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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109. 아저씨 (1)
작성일 : 20-05-26 20:19     조회 : 314     추천 : 0     분량 : 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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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 아저씨 (1)

 

 

 

  손에 맞 닿은 우정의 용기. 확실한 대답을 듣진 못 했지만,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지금 내 기분이 온 힘다해 지금의 상황이 잘 못되었다고 얘기하고 있다. 중간에 세희가 말린다면 어쩔 수 없는 거 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내가 할 수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상대와 싸우리라. 한 쪽으로 기울어진 세희의 감정을 그대로 두자니.. 생각보다 성격이 좋지 않은 나녀석이 마음 속에 불편함을 키워가고 있었다.

 

  혹시라도 세희가 왜 그랬냐고.. 부담스럽다고 나에게 꾸짖는 대도.. 달게 받을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해도.. 나는 상황 속에서 상처받은 세희의 모습을 가만히 둘 수 없었다.

 

  손 마주침에 반응한 세희의 표정에 머뭇거림이 보여졌다. 잠깐 기다리라며 나를 멈춰 세우려 하는 듯 했지만.. 그만하라고 말하진 않았기에.. 세희에게 미소를 지은 뒤, ‘내가 도울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접적인 바디 랭귀지를 전달했다. 답으로 찾아온.. 멍한 세희의 표정에는 부정의 의미도, 긍정의 의미도 담겨있지 않았다. 세희가 원치않는 행동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이 조금 더 올라가긴 했지만, 나는 지금의 내 행동을 후회하진 않는다.

 

  “패스완료. 고마워.”

 

  나까지 불안하면 안되기에, 확실한 의지를 담아 세희의 등을 살짝 다독여 주었다. 세희가 기분나쁘게 생각하진 않을까 내심 걱정했던 부분들도.. 살짝 옆에 내려놓고 세희와 눈을 마주한 채 생각하는 그대로를 전달했다.

 

  “혹시 내 행동이 너에겐 오지랖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많은 시간을 공유한 사람의 힘든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건..”

  “오지랖이라는 취급을 받는 것보다.. 나한텐 더 힘든 일인 것 같아.”

 

  “….”

 

  믿어달라는 엄지를 들어올려 세희에게 한 번 보여준 다음, 뒤 돌아 날 서 있는 사람과 정면으로 마주했다. 내가 준비할 것들은 천둥과 폭우.. 그리고 돌풍. 일기예보도 예상치 못할 극악기후를 상대에게 보여줄 것 이다. 대지의 기운을 모으고, 심해의 기운을 모아.. 저 사람이 무엇을 잘 못했는지 알려주고 말겠어.

 

  ‘상황명..’

  ‘우르르 쾅쾅!!’

 

  행여 단어의 힘만으론 부족할까 싶어, 온 몸을 이용해 생각의 중심을 표현했다.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상대가 스스로 날 찾게 만드는 것. 이것이야 말로 극.오.의. 꿈틀거림의 귀재인 내 움직임을 마주한다면, 필히 눈을 다른 곳으로 움직일 수 없을 터. 시선을 잡아끄는 나의 묘력이 눈동자의 발을 붙잡아 나에게로 스르륵 끌려오도록 만들 것이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외계인 춤+ 요상한 혼잣말을 드러내, 그 분의 시선을 끄는데에 성공했다. 1단계를 완료했으니,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와 시나리오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적당한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는 압력이라는 조미료가 필요하다. 분위기 장악이라는 패시브를 가지고 있는 상대의 강력 스킬에 지지 않으려면.. 이것을 빠트리면 안 된다. 숨을 크게 한 번 들이쉰 후.. 그렇게 본론의 계단을 하나둘 씩 올라갔다.

 

  몸 안에서 피어오른.. 농축된 목소리가 성대라는 계단을 올랐고.. 혀라는 스테이지에 발을 디딘 뒤, 입이라는 장막 후면에 서서 닫혀있는 막이 자연스레 열리길 기다린다. 목소리의 두근거림이, 피아노 건반을 닮은 이 하나하나를 간질간질 두드린다. 날숨이 바깥으로 내뱉어졌고, 펄럭이는 스테이지의 막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혀를 거쳐 입술로.. 그리고 바깥으로 달려나오는 감정의 파도!

