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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해경 특공대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17.6.1

고교 시절 좀 놀았던 코모도섬의 왕도마뱀.
세월호 시신인양 임무에 환멸을 느껴 퇴역했다.
밀수꾼?... 간첩?... 조폭?
뭍으로 올라온 해경특공대의 맹활약이 전개된다.

 
수원 화성 - (제2부 시작)
작성일 : 17-07-17 16:26     조회 : 489     추천 : 4     분량 : 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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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화성

 

 

 “너, 운전 잘해?”

 “운전 말씀입니까? 저 군에서 중대장 운전병 했는데 말입니다.”

 

 “그래? 그럼 네가 몰고 가자.”

 문도는 자기의 투싼 키를 후배 삼봉에게 던져줬다.

 

 삼봉은 엊그제 ‘배달 심부름센터’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배달’은 문도의 직장인 신림동의 흥신소 이름이다.

 

 “옙! 감사합니다. 제가 운전하고 가겠습니다.”

 

 삼봉의 이름은 주덕팔인데, 배달의 규정에 따라 남들이 본명을 알지 못하게 별명인 삼봉으로 부른다.

 

 삼봉은 오늘 부로 문도 혼자이던 정(丁)조의 조원으로 편성되어 발령이 났다.

 입사한지 불과 백일 조금 넘은 문도에게 시다바리가 한 명 생긴 것이다.

 한 조에 조장과 조원, 두 명씩 구성되어 움직이는 배달의 구조상, 문도가 정(丁)조 조장으로 승진된 셈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주 부산에서 조직폭력배 사상파와 하단파가 간에 집단 패싸움이 벌어졌다.

 배달은 오야붕인 회장님과 사상파 보스의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사상파를 지원하게 되었다.

 낙동강 강변 생태공원에서 배달 직원, 사상파 대원과 하단파 및 하단파를 지원한 영도파 대원까지, 양측 4개파 조직원 합계 100여명이 시간차를 두고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문도는 처음에 서울에서 내려간 갑(甲)조의 그림자 대원 역할 임무를 부여 받았다.

 전투 초반에는 갑조 조장 덕형 선배의 지시에 따라 드론으로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적들을 미행하는 다른 조장에게 현재의 돌아가는 상황과 작전계획 등을 문자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드론(drone)을 공중에 띄워 이쪽 저쪽을 관찰하던 문도가 자연스럽게 서울본부 3개조 6명과 부산지부 3개조 대원 6명을 공중에서 지휘하게 되었다.

 

 그러다 전투 막판에는 드론으로 적진에 최루가스를 분사하는 등 위기에 몰린 우군을 도우며, 문도 혼자서 사실상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전공을 세웠다.

 

 그래서 문도의 오야붕인 회장님이 공로에 대한 포상으로 막내인 문도에게 전속 조원을 한 명 딸려준 것이다.

 부산 지부까지 12명인 문도의 선배들은 어느 누구도 잘못된 처사라고 비난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큰, 금전적인 포상이 주어져야 된다고 수군거렸다.

 

 그리고, 전투를 벌인 다음날 밤에 문도는 친구 강철이와 불곰을 만나 놀다가 우연히 전날 전투의 패장인 하단파 보스를 발견하고 그 뒤를 미행했다.

 문도가 불곰을 통해 하단파 보스가 자기 부친 살해 사건의 공범인 것을 확인한 직후였다.

 

 그래서 두 친구와 함께 영도 봉래산의 영도파가 운영하는 공원묘지에 잠입하게 되었다.

 거기서 양귀비를 재배하는 영도파 보스와 밀담하러 온 하단파 보스를 동시에 처치하고 문도 부모님의 원수도 갚았다.

 

 물론 문도는 이러한 사실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했고, 일체 입밖에 내어 무용담처럼 배달 동료들에게 발설하지는 않았다.

 

 

 “너는 고향이 원래 수원이야?”

 “예, 그렇습니다.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대답하며 핸들을 잡은 팔을 쭉 펼 정도로 삼봉은 아직 군기가 팔팔하게 살아있는 예비역이다. 제대한 지 채 2주일도 안 된다고 했다.

 

 “군에서 좆뱅이 치고 나왔으면 몇 달 푹 쉴 것이지, 뭐 땜에 이리 빨리 취직했냐?”

 

 “그것이 말입니다, 제 뜻이 아니고 말입니다. 저기, 제 외삼촌이 배달에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외삼촌?”

 “예, 그렇습니다.”

 

 군대까지 갔다 온 다 큰 놈의 입사지원서를 외삼촌이 대신 제출하다니!

 

 전문대 2년에 군복무 등등 해서, 지금 나이가 문도보다 세 살밖에 안 적은 24살이나 되는 놈이다.

