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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71화 여의주의 힘
작성일 : 22-02-11 12:30     조회 : 77     추천 : 0     분량 : 6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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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화 여의주의 힘

 

 육달은 아직 어려보이는 소년 몽의 움직임을 자신의 눈에서 놓쳤다고 생각하자, 빨리 끝내버리기 위해 막무가내로 짓쳐 들어가던 공격을 멈추고 몽을 바라보았다. 긴장된 육달의 손에서 땀이 배어나왔다.

 

 ‘내가 저 녀석의 움직임을 놓쳤다고?’

 

 육달은 조금 전의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몽이 왼쪽으로 돌아갔는지, 오른쪽으로 돌아갔는지, 이도저도 아니면 자신의 머리 위를 넘어갔는지, 도대체 어떻게 자신의 뒤로 돌아갔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설마..... 내가 눈으로 쫓아가지도 못할 만큼 빠르게 움직였다고? 저 녀석이?’

 

 육달은 몽의 기이한 움직임을 보고서, 만만하게 봤던 생각을 고쳐먹고 마음을 다잡으며 물었다.

 

 “신기한 움직임이로구나! 그건 무슨 보법(步法)이지?”

 

 “음.......글쎄요........”

 

 몽은 축지법을 사용했기에 보법에 대해 물어보는 육달에게 뭐라 말해야 좋을지 망설였다. 하지만, 육달은 그런 몽의 행동이 자신에게 보법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으려고 일부러 대답을 얼버무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뭐, 말하기 싫다면 상관없다. 그 보법이나 경공의 이름을 굳이 알아야 하는 건 아니니까! 어디 이번에도 그 잘난 움직임으로 쥐새끼처럼 요리조리 얼마나 잘 피하는지 한번 두고 보자!”

 

 말을 마친 육달은 봉을 단단히 움켜쥐고선 몽을 향해 서서히 다가갔다. 조금 전 몽의 움직임을 놓친 것을 떠올리며 육달은 자신이 방심했기 때문에 그랬던 거라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이번엔 결코 몽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몽의 몸에 봉을 쑤셔 박으리라 다짐했다.

 

 몽은 조금 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육달을 보며 이번엔 어떤 공격이 들어올 것인지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렸다.

 

 육달의 몸이 잠시 움츠러드는가 싶더니 갑자기 몽을 향해 튀어나가며 빠르게 봉을 찔러 들어왔다. 먼젓번의 공격이 봉을 횡으로 쓸며 방위가 넓은 공격이었다면, 이번의 공격은 정해진 몇 군데의 점을 향해 찌르듯 방위가 좁으면서도 아주 빠르고 힘이 실린 날카로운 공격이었다.

 

 - 슈슈슈슈슉!

 

  마치 봉이 여러 개로 보일만큼 빠른 공격에 몽은 얼른 좌우로 몸을 뒤틀며 봉을 피했다. 하지만 봉괴(棒怪)라 불리는 육달의 봉이 워낙 빠르고, 정확하게 찌르고 들어왔기에, 그렇게 피하는 것에도 곧 한계가 왔고, 몽은 또다시 축지법을 써서 육달의 뒤로 돌아 가버렸다.

 

 몽을 피하기에 급급한 수세로 몰아넣던 육달은 이번에도 마지막 일격을 힘껏 찔러 넣었는데, 눈앞에서 사라진 몽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설마......’

 

 엄청난 속도로 몽을 몰아붙이던 육달은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면서 봉을 늘어뜨린 채 서서히 뒤로 돌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몽의 모습이 보였다.

 

 ‘이럴 수가!’

 

 육달은 조금 전, 자신이 방심해서 몽의 움직임을 놓쳤다고 생각했기에, 이번에는 몽의 움직임을 결코 놓치지 않으려고 공격을 하면서도 온 신경을 집중시켜 몽의 움직임을 지켜봤는데, 이번에도 결국 놓치고 말았던 것이다.