 

  “아니, 아저씨!! 술을 드실 거면 곱게 드셔야죠!!”

  “다짜고짜 멀쩡한 학생의 뺨은 왜 때리시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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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존 목소리가 네모모양의 점 하나 였다면, 이번에는 100배이상으로 키워 상대방에게 전달했다. 큰 글씨와 동시에 검은색으로 진지하게 무서워져가는 단호한 표정. 뭘 하신 건지 알긴 아시냐며 큰 목소리를 이끌어내는 내 모든 행동에는.. 세희의 상처받음에 대한 화남이 서려있었다. 내 큰 글씨가 꽤나 임팩트 있었던 건지, 세희에 이어 허스키녀석까지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

 

  “…?!”

 

  아까만 해도 스스로가 제일 잘났다는 듯 귀티를 뽐내시던 분이.. 내 사이렌 소리에 놀랐는지, 빠르게 움츠려 드셨다. 좀 전에 마주했던 흔들거리는 입꼬리는 어디로 가고, 이번엔 다른 방향으로 비틀린 입꼬리가 성대를 짓이기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아..아저씨?!”

 

  움찔하며 반사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아저씨의 기울어짐. 그냥 넘어가기에 부족한 것 같아, 왜 그러시는 거냐고 하나하나 언급해드렸다.

 

  “거, 보세요,. 찔리시나 보죠. 다른 단어에 집중하지 마시고 방금 하신 행동.. 이해 될 수 있게 설명 좀 부탁드려요.”

 

  어이 없다는 듯한 표정이 이어졌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 한.. 기분 나쁜 시선이 나를 못으로 삼겠다는 듯, 반격기 가득한 망치로 변하고자 형태를 꾸물꾸물 다른 느낌으로 바꾸어가고 있었다. 분한 듯 꿈틀대는 미간이 왜 이렇게 마음에 족하고 행복한 지 모르겠다. 자신의 부들거리는 표정과 다르게 기분 좋다는 듯 꿈틀 대는 내가 불편했는지, 감정으로 비틀거리고 있는 상대가 질문을 이었다. 아저씨라는 말이 퍽이나 기분 별로 였나 보다.

 

  “학생이 말하는 아저씨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만..?”

 

  생각을 곱씹어봐도.. 이런 분께 냉큼 멋있다는 단어를 생각해버린 내 자신에게까지 조금 화가 났다. 인성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 분께는 좋은 단어 1g도 아깝다고!

 

  “어떻게 아셨죠? 엄청 나쁜 뜻을 모으고 모아서 응축시켰었거든요! 들켜버렸네 어쩌지.. 하아..”

 

  비꼼을 가득 장착한 다음, 날 것을 그대로 드러냈다. 굳이 드러낼 필요 없었던 나의 일면 이었기에, 다른 사람 기분 나쁠 수 있으니 '비꼼'이란 감정은 넣어두자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활용될 줄이야. 너무 유용하고 좋은걸.

 

  “무..뭐?!”

 

  후후. 말의 분자들이 쪼개지기 시작한다.

  원했던 반응이었기에, 미소가 마음을 가득 채웠는데.. 왠지 모르게 두 사람은 아닌 것 같다.

 

  “..?!”

 

  “..?!”

 

  내가 말할때마다 아저씨보다 세희와 허스키가 더 놀라는 것 같은데.. 그건 나중에 생각할 일 이겠지. 눈 앞에 곰같은 존재가 있다면, 전심다해 집중을 흐트리지 않고 대결하는게 중요하다. 친구들의 의문점이 찰랑이고 있다면, 전투가 끝나고 나서 흐르도록 만들면 되는 법.

 

  '..아.'

