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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로맨스><게임><판타지> 지구에서의 환생인가, 이세계에서의 환생인가! 그 갈림길의 기로에 선 주인공!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주저없이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선택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로겜판]이세계라도 괜찮잖아?

 
[1기-9화] 네 번째 동료
작성일 : 17-11-01 00:36     조회 : 41     추천 : 0     분량 : 7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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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언데드 킹을 처리 한 후, 우리 파티의 명성은 급작스럽게 올라갔다. 그저 솔깃한 퀘스트만 했을 뿐 인데 순식간에 유명해 져서, 이제는 연합회나 연회장에 들어가면 누구나 다 알아볼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 우리 파티의 소지금은 그 때 이후로 약 100만 루시 정도가 남아있지만, 역시 집을 사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이기에, 대박을 칠 만한 퀘스트를 찾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달리 턱없이 부족한 보상금이 걸린 퀘스트나, 내 감각세포가 본능적으로 절대로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어려운 퀘스트 밖에 없었다.

 “하아... 뭔가 제대로 된 퀘스트 어디 없을까...”

 “음... 아, 라이넬!”

 ‘뭐지... 얘가 갑자기 텐션이 높아졌다... 왠지 불길한 느낌이..’

 “왜... 퀘스트 찾은 거 있어?”

 “아니? 퀘스트는 아니지만, 재밌는 게 생각났어!”

 “재밌는 게 있나요?”

 “응응! 라이넬, 미르! 요 며칠 전에, 우리가 언데드 킹을 잡던 날 점술사 한명이 이곳에 이사를 왔대!”

 “점술사요...?”

 “응응! 그래서 말인데~...”

 “안가! 절~ 대로 안가! 난 그런 거 안 믿어. 그런 거 믿었다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헤에~? 그래도! 그 점술사, 엄청 유명한가봐. 막 처음 봤는데 이것저것 맞춘다거나 미래가 보이면 귀신같이 맞춘데!”

 “오오! 라이넬! 점술집에 가 봐요! 왠지 재밌을 것 같아요!”

 “절대로 싫어!”

 ‘그런 거 믿었다가 여자친구랑 해어졌단 말이다!! 그런 거, 다시는 안할 거야!’

 “에에~?! 라이넬~ 그러지 말고 같이 가요...”

 “그래 라이넬! 한번쯤은 가보는 것도 괜찮잖아~ 너가 봤던 점술사는 어떨지 몰라도, 그 점술사는 뭔가 다르다니까?”

 “하아... 어쩔 수 없네. 알았어. 한번 가 보자.”

 “예~! 라이넬, 최고에요!”

  나는 엘리아와 미르의 눈빛에 못 이겨, 결국 가기로 결정했다.

 “자, 자! 빨리 가자! 워낙 유명해서, 줄이 무진장 길지도 모른다구!”

 ‘하기야... 내가 살던 세계랑 이세계랑은 전혀 다른 세계인데다가, 온갖 스킬과 마법들이 존재하는 곳이잖아? 적어도 내가 살던 곳의 그 망할 점술 사기꾼은 아니겠지. 한번 쯤 은 가보는 것도 괜찮으려나.’

  잔뜩 들뜬 엘리아와 미르를 따라 가자, 뭔가 묘한 느낌의 천막집이 있었다. 아니... 천막집이라기 보단, 좀 큰 삼각 텐트랄까? 이곳저곳 이동하며 점술집을 운영한다고 하니, 이동이 편하기 위해서인 듯 했다.

 “오오! 라이넬, 빨리 가자! 이제 막 시작한 것 같아! 사람이 하나도 없어~!”

  잔뜩 신이 난 건지, 엘리아와 미르가 점술집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엘리아! 미르! 같이 가!”

 ‘저 녀석들.. 오늘따라 유달리 텐션이 높네...’

  먼저 천막집에 도착한 엘리아와 미르는 어째서인지 천막집에 들어가지 않고, 서 있었다.

 “미르~ 안 들어가고 뭐해?”

 “쉿!”

 “어?”

 ‘뭐지...? 뭐 때문에 그러는 거야?’