 세 살 차이면, 문도가 고등학교 3학년일 때 삼봉은 중학교 3학년이니까, 하늘과 땅 차이로 어린 놈이라고 봐도 되기는 하겠다.

 

 

 “아, 그 외삼촌이라는 분이 혹시 수원 S전자에 다니냐?”

 “예, 그렇습니다.”

 

 지금 문도와 삼봉은 S전자와 관련된 업무로 수원에 가는 중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인 그 S전자에서 어떤 의뢰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갑(甲)조 조장 덕형 선배의 말에 의하면 오야붕이 S전자의 미래전략실 팀장과 동창관계라고 했다.

 그런 연고로 그 미전실 팀장이 S전자의 사업과 관련되는 비밀스러운 흥신소 업무를 가끔씩 배달에 던져준다고 했다.

 

 아마 그래서 그 팀장이라는 사람이 갑질 하느라고 조카인 삼봉의 취직을 배달에 부탁한 모양이다.

 가방 끈이 길다는 문도의 오야붕은 외모도 준수한 40대 중반의 젠틀맨 타입이다.

 

 한마디로 삼봉은 낙하산이다.

 그 낙하산이 조수로 배치되었으니, 문도의 기분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아니, 흐뭇하다.

 

 ‘찌질한 자식 같으니라고! 오죽 못났으면 대기업 미전실 팀장인 외삼촌이 친구한테 쪽팔리게 인사청탁을 다 하게 만들어?’

 

 삼봉은 학창시절에 공부는 지지리도 못하면서 온갖 문제는 다 저지르고 다닌 게 분명하다.

 

 ‘혹시 일진은 아니었나?’

 

 “너, 일진이었어?”

 

 “일진 말씀입니까? 저… 아닌데 말입니다.”

 대답이 시원찮다. 왜 뜸을 들여?

 

 “일진 맞는 것 같은데? 짱은 못되고, 시다바리만 한 거 아니야?”

 

 “아, 아닙니다, 코모도 형님! 아니, 선배님. 제가 선도부는 했지만 일진은 안 했습니다.”

 

 뭐, 형님? 이거 완전히 조폭 근처에서 놀다 온 게 분명한데.

 

 문도는 고 2때부터 사실상의 전교 짱이었다. 나이가 두 살이나 많은 불곰을 수하로 데리고 다녔다. 이 삼봉이란 녀석도 얼핏 보면 외모나 덩치는 불곰과 비슷하다.

 

 형님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고딩 때 수원 어느 조직폭력배 후광으로 일진 놀이 좀 했고, 졸업 후에 그 조직의 대원으로 들어 갈 뻔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도 외삼촌의 간섭을 받는 입장이 되었겠지.

 수원도 조폭 세력은 만만찮다 고 들었다.

 

 “선도부 했으면, 주먹 좀 쓰면서 애들 괴롭히고, 용돈 걱정 안하고 다녔단 얘기 아니야? 괜찮으니까 솔직히 불어. 나는, 거짓말 하는 건 딱 질색이다!”

 문도가 일침을 놓고 후배 삼봉의 군기를 잡았다.

 

 “아닙니다, 선배님! 주먹은 좀 썼지만 의리 있게 놀았습니다. 약한 애들 괴롭히는 다른 학교 일진들하고 싸우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항변하는 삼봉의 얼굴이 억울하다는 듯 붉어졌다.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그래? 다른 학교 일진하고 싸웠어? 수원도 도시가 커서 학교마다 일진들 배경이 다른가 보네. 너네 학교 일진 짱은 지금 어찌 됐어? 혹시 조폭이 됐냐?”

 뻔해 보이지만, 문득 궁금해졌다.

 

 “지금 북문파에 들어가 있습니다. 같이 놀던 애들 몇 명도 함께 말입니다.”

 

 “북문파? 들어본 거 같네. 그럼 수원에는 남문파라는 조폭도 있냐? 동서남북 수원성 성문마다 조폭들이 나누어 차지하는 거야?”

 문도가 아재 개그 같은 말로 물었다.

 

 “그게 아니고 말입니다. 남문은 정식 명칭이 팔달문이고 북문은 장안문입니다. 동쪽에 있는 성문은 창룡문이고, 서쪽은 화서문입니다. 수원성도 원래 이름은 수원 화성입니다, 선배님. 히히.”

 

 삼봉이 제 고향 수원에 대해 자부심을 지니고 있는지 자랑스럽게 떠들어댔다.

 

 “그래? 나는 덩치 좋은 조폭들이 성문 문지기 하면서 먹고 사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가 보네. 크크. 그러면 다른 조폭들 이름은 팔달파 거나 창룡파야?”

