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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출전 (11)
작성일 : 17-06-20 10:42     조회 : 65     추천 : 0     분량 : 6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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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군, 그가 왔습니다."

 

 "그런가? 들여보내게."

 

 신지후의 데이브레이커 길드의 사무실. 영주로써 일을 처리하고 있던 신지후에게 기다리던 손님이 찾아왔다.

 

 끼이이이익

 

 문을 열고 지크와 한 남자가 들어왔다.

 

 "어서 와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올 줄 알고 있었나?"

 

 "뭐, 거의 올 거로 생각했지."

 

 "큭!"

 

 남자는 파이어와인 길드의 단장인 발더, 어제 신지후의 마을에 테러를 가했던 그가 홀로 적진에 찾아온 것이다.

 

 몰매를 맞아 로그아웃을 당해도 변명도 못하는 상황. 그는 당당하게 레젼드 무구인 화룡도도 차고 온 상태다. 로그아웃 당하면 고스란히 적에게 내주게 되는 무구인데도 말이다.

 

 쿵

 

 발더는 신지후에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부탁이다. 내 길드원들을 놓아다오!"

 

 그 모습을 보고 신지후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이거야 원 삼류 드라마도 아니고 일어나지."

 

 "부탁이다.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이 의뢰를 독단으로 받아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관계없어!"

 

 현재 신지후의 영토에서 죽거나 사로잡힌 자들은 모두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신지후가 마음만 먹는다면 족히 한 달은 감옥에만 있어야 하는 중죄를 저질렀기에 발더가 직접 찾으러 온 것이었다.

 

 "뭐. 그렇게 빌 필요는 없어. 우리도 나름대로 소득이 있었으니까"

 

 신지후는 말과 함께 커다란 방패를 꺼냈다.

 

 그것은 켈톤이 가지고 있던 레젼드 무구인 이지스의 방패. 켈톤이 사로잡힘에 따라서 자동으로 떨어트린 아이템이다. 뛰어난 능력치와 자신의 포함한 아군들 1분간 무적이라는 사기적인 스킬을 가진 아이템이었기에 현실에서 돈 주고도 살 수 없을 정도다.

 

 그 방패를 본 발더의 안색은 한층 더 어두워졌다.

 

 "사로잡아서 레벨이 떨어지지는 않았으니 안심해라."

 

 이곳 디멘션에서는 죽게 되면 레벨이 5퍼센트 떨어지게 되고 3일간은 로그인을 못하게 된다. 현재 켈톤의 레벨은 700대이니 한 번 죽으면 최소 30레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은 몇 달은 노력해야 겨우 이룰 수 있는 어마어마한 경험치가 필요하다.

 

 "부탁이다. 한 번만 용서해주고 내 동료들을 놓아다오."

 

 그때 지켜만 보고 있던 지크가 나섰다.

 

 "그럼, 의뢰자가 누군지 알려주시겠습니까?"

 

 "큭......"

 

 지크의 말에 입술을 깨물던 발더가 힘들게 입을 열었다.

 

 "미안하지만. 의뢰자를 비밀에 부치는 것이 우리의 철칙이라. 그것은 누설할 수 없다."

 

 "호오~ 신용은 있으시군요. 말하지 않으면 협상은 없습니다......."

 

 지크의 말에 발더의 얼굴이 핼쑥해졌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말을 안 해도 누군지 알고 있으니 상관없습니다. 저의 주군의 사촌 형님인 신기환 님이겠죠. 그렇게 거대한 돈을 드리고 이런 유치한 짓을 할 분은 그분밖에 없습니다."

 

 사실 프리젼트 마을은 이제 막 번영을 하고 있는 초창기 형태의 마을이다. 메테오 마법에 박살 난다 해도 데이브레이커 길드로서도 막대한 손해까지는 아니다. 단지, 기분이 좀 상하는 것이 다였다.

 

 그런데 그 유명한 파이어와인 길드를 거액으로 고용하면서 프리젼트 마을을 노릴 정도의 돈 낭비를 할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도 신지후의 사촌인 신기환밖에 없었다.