 

 육달의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렸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몽의 귀신같은 움직임에 그의 심장이 쿵쾅거리며 요란하게 뛰었다.

 

 애가 닳기는 곽개도 마찬가지였다. 곽개는 육달이 결코 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손쉽게 이길 거라 생각했던 육달의 공격이 지금까지 몽에게 전혀 먹히지 않는 것을 보고서 마음이 초조해졌다. 이번의 무투(武鬪)에 천근의 황금이 걸려있기에 초조한 마음은 더욱 더했다. 곽개는 손에 땀을 쥐어가며 육달과 몽의 무투를 지켜봤다.

 

 ‘이놈아!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거냐?’

 

 백강의 목소리가 몽에게 들려왔다. 몽이 대답했다.

 

 ‘피하는 건 많이 배웠지만, 때리는 건 아직.......’

 

 백강이 어이가 없다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를 했다.

 

 ‘허허 나 원. 그래서 저놈이 지칠 때까지 피하기만 하겠다는 거냐?’

 

 ‘정 빨리 끝내고 싶으시면 백강님이 그냥 한방 먹여줘요!’

 

 ‘예끼! 이놈아! 내가 도와주는 건 네놈이 위험할 때나 도와주는 거지 시도 때도 없이 나보고 나서란 말이냐!’

 

 ‘그럼 뭐 어쩌란 말이에요? 때리는 건 못 배웠는데!’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배워야지! 저런 상대를 만나는 것도 네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아깝게 버릴 생각이냐? 그리고 네놈이 때리는 걸 못 배우긴 왜 못 배워? 풍백(風伯)의 바람도 쓸 수 있잖아?’

 

 ‘제가 써봤자 바람이 얼마나 세다고.......’

 

 ‘당연히 네놈의 힘은 형편이 없지, 하지만 공력을 조금씩 네 녀석의 오른팔로 보내는 걸 계속 연습했잖느냐?’

 

 ‘그거야 뭐, 이젠 언제든 편하게 할 수 있지요.’

 

 ‘그래, 거기서 어떤 기운이 안 느껴지든?’

 

 몽은 하곤과 함께 공가(空家)를 떠나 한단으로 오면서도 계속해서 공력을 오른손으로 보내는 연습을 했는데, 며칠 전부터 이상하게 공력을 보낼 때마다 팔이 아주 미세하게 저릿저릿 거리면서 약간의 열기가 느껴지는 것이었다. 몽은 그것이 단지 이제는 오른쪽 팔과 손으로 보내는 공력의 양이 많아져서 그런 것이겠거니 하고 짐작하며, 익숙해지면 괜찮아 질 거라 생각했다.

 

 ‘글쎄요....... 약간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고, 찌릿찌릿한 이상한 기분이 느껴지기도 하고.......’

 

 ‘뇌룡(雷龍)이 되려는 건가... 화룡(火龍)이 되려는 건가... 광아님도 참...’

 

 백강이 혼자 중얼거리자 몽이 물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네가 느끼는 그것 말이다! 나도 그게 뭘까 궁금했는데, 네 공력에 광아님의 여의주 힘이 서서히 섞여 들어가고 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지금껏 몽의 몸에서 존재하기만 할 뿐, 몽의 공력에 섞이지 않았던 이무기 광아의 여의주 힘이 이제는 조금씩 몽의 공력에 섞이고 있었던 것이다. 광아는 아직 이무기이기 때문에 어떤 용이 될지는 아직 몰랐는데, 몽의 몸에서 느끼는 기운이 번개를 다스리는 뇌룡과 불을 다스리는 화룡 두 가지 모두 조금씩 나타났기 때문에, 백강은 의아해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용이 될 때엔 하나를 선택해서 그 둘 중에 어느 하나가 될 거라 백강은 생각했다.

