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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작약과 함께 한 시간
작가 : 엘리엘리스
작품등록일 : 2017.6.27

한 여자의 이별로 인해서 우연과 악연이 겹쳐 만나겐 된 두 사람과 오래전의 인연이 만든 세 사람... 또는 네 사람의 이야기..

 
어긋난 약속, 긴장상태
작성일 : 17-07-19 23:00     조회 : 16     추천 : 0     분량 : 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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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혁의 마음이 고통으로 물든다. 다리가 찌릿하면서

 

 마치 부르기라도 한듯이 - 부른듯이 쑤셔온다.

 

 와락 힘이 빠져나간다. 자리에 앉아 있기에 다리를 와들와들 떨리지만 않도록 부여잡는다.

 

 

 

 

 당신도 알텐데.. 누가 하민이를 잠들게 했는지..

 

 

 하민이가 나를 미워하고 있을지 아닐지... 당신이 대체 어떻게 안다고 ...

 

 지혁은 마음이 끝까지 싸늘해짐을 느꼈다. 그 말은 뜻과는 달리 맘을 비수로 찌르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란다고?

 

 그 말에 지혁은 간신히 지탱하던 예의를 버렸다.

 

 

 

 

 "그걸 니가 알거라고 생각하나?"

 

 

 지혁의 눈은 싸늘했다. 말도 , 목소리도 가라앉았다.

 

 지독히도 검었다. 그리고 서늘한 바람이 인것처럼 오싹함을 느꼈다.

 

 

 

 

 제이미가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아니 뭐라 변명하기도 전에

 

 

  지혁은 먼저 말했다.

 

 적대감을 더는 감추지 않고 욕을 뱉듯이 한마디를 던졌다.

 

 

 

 

 "건방지군. "

 

 

 

 

 제이미는 표정을 다잡는데 시간이 한참이나 걸렸다. 그는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제이미는 실수한 사실을 알기에 천천히 말을 다시 시작했다.

 

 

 

 "제가 말을 잘못했군요- 제 생각엔 그럴꺼라는 말입니다.

 

 내 생각은 당신에겐 중요하지 않을 걸 압니다.

 

 

 그래도, 적어도 당신이 죄책감에 보지 못한 걸 저는 볼수도 있을꺼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지혁은 대답하지 않았다. 하민의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이 아니었다면 .. 이 자리에 나올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차일 피일 미룬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질투와 비슷했지만 온전한 질투도

 

 아닌.. 지금 느끼는 이 미묘한 감정때문이었다.

 

 

 

 

  내가 모르는..... 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시간을 아는

 

 

 그녀의 지난 시간의 웃음을 아는.... 그런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알수 없는 분노에서 시작되는 이 감정..

 

 

 그 감정에다가 죄책감까지 뒤섞여버린 이 감정......

 

 

 

 이 감정때문에 이 사람을 그렇게도 피해왔다.

 

 

 

 제이미는 지혁이 일어나 나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거면 충분하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제이미는 자기가 한국말을 꽤 한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었다. 이런 상황을 겪기 전에는

 

 혼자 익힐 때 보다.. 아니 공부 하고 나서 한국에 와 있는 동안 더 확연하게 느꼈는데...

 

 생각보다 능숙하게 구사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그런 이해를 해 줄것 같지가 않으니.. 좀 정확하게 이야길 하려고

 

 혼자 생각하다보니 말에는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는 데로.. 전해지는지도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불안했다. 이 사람 정도면 영어로 말 해도 알아들을 테지만.. 그래도 한국어로 말해주고 싶었다.

 

 하민이의 입을 통해 나오던 그 새소리 같던.. 바람소리와 닮은 그 말로... 이야길 해 주고 싶어 제이미는 애를 썼다.

 

 

 

 

 ".. 사람에게는 누구나 세상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은 모두가 하나의 세계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내가 너무도 불행해서 모든걸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하민이는 나를 일으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너진 내 세계를 그런일이 없었던 것 처럼 바로잡아 주었죠 그리고 제게 부탁했습니다

 

 

 

 

 자신도 언젠가 그럴 때가 있을테니 그때 제가 자신이 한 것처럼 해 주라고-...

 

 

 당신은 사랑을 잃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저에게도 그녀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자신의 세계를 바꿔놓았다고 그녀는 말했었죠-..... 그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의미입니다

 

 

 당신이 그저 , 조금만 제게 맘을 열었으면 좋겠군요.....

 

 

 

 

 사실 저도 처음엔 그저 만나만 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보고 나니.. 그냥 가버리기엔 그냥 넘어가기엔 , 당신이 하민이가 알면

 

 고통스럽게 느낄만큼 스스로를 미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받은 고마움을 그만큼 돌려주고 싶어졌어요-"

 

 

 

 

 

 

 지혁은 말 없이 듣고만 있었다. 제이미는 지혁의 눈치를 살피며 천천히 말을 이었다.

