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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운명 (8)
작성일 : 17-06-17 22:45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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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여기서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군요."

 

 "그렇습니다."

 

 남자가 떠나간 자리에 수화진은 천유강은 나무를 등지고 서 있었다. 찬란한 햇빛 속의 수화진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사가 강림한 듯한 모습이었지만 천유강의 마음을 흔들지는 못하였다.

 

 "실례지만 여기서 무슨 일을 하고 계셨나요?"

 

 "잠시 자고 있었습니다."

 

 천유강은 자신이 자고 있었던 높은 나무의 가지를 가리켰다.

 

 "잠이요? 이런 데서요?"

 

 수화진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물었다. 올려다봐도 까마득히 보이는 높은 가지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공간에서 태평하게 잠을 잤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예. 아직은 이곳이 집보다 더 편합니다."

 

 "오늘 수업이 있었던 건 알고 있었나요?"

 

 오늘 근대사의 수업이 있었지만 천유강을 비롯한 남자 조원들이 모두 나오지 않았다. 이상하다는 마음은 들었지만 아까 마준환의 말을 듣고 천유강도 무슨 변고를 당한 줄만 알고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잠을 잤다는 소리에 어이가 없었다.

 

 "몸이 좀 안 좋아서......"

 

 "그런 것 치고는 멀쩡하신 것 같은데요."

 

 수화진이 질책하듯 쳐다보자 천유강은 할 말을 잊었다. 사실 아침의 뒤숭숭한 꿈 때문에 머리라도 식힐 겸 산에 온 것이었다.

 

 물론 수업에 빠지고 잠을 잔 것이 잘한 일은 아니었지만 도와주고 나서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이 억울한 천유강이었다.

 

 "그런데 아까 그 남자는 누구입니까?"

 

 "그 남자요. 당신도 아실 거예요 마준환이라고 칠성 그룹의 후계자죠."

 

 수화진은 아직도 치가 떨린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 얼마나 평소에도 시달리는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마준환?"

 

 천유강은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확실히 배연아로부터 들은 적이 있었다.

 

 항상 그 신지후라는 인물과 비교되는 인물로 두 기업이 항상 선두 싸움을 하는 것처럼 둘도 묘한 경쟁 관계에 있는 사이였다.

 

 "마준환이라....... 전에 신지후라는 사람도 만나봤는데 확실히 강한 인상을 남기던 사람이었는데....... 마준환이란 인물도 강한 인상이 남겠군요."

 

 신지후는 대랑을 상기시켰다면 이번 마준환은 흉포한 흑곰과 같은 이미지를 지녔다.

 

 오만하고 잔인하며 욕심이 많아 자신의 영역에 아무도 허락하지 않아서 자주 대랑과도 시비가 붙었었고 심지어는 백두산의 산신과도 대립하였다.

 

 남의 아래에 한 번도 서 있어본 적이 없는 극히 이기적인 모습, 남의 감정 따위는 그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듯했다.

 

 "그런데 화진 양은 이런 곳까지 무슨 일이시죠? 아무리 금강산 산신이 인간에게 호의적인 편이라고 해도 당신 같은 사람이 혼자 다닌 곳은 못 됩니다."

 

 쥬신 대학과는 가깝다고 해도 이곳은 인적이 전혀 없는 산길. 확실히 무공 하나 없는 여자가 홀로 다니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한 곳이다.

 

 언제 어디서 흉포한 육식 동물이나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키려는 멧돼지, 뱀의 공격이 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이다. 천유강은 누구보다도 산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오셨나요?

 

 천유강의 말에 수화진은 약간 주저하다가 말을 꺼냈다.

 

 "사실은......전에 우연히 이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다친 사슴을 봐서 그 사슴을 찾으러 왔습니다."

 

 "사슴이라고요?"

 

 "네. 하얀 사슴이었는데 다리가 불편한 듯싶어서 자주 먹이를 주러 오곤 했어요."

 

 "하얀 사슴?"

