 

 “예! 이 사람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자고 있네. 아~! 깨우지 말게. 자네처럼 얼마나 둔한지 알고 싶어서 말이야.”

 

  항현이 수빈에게 물어본 말에 동파가 대답해 주었다.

 놀리는 말투에 항현은 광조의 객방문을 바라보며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

 

  안 깨어나는 광조를 놔두고 네 명은 동헌 툇마루에 쪼르르 앉아 서서히 엄습하는 불길한 기운을 맞대보고 있었다.

 그렇게 반 시진(1시진= 2시간 1시진이면 1시간) 쯤 지나자 서서히 낮은 노랫소리 같은 것이 들리기 시작했다.

 

 “우~ 우~ 우~”

 

  항현과 준모가 서로의 검을 잡고 일어났다.

 야경졸들이 겁에 질려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몰랐다.

 동파가 그들에게 호령하여 그들을 피신시켰다.

 

 “일단 서헌의 사또를 지키도록 한다! 이 동헌은 우리가 지키고 있겠다. 알겠느냐!”

 “.....에......예예......”

 

  동헌 안에서 흩어져 있던 군졸들이 당파와 육모 방망이를 들고는 뒷채, 서헌으로 뛰어 들듯 도망쳐 들어갔다.

 

 “뒷채는 지대가 높아 걸어서는 못 오르니 별다른 재주가 없다면 반드시 이 쪽, 동헌 아문을 통해 들어올 것이야! 그리고 우리는 결코 뚫리지 않는다. 안심하라!”

 

  동파의 장담에 항현은 수긍하면서 궁금한 눈으로 동파에게 물었다.

 

 “영감께옵서는 난힘묘재(초능력, 주문)를 가지고 계시는 것 이옵니까? 들은 바가 없사와 여쭙니다.”

 “예끼~, 이 사람 성리학 하는 선비가 그런 것이 어디 있겠나? 당연히 없지!”

 

 당당히 무력을 선언하는 동파에게 준모가 실쭉해서는 퉁을 놓았다.

 

 “그럼 무관복은 어찌 입으셨습니까?”

 “입고 온 옷은 더러워서 빨았네! 여기서 한 벌 얻어 입었지.~”

 

  준모가 시큰둥, 퉁을 놓자 동파는 더 시큰둥하게 답해주었다.

 동파가 선언하듯 “없다”고 말하자 멍한 표정을 취했던 항현이 다시 고쳐 권했다.

 

 “그럼 서헌에 피신해 계시지요. 굳이 위험을 같이 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난 주상전하의 눈으로 이 곳에 온 순찰사 아닌가?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전하께 보고해야 한다네.”

 

 의외의 책임감 있는 모습에 다른 이들이 더는 피신을 종용 못하자 동파는 다시 말했다.

 

 “위험하다싶으면 뒤채로 얼른 피할 테니 안심하시게나.”

 

  자신이 안심하기 위해 말한 것인지 듣는 항현들을 안심하라고 말한 것인지 모를 어투로 말을 대충 뿌리자 항현들도 대충 주워듣고 전방, 관아 아문 쪽으로 주의를 집중했다. 곧 그 어두운 울음소리의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저기!”

 

  수빈이 손가락으로 아문 옆의 담을 가리켰다.

 사람 팔인 것 같은 것이 올라와 걸렸다.

 그 뒤를 다른 시꺼먼 것이 올라와 덮었다. 그리고는......

 

 “으어~”

 

  사람의 형상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사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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