  엘리아와 미르는 안쪽에서 들리는 얘기를 엿듣고 있었다. 무슨 얘기 길래... 아니, 그보다도 남의 얘기인데 엿듣는 건 실례지!

 (콩 콩)

 “아윽!... 잠깐, 라이넬! 갑자기 왜 때리는 거야?!”

 “맞아요! 갑자기 왜 때리는 건가요!”

 “너희들... 남의 얘기는 엿듣는 게 아니야. 실례라고!”

 “하, 하지만! 안쪽에서 라이넬 이야기가 들렸는걸요?”

 ‘뭐... 내이야기?’

 “무슨...?”

 “안쪽에 있는 저기 저 여성 보여?”

 “아... 어, 보여. 왜?”

 “저 사람, 크루세이더야.”

 “크루세이더? 크루세이더 라면... 방어형 기사잖아. 근데 그게 어쨌다고...”

 “저 크루세이더가 점술사한테 라이넬에 대하여 물어보는 것 같아요!”

 “에~?!”

  점술사와 여성 크루세이더가 나누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르가 말 한 대로, 확실히 나에 관한 이야기였다. 뭐지?

 (촤륵)

  나는 곧 바로 점술집의 천으로 된 문을 걷어 젖히고 들어갔다.

 “저기, 죄송한데요. 전 라이넬이라고 합니다. 본의 아니게 엿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제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던데. 무슨 일이시죠?”

  갑자기 들이닥친 나를 보고 놀란 크루세이더는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더니, 미안하다고 하며 점술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미... 미안하다!”

 “저... 저기요! 뭐지 저 사람은...?”

 “헤에~ 라이넬 은근 박력 있는데~?”

 “그러게요. 뭔가 정중한듯하면서도 박력이 있는 게, 처음으로 멋졌어요!”

 “음... 그건 그렇고, 저 크루세이더는 뭐지? 라이넬! 뭔가 짐작 가는 거 있어?”

 “글쎄다... 내가 어떻게 아냐.”

  점술집 안에서 점술사가 있다는 것을 잊은 채로 셋이서 이야기를 하던 중, 점술사가 불현 듯 놀라면서 내가 원래 살았던 곳의 이름을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했다.

 “아아! 그대는...! 강...! 현...! 호...!”

 “에... 에엑?!”

  나의 원래 이름을 너무나도 정확히 말하는 점술사 때문에, 나는 그 자리에서 놀라서 얼어붙었다.

 “에...? 강현호 라면... 그거, 암흑운장 이름 아닌가요?”

 “맞아! 그 이름은 마왕의 최 측근 암흑기사, 암흑운장의 이름이야!”

 “에?! 암흑운장은 또 뭐야?”

 “암흑운장은 마왕의 근위대장 여섯의 지휘관이에요. 마왕 다음으로 강력하죠.”

  그 말을 듣자, 내 머릿속에선 불현 듯 여신 루시엘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세계에서의 네 이름은 라이넬이야. 너의 본명을 사용하면 상당히 곤란해 질 테니까, 주의하도록 해~...”

 “주의 하도록 해~...”

 “주의 하도록 해~......”

 ‘맞다! 그때 루시엘이 어째서인지 이세계에서 내 본명을 사용하면 상당히 곤란해진댔어. 그 이유가, 암흑운장 때문이었다니! 이거 우연이라고 하기 엔 너무 말이 안 되잖아!?’

 “그런데... 어째서 점술사가 라이넬을 보면서 그 이름을 말하는 걸까요?”

 “헉! 설마...! 라이넬이... 암흑운장?!”

 “그런...! 라이넬! 지금까지 우리를 속였던 건가요?!”

 “어... 어이! 잠깐, 뭐라는 거야!! 그게 내 이름이 맞긴 하지만! 아.”

 “아앗!!”

 ‘아뿔싸! 이... 인정해버렸다...!!’

 난 당황한 나머지, 미처 뭐라 말하기도 전에 인정해 버렸다.

 “헤에에에!? 라이넬! 우리를 도대체 어쩔 샘 인거죠?!”

 “으아아...! 사일런트!”

 “으읍읍! 으읍!”