 

 

 

 

 "제가 말을 제대로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귀찮다고 생각치는 말아 주세요-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는건 알겠지만-... 제 친구를 위해서 해 줄수 있는 일이라면 전 할겁니다.

 

 

 

 그게 당신을 돕는 일이라면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당신을 도울 생각입니다."

 

 

 

 

 

 

 마지막 말에 지혁은 눈을 들었다. 그리고는 싸늘한 목소리로 다시 질문을 던졌다,

 

 

 

 

 

 

 "돕는다고? 어떻게 도울꺼지?"

 

 

 

 

 제이미는 다시 살짝 웃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살피며 다시 말을 꺼냈다.

 

 

 

 

 "그건 기회를 주면 알게 될 거에요, 저를 조금 더 알려줄 기회를 주세요-

 

 

 제가 원하는건 그것 뿐입니다. "

 

 

 

 제이미는 모호하게 말을 남기곤 앞에 놓인 차게 식어버린 차를 한 모금 머금었다.

 

 지혁은 괜한 열을 낸거같다는 생각에 정말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어졌다.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의 거리가 유리창에 비치고 제이미도 지혁도 둘은 잠시 말없이

 

 서로를 바라볼 뿐이었다.

 

 

 -

 

 

 

 

 하임은 간단히 배달 음식을 시켰다. 나가기 귀찮으니 그런거지만, 이럴땐

 

 요리를 못하는게 너무도 답답했다.

 

 

 

  사서 먹는것은 왠지 몰라도 질리는 때가 있기 마련인지

 

 요즘들어서는 저녁을 간단한 즉석 식품으로 때우는 때도 많았다. 요리를 조금이라도 배워 두었다면

 

 정말 쓸모가 있었을텐데 말이다. 하임은 한숨을 쉬며 나른하게 옷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었다.

 

 조금 단정한 차림새로, 단정한걸 좋아하는 세진이를 배려해서 말이다... 조금만 옷차림에 신경을 써도 세진이는

 

 금방 눈치를 채고 그에 맞게 칭찬까지 하니까.... 거창할건 없고 그냥 흰 셔츠에 얇은 니트를 입었다.

 

 

 그리고 붙는 청바지- 다 입고 옷을 삭 털자마자 초인종이 울렸다. 음식이 왔나? 하임은 나가서 문을 열었다.

 

 

 

 세진이었다.

 

 

 

 "야- 넌 누군지도 안묻고서 문을 여냐? 여자애가 겁이 없어-"

 

 세진은 핀잔을 주었다. 다정한 목소리로 주는 핀잔- 엄마가 따로 없다.

 

 

 

 세진이 손에는 술이 들려 있었다... 욱...... 아직도 숙취가 다 가시질 않았나? 술병을 보기도 싫었다.

 

 

 "음식을 시켰거든- 음식인줄 알았지?"

 

 

 

 

 세진이는 맨날 거기서 살다 시피 했다면서 깔끔했다. 옷도 얼굴도 - 말끔했다. 그때완 사뭇 달랐다.

 

 

 집에 다녀온건가? 세진이가 즐겨쓰는 향수 내음이 났다. 끝향이 시원한 , 그야말로 남자들이 쓸 법한 향수-

 

 

 그 향에, 작약 생각이 났다. 그 달콤하기 그지없는 꿀내음으로 꽃내음으로 가득한 그 향이 생각나고

 

 마치 코를 스치는것 같다, 이제 난 내가 감당이 안되서 조금 두려워지고 만다.

 

 

 

 멍청할 정도로 반사적으로- 모든것에 작약을 결부시키고 있다.

 

 

 

 쓴웃음이 난다. 예민한 세진이가 금방 알아채고 되 묻는다.

 

 

 

 "왜? 무슨일 있어? 무슨 생각하기에 표정이 그래?"

 

 

 하임은 표정을 다 잡는다.

 

 

 

 

 "아니야 별일- 일단 마실거 줄까? 난 오늘은 술 안할래-"

 

 

 

 세진이는 못 들을걸 들었다는듯이 찌푸리며 반문한다

 

 "에? 니가 술을 안한다고?..... "

 

 

 

 "토하도록 마시고 거기서 기어나온지 얼마 안됬어.. 다시 마실 체력은 없다..

 

 나도 늙나보지 뭐-"

 

 

 

 앳띈 얼굴에 하얀 옆머리 옆에 빠져나온 잔머리칼들.. 애기같은 얼굴을 하고서

 

 

 늙었나 보다 하고 자신 신세를 한탄하는 어울리지 않는 귀여움에 세진은 그만 웃고만다.