 

 전 세계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거대 기업 세황, 아직도 그룹의 총수는 신지후의 할아버지인 신성일이 맡은 상태고 정확한 후계자를 정하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신지후의 큰아버지이자 신기환의 아버지인 신영철이지만 한 번의 큰 실패로 그 자리가 위태롭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신지후가 세황 기업의 약점이었던 금속 사업을 물려받고 불과 몇 년 만에 그 사업에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어서 후계자 후보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아직도 총수인 신성일의 정정 해서 앞으로도 몇십 년은 살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신지후에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는 셈이다. 덕분에 신지후는 자신의 친인척들에게 여러 견제를 받아야 했고 실제로 수십 번의 암살 위협을 넘겨야 했다.

 

 그런 것에 비하면 이런 도발은 유치할 정도, 자신이라면 파이어와인 길드를 움직일 돈으로 겨우 이런 짓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그건!"

 

 "괜찮습니다. 그쪽도 알려져도 별로 상관 안 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죠."

 

 지크의 말에 발더가 한숨을 쉬며 안심했다. 그러자 이번엔 신지후가 말했다.

 

 "그럼 다른 조건을 이야기하지 파이어와인 길드가 우리 데이브레이커 길드로 병합되는 거야. 그 조건이라면 즉시 석방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이지스의 방패를 포함해서 모든 아이템을 돌려주지. 어떠한가?"

 

 신지후의 말에 발더는 다시 주저하며 말했다.

 

 "우리 길드는 비록 이 모자란 내가 단장을 맡고 있지만 주인은 아니야. 모든 길드원이 주인이 길드이다. 우리는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서 조직되었어. 그래서 구속당한다면 우리 길드를 설립한 이유가 없다."

 

 "그래서 거절하시겠다?"

 

 "그, 그래."

 

 신지후가 못마땅한 듯 손에 턱을 괴고 말했다.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 그럼 교섭이 안 되잖아. 애초에 교섭할 생각은 있는 것인가? 싸구려 동정심에 의지하러 온 것이라면 상대를 잘못 골랐어."

 

 신지후의 싸늘한 말에 발더는 주저하며 허리에 차고 있는 도를 허리춤에서 풀어서 도집채로 손에 들었다.

 

 "대, 대신 내 도를 주겠다."

 

 "도? 화룡도를 말인가?"

 

 "그래."

 

 그렇게 말하면서 발더는 당장에라도 도를 줄 듯 내밀었다.

 

 "레젼드 무구인 화룡도라....... 당신은 이 도의 가치를 알고나 말하는 건가?"

 

 "알고 있다."

 

 "100억 개가 넘는 아이템 중에서 레젼드 아이템은 이제까지 나온 것은 겨우 천여 개가 전부다. 이 아이템 하나면 경매에만 올려도 강남의 빌딩 여러 개도 족히 살 수 있어. 그런데 그것을 우리에게 주겠다고? 어차피 우리가 구속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가 30일이 한계. 생포한 자를 죽인다고 해도 1~2달이면 복구가 가능하다. 하지만 레전드 아이템은 100년이 지나도 운이 아주 좋지 않으면 구할 수 없어. 실제로 이지스의 방패를 든 켈톤을 사로잡는데 모든 우리 길드의 간부진이 달려들어서도 고전을 펼쳤다. 그런데 그것을 포기하겠다고?"

 

 "알아······.알고 있다고······. 아마도 우리 길드원들도 이 소리를 들었다면 다들 반대하겠지. 분명 켈톤은 무지하게 때릴 거야..... 하지만 난 그래도 단장이야. 단장이라고......길드원이 잡혀있는 것을 두 손 놓고 기다릴 수가 없어."

 

 "하!"

 

 신지후는 기가 찬다는 듯이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눕듯이 앉았다.

 

 "당신 정말 바보로군 바보야."

 

 "........."

 

 신지후는 눈을 감고 깊이 생각을 하더니 힘없이 입을 열었다.