  뭔가 재밌어 보여서 도적에게 배웠던 사일런트 스킬. 설마 이런 상황에 쓰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 어이! 점술사! 빨리 뭐라고 말 좀 해봐!! 내가 암흑운장이 아닌 건 당신이 잘 알거 아니야!”

 “오아우에오!(도와주세요!) 아으우아이 우이으 아이아어에어!(암흑운장이 우리를 납치하려해요!)”

  사일런트에 걸린 엘리아와 미르가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어이 미르 엘리아!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가만히 좀 있어봐!!”

 “조요옹!”

 “엣... 깜짝이야!”

 “우으이에...”

  가만히 있던 점술사가 갑자기 큰 소리로 말을 꺼냈고, 깜짝 놀란 우리는 그대로 멈췄다.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사람은, 암흑운장이 아닙니다.”

 “휴... 빨리 좀 말해줬으면 좋았잖아! 디 사일런트...”

 “푸하아!... 라이넬이 암흑운장이 아니라고요?”

 “미르! 내가 몇 번을 말해! 아니라고! 으흑, 좀 믿어주라... 그리고 엘리아! 그 여신이 준 편지에 그런 건 안 써있었어?”

 “그 편지라니... 무슨 편지요?”

 “아, 미르. 그런 게 있어. 하하하.. 그것보다도, 라이넬이 암흑운장이 아니라면, 어째서 이름이 똑같은 거야?”

 “그건! 그건... 내가 나중에 설명해줄게...”

 “흐으음~ 좋아. 미르, 일단은 저 점술사의 얘기를 들어보자.”

 “그러죠 뭐.”

 “그럼... 제가 놀란 이유를 설명 해 드리지요.”

 “참... 빨리도 말 한다 진짜. 어으...”

 “라이넬, 조용히 해봐!”

 ‘크윽...!’

 “라이넬.”

 “네... 네?”

  점술사가 왠지 모르게 굉장히 진지한 표정을 하고 낮은 음으로 나를 부르자, 나도 모르게 급 공손해 졌다.

 “당신에게는, 당신이 알 수 없는 몸 깊숙이 내제된 굉장히 순수한 힘이 있습니다. 당신의 현재 직업이, 모험가이지요?”

 “네... 맞습니다.”

 “모험가의 스킬 중에는 파워 오버워밍 이라는 궁극 스킬이 있을 터인데, 아시는지요?”

 “예? 처음... 듣는...”

 “정보석을 다시 한 번 자세히 보세요. 그 스킬이 있을 겁니다.”

 “예...뭐.. 리콜.”

  정보석을 리콜 하여 스킬에 관한 정보를 봤더니, 여태까지 없었던 파워 오버워밍 이라는 스킬이 가장 위쪽에서 다른 스킬과는 달리 좀 더 강렬히 반짝이고 있었다. 마치, 자신을 찍어 달라는 듯이.

 “아, 여기 있네요. 제일 위에. 왠지, 다른 스킬보다 더 강렬하게 반짝이는 느낌이네.”

 “그 스킬은 여태 봐왔던 모든 모험자들 중에, 제대로 구현 할 수 있는 자는, 2명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당신이 그 세 번째 가 될 것 같군요.”

 “예...?”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점술사가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스킬은, 당신에게 앞으로 닥칠 시련으로부터, 절대적으로 필요한 스킬이 될 겁니다. 명심하세요. 당신도 모르는 순수하고 강력한 힘이, 몸 깊숙이 내제되어 있다는 것을... 그럼, 이제 이곳에서 들어야 할 말들은 모두 드렸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당신의 몫이지요. 자, 이제 얼른 나가세요.”

  도대체 무슨 소리인걸까. 당최 이해가 되지 않는 말들을 늘어놓고는 우리를 쫓아내듯이 내보내는 점술사를 뒤로 하고, 다시 연합회로 돌아갔다.

 “하아아... 너희 둘 진짜...”

 “헤헤. 미안해 라이넬. 그만 화 풀어~”

 “마... 맞아요! 저랑 엘리아는 그저 장난친 것 뿐 이에요! 설마 우리의 라이넬이, 진짜 암흑운장일 리가 없잖아요? 화 풀어요~ 네?”