 

  멍한 세희의 표정 밑, 무방비하게 붉어져있는 볼의 뜨거움이 다시금 내 눈에 닿아온다. 살며시 다가가 볼의 온도를 낮추고 있는 세희의 손을 살짝 내려준 뒤, 경찰아저씨께 반창고를 빌려, 진하게 붉어진 부분에 붙여 주었다. 나쁜 행동을 했다는 증거들이 이렇게 많은데.. 저 분은 왜 이리 당당한 건 지 모르겠다.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 났기에, 이를 '으드득' 맞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진짜.. 저런 아저씨는 혼이 나야돼..”

 

  말에 뾰족한 이쑤시개가 섞인다. 내 말 다 들으라는 뜻으로, 더욱 얄미울 수 있게 얼굴은 세희를 향하고선 말은 엄청 크게!! 아저씨에게 다 들릴만큼 큰 소리로 이쑤시개를 쏘았다. 면전에서 못했던 말들이 봇물 터지듯 우르르 쏟아진다.

 

  “술 먹으신 것 같은데, 알코올에 못이겨서 행패부리는 저런 아저씨 정말 싫더라!!”

 

  “..?!”

 

  싫다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지, 아저씨의 표정이 매우 놀람을 담아 흔들거린다.

  게다가, 나빠진 인상 덕분인지 몰라도.. 그냥 전부 별로 처럼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가장 중요한 팩트를 하나 말씀드리지 않았던 것 같아, 다시금 정면을 마주한 뒤 맞는 말을 전달해 드렸다. 아저씨가 잊으신 것은.. 바로 우리가 서있는 배경.. 이 자체다!

 

  “그리고 아저씨, 저희가 만만한 허수아비처럼 보여서 이렇게 행동하신 건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장소 어딘지는 아시나요?”

 

  ..미안함 한 톨도 없는 저 자존심 잔뜩 묻은 인상.

  날 재촉하려 거만거리는 움직임을 보고, 절대적으로.. 오늘 만큼은!! 세희의 윙크를 내가 따라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머뭇거리며 걱정어린 표정을 머금는 세희에게, 괜찮다고 미소를 지어주었다. 생각했던 말들을 다 할 수 있어서 되려 날아갈 듯한 기분 이었기에.. 손해보거나 힘든 부분은 딱히 존재하지 않았다.

 

  “걱정마, 이런 일은 우리 엄마도 이해해 주실거야.”

  “세희 넌 잘 못한거 없어.”

 

  와중에.. 보면 볼 수록 세희의 볼이 지닌 붉은 빛이 분하다.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세희의 아픔이 연해지지는 않는다.

 

  “아니, 경찰 아저씨!! 이 정도면 폭행죄 아니에요?!”

 

  “저기.. 잠깐, 학생..”

 

  내 친구 뺨을 아프게 만든 저 아저씨는.. 아직도 눈썹을 꿈틀대고 있다. 죄책감 따윈 하나도 없는 무감각 표정에 다시금 이가 갈렸다. 나이라는 높은 벽이 있다 해도.. 잘 못한 건 잘못했다고 인정해야 맞는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까지 말했는데 모르시겠어요?! 뭐하고 계시는거에요?!”

  “얼른 제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해 주십시오!!”

 

  간접적인 얘기로 하자니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가까이 다가가 손을 잡아 끌며 세희에게 사과하라고 말씀드렸는데..

 

  탁-

 

  이제야 정신이 드셨는지, 잡힌 손을 거센 힘으로 뺀 아저씨께서.. 진심으로 기분 나쁘다는 듯, 나에게 잡혔던 손을 탈탈 털고 있었다. 꽤 큰 작용으로 부딪힌 손등 이었기에, 알싸한 아픔이 멍한 표정과 함께 내 피부에 감돌았다. 아픈 것도 아픈거지만.. 엄숙한 분위기와 정적 속 안개를 내뿜는 아저씨의 느낌에 압도 당해버려.. 마비된 감각들이 아픔을 잠시 잊어버린 채, 변한 공기 속에서 긴장을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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