 

 ‘아주 미세하긴 하지만, 광아님의 힘을 조금은 쓸 수 있으니, 이젠 나의 도움 없이 싸워 보거라.’

 

 몽은 자신의 오른팔에서 느껴지는 그것이 여의주의 힘이었다는 백강의 말에 무척 신기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과연 자신이 공격을 펼친다고 한들 얼마나 힘을 펼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다.

 

 육달은 온몸에서 땀이 배어나오는 것을 느꼈다.

 

 ‘이놈 도대체 정체가 뭐지? 어떤 보법을 쓰는 거야? 아니면 경공인가? 그리고 왜 공격은 들어오지 않는 거지?’

 

 육달은 몽의 알 수 없는 움직임과, 행동에 긴장하면서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 자신이 눈으로 따라가기도 힘들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라면 무투를 끝내도 벌써 끝을 냈어야 했다. 하지만, 상대는 이리저리 피하기만 할뿐, 전혀 공격을 할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그렇다면 그것은 둘 중에 하나였다. 하나는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장난을 치듯, 자신을 데리고 이리저리 장난을 치면서 즐기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주 특별한 보법이나, 경공술을 익혔을 뿐, 무공은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것.

 

 만약 상대가 엄청난 고수라면 어차피 육달에게는 승산이 없었다. 하지만, 단지 다리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보법이나 경공술이 뛰어난 자라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기도 했다. 육달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봉을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봉을 붕붕 회전시키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양손으로 봉의 가운데를 잡고 회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봉의 끝을 잡고 원을 크게 그리며 회전을 시키면서 몽을 향해 짓쳐들어왔다. 몽은 육달의 봉이 그리는 반경이 워낙 커서 멀찍이 떨어져 육달의 공격을 슬쩍슬쩍 피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육달이 다리를 향해 크게 봉을 휘두르자 깜짝 놀라 펄쩍 뛰어올랐다. 육달은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몽의 다리가 있던 공간을 쓸고 지나간 봉을 자신의 몸을 두르고 돌리더니 공중에 떠있는 몽을 향해 힘껏 날렸다. 몽은 몸이 공중에 뜬 상태에서 당하는 갑작스런 공격에 축지법을 쓸 수가 없었다.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봉을 빤히 바라보면서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이.....이런 젠장!’

 

 순간적으로 몽은 얼른 자신의 오른쪽 팔에 기를 모아 육달의 봉을 막았다.

 

 - 퍼어억!

 

 ‘됐다!!’

 

 엄청난 힘이 실린 육달의 봉이 몽의 팔에 부딪치자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고, 육달은 자신의 공격이 들어가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곳곳에서 사람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는데, 안타까움의 탄성보다는 기쁨의 탄성이 더 많았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봉괴라 불릴 정도로 봉을 잘 다루는 육달이 당연히 어린 몽과의 무투에서 이길거라고 확신했기에, 육달에게 많은 돈을 걸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몽의 팔에 일격을 가한 육달의 미소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나무 중에서도 가장 단단한 나무인 유창목(癒瘡木)으로 만든 봉으로, 자신의 온힘을 다해 가격을 했기에 몽의 팔이 부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터였는데, 몽은 팔이 부러지기는커녕 아픈 내색조차 비치지 않았다.

 

 ‘뭐야? 정말 괜찮은 건가, 아니면 일부러 참는 건가? 설마......’

 

 육달은 몽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봉을 휘두르며 공격을 계속했다.

 

 몽은 조금 전 기를 모아, 자신의 팔로 육달의 엄청난 힘이 실린 봉을 막았는데도, 아무렇지가 않자 무척 신기했다.

 

 ‘광아님의 힘 때문인가?’

 

 몽은 계속해서 공격해 들어오는 육달의 봉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가끔 피하기 어려운 각도에서 들어오는 공격은 오른팔에 기를 모아서 막았다.

 

 - 퍼어억!

 - 퍼어억!