 “하아... 나 화 안 났거든...?”

 “에이~ 그러지 말구~ 응? 미안하다니깐~ 아아아앙~”

 “아... 알았으니까, 애교 부리면서 달라붙지 마...!”

 ‘으...으익, 위험해! 얼굴이 가까워!!’

 “헤에~? 엘리아! 라이넬 얼굴이 빨개졌어요!”

 “어, 진짜네? 설마 라이넬! 나를 좋아 하!...”

 “그, 그럴 리가 있냐!! 그보다도, 어느 남자던 가까이 붙어서 그러면 얼굴이 빨개진다고!”

 “헤에에~ 그런 거야?”

 “하으... 오늘은 연합회에서 앉아 있다가 너희 둘 한테 끌려서, 점술집 들어갔다가 나온 것 뿐 인데 왜 이렇게 피곤한 거냐...”

 이것은 육체적 피로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엇다. 정신적 피로였다.

 “그나저나... 그 점술사, 도통 이해가 안가네. 아직 내 마나 한계가 높은 게 아니어서 그 스킬은 찍으나 마나 일 텐데. 더군다나 내 몸 깊숙이 내제된 순수하고 강한 힘이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야?”

 “음... 그건 잠재력이 있다고 말한 게 아닐까요?”

 “잠재...력? 그런가...”

 “그런데, 라이넬한테 잠재력이 있어도 딱히 쓸 곳이 없지 않아? 그렇게 상급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잖아.”

 ‘윽... 느닷없이 팩트 폭력을!..’

 “그래도 점술사가 얘기한 그 궁극스킬이 있잖아요.”

 “아, 궁극스킬 이라면.... 라이넬! 아까 그 점술사가 무슨 궁극스킬 이라고 했었지?”

 “어... 파워 오버워밍 이라고 돼 있어.”

 “파워 오버워밍 이라... 그거 꽤나 어려운 스킬이라고 들었는데. 라이넬, 할 수 있겠어?”

 “글쎄... 일단 점술사의 말이 반신반의 하지만, 이세계 점술사라면 그냥 넘길 수도 없고... 일단은 찍어 두는 게 좋겠지.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간 쓰게 될지도 모르니깐.”

  그렇게 연합회의 테이블 의자에 앉아, 점술사가 이야기한 의미심장한 말에 대하여 한창 얘기를 하던 도중, 누군가가 우리를 불렀다.

 “라이넬 이라는 사람을 찾고 있다. 혹시 그, 그대가... 라이넬인가?”

 “응? 앗! 아까 점술집에서 봤던 그 크루세이더에요!”

 “헤에! 진짜네?! 라이넬! 아까 갑자기 뛰쳐나간 그 크루세이더야!”

 ‘뭐... 뭐지?! 아까 뛰쳐나갈 땐 몰랐는데, 초 미인이잖아!’

 “아, 네... 제가 라이넬 이라고 하는데요. 무슨 일로...?”

 “그대의 파티에 바... 방어 역할이 없는 걸로 아는데...”

 “아 확실히... 저흰 거의 공격 밖에 없죠.”

 "그, 그렇다면..."

 “예?”

 “나는 방어형 기사 크루세이더다. 혹시... 파티에, 넣어주지 않겠나?”

 “예... 예?!”

 “오오! 라이넬! 이거 완전 기회에요! 무조건 받아요!”

 “그래 라이넬! 안 그래도 우린 공격밖에 없어서 방어형 기사가 필요하기도 하니깐, 받아주자!”

 “아... 뭐, 좋아요.”

  엄청난 미인 크루세이더가 우리 파티에 자진해서 들어오겠다고 한다. 이건 절대 놓쳐선 안 된다!

 “정말인가!? 고맙다!”

 “아니요, 뭐... 오히려 저희가 고맙습니다. 전 모험가를 직업으로 하는 19살 라이넬 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오오... 그대, 나랑 나이가 같구나!”

 “저는 아티펙터가 직업인 18살 엘리아라고 해요. 잘 부탁해요~!”

 “전 퓨리피어. 17살 미르아즈 라고 해요. 줄여서 미르라고 부르면 돼요.”

