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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 이차원 헌터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9.13

 
성주가 되다 (5)
작성일 : 17-11-18 20:15     조회 : 38     추천 : 0     분량 : 6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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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르베로스는 하데스의 지하세계를 지키는 개로 저승에 들어온 영혼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확히 따지면 ‘헬’의 마수는 아니고 그리스 신화의 마수지만 같은 마계 대륙의 몬스터라서 가끔 이렇게 섞여 나오기도 한다.

 

 문제는 케르베로스의 소속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무려 750 레벨 보스 몬스터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다.

 

 플레이어 승급이 300, 500, 700 레벨을 기점으로 각각 30%, 50% 100% 강해지는 것처럼 몬스터들도 그 레벨의 기점으로 같은 보너스를 받는다.

 

 따라서 650 레벨과 700 레벨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강함을 지니고 있는데 보스라서 얻는 두 배 스탯 상승효과까지 더하면 천유강도 이기기 힘들다. 애초에 보스 몬스터는 동 레벨의 플레이어 최소 다섯 명 이상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한창 화염 임프들을 물고 뜯던 케르베로스의 세 머리가 동시에 천유강을 바라봤다.

 

 “크르릉!”

 “크르릉!”

 “멍!”

 

 뭔가 하나, 이상한 게 껴 있는 것 같지만 중요하지는 않다. 케르베로스가 보기에는 화염 임프보다 천유강이 더 쫄깃해 보였나 보다. 화염 임프를 쫓는 것을 멈춘 케르베로스는 거대한 몸체를 이동해 천유강에게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가까이에서 보니까 더 컸다. 머리 하나가 천유강의 키만 한 거대한 마수다. 전설이라고 불리기에는 레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현재 천유강에게는 버거운 건 매한가지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고 해도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무력하기 마련이다.

 

 “모두 도망쳐!”

 

 어차피 임프들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움직이는데 신경 쓰이니 도망가게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천유강의 말에 임프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끼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도망갔고 이제 남은 것은 천유강과 케르베로스밖에 없었다.

 

 ‘위험하네.’

 

 베타 테스트 서버는 룰은 디멘션 월드의 룰을 따르지만 죽음은 현실의 것을 따른다. 즉, 죽으면 4시간의 부활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이 지나면 영원히 죽게 된다. 이건 NPC도 마찬가지다.

 

 영지에 죽은 이를 부활시키는 제단은 마련했지만 케르베로스가 지키는 이곳에서 죽으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크르릉!!”

 “크르릉!!”

 “왈!”

 

 케르베로스가 거대한 앞발을 들어 천유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앞발을 피하면 어김없이 무시무시한 이빨이 천유강을 물어뜯으러 왔는데, 머리가 세 개나 있어서 하나를 피하도 다른 머리가 시간차로 공격해 왔다.

 

 ‘도망가야 하나?’

 

 마수라서 빠르지만 작정하고 도망가면 떨쳐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750레벨의 보스 몬스터라 체력과 방어력이 높아서 천유강이 공격해도 한참이 걸릴 거다. 반면 천유강은 저 주둥이에 한 번이라도 물리면 체력이 반절 이하로 깎일 거다.

 

 ‘둔화.’

 

 마수라서 정신 면역이 떨어지는지 아이템 미라클의 소원 스킬로 거는 디버프가 거의 다 걸렸다. 하지만 아무리 디버프를 걸어놓는다고 해도 그것을 무시할만한 뛰어난 스탯이 있어 상황을 반전하는 것은 무리였다.

 

 처음에는 빠른 발을 막으려 다르게 다리에 정신을 집중해 무게를 늘렸지만 다리보다는 머리에 무게를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을 깨달았다. 그런 일을 반복하다 보니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바로 다른 머리보다 혼자 개소리를 내는 머리가 디버프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유머 코드가 아니었나 보네.’

 

 처음에는 그냥 질 낮은 장난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약점을 나타내는 표시였나 보다. 그 증거로 천유강이 이상한 소리를 내는 마지막 머리를 노리니까 다른 머리가 필사적으로 방어하기 시작했다.

 

 약점을 알았다고 해도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케르베로스는 무서운 상대로 소원 스킬을 남발한 천유강의 마나도 슬슬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역시 효율이 좋지 않아.’

 

 천유강의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소원 스킬이지만 마나 소모가 너무 컸다. 워낙 뛰어난 스킬이라서 불만은 없지만 중요한 순간에 남발하게 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다.

 

 ‘더 신중하게 생각하자.’

 

 천유강은 소원 스킬을 멈추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민첩성에 많은 스탯을 투자했고 눈앞을 스치는 공격에도 냉철하게 움직이는 천유강이라서 이 좁은 공간에서 회피할 수 있는 거다.

 

 단 한 순간이라도 적의 공격에 움츠리거나 겁먹으면 그대로 케르베로스의 먹잇감이 될 거다.

 

 ‘먹잇감?’

 

 그 순간 천유강의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머리가 세 개인 케르베로스라서 생각할 수 있는 작전이다.

 

 ‘이게 안 통하면 그때는 정말 도망가야겠네.’

 

 이리저리 뛰어다니면 모든 공격을 회피하고 있지만 그에 비례해서 기력이 쭉쭉 떨어지고 있다. 숨이 차기 시작하면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화된다. 이게 천유강의 마지막 시도다.

 

 ‘최면.’

 

 소원 스킬이 좋은 것은 천유강이 생각하는 것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남은 것은 천유강의 정신력에 달렸다.

 

 “크르르!”

 “크르르!”

 “······.”

 

 다른 머리가 천유강이 또 무슨 수작을 부릴지 몰라서 경계하고 있는 사이에 마지막 머리의 눈이 반쯤 풀렸다. 그러더니 옆에 있는 다른 머리를 보며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멍!!”