 

 “그럼 조건을 바꾸지....... 첫째 파이어와인 길드는 우리 데이브레이커 길드에 적대하는 행위 또는 의뢰를 받지 않는다. 둘째 데이브레이커 길드가 길드 전을 치를 때는 무조건 와서 도와준다. 물론 이 경우는 충분한 보상을 하겠어. 셋째 우리 데이브레이커 길드가 의뢰를 맡기면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어때 이 정도면 괜찮나?”

 

 “그..그래 그 정도면 우리 길드원들도 불만이 없을 거야.”

 

 "지크."

 

 "네. 주군."

 

 "생포한 모든 파이어와인 길드원들을 석방시키고 모든 아이템을 돌려줘라. 이 이지스의 방패도 포함해서."

 

 "고, 고마워 그럼 이 도를 줄게."

 

 "난 바보 놈하고 상대하기 싫다. 그러니까 빨리 그 도를 가지고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 지크 이놈을 쫓아내!"

 

 지크는 계속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발더를 밖으로 내보내고 잡힌 파이어와인 단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모두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 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있는 신지후에게 다가갔다.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물어봐도 괜찮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레젼드 아이템 두 개의 가치가 아깝습니다. 더군다나 계약서도 쓰지 않아서 저쪽에서 계약을 파기한대도 우리는 항의할 수 없습니다.”

 

 “저 바보는 약속을 어기지 않을 거야. 그리고 길드전이 벌어질 때 계속 우리 길드에 힘을 보탠다면 우리로서도 나쁜 건 없어. 오히려 길드원을 받을 때 들어가는 매력 스탯이 없이도 정예 멤버가 50명이나 생긴다는 것은 오히려 더 좋은 조건일 수 있어. 레젼드 무기 두 개도 물론 좋지만 파이어와인 정도의 조커 카드를 쥐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더 좋아. 우린 변수가 필요한 입장이니까.”

 

 “알겠습니다. 생각해보니 그것도 좋겠군요.”

 

 "지크."

 

 "네."

 

 "저 녀석은 바보다. 그렇지?"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 녀석이 화룡도를 정말로 우리에게 주고 다시 동료들과 용병 일을 해도 이번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다시 즐겁게 디멘션을 즐길 거야. 그리고 동료들도 다시 열심히 활동하겠지.... 청춘 드라마처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며 웃고 즐길 거야."

 

 "그렇겠지요. 지금 만나본 남자는 충분히 그럴 정도로 바보인 거 같습니다."

 

 "왜 켈톤이 단장을 맡지 않고 발더가 단장을 맡고 있는 것인지가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 것 같군."

 

 ",,,,,,,,,,,"

 

 "내 큰 아비인 신영철 그자와 싸우고 있지만 어느 새부터인가 나도 그를 닮아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모든 인간관계도 이해타산을 계산하며 만나고 있지. 이 사람이 내게 도움이 될까 아니면 쓸모없는 사람일까...... 신기환 그자가 힘과 금전으로 사람을 대하고 있다고 비웃었지만 발더를 만나고 보니 나도 신영철 신기환 부자와 같은 부류인 거 같군."

 

 세황 기업의 총수의 손자이자 쥬신 대학교의 최고 수재인 신지후, 이 비정상적인 스펙 덕분에 항상 남들의 선망에 대상이 되었던 그이지만 남들의 생각과는 달리 사는 것 하루하루가 다 전쟁이었다.

 

 가족들은 모두 적이고 하는 일은 모두 시험의 연속, 이런 압박감 속에서 미치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과연 내게서 힘과 돈이 없어진다면, 내 곁에 남아 있을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신지후가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글쎄요.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지크는 안경을 치켜올리며 언제나 같은 미소로 말을 했다.

 

 "분명히 그 안에 저는 있을 것입니다."

 

 지크의 말에 신지후는 밝게 미소 지었다.

 

 "하하~ 그래 지크 자네만 있어도 성공한 것이지. 고마워. 너무 약해진 모습을 보여준 것 같군."

