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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Impairment
작가 : 쿤호
작품등록일 : 2019.11.9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완벽한 고등학생 선우.
그는 어느 날 참석한 봉사활동에서 삶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2화
작성일 : 19-11-09 02:57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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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2>

 XX건물 외벽 유리창을 닦던 20대 용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중입니다.

  건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께 광주 XX건물 외벽 유리창 청소를 하던 20대 남성 A씨(24)가 작업 도중 건물 옆 인도로 추락했습니다. A씨는 인근 응급실로 후송되었습니다. 큰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광주경찰서는 “건물 2층 높이에서 추락했고 거센 바람에 밧줄이 흔들리고 A씨가 중심을 잡지못해 추락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안전모 착용 등 기본 안전 수칙은 지킨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기분이 훨씬 괜찮아졌다. 사실 어제의 감정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 날아갔다. 나와는 너무 동떨어진 현실감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시 활기차고 희망찬 핑크 빛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주고받다 보면 그런 무거운 이야기는 끼어들 곳조차 없다. 친구들은 자신의 성적, 대학, 게임, 이성 문제같이 지금 당장 눈 앞에 벌어진 문제들만으로도 충분히 벅차다. 그렇게 나도 그 곳에 동화되어 여느 고등학생들처럼 공부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다시 집으로 오는 길, 나는 저 멀리서 갑자기 급하게 어떤 곳으로 뛰어가는 한 남자를 봤다. 난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 사람이 갑자기 내 눈에 띈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내가 갑자기 그 사람을 쳐다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난 곰곰이 생각했다.

  '뭐지? 내가 저 사람을 왜 쳐다봤지? 그냥 단순히 뛰어가서?'

  아니다. 뭐든지 급한 한국 사회에서 그냥 뛰는 사람은 내 눈길을 끌지 못한다. 그러다 갑자기 이유가 떠 올랐다.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의 모습이 익숙했기’ 때문이다.

  '저 사람 누구지? 누구지…?'

  도통 떠오르지 않는 사람을 떠올리려 노력하며 길을 가던 중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깜짝 놀라 그 소리가 나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 순간,

  "사고다! 여기 사람이 깔렸어요. 119 불러주세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난 그곳으로 뛰어가며 119에 전화했다. 어떤 사람의 팔이 무엇인가 무거운 물체에 깔려 있었다. 그 사람은 고통스러운 듯 소리를 질렀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주변 사람들 모두가 괴로워 보였다.

  조금 지나 구급차가 도착했다. 장비를 가져와 그 사람의 팔 위에 있던 장비를 들어 올렸다. 그 사람의 팔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뭉그러져 있었다. 그 이상은 나도 차마 보지 못했다. 구급대원들의 손이 바빠졌다. 구급차에 그 사람을 태우곤 재빠르게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떠나기 전 구급대원들이 119 신고자를 찾아서 내가 손을 들었다. 그 대원은 나에게 나중에 필요하면 연락하고, 환자가 깨어나면 말씀드리겠다며 그 곳을 떠났다.

  난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너무 놀랐다. 사고 뉴스는 많이 접해봤지만, 누군가의 사고를 직접 목격한 것은 처음이었다. 아직도 손이 떨리고 온 몸의 힘이 빠져 몸이 종잇장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집으로 왔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얗고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집에 오니 엄마 아빠가 깜짝 놀라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다. 난 조금 전 벌어진 일들을 부모님께 설명했다. 그러자 아빠는 그래도 119에 연락하고 잘했다고 아주 큰 일을 했다며 대견스럽다 하셨고, 엄마는 나를 꼭 안으며 놀라지 않았냐고 하셨다. 그러면서 아들이 안 다쳐서 천만다행이라고 하셨다. 이 것이 솔직한 부모 마음인가 보다.

 

  그렇게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따듯한 물로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며 아까 일들을 되뇌어 봤다. 그러다 아까 봤던 남자에 대해서 생각이 머물렀다.

  '누구였을까? 분명히 아는 사람인데... 왜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나지?'

  이상한 마음에 아무리 생각을 떠올리려 해도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 순간! 갑자기 떠올랐다.

  "선... 선글라스!!"

 

 

  그렇다. 그 사람은 바로 은혜학교 이사장 옆에 있던 경호원이었다. 어디를 그렇게 급하게 뛰어간 걸까? 우연히 본 그 사람이 왜 자꾸 계속 떠오르는 걸까? 왠지 모를 위화감이 계속 들었다. 하지만 명확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에이, 그냥 볼일이 있어서 왔나 보지 뭐'

  결국 난 생각을 멈추고 잠을 청하기로 했다. 너무 피곤한 하루였다.

 

  며칠 후 학교 수업시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누구지? 전화 올 때가 없는데'

  난 수업시간이기도 하고 모르는 번호라 무시했다. 그러자 1시간 후에 다시 그 번호로 전화가 왔다. 두 번이나 온 것은 용건이 있는 전화일 것 같아 쉬는 시간에 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

  "여보세요?"