 “그렇구나! 아 참, 내 소개가 늦었군. 나는 크루세이더가 직업이다. 나이는 19살. 이름은 아그네스라고 하지. 말은 편한 대로...”

 “좋아. 아그네스.” 내가 이렇게 말하자, 갑자기 아그네스의 얼굴이 붉어졌다.

 “응? 아그네스, 얼굴이 빨간데.. 어디 아픈 건가요?”

 “아, 아니야! 아프지... 않다.”

 “뭐... 그런 거면 됐고. 그나저나 큰일이네...”

 “왜 그래, 라이넬?”

 “아니... 엘리아 너도 알다시피, 우리 숙소로는 파티멤버 4명 전원이 머물기엔 좀... 좁잖아.”

 “확실히... 아그네스까지 같이 지낸다면 조금 힘들지도...”

 “아, 그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혼자 지내고 있는 저택이 있으니, 거기서 같이 살면 된다.”

 “엣? 아그네스! 그거 정말이야? 미르, 미르! 우리도 드디어 집이 생겼어!!”

 “헤에에!! 드디어 우리에게도 숙소가 아닌 집이 생기는 건가요!...”

 저택..? 이 마을에 저택이라면.... 혹시 거기인가? 한번 물어봐야겠다.

 “저택... 이라니... 어디에 있는 거야?”

 “아, 저택은 연합회 서쪽에 있는 낮은 언덕 위에 있다.”

 “오오? 그 저택은!...”

 “왜 그래 라이넬?”

 “아그네스가 지내는 저택이 서쪽 언덕 위에 있는 저택이래.”

 “에에!? 진짜? 그 저택, 엄청 크잖아!”

 “신난다!! 저택 에서 산다~! 우리도 드디어 집이 생겼어요!”

  맙소사. 아그네스가 지낸다는 저택이 그 저택일 줄이야. 집을 사기위해 돈을 벌면서 하루에 한 번 씩은 부러운 눈으로 처다 보던 그 저택에서 살게 되다니... 이거, 엄청난 행운이다!!

 “아그네스! 정말 고마워!”

 “에... 에?! 아... 응!..”

 ‘얘는 내가 고맙다고 하면 얼굴이 붉어지네... 뭐지..?’

 “일단은, 엘리아랑 미르가 먼저 짐을 옮겨. 나는 가서 숙소 계약을 해지하고 올게.”

 “짐 옮기는 거라면, 나도 돕겠다.”

 “아, 고마워 아그네스. 그럼, 갔다 올게.”

  우리는 숙소에 도착하여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 해지 수수료를 제한 나머지 3만 루시를 돌려받았다. 방어형 기사인 크루세이더에, 편히 살 수 있는 저택까지 덤으로 얻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계약을 해지 한 후, 들뜬 발걸음으로 저택에 들어섰는데, 엘리아와 미르는 이미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잔뜩 신나 있었다.

 “하하! 엘리아, 어디한번 잡아보시죠! 절대로 못 잡을 걸요?”

 “흥! 나 같은 위대한 아티펙터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거든! 자~ 간다~!”

 “엘리아, 미르! 너무 뛰어다니지 마!”

 “저기... 라이넬.”

 “아.. 어. 왜 그래?”

 “나는 이제 너의 파티원이기도 하니, 이 저택은 우리 모두의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자기 집처럼 사용해도 좋아.”

 “아, 응! 정말로 고마워 아그네스. 덕분에 너무 편해졌어!”

 “에? 응... 별거 아니니까..”

  아그네스의 얼굴이 또 빨개졌다. 얘, 무슨 지병이 있는 걸까? 굉장히 자주 얼굴이 빨개지네...

  뭐, 어찌 됐건 집도 해결 됐고, 돈도 100만 이상 남았겠다, 이제 앞으로는 조금 늘어져도 괜찮을 것 같다.

 
작가의 말
 

 이리하여 모험가 라이넬, 아티펙터 엘리아, 퓨리피어 미르, 크루세이더 아그네스! 총 4명의 최적 벨런스를 얻게 된 라이넬 파티! 거기에 덤으로 편히 살수 있는 저택까지!? 이 4명의 모험은, 이제부터가 시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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