 

 

 

 

 이렇다. 눈 앞에 없을 떈 한없이 괜찮고 관대한 척 해놓고서.. 사실은 안 그랬다. 미칠것 같았다.

 

 

 

 이번엔 누군갈 맘에 쉽게 품진 않겠지 , 안심하려고 애 썼다. 일에 집중할려면 하임이를 잠시는 잊어야 했는데도

 

 눈앞에 아른 아른거렸다.

 

 

 하임은 입을 비죽 내밀고 의자 앞에 앉는다. 세진도 웃으며 앉는다.

 

 

 그리고선 맘속으로 생각한다 저 머리에 손을 뻗어 쓸어 넘겨줄수 있다면 그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하면서- 용기가 없다고 할지 모른다. 남자답지 못하다며 다른사람들은 비 웃을 지도 모를 일이다.

 

 

 

 

 내게... 하임이의 믿을을 배신할 용기가 없었다. 내게는 그런게 없었다. 우리의 추억은 차곡 차곡 쌓여

 

 청춘드라마 마냥 풋풋하고 싱그러웠으나.. 장르가 아예 달랐다. 그 위에 사랑을 올리면 그게 무너져서

 

 우리가 영영 .. 그 추억까지도 다 무너져 잃을까 - 나는 그래서 계속 망설였다. 그래서 계속 짧은 길을

 

 가장 먼 길로 돌고 돌았다. 가장 멀리 더 먼길로 -

 

 

 

 멀리 돌면서-.. 나는 태양을 중심으로 자전하는 지구마냥 그렇게.. 맴돌았다... 계속 같은 곳 그 어드메를..

 

 

 

 

 하임은 여전히 아름답다. 자신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전혀 모른다는것이 때론 답답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기도 하다.

 

 

 

 

 "뭘 그렇게 빤히 봐- 오랫만에 봐서 신기해?"

 

 

 

 하임이 결국 물었다. 세진은 그제야 자기의 시선이 꾸밈없이 나갔음을 깨닫고서 좀 창피해진다.

 

 

 

 "아냐 아냐- 그럼 나만 한잔한다?"

 

 

 

 시원한 동작으로 맥주 병을 딴다.

 

 

 하임의 얼굴이 약간 걱정스런 빛을 띈다.

 

 

 

 

 "술먹고 어떻게 집에 가게? 한잔만 해 그럼-"

 

 

 

 세진은 그 말에 그만 세치름해진다.

 

 

 술을 6개 들이 두개를 사왔는데 ... 벌써 걱정하기는...

 

 세진은 술이 약한편이 아니다. 모두를 자신처럼 술이 약하다고 보는 모양이다.

 

 

 

 

 "그리고- 만약 집에 못가면 거실 바닥에 요만 한장 깔아줘- 난 널 내집에

 

 

 며칠이나 재웠는데-.. 넌 날 보낼 궁리부터 먼저하냐? "

 

 

 

 세진의 눈빛이 똑바로 자신을 향한다. 말 없이 - 그대로...

 

 

 

 세진이 돌려 말하지 않고 하임이 미안해 하는 부분을 바로 찌르자 하임은 뜨끔한듯

 

 민망해하는 눈빛으로 눈을 돌린다.

 

 

 

 

 하임은 또- 작약을 떠올린다. 오늘도 처참히 무너져 올 확률이 높은

 

 작약을 ... 눈만 바라봐도 마음이 끝까지 아릿한 눈으로 처절하게 무너지는 그 남자를...

 

 

 

 

 세진의 눈이 미묘하게 자신을 훑는 느낌에 고개를 들자 세진은 눈빛을 거둔다. 그래- 그랬다.

 

 오늘 세진이를 집에 들이는게 아니었다. 전화의 순서가 바뀌니 꼬였다. 사실 별 생각... 안했다.

 

 

 

 문제 될꺼라 생각 안했다....... 왜 작약은 신경쓰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 난 세진이와 있는 내가 작약에게

 

 

 

 

 

 들키는게 싫다.

 

 

 

 

 

 

 음식이 도착하고 하임은 티가 날 정도로 깨작댄다. 그걸 쭉 보고있던 세진이

 

 결국 마음속의 의혹을 던졌다. 그것이 자신을 덮쳐도 흔들리지 않을 각오로

 

 

 결국 대답에 따라 자신이 흔들릴껄 뻔히 알면서..

 

 

 

 

 

 "너 꼭 다른 약속있는 사람같아."

 

 하임이 고개를 들어 , 세진을 바라본다..

 

 

 

 

 

 

 "너 누구 기다려-"

 

 

 

 

 

 의문이 아니었다. 이미 결론 내린 목소리였다.

 

 둘 사이엔 이상하고도 미묘한 정적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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