 

 "예. 눈처럼 하얀 사슴인데. 아주 예쁘답니다. 불쌍하게도 다리를 다쳐서........"

 

 "흠."

 

 수화진의 말에 천유강의 표정이 이상하게 변했다.

 

 "설마......"

 

 "네?"

 

 "아니 아닙니다."

 

 "저..... 죄송한데."

 

 수화진은 약간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와 같이 그 사슴이 있는 곳으로 가주실 수 있나요?"

 

 "같이 말입니까?"

 

 "네. 사실 혼자 가기는 조금 무서웠거든요."

 

 천유강은 사실 다음 수업이 몇 분 안 남아서 슬슬 학교로 가려는 찰나였다.

 

 근대사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다음 수업은 배씨 남매와 같이 듣는 수업이었다. 빠지면 또 배연아에게 무슨 말을 들을지 몰랐다.

 

 정중히 거절하려는 순간 뇌리를 스치는 말이 있었다.

 

 [남자는 매너야 매너. 홀홀~~]

 

 '왜 자꾸 그 점쟁이의 말이 지워지지 않지?"

 

 "안 되나요?"

 

 "흠......... 알겠습니다. 수업도 없으니 같이 가 드리지요."

 

 사실 1시간 후에 수업이 있었다. 거짓말이었지만 수화진이 미안한 감정이 들지 않게 둘러대었다.

 

 "감사합니다. 그럼 저쪽으로 가시면 돼요."

 

 그렇게 천유강과 수화진은 산속을 같이 걷기 시작했다. 천유강은 수화진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었는데 어려서부터 산에서 자라나서 이제까지 수화진도 발견하지 못한 길을 발견하기도 했다.

 

 "역시 잘 걸으시네요."

 

 수화진이 이마에 난 땀을 닦으며 말했다.

 

 "힘드시면 조금 쉬죠."

 

 "네. 죄송해요."

 

 "아닙니다."

 

 바위에 걸터앉으며 수화진이 숨을 골랐다. 천유강은 그 주위에서 혹시 모를 야수의 공격에 대비하였다.

 

 가만히 쉬고 있자 전에 배대강이 수화진에 대해 말했던 것이 생각났다.

 

 "근데."

 

 "네?"

 

 "유명세를 타서 티비에도 나오고 그랬다는 게 사실입니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수화진은 민망하다는 듯이 웃었다.

 

 '미인을 보고서도 미를 못 느끼는 것은 밥 먹을 때 맛을 못 느끼는 것 다음으로 불행한 거야'

 

 '미라........'

 

 천유강은 뚫어지게 수화진은 쳐다보았으나 다른 여자들과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

 

 "천유강씨는 조금 다르시네요."

 

 수화진의 말에 천유강은 수화진은 관찰하는 것을 멈추었다.

 

 "무엇이 다르다는 건가요?"

 

 "사실 제가 이렇게 아버지 말고 남자와 단둘이 있어 본지도 오랜만에요."

 

 "왜 그렇죠?"

 

 천유강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하 글쎄요. 그렇게 물어보시면 대답하기가 민망하네요."

 

 수화진은 얼굴이 붉어졌다.

 

 그 모습에 천유강도 무언가 느끼는 게 있었다.

 

 "미인이라서 그런가요? 그렇다면 더 남자들이 더 많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 거 아닌가요?"

 

 직접 미인이라는 말을 듣자 수화진의 얼굴이 더 빨개졌다.

 

 "왠지 천유강씨에게 미인이라고 들으니까 어색하네요, 혹시 좋아하는 여자 있나요?"

 

 "여자요? 사촌 동생 중에 배연아라고 있는데 좋아합니다."

 

 "그런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요."

 

 "이성적이라.........."

 

 주변의 여자를 떠올려보았으나 딱히 떠오르는 사람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여자가 많지가 않았다.

 

 "없는 거 같군요."

 

 "저....."

 

 수화진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건 정말 궁금해서 하는 말인데요."