  "예, 전화하신 분 부탁드립니다."

  "아, 김선우 학생 전화 맞나요?"

  "예, 맞아요. 무슨 일이시죠?"

  "여기는 서초 경찰서에요. 지난번 사고 건으로 잠깐 뵐 수 있을까요? 사고당하신 분이 꼭 좀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고 하시기도 하고, 오늘 시간 되시면 XX병원으로 오실 수 있나요?

  "예? 굳이 인사 안 하셔도 저는 괜찮은데요. 뭐 큰일 한 것도 아니고..."

  "아니에요. 선우학생이 구급차를 빨리 안 불렀으면 그 분 목숨도 위급한 상황이었어요. 오늘 꼭 좀 와주세요."

  "아, 알겠습니다."

  굳이 가서 인사를 받을 필요도 없을 것 같았고, 경찰서에서 전화 온 것이 좀 찝찝했지만 내가 잘못한 것이 없기에 일단 가서 간단히 인사 만하고 오기로 했다. 사실 내가 사람 목숨을 구했다는 말에 약간 우쭐해지기도 했다.

  학교를 마치고 XX병원으로 갔다. 병실로 들어서니 몸의 절반 정도를 붕대로 감은 한 남자가 누워있었다. 그는 약에 취한 듯 자고 있었고, 그 옆에 아내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나를 보고 말을 걸었다.

  "선우 학생?"

  "예, 안녕하세요."

  "선우 학생 맞구나, 어쩜 이렇게 착하게도 생겼는지, 일단 고맙다는 말부터 먼저 할게요."

  "아니에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요."

  "한 게 없다니, 얼마나 큰 일을 한 건데... 선우 학생 아니었으면 우리 남편은 살아있을 수 없었을거에요... 정말 고마워요."

  "예... 남편 분 몸은 좀 괜찮으세요?"

  "일단 수술하고 경과를 보고 있어요. 다행히 생사는 지장 없을 거래요. 한쪽 팔은 못 쓸 것 같지만... 앞으로 이 양반 어떻게 살아갈지..."

  그 여성은 말을 다 잊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얼핏 보니 누워있는 남편의 팔 한 쪽이 보이지 않았다. 난 뭔 지 모를 두려움에 소름이 돋았다. 그 때 누군가 뒤에서 나를 불렀다.

  "선우 학생?"

  "예?" 나는 뒤돌아 소리 나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안녕하세요, 서초 경찰서의 조형사에요. 아까 통화했었죠?"

  "예, 안녕하세요."

  "그래요, 밥은 먹었어요?"

  "아니요, 저녁은 아직 안 먹었어요."

  "아 잘됐네요, 나도 지금 저녁 먹어야 되니까 같이 먹으면서 얘기 잠깐만 해요."

 

  난 그 형사분과 밥을 먹으며 그 날에 대해 얘기했다. 사고 난 분은 조그만 공장을 운영하는 평범한 어르신이고, 그가 깔린 중량물은 그 사람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라 하였다.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한 가족이 수사를 의뢰했고, 형사님은 나에게 주변상황과 함께 특이한 일이 없었냐고 묻기 위해 내게 연락한 것이다. 난 곰곰이 그 날의 일을 떠올렸다.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렸고, 난 그곳으로 향했다. 그러는 도중에 누군가 사고가 났다고 소리 지르는 것을 들었고 바로 핸드폰으로 119에 전화를 걸었다. 이게 다인데...

  '아 맞다, 선글라스!'

  순간 선글라스를 쓴 경호원이 떠올랐다.

  '이 사람을 말해야 되나? 이게 특이한 일 맞나? 그 사람은 그냥 내가 아는 사람인 것뿐인데? 그게 왜 특이한 일이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하지? 괜히 나 때문에 엉뚱한 사람이 의심받는 거 아니야? 팩트는 내가 아는 사람이 그냥 근처에서 갑자기 나타난 것뿐인데...'

  "특별한 일 없었어요."

  난 고민을 하다 그냥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일과는 상관없는 일 같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괜히 이런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기도 했다.

  "아 그래요? 알겠어요. 그럼 나중에 라도 생각나는 거 있으면 이 번호로 연락 줘요."

  난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폰에 저장하고 헤어졌다. 집으로 오는 길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람은 이제 평생 팔이 없이 살아야 되는구나, 우리 엄마 아빠랑 나이가 비슷하신 거 같은데... 자녀도 있지 않을까?'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는 요즘이다.

 

 

  평소와 달리 우울한 기분으로 눈을 떴다. 최근에 많은 일을 겪어서 그런 것일까? 갑자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벅차게 느껴졌다.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계속 걷는 느낌이랄까. 무거운 발걸음을 학교로 옮겼다. 머리 속에 많은 생각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것 같았다.