 

 "아닙니다. 그리고 몇 가지 추가로 보고드릴 것이 있습니다."

 

 "응? 뭔가?"

 

 "유하연 씨가 저희 길드로 들어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하연? 아 그 여전사 말인가?"

 

 "파이어와인 길드의 조장 중 한 명이자 실질적인 넘버 3인 에즈윈을 잡은 여성입니다."

 

 에즈윈이라면 아티펙트 급의 탑블레이드라는 이상한 팽이 무기를 사용한 자 말인가?"

 

 "그렇습니다. 유강 군과 우연히 만나서 그 싸움에 휘말렸다고 합니다."

 

 "상당한 미인이었는데 유강인 여자 복은 있는 것 같군. 그래 짧은 인연만으로 우리 길드에 들어오겠다니..... 내 생각에는 신기환의 첩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지크의 생각은 어때?"

 

 "결코, 첩자는 아닐 겁니다."

 

 지크의 확신에 찬 말에 신지후는 일말의 의문이 들었지만 꼼꼼한 지크의 성격을 알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크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끌어들이도록 해 한 명의 고수가 절실하니 그 정도 실력이라면 큰 도움이 될 터이지. 아까 말했던 상점 주인인 크라드인가 하는 자와 같이 지크에게 맡길게."

 

 "알겠습니다. 그럼 전 나가보겠습니다."

 

 "그래."

 

 쾅

 

 지크가 문을 닫고 나가고 길드 건물의 출입문 쪽으로 걸어갔다. 거의 다 출입문에 다가갔을 때, 지크가 발걸음을 멈추고 입을 열었다.

 

 "나오시지요. 거기 계신 거 알고 있습니다."

 

 "헤헷. 감이 좋구나. 어떻게 알았어?"

 

 유하연의 말에 지크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자신의 용건을 말했다.

 

 "이제부터 정식으로 저의 길드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래? 잘됐네. 그럼 유강이와 계속 같이 다녀도 되는 거지?"

 

 "그렇습니다. 최대한 같이 다닐 수 있도록 편성을 하겠습니다."

 

 "고마워. 서비스가 좋은데?"

 

 "대신에 그 전에 한 가지 확인해둘 것이 있습니다."

 

 "뭔데?"

 

 "유강 군을 따라 다니면서 유강 군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약속할 수 있습니까?"

 

 "웅~ 그러고 보니 나도 한 가지 물어볼 것이 있는데........."

 

 유하연의 눈이 순간 가늘게 떠지면서 매서운 눈동자를 들어냈다.

 

 "너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건가?"

 

 쿠쿠쿠궁

 

 순간적으로 발산되는 살기에 지크는 살갗이 베이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사람이라면 기가 질려 넘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짙은 농도의 살기, 하지만 지크는 태연히 말했다.

 

 "어떻게 당신이 이곳에 있고 왜 유강 군에게 관심을 가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눈썰미가 좋은 편이라 한 번 봤던 사람을 잊은 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크는 살기를 가볍게 넘기며 이제까지 신지후 말고는 다른 사람에게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

 

 "괴물은 괴물을 알아보는 법이지요."

 

 그리고 지크에게서도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살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왔다.

 

 유하연과 지크의 살기가 충돌하며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다.

 

 "........."

 

 "........."

 

 지크와 유하연은 그렇게 서로를 오랫동안 노려보았다.

 

 "좋아."

 

 유하연이 먼저 표정을 풀고 뒤로 물러났다.

 

 "약속할게. 절대 해가 가는 일이 없을 거야.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간 거니까 믿어도 돼."

 

 유하연의 말에 지크도 어느덧 원래의 부드러운 표정으로 돌아와 말하였다.

 

 "그렇다면 저도 좋습니다. 일단은 유강 군은 며칠 동안은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여기에는 못 올 것입니다. 그전에 당신도 제 매뉴얼에 따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레이디"

 

 지크가 허리 숙여 인사하자 유하연도 웃으며 따라 인사했다.

 

 "그럼 부탁해요."

 

 마치 그 전에 급박한 상황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둘은 선량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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