 

 "말해보세요."

 

 "저를 보면 예쁘다는 생각은 하시나요?"

 

 갑작스러운 수화진의 말에 이미 홍당무처럼 벌게진 수화진의 얼굴을 자세히 쳐다보았다. 자신이 말하고도 부끄러웠는지 꼭 얼굴이 폭발할 것 같았다.

 

 "글쎄요......확실히 피부는 좋아 보이는군요."

 

 천유강은 배대강에게 했던 말을 다시 한번 할 수밖에 없었다.

 

 "역시 그렇군요."

 

 천유강의 말에 수화진은 활짝 웃었다.

 

 '여자들은 정말 속을 모르겠군.'

 

 예쁘지 않다는 말에 사탕을 얻은 어린아이처럼 웃는 수화진을 보며 천유강은 어리둥절했다.

 

 "이제 다시 걷죠."

 

 부끄러운 듯 황급히 일어서서 가는 수화진의 뒤를 천유강은 천천히 따라갔다.

 

 

 

 

 

 다시 걷기 시작했을 때는 아까와는 달리 어깨를 나란히 하고 말을 하며 걸었다.

 

 "마준환 같은 놈들만 있었나요?"

 

 마준환의 말이 나오자 수화진의 얼굴에서 다시 불쾌감이 나타났다.

 

 "남자들은 독점욕이 너무 강한 것 같아요."

 

 "확실히 수컷들은 정복욕이 강하죠. 그래서 인기 있는 암컷에게 더 호감이 가곤 하죠."

 

 "풋~"

 

 수화진의 웃음에 천유강이 물었다.

 

 "왜 웃죠?"

 

 "산에서 살아서 그런지 사람보다는 동물들의 예를 드는 것 같네요."

 

 "사실 사람들보다는 동물 쪽의 생리를 더 잘 알긴 하죠. 하지만 결국 사람도 동물입니다. 모든 것은 동물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요. 단지 이성을 자제할 줄 안다는 것 정도가 다르지요."

 

 “그런가요?”

 

 “제가 파악하기론 그런 것 같아요.”

 

 "평소에도 이렇게 편하게 사담을 나눌 수 있는 남자 친구를 가지고 싶었어요. 남자와 수다를 떠니까 여자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네요."

 

 "그런가요? 저도 사촌들과만 이야기하다가 다른 사람과 이렇게 긴 이야기를 한 것은 처음인 것 같군요."

 

 "그래요? 그럼 우리 친구 할래요?"

 

 "친구요?"

 

 "네 가끔 연락도 하고 밥도 먹고 심심하면 전화도 하는 그런 친구요."

 

 "친구라....."

 

 천유강은 앞의 이 당돌한 아가씨가 마음에 들었다.

 

 "그러죠."

 

 "좋아요. 그럼 이제 우린 친구예요. 자 손가락 걸어요."

 

 "손가락이요?"

 

 "네 이제 우리가 친구라는 약속이에요."

 

 "그런 것도 있나요?"

 

 천유강은 배연아를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여자들은 이상한 의식이 남자들보다 많이 있었다.

 

 천유강은 수화진이 시킨 대로 손가락을 걸었다.

 

 "이제 되었나요?"

 

 "네. 앗! 어느새 이곳까지 오게 되었네요."

 

 짧은 외침과 함께 수화진이 어느 곳으로 달려나갔다.

 

 "와~ 흰둥아 오랜만이야."

 

 천유강이 수화진의 자취를 따라간 곳에는 이미 수화진이 다리를 절룩거리는 흰 사슴을 껴안고 쓰다듬고 있었다.

 

 부스럭

 

 갑자기 나타난 천유강을 보고 사슴이 놀라 일어나려 했다. 그러자 수화진이 사슴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말했다.

 

 "괜찮아 저 사람은 너를 해치지 않을 거야."

 

 천유강은 흰 사슴을 보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어때요? 참 예쁘죠? 흰둥이에요. 인사하세요."