  그 학교를 처음 갔을 때 묘하게 느껴지던 이상한 불안감이 갑자기 떠올랐다. 그 기분은 무엇이었을까? 나도 모르게 본능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했던 것이었을까? 그냥 내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 하긴 아무리 생각해도 사고와 그 경호원을 연결시키는 건 무리였다. 그래도 내가 느꼈던 이상한 기분에 대해선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난 그 곳에 대해 호기심 비슷한 것이 생겼다.

  2주 뒤, 드디어(?) 기다리던 날이 다가왔다. 내가 그 곳을 가게 되는 날을 기다리는 날이 올 줄이야... 아침을 든든히 먹고 아빠 차를 타고 은혜학교로 갔다. 그 곳을 들어가는 입구는 여전히 왠지 모를 스산함이 느껴졌다.

  난 이제 얼굴을 익힌 선생님들과 인사하고, 아이들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여전히 나를 반겨줬다. 그 중에서 준현이는 특히 나를 제일 좋아하고 잘 따랐다. 희수도 처음보다는 내가 좀 더 편해진 것 같았다.

  나도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그 아이들을 봤을 때 느꼈던 불편함 들이 조금씩 사라졌다. 그러자 이제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보였다. 얼굴과 표정, 성격 등이 구별되고, '바깥의 여느 아이와 다를 것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나 했다.

  "여러분, 선생님이 여기 오니까 좋아요?"

  "네~~~"

  아이들은 머뭇거림 없이 대답했다.

  "그래요? 고마워요. 그럼 여기 생활은 어때요? 좋아요?"

  "네~"

  아까 보다는 조금 대답소리가 작아졌다. 내 눈에 그 중에 한 아이가 포착됐다. 그 친구는 대답을 하지 않고 머뭇거렸다. 그 아이는 바로 희수였다. 난 수업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희수에게 다가가 물었다.

 

  "희수야, 희수는 여기 생활이 안 좋아?"

  "아... 아.. 뇨... 조... 좋아요"

  "응? 근데 아깐 왜 대답을 안 했어?"

  "모... 모르겠어요. 그냥..."

  "그냥...?"

  "무서워요"

  "응? 뭐가 무서워?"

  "그... 아저씨"

  "무슨 아저씨?"

  "검은 아저씨"

  "응? 검은 아저씨? 여기에서 외국인은 못 봤는데..."

  그 말과 함께 내 머리 속에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 바로 그 경호원... 그 경호원은 항상 검정 정장 차림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희수야? 그 경호원 아저씨 말하는 거야? 이사장님 옆에 서 있는?"

  "예... 예, 그 아저씨 무서워요..."

  "무슨 일 있었어?

  "아, 으... 그..."

 

  "선우 학생"

  희수가 무엇인가를 말 하려는 순간, 김미정 선생님이 나를 불렀다.

  "선우 학생, 희수랑 많이 친해졌네요? 보기 좋아요~ 이제 쉬는 시간 끝났으니 다시 수업 시작해 주세요."

  아... 하필 이 타이밍에 선생님이 오다니... 난 일단 수업을 시작했다. 희수에게는 나중에 자세히 물어봐야겠다. 그 아저씨가 희수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날만큼 머리 속은 궁금증으로 가득 찼다. 수업이 끝나자 마자 희수에게 다가갔다.

 

  "희수야, 잠깐 얘기 좀 할까?"

  "선우 학생"

  아! 이 목소리는... 그렇다. 김 선생님이 나를 또 불렀다.

  "예?"

  "수업 끝났죠? 밥 같이 먹을까요?"

  "예? 아... 저는 잠깐 희수랑 할 얘기가..."

  "아! 희수가 또 뭐 잘못했어요? 희수, 너 선생님이 조심하라고 했지!"

  "아, 아니요 그런 건 아니구요..."

  "그래요? 다행이네요. 그럼 셋이 같이 먹어요."

  "예... 알겠어요."

  아, 이 선생님은 왜 이렇게 나를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하는 건지... 선생님 때문에 이번에도 물어보는데 실패했다. 밥을 먹은 후에도 그 선생님은 계속 나를 주시했다. 마치 나를 감시하려는 것처럼...

  그렇게 그 날의 봉사활동이 끝이 났다. 난 결국 희수에게 그 남자에 대해 물어보지 못했고 또 다른 의문만 더해진 채 다시 집으로 가야만 했다. 이대로 다시 2주일을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난 선생님에게 말을 꺼냈다.

 

  "선생님, 평일에도 시간되면 와서 애들 이랑 놀아도 돼요?"

  "오, 선우학생. 애들 이랑 많이 친해졌나 봐요! 그럼, 당연히 괜찮죠. 애들도 좋아할 거예요."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희수의 말이 마음에 걸린다. 며칠 후에 다시 와서 확인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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