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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해경 특공대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17.6.1

고교 시절 좀 놀았던 코모도섬의 왕도마뱀.
세월호 시신인양 임무에 환멸을 느껴 퇴역했다.
밀수꾼?... 간첩?... 조폭?
뭍으로 올라온 해경특공대의 맹활약이 전개된다.

 
낙동강 3.
작성일 : 17-06-26 07:37     조회 : 371     추천 : 4     분량 : 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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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3.

 

 

 차에서 나온 덕형은 좌우를 살피더니 비너스모텔 우측 좁은 골목길로 들어갔다. 문도는 동행이 아닌 척하며 몇 걸음 떨어져서 슬금슬금 뒤를 따랐다.

 백 미터쯤 걸어가자 큰 골목이 나오고 손으로 왼쪽을 가리킨 덕형은 우측 코너를 돌아 나갔다.

 

 잠시 후에 문도가 골목입구로 나가보니 왼쪽코너에 `사상파’ 본부라던 3층 건물의 `골든장 여관’이 있고 그 1층에 `석이네 아구찜’ 간판이 붙어있다.

 그 곳으로 `하단파’가 찾아와서 을숙도 화재를 놓고 사상파와 담판을 지을 거라고 했다.

 

 우측 코너를 돌아서니 손님은 별로 없어 보이는 골목 좌우로 작은 횟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우측으로 두어 상점 지나 `해적 물회’ 간판 밑에 서있던 덕형이 힐끔 쳐다보고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문도는 지나가는 행인처럼 기웃거리며 느린 걸음으로 횟집 골목을 지나갔다.

 `해적 물회’ 앞을 지나칠 즈음에, 저만큼 30여 미터 앞의 큰 도로에서 들어오는 골목입구로 여남은 명의 덩치 큰 사내들이 우르르 들어서는 게 보였다.

 행색으로 보아 하단파 조직원들이 분명하다.

 

 반 깍두기머리에 점퍼차림인 문도는 눈에 띄기 전에 얼른 앞에 있는 담배 슈퍼로 들어가 구석진 곳에서 유리문 밖을 살폈다.

 선두에 세 명이 서고 그 뒤에 네댓 명씩 무리를 지어 지나가는데, 얼핏 헤아려 스무 명쯤 돼 보이는 것이 살벌한 분위기를 풍겼다.

 

 과자봉지 한 개를 집어 들고 카운터로 갔더니 슈퍼 주인이 놀라서 바깥을 내다보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요?”

 문도도 슬쩍 왼쪽으로 내다보니 골든장 여관 밑에 잔뜩 무리 지어 몰려서서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

 

 “글쎄요. 회 먹으러 온 단체 손님들 같은데, 어째 주먹들처럼 험상궂게 생겼네요.”

 슈퍼 주인이 처음 보는 떼거지 손님들 행태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얼른 슈퍼를 나와 하단파 패거리들이 근처 횟집으로 몰려오기 전에 잽싼 걸음으로 횟집골목을 벗어나 큰 도로로 빠져 나왔다.

 

 비너스 모텔 앞 버스터미널 담장 밑에 세워둔 투싼으로 돌아온 문도는 골목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드론을 띄워 올렸다.

 9시가 넘은 겨울 밤이라 일부러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백 미터쯤 떨어진 사상파 본부라는 골든장 여관 상공에 정지비행을 시켜놓고 드론 조종기의 화면을 들여다봤다.

 

 그 사이 하단파 조직원들도 건너편 횟집으로 흩어져 들어가 대기하는지, `석이네 아구찜’ 가게 앞에는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지나가는 행인도 드문 한산한 골목의 시멘트 바닥만 보인다.

 

 저녁 먹은 지 세 시간이 넘어 그런지 뱃속이 벌써 출출하다.

 담배 슈퍼에서 얼떨결에 집어 온 봉지를 뜯어서 건빵처럼 생긴 과자를 입안에 집어넣고 와삭, 깨어 먹었다.

 푸석거리지 않고 단단한 것이 건빵보다 훨씬 고소하고 맛있다. 슈퍼에 들어가길 잘했다 싶다.

 

 `어디 순대나 족발 썰어놓고 파는 노천 포장마차 없나? 몇 점 슬쩍 집어 와서 먹으면 딱 좋겠는데. 흐흐.’

 

 문도의 드론에는 가제트 팔이 달려있고, 그 끝에 있는 작은 `오렌지볼’로 물건을 집어 올릴 수 있다. `오렌지볼’은 고물상에서 고철을 트럭에 옮겨 싣는 손가락처럼 생긴 집게를 말한다.

 

 “에이~ 벼룩의 간을 내어 먹지 불쌍한 포장마차 물건을 슬쩍 하면 되나? 크크. 그래 맞다! 저 조폭 놈들이 바로 벼룩 간 빼 먹는 거머리 같은 족속들이지! 오늘 한 판 붙으면 저놈들 제대로 혼내 줄 수 있는데 말이야. 크크.”

