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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6. 친구일까 스파이일까
작성일 : 19-11-04 15:27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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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친구일까 스파이일까

 

 

 

  큭큭-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가벼워진 내 머리카락의 개수를 보고도 세희의 표정은 흐뭇함을 풀지 않았다.

 

  방금 모습을 보고도 저런 느낌을 풍기다니..

  이해가 되질 않아 멍하니 세희를 바라봤더니, 세희가 능글맞은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와선 팔꿈치로 옆구리를 살짝 찌르며 히죽히죽댄다.

 

  '아..아니,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저렇게 신나 보이는 거야?!'

 

  이내, 또 정신 혼란 시키는 이상한 말로 나를 공격한다.

 

  “싸우면서 키워가는 연심~♥”

 

  어째서지.

  내가 무슨 말을 하던간에 세희의 상상만 자극시키는 것 같다.

 

  입 다물고 그 부분에 관련해서는 세희에게 꺼내지 말자를 다짐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귀여운 발걸음으로 총총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한 개로 올려 묶은 아이의 머리는, 기분좋다는 것을 표현하며 살랑살랑, 마치 행복한 꼬리같이 양 옆으로 흔들렸다. 점점 이쪽으로 가까워져 오던 그 아이는 세희 앞에 멈췄고, 선물이라며 세희에게 박스 하나를 건네주었다.

 

  “진짜로 고마워. 덕분에 그 애랑 잘 됐어.”

  “비싼건 아닌데, 뭔가 주고 싶어서! 자 받아!”

 

  ..이게 무슨소리지?

  마치 세희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는 것 처럼 들린다.

 

  “에이 됐어, 오래 가기나 해~”

 

  이런거 안줘도 된다며 손사래 치는 세희가, 마치 전문성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대답하는 느낌이며, 은근히 느껴지는 말 속의 연륜.

  상황에 녹아있는 행동과 태도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세희.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의문점과 함께, 이 사람은 도저히 파악할 수 없다는 오류 신호가 머리 속에서 지잉-하고 울렸다.

 

  세희. 얘는 정확히 대체 무슨 캐릭터 인 걸까.

  눈을 깜빡이며 세희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흥흥대는 세희의 콧소리가 나에게로 가까이 다가왔다.

 

  “훗. 어떤가. 신뢰감이 타오르는가?”

 

  진갈색머리의 중단발 아이.

  즉, 세희가 머리를 한 번 뒤로 흔들더니 코 평수까지 넓히고 자신에 대한 어필을 하고 있다.

 

  아직 확실히 세희를 파악하진 못했기에, 일단 초반에 정리 했던 생각만 세희에게 건네주었다.

 

  “음.. 저기 세희야 너 오작교 역할.. 뭐 이런거야?”

 

  “Of course-!”

 

  뜬금없는 영어가 들려왔고, 세희의 표정이 밝게 빛났다.

  내 말 중 뭔가가 맘에 들었다는 듯, 사용권좀 줄 수 있냐는 부탁이 들려왔다.

 

  “와. 오작교란 말 너무 예쁘잖아! 내 이름에 붙여도 괜찮겠는데!”

  “닉네임 작교세희. 작교세희 좋네!! 와!!!”

 

  두 손으로 만세하며 정말 신나하는 아이에게 나쁜말을 해주고 싶진 않았지만..

  아무리봐도 '작교세희'라니.. 그건 아닌것 같아 세희야.

 

  음.. 그래도 받아주긴 해야 될 것 같아서 닉네임으로 여쭈어보았다.

 

  “어..음..그럼 어쩌다 작교세희님이 되셨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나 좋고~ 상대방 좋고~ 금수강산 푸르자고 하는거지! 이유가 있겠어?”

 

  이번엔 날 향한 히죽거림. 세희의 목적과 결론이 눈에 훤히 보인다.

 

  기어이 나랑 허스키를 엮고 싶다는 거구만.

 

  “그래서, 기어이 저 발바리랑 나를 엮겠다고?”

 

  “너희 둘은 진짜 장난 아니고 장난 아닌 사이가 될 거라니까!”

 

  타이틀이 너무 긴데다, 현실성도 없다.

  어딜보나 얼토당토 말이 안됬기에, 당장 탈락버튼을 눌렀다.

 

  “그런거 생각하기도 싫은데.”

 

  “언니의 활약을 기대해줘~♥”

 

  내 생각에, 세희는 남을 못 이어먹어 안달난, 지상에 내려온 큐피드 같다.