 문도가 여전히 아재 개그로 답하며 킬킬거렸다.

 

 “그게 아니고 말입니다. 북문파하고 남문파는 맞는데, 역전파라는 조직이 따로 있습니다.”

 “역전파? 요새도 역전 앞을 깡패들이 장악하고 설치는 거야?”

 

 과거에도 기차가 가장 보편적인 대량 운송수단이어서 웬만한 도시의 역전마다 그 지역 깡패 조직인 역전파가 있었다. 여행객을 위한 여관도 있고 사람이 붐비면 그만큼 돈을 탈취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 많은 사람들 대부분은 승용차를 이용하고 현금 대신에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역전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불법적인 재화는 드물어진 시대이다.

 

 “전에는 역전에 시외버스터미널도 있고 해서 역전파가 괜찮았습니다. 지금은 유동인구는 많아도 괜찮은 유흥업소는 시내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역전파가 예전만큼은 못하겠지요. 그래도 수원역 앞에는 아직도 윤락업소들이 모여있는 집장촌이 있습니다. 아주 우범지댑니다.”

 

 “그러니? 그러면 북문파, 남문파, 역전파 해서 3개 조직 조폭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는 아니?”

 부산 출신 문도가 서울말 쓰느라 힘이 든다.

 

 “제가 알기로는 북문파가 100명쯤 되고 남문파도 90명쯤 되는데, 역전파는 몇 명이나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 사오십 명은 안 되겠습니까?”

 “그래? 넉넉잡고 수원 조폭들이 한 3백명쯤은 되겠네? 수원 인구가 지금 100만명쯤 되지? 100만명 중에 300명이면, 1만명 중에 3명 꼴이네. 여자들 빼면 남자 50만명에 학생들 빼면, 어른 남자가 약 30만명쯤 되겠네. 그 중에 300명이 조폭이면, 몇 프로나 되나?”

 

 “30만명중에 300명이면, 1천명 중에 한 명 꼴이니까, 0.1프로 됩니다, 선배님.”

 “0.1프로나 돼? 꽤 많네. 그런데, 니! 공부는 별로 잘한 것 같지 않은데, 계산은 되게 빠르다?”

 

 “예, 선배님. 제 별명이 삼봉이 아닙니까? 이씨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책사, 정도전의 호가 삼봉 아닙니까? 흐흐.”

 

 “뭐? 네 별명 삼봉이 그 단양팔경 도담삼봉에서 따왔다는 정도전의 아호 삼봉이라고?”

 

 “예,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때 애들이 문제가 생겨서 어쩌면 좋겠냐고 끙끙거릴 때, 제가 나서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코치를 해줘서 다 풀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애들이 저한테 정도전이 같다고, 삼봉이라는 별명을 붙여 불렀는데 말입니다.”

 

 “음. 그런 잔머리가 있었구먼.”

 사람은 누구나 공부 머리와 상관없이 남들과 다른 특별한 재주 한두 개는 지니고 태어나는 법이다. 삼봉은 반짝거리는 잔꾀는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수원 시내 남문 북문 해 봤자 좁잖아? 300명이나 되는 조폭들이 뜯어먹고 살만한 유흥업소가 그렇게 많이 있나?”

 

 업무차 수원 시내 남문 근처 나이트클럽에 한번 들러본 적이 있는 문도가 고개를 갸웃했다.

 

 “남문과 북문이 있는 옛 시내는 서수원이고 S전자가 있는 동수원이 더 발달해서 그쪽에 유흥업소가 많이 있는데 말입니다.”

 

 수원 역전에서 시내를 가로질러 3Km쯤 가면 국도 1번과 만나는 동수원사거리가 나온다. 거기가 현재 수원시의 중심이 되고, 좌우로 옛 수원인 구 시가지와 신 수원인 신 시가지가 있는 셈이다.

 

 과거에 동수원 쪽은 민가도 별로 없고 논밭이 즐비한 허허벌판이었다.

 그곳에 70년대에 S전자가 들어서면서 주택이 늘어났고, 80년대에 계획도시로 주택이 들어서고 시청과 시외버스 터미널도 옮겨가면서 발전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전자의 지방세 수입만해도 수원 시민을 충분히 먹여 살리고도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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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17-07-17 16:34
 
제2부 시작이군요..
다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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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삼일 17-07-17 17:13
 
네, 단무지님 격려 감사합니다.
제2부도 재미있는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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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맨 17-07-18 09:49
 
2부 시작이네요 저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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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삼일 17-07-18 18:25
 
네, 서치맨님 댓글 감사합니다.
꾸준한 성원에 보답코자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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