 

 문도는 혼자서 구시렁거리며 드론 조종기 화면에 지도를 올려놓고 사상역과 하단역이 다 나오게 맞춰서 주변에 집단 패싸움을 할 만한 장소가 있는지 살폈다.

 

 사상역에서 남쪽 하단역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8Km이다.

 하단에서 엊그제 을숙도 화재 날 때 방화범의 그랜저를 뒤따라 건너갔던 서쪽의 `낙동강하구둑’ 위에 난 `낙동남로’를 올라타면 명지 IC가 나온다.

 거기에서 램프를 타고 북쪽으로 빠지면 김포공항으로 가는데, 6Km쯤 올라가면 사상역 쪽에서 낙동강을 건너오는 `서부산낙동강교’와 만나는 서부산 IC가 있다.

 

 `흠. 나중에 집에 갈 때 이 다리로 건너가도 되겠네.’

 

 서부산 IC에서 서쪽으로 6Km를 더 가면 가락 IC가 있고, 거기에서 북쪽으로 8Km 거리에 고모의 덕혜보육원이 있다.

 문도는 늘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구포낙동강교’를 건너다니는데, 사상역과 덕혜보육원이 사각형의 마주보는 모서리에 위치하는 셈이라, 좌상으로 가나 상좌로 오나 거리가 엇비슷해 보인다.

 

 지도상에 서부산 IC 주변 `서부산낙동강교’ 다리 아래부터 넓은 폭의 녹지가 남쪽 을숙도 옆 명지 IC까지 낙동강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으흠. 만약 사상파하고 하단파가 전쟁을 치르려면 여기가 딱 좋겠는데!”

 문도가 지도를 확대해서 다리 밑을 자세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때, 덕형으로부터 문자가 전송되어 왔다.

 

 -<코모도! 을조 보고다. 하단파 열댓 놈 낙동강하구둑 올라타고 서쪽으로 간단다. 비상사태다. >

 

 <예, 선배. 드론으로 을조 따라 가 볼게요. >

 

 답신을 보낸 문도가 사상파 본부 골든장 여관 상공에 정지비행 시킨 드론을 지상 90m 높이로 띄워 올렸다.

 

 `하단파가 낙동강하구둑을 타고 건너면 분명히 명지 IC에서 북쪽으로 빠져 김해공항 방향으로 서부산 IC까지 올라오겠다는 얘기네. 명지에서 서부산까지 6Km이니까 하구둑 2Km 합하면 8Km, 시속 80Km로 달려오면 6분 내에 도착하겠네. 여기서 서부산까지 직선거리 3Km쯤 되니까, 서부산낙동강교를 건너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찾는 게 빠르겠다.’

 

 문도가 드론의 속력을 시속 60Km에 맞추고 대각선방향으로 남서쪽을 향해 날렸다.

 

 출발한지 3분쯤 지나자 서부산 IC에 도착했다. 고도를 서서히 낮춰 지상 30m로 유지하고 남쪽으로 강변 둑을 따라 직선으로 뻗은 폭 5미터의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갔다.

 

 서부산낙동강교 다리 밑에서 불과 100여 미터 지점부터 스케이트장을 비롯해서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야구장 등이 울타리도 없이 차례로 늘어서 있는 `맥도생태공원’이 나타났다.

 

 경기장 주변에는 넓은 잔디밭도 있어서 경기장이든 잔디밭이든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한쪽에 수십 명씩 뭉쳐 서서 대치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장소이다.

 한 겨울 밤중이라 놀러 나온 사람도 별로 없고, 바로 옆에 있는 왕복 8차선의 공항로는 높은 언덕과 가로수 숲으로 가려져서 이쪽에서 그야말로 전쟁이 터져도 누구 하나 신고할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생태공원 주변 강변의 넓은 둔덕에는 메말라서 갈색을 띤 키 작은 갈대로 뒤덮인 물웅덩이 습지가 여러 군데 펼쳐져 있다.

 그 갈대 숲 사이의 어둠 속에 웅크리고 앉아 있으면 바로 옆의 경기장에서도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이 근처가 전쟁을 치르기에는 딱 알맞은 장소구나. 저기 오는 하단파 녀석들이 이 근처에 매복하고, 사상파 본부에 간 하단파 녀석들이 한 판 정식으로 붙어서 을숙도 화재 건을 결판내자고 제안해서 이 곳으로 유인해 올 작정인 모양이네. 제법 잔머리를 굴렸구먼. 흐흐.’

 

 명탐정 문도가 대단한 추리력을 발동했다. 길을 따라 더 내려가 볼 필요도 없이 여기서 기다리면 분명히 그 놈들이 이 곳으로 올라올 거란 생각이 들었다.