  허나 나쁜 뜻으로 그런것 같지 않으니, 저 해맑음에 정색하며 화낼 수 도 없다.

 

  아니, 근데 큐피드.. 한 쪽이 좋아하거나 하면 몰라도, 서로 감정없는 사람을 엮어주기도 하나?

 

  머리가 아파졌지만, 세희를 보고 다시금 정립했다.

  '천사도 변종될수 있지 않을까'라는 결론으로.

 

 

 

  ***

 

 

 

  그렇게 세희의 망상을 한참 듣던 중, 어디선가 '토독토독' 소리가 들려왔다.

 

  뭔가 싶어 창문으로 시선을 이동했는데, 물방울이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아는 그 방울이 맞나 싶어 눈을 반짝였는데, 정답이라는 반 아이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어? 비온다.”

 

  “와, 오늘 체육 안하겠네.”

 

  “아, 안 그래도 자습 간절히 곱씹고 있었는데 개꿀.”

 

  ..세상에.

  세상에!!!! 할렐루야!

 

  체육복을 구할 방법도 없었는데다, 전학생이다보니 아는 사람도 없어 빌릴곳은 우리반 뿐이었으므로, 결국 혼나는 선택지 밖에 없었는데..

 

  나에게 이런 좋은 날도 오는구나!!!

 

  “세희야! 비가..!”

 

  너무 기뻐서 세희에게 다가가 나의 행복한 마음을 전달하려 했는데..

  도착한 세희의 표정은, 되려 사라졌던 불안감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뭐지. 세희 표정이 왜 저러지?'

 

  눈동자는 나도, 창문도 아닌. 다른곳을 향해 있었고, 세희는 입꼬리가 천장에 닿을 만큼 ‘씨익’ 미소를 짓고 있었다.

  대체 뭘 상상하고 있기에, 침 떨어질것 같이 저렇게 히죽대며 웃는걸까,

 

  “비라.. 사랑의 비..”

 

  세희의 혼잣말에 사랑이 들어가있다. 정말 따뜻한 단어라고 알고 있지만, 세희가 말하니 두려움이 엄습한다.

 

  ..불길해.

 

  내가 생각하는게 아닐 수 도 있고, 조금은 걱정도 되서, 조심스럽게 다가가 세희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았다.

 

  “세희야. 무슨 생각해?”

 

  내 질문이 발화점으로 작용했는지, 세희의 미소가 킥킥대며 점점 깊어졌다.

 

  생전 처음보는 기괴함에 내 몸이 저절로 움찔했다. 아마 내 몸은 이 자리를 피하라고 경고하는 것 같다.

 

  미처 피하지 못한 나에게, 세희의 흐뭇한 미소 속 무언가가 숨겨진 말이 들려왔다.

 

  “흐흠. 친구님 우산 가져오셨나?”

 

  “아..어. 나 오늘 비 안오는 줄 알고 안가지고 왔는데.”

 

  “크큭. 후훗.”

 

  팔에서 흑염룡이 나오는 사람을 애니메이션에서 본 적 있는데, 저렇게 웃었던 것 같다.

  위기를 느낀 나란 일반인은, 당장 내 자리로 돌아가 세희에게서 나오는 검은 오오라를 피했다.

 

  의외로 시간은 빨리 흘러갔고, 모든 수업이 끝난 뒤 종례시간이 찾아왔다.

 

  물론 수업 내용은..

  기억해내고자, 나의 하드웨어의 전원을 on으로 바꾸고 스피커로 나오도록 지시했으나..

 

  [System_ 뇌에 저장된 파일이 없습니다.]

 

  ..으윽. 젠장.

 

  무슨 일 인지는 몰라도, 세희는 일이 있다며 먼저 돌아갔다.

 

  우산이 없는 나 였기에, 세희에게 조심스레 가는길 조금만 부탁하려고 했는데..

  세희는 말할 틈도 만들어주지 않았을 뿐더러, 끝나자마자 문 바깥으로 잽싸게 튀어나가버렸다.

 

  ‘그래. 우리사이 아직 조심할 사이구나.’

 

  ..쿨한척 해봤지만 몰려오는 아쉬움.

 

  아무리 그래도 내가 우산 안 가져온거 듣기까지 해놓고 조금이라도 같이 가줄 수도 있는거 아닌가!

 

  아쉬움을 삼키고 가방정리를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졌다.

 

  '헉. 혹시 어떤 착한 분이 불쌍한 나에게 우산을 주거나. 씌워준다거나!!'