 

 몽이 육달의 봉을 팔로 막을 때마다 엄청난 소리가 울렸는데, 사람들은 몽의 그런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저....저런, 어떻게 맨손으로 봉을 막는단 말인가!!”

 

 그것은 지금 혼신을 다해서 몽을 공격하는 육달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내 공격을 손으로 막는다고? 이렇게 어린놈이?!!’

 

 “하아아아압!!!!”

 

 육달은 괴성을 지르며 있는 힘을 다 쥐어짜내어 봉을 마구 휘둘렀다. 몽은 그런 육달의 공격을 피하고, 때론 막아가며 빠르게 움직였다. 육달은 거친 바람처럼 공격을 퍼부었고, 몽은 번개처럼 공격을 피했다. 청의 무복을 입은 육달이 은빛 꽃이 수놓아진 검은 비단옷을 입은 몽을 쫓는 모습은 마치 어둠속에서 파란나비가 푸른 달빛이 비치는 은빛 꽃을 쫓는 것만 같았다. 사람들은 육달과 몽의 공수(攻守)를 바라보며 손에 땀을 쥐면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모습에 넋을 잃은 듯했다. 육달은 봉을 휘두르고 휘두르다 지쳐, 공격을 멈추고는 거친 숨을 토해내며 몽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허억..... 허억....... 이런 쥐새끼 같은 녀석아! 도대체 언제까지 도망만 칠 테냐!”

 

 육달이 몽을 향해 소리를 지르자, 백강도 몽에게 말했다.

 

 ‘그래! 도대체 언제 공격을 할 셈이냐?’

 

 몽은 육달이 사정없이 봉을 휘둘렀기 때문에 공격을 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지쳐서 점점 힘이 떨어진 육달이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잠시 공격을 멈추고 쉬자 몽은 드디어 공격을 할 준비를 했다.

 

 ‘안 그래도 지금 하려고 하고 있다구요!’

 

 육달은 자신의 어떠한 공격도 먹혀들지가 않자, 절망적인 심정이 되었지만, 혹시라도 몽이 공격을 할 때 어떤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 그 틈을 노리기 위해, 계속해서 몽의 공격을 다그쳤다.

 

 “도망만 다닐 줄 알았지 공격은 할 줄 아는 게 없는가보지?”

 

 육달이 이죽이며 몽을 향해 도발을 했지만, 몽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정말 저자를 공격할 수 있을 정도의 바람이 일어날까?’

 

 몽은 최대한 공력을 끌어올려 자신의 오른팔에 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무기 광아의 여의주 기운이 몽의 공력에 섞여있어 몽의 팔이 짜릿 거리며 뜨끈한 기운도 함께 올라왔다.

 

 ‘크읏!’

 

 몽은 팔이 터질듯 저려오는 고통에 속으로 신음했다. 육달은 몽이 다리를 슬쩍 구부리고는 오른팔을 뒤로 쭉 빼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로 뭔가를 준비하자 방어할 준비를 했다.

 

 몽은 통증을 느끼며, 뒤로 젖힌 오른손을 뭔가를 잡아 던지듯 앞으로 확 내지르며 소리를 질렀다.

 

 “풍백지력(風伯之力)!!”

 

 몽이 소리를 지르며 팔을 앞으로 내지르자 순간, 육달은 엄청난 기운이 자신을 향해 몰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이.....이런! 이럴 수가!’

 

 육달은 얼른 봉을 들어 몽으로부터 날아오는 강한 기운을 막았지만, 가장 단단한 나무라는 유창목(癒瘡木)으로 만든 봉이 부러져버렸고, 육달의 몸은 멀리 날아가 곽개의 술상에 엎어져버렸다.

 

 - 콰작!

 

 - 쿠당탕!!

 

 그 순간 그곳의 모두가 마치 시간이라도 멈춰버린 것처럼 움직임을 멈춰버렸고, 정적이 감도는 밤공기에 촛불만이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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