 

 수화진이 사슴을 소개하자 천유강은 더욱 표정이 묘해졌는데 이상하게도 사슴은 천유강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못하였다.

 

 "설마 했는데......."

 

 "네?"

 

 "아닙니다. 참 예쁘군요. 흰.둥.이."

 

 천유강은 또박또박 발음했다.

 

 그러자 한차례 사슴이 몸을 떨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수화진은 신이 나서 사슴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여태 잘 있었니? 혹시 사나운 늑대를 만 난건 아니지?"

 

 그렇게 말하며 수화진은 준비했던 사슴 먹이를 사슴에게 내밀었다.

 

 "신선한 완두콩과 채소야 맛있게 먹어."

 

 "저기."

 

 "네?"

 

 "전 잠시 저쪽에 있겠습니다. 사슴과 볼일이 끝나면 말해주세요."

 

 "예? 그럼 그렇게 하세요."

 

 천유강은 숲속 저편으로 사라졌다.

 

 한참 후에 수화진은 사슴과의 볼일을 끝내고 나왔다.

 

 "다 끝나신 건가요?"

 

 "네 이제 가요."

 

 "그러죠."

 

 다시 길을 돌아가는 천유강의 머릿속에 귀에 익은 음성이 울렸다.

 

 [네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냐?]

 

 [글쎄요. 그건 제가 하고 싶은 말이군요. 흰.둥.이.님]

 

 [큼, 너 이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오늘 일은 기억하기도 싫습니다. 자식도 이미 수십 마리나 있으면서 이게 무슨 추태이십니까?]

 

 [오래간만에 어여쁜 처자잖아.]

 

 [......인간이지 않습니까? 종족도 다르면서.]

 

 [임마! 같은 포유류니까 그런 건 상관없어. 근데 혹시 네 짝은 아니겠지?]

 

 [.......아닙니다.]

 

 [흥, 역시 너 같은 놈팡이가 가질만한 아이가 아니다.]

 

 [그래서 다리 저는 연기까지 한 겁니까? 산이나 잘 관리하시죠. 금강산 산신님!]

 

 [그건 이미 다 애들이 잘 관리하니깐 난 특별할 일 없는 한은 신경 안 써도 된다.]

 

 [체통 좀 지키세요. 그러니깐 다른 산신들이 손가락질하는 거 아니니까?]

 

 [누가 감히 어느 놈이 그래!!!]

 

 [백두산 산신입니다.]

 

 [........]

 

 [백두산 산신입니다.]

 

 [큼.. 그냐? 저.......그 산신은 거리가 머니까 가만히 있는다. 계봉산만 되도 가만히 안 있었어.]

 

 [어련하시겠어요.]

 

 [그럼 너 약속은 꼭 지켜라.]

 

 "유강 씨?"

 

 "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내가 먼저 찜했으니깐 건들지 마.]

 

 [더 다가오면 아주머님에게 이르겠습니다.]

 

 [큭~ 너!]

 

 [그럼.]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죄송합니다. 그냥 다른 생각 좀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걸어서 산의 경계를 벗어나려는 때였다. 갑자기 천유강의 기감에 잡히는 것이 있었다.

 

 ‘설마 또?’

 

 예전 포탈을 느꼈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이곳에 다른 포탈이 있는 거다.

 

 “화진 양, 여기서부터 혼자 가실 수 있겠죠?”

 

 “네. 여기부터는 위험하지 않을 거예요.”

 

 “죄송합니다. 제가 갑자기 해야 할 일이 생겨서요.”

 

 “아니에요. 여기까지 바래다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드려요.”

 

 “그럼 전 먼저 가볼게요.”

 

 천유강은 수화진과 헤어지고 포탈이 느껴지는 곳으로 갔다.

 

 몇 분을 더 움직여 간 곳에는 생각했던 균열이 허공에 꿈틀거리고 있었다.

 

 마수의 숲

 [Lv 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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