 

  아니면 고민을 묻는다거나 하진 않을까 싶어, 미소지으며 고개를 들었으나..

 

  “아, 뭐야.”

 

  그럴 가능성 없는 사람이 보여서 짜게 식었다.

  게다가 뭔가 확신에 가득찬 표정으로 의심하는 저 눈빛은 뭐지.

 

  “야. 내놔.”

 

  녀석이 손을 내밀며 뭔갈 당장 내놓으라고 까딱댄다.

 

  '뭐야, 이녀석 왜이래.'

 

  “무슨 일인지 말씀해주셔야 제가 알죠.”

 

  “당장 제 우산을 돌려주셔야 당신의 생명줄이 연장됩니다.”

 

  어이가 없다. 나도 우산없어서 꼼지락대고 있는 판인데.

  나한테 우산을 달라는건 무슨 소리지.

 

  ..설마, 너도 우산없어서 나한테 우산 살 값 삥을 뜯겠다. 뭐 이런 얘기인건 아니겠지?!

  이녀석, 진짜 그런거라면 아주 나쁜 녀석일세?!

 

  “우산을 안 들고 오신건 잘 알겠습니다 만, 우산 값을 내놓으라고 하는 검은 양심덩어리는 어디서 들고 오셨나요?”

 

  “돈 말고 우산주라고.”

 

  이녀석. 우산 잊어버린거구나.

  그런데 중요한건, 그 우산 범인을 나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보세요. 저를 너무 좋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우산 챙겼으면 너 놔두고 갔지 이사람아. 날 뭘로 보고.”

 

  나를 그렇게 계획성 없는 사람으로 보지말라며 '흥'을 날려줬는데, 녀석이 아직도 경계를 풀지 않았다.

 

  “그럼 우산이 발달려서 도망갔겠냐?”

 

  “어머어머! 쉐상에! 우산도 주인보는 눈이 있나보네~ 얼마나 별로면 도망을 갔을까~”

 

  “그러는 넌 얼마나 똑똑해서 뇌 속에 우산도 안 넣어 놨냐”

 

  “하! 그쪽은 얼마나 둔탱이 Ho구이시길래 우산 없어진것도 모르셨나!”

 

  의미모를 실랑이는 십 분 여간 지속 되었고,

  '헥헥'거리는 두 사람의 소리가 들려올 때 즈음, 휴전을 타결했다.

 

  "야, 생각해보니 우리가 이렇게 말다툼하면 뭐해. 지친다 앉자, 앉아."

 

  ..의자에 앉아 비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우리둘.

 

  아무리 생각해봐도, 녀석의 우산을 가져갈 사람이 누가 있을까.

  녀석이 날 의심한 이유를 들어보니, 이 학교 다니면서 한 번도 이런적이 없었기에 내가 장난친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럼, 내가 반에 등장하자마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건, 어떻게 딱 시기에 맞춰서. 누가 가져갔느냐가 관건.

 

  “..대체 누가 가져간거지?”

 

  고민하는 두 얼굴에는 복잡한 머리 어지러움만 보일 뿐, 아무도 연상되지 않았다.

 

  이때, 타이밍맞게 한 소녀의 말이 내 머릿속을 파박하고 스쳐지나갔다.

 

  "아. 설마..?!"

 

  자욱한 회색빛 연기. 그 속에 숨어 낄낄대고 있는 한 소녀.

 

  하늘에선 박쥐가 날아다니고, 상공에선 번개가 소리를 높인다.

  ..소녀가 음모를 숨기며 자신의 계획을 적어 내려가고 있다.

 

  “비라. 사랑의 비라..”

  “친구님. 우산은?”

  “크큭.. 후훗.”

 

  세 문장의 연관성을 파악해 보자.

  첫번째, 비가 오는걸 보고 기뻐하는 세희.

  두번째, 우산을 가져왔는지 물어보는 세희.

  세번째, 내가 우산을 안 가져왔다고 하니 기쁜듯이 큭큭 웃는 세희.

 

  세가지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우산 관련해서 뭔갈 생각하고 있던 세희?!

 

  '그렇게까지 하겠어' 싶어, 세희를 범인 명단에 넣지도 않았던 나의 부주의함이 내 스스로에 의해 탄로났다.

  세희는 그러고도 남은 아이였던 것.

 

  크윽. 방심했다.

 

  아무리봐도 답은 나와있었다.

  범인은 대놓고 증거를 뿌리며 자수를 하고 있는데, 나는 당하고만 있었던것 같다.

 

  ‘으아아아아아아!!! 세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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