 

 막 갑조 조장 덕형 선배에게 문자를 보내려는데, 덕형이 먼저 문자를 보내왔다.

 

 -<코모도! 아직 을조 모 보았나? 영도에 간 병조의 보고이데, 영도서도 영도파 대언 30명이 출발해서 하단으로 가고 이단다. 이 놈들까지 합하먼 하단연하파가 전부 65명이 넘는다! 이건 분명히 전쟁이다!!! >

 

 엔간히 다급했던지 받침이 날아간 문자가 수두룩하다. 문도는 덕형의 바짝 쫄은 얼굴표정을 상상하며 혼자서 킬킬거렸다.

 

 <우리 쪽은 사상파 20명에 우리 배달이 나 빼면 12명이라 전부 32명인데, 65명이 몰려오면 두 배가 넘네요? 1당 2로 붙어야 되는데, 괜찮겠어요? >

 

 이 참에 최고 고참 선배 좀 놀려주자 싶어서, 문도가 실실 쪼개며 겁주는 답신을 보냈다.

 선배들이 문도를 함부로 대하지는 않았지만 늘 신입 풋내기 취급을 하고 자기들끼리만 소곤거렸던 기억이 떠올라 문도가 살짝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그래서 지금 오야붕하테 어쩌면 조을지 보고를 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다. 어찌 생각하냐? >

 

 <오야붕이 까라면 까야지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내 드론이 서부산 IC 낙동강교 다리 밑에 와있어요. 여기 보니까, 운동장이 여럿 있는 생태공원입니다. 운동장 주변에 갈대숲도 많아요. 그 놈들이 분명히 여기에 잠복할 것 같네요. 만약에 사상파 본부에 온 하단파 놈들이 여기 맥도생태공원에서 전쟁하자고 하면 동의하라고 전하세요. 여기에 매복하는 놈들은 내 드론이 책임지고 처치할 테니까, 사상파 본부 20명과 하단파 대표로 온 20명이 집단 맞짱 뜨라고 하세요! >

 

 자신감에 넘치는 문도가 투싼 안에 앉아서 콧노래를 부르며 백여 미터 거리에 있는 고참 선배에게 쫑코도 줘가면서 이래라 저래라, 지시 같은 답신을 보냈다.

 

 -<그래? 학실하지? 그러면 을조와 병조가 뒤따르는 하단패들 보이면 다시 문자 보내라. 코모도 잘한다! >

 

 덕형이 안심했는지 한 걸음 물러선 답신을 보내왔다.

 

 <알았어요, 선배님. 예상대로면 도착할 시간 다 돼 갑니다. 조금만 기다려요. 문자 보낼게요. >

 

 계속 드론 조종기 화면을 힐끔거려 보면서 문자를 보내는 문도의 시선에 멀리 줄지어 오는 차량의 전조등이 들어왔다.

 

 `오호~ 이 놈들이 틀림없으렷다? 어디 보자, 우리 을조가 멀리서 따라오면 맞는 거지? ‘

 

 문도가 드론을 지상 60m로 올리면서 다가오는 SUV차량 3대를 지나쳐 뒤 쪽으로 잽싸게 날려 보냈다.

 

 백 미터쯤 뒤쪽에 차량 2대가 따라오는 게 보였다. 고도를 30m로 낮추고 카메라 줌을 당겨 차량의 지붕을 확대했다.

 

 두 번째 쥐색 트라제 지붕에 한자로 `새 을(乙)’자가 큼직하게 쓰여 있는 게 뚜렷이 보였다. 배달 흥신소의 을조 조장인 대생 선배의 차량이다.

 

 병조 조장 민수 선배의 갈색 트라제 지붕에는 `남녘 병(丙)’자가 그려져 있다.

 상공에 떠있는 드론에서 야간에도 쉽게 알아보도록 배달의 차량은 모두 쥐색 트라제로 구입했다.

 

 갑조 조장 덕형의 쥐색 트라제 지붕에는 당연히 `갑옷 갑(甲)’자가 그려져 있고, 문도의 쥐색 투싼 지붕에는 `고무래 정(丁)’자가 써져 있다.

 문도 혼자서 정조 조장인 셈이다.

 

 `이번 작전이 잘 끝나면 오야붕이 나한테 신입 조수를 한 명 붙여줄 지도 모르겠군! 크크. ‘

 

 문도가 신바람이 나서 드론의 고도를 높이며, 더 멀리 뒤쪽으로 영도 섬에서 출발한 병조의 쥐색 트라제가 오는지 마중하러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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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맨 17-06-28 15:03
 
생생한 눈으로 보는 듯.... 읽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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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삼일 17-06-28 21:05
 
네, 서치맨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제 사상파와 하단파의 낙동강변 전투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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