 

 그대로 가운데 머리를 깨물어버렸다.

 

 콰직!

 

 “크르릉!”

 “케에엑!!”

 “왕!”

 

 마지막 머리의 돌발 행동에 다른 머리들이 이게 무슨 미친 짓이냐는 표정으로 봤지만 마지막 머리는 요지부동이었다. 오히려 더 힘차게 가운데 머리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성공인가?”

 

 이미 케르베로스는 천유강을 신경 쓸 틈이 없었다. 마지막 머리가 가운데 머리를 자근자근 씹자 가운데 머리도 그에 맞서서 마지막 머리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첫 번째 머리는 그런 둘을 말리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는 도중에 케르베로스의 체력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덕분에 천유강은 멀리서 최면을 편하게 걸 수 있었다.

 

 천유강이 건 최면은 단순했다. 마지막 머리에게 가운데 머리가 맛있는 고기라는 인식을 심어준 거다. 다른 머리에게는 통하지 않는 최면이지만 상대적으로 정신력이 낮은 마지막 머리는 단순한 최면에도 쉽게 걸렸고 거의 무아지경에서 가운데 머리를 먹으려 한 거다.

 

 당연히 가운데 머리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 않고 반격했고 그러는 도중에 체력을 공유하는 케르베로스는 자멸하고 있었다.

 

 천유강이 공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체력이 줄고 있다. 이대로라면 750의 보스 몬스터를 잡는 것도 시간문제일 거다. 아니 벌써 체력이 거의 바닥이 났다. 이제는 그들의 자중지란이 없어도 천유강이 쓰러트릴 수 있는 체력까지 내려갔다.

 

 “켕!”

 

 가운데 머리에게 진 마지막 머리가 실신해서 머리를 축 늘어트렸다. 가운데 머리는 아직 분노로 씩씩거리고 있지만 상황은 끝났다. 천유강도 소원 스킬을 끊고 아직도 혼란한 케르베로스에게 다가갔다.

 

 “소울 스틸!”

 

 「케르베로스의 스탯을 훔쳤습니다.」

 

 이제 케르베로스의 스탯은 낮아지고 천유강의 스탯은 올랐다. 힘을 얻은 천유강이 그대로 점프해서 다른 머리를 동시에 손으로 가격했다.

 

 퍼벅!

 

 이미 탈진 직전의 케르베로스다. 천유강의 공격에 그 거대한 몸뚱이가 무력하게 뒤로 넘어갔다.

 

 “켕!”

 “켕!”

 

 “이제 다른 머리도 개처럼 짖네.”

 

 여유만만한 천유강과는 다르게 케르베로스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 일으켜 몸을 세웠다. 아직 마지막 머리가 실신해 있어 중심을 잡기도 쉽지 않았다.

 

 “끝이다.”

 

 직감적으로 이 공격에 케르베로스를 쓰러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케르베로스가 돌발 행동을 일으켰다. 갑자기 뒤로 벌러덩 누운 거다.

 

 “새로운 패턴인가?”

 

 아무리 빈사 상태라고 해도 상대는 자신보다 레벨이 300은 더 높은 보스 몬스터다. 마지막 발악에 휘말리면 한순간에 역전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방심할 수 없는 천유강이 신중하게 케르베로스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그런데······.

 

 “헥~ 헥~ 헥~”

 “헥~ 헥~ 헥~”

 “······.”

 

 케르베로스가 배를 드러내며 애처로운 표정으로 천유강을 보고 있었다. 뱀처럼 긴 꼬리는 조심스럽게 살랑거리고 있다.

 

 “······설마?”

 

 이게 자신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정말 항복하기 위한 제스쳐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케르베로스를 죽이는 게 퀘스트를 해결하고 경험치를 얻기에 좋을 거다. 특히 천유강은 포식자 특성도 있다.

 

 그때 그런 천유강의 행동을 저지하려는 듯이 투명판이 눈앞에 떴다.

 

 《케르베로스가 항복하였습니다.》

 《유니크 유닛, 케르베로스를 영지로 받아들이겠습니까?》

 

 “이런 것도 있나?”

 

 특정 보스 몬스터는 조련사나 정령사 등의 직업이 길들일 수도 있는데 현재 천유강의 직업이 군주 직업으로 변화해서 케르베로스를 수하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했다.

 

 단, 특별한 조건이 필요했는데 케르베로스와 같은 특수한 몬스터의 체력이 거의 바닥을 보이는 상태여야 하고 플레이어가 상대 몬스터와 같은 대륙의 같은 종족이야 한다. 이건 정령사나 조련사에게도 그대로 통용되는 규칙이다.

 

 어쨌든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전개다.

 

 “이것도 나쁘지 않겠지.”

 

 케르베로스를 죽여서 얻는 경험치와 엠블럼도 좋겠지만 지금은 750 레벨의 유니크 동료가 훨씬 좋았다. 케르베로스를 앞세우면 공략하지 못한 많은 거점을 손쉽게 점령할 수 있을 거다.

 

 “받아들인다.”

 

 천유강의 말이 끝나자마자 케르베로스의 몸이 밝게 빛나더니 천유강에게 속해졌다. 높은 레벨 때문에 천유강의 지배력이 많이 소모되긴 했지만 아직은 이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흠. 이 문제도 생각해봐야겠네.”

 

 수하를 늘리는 것은 무한대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군주의 매력 스탯에 비례하는 지배력에 따라서 그 숫자가 달라진다. 천유강은 원래 전사 캐릭이었기 때문에 매력 스탯에는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았다. 만약 레전드 아이템 미라클에 붙어 있는 올 스탯 250이 아니었다면 케르베로스를 수하로 받아들일 수도 없었을 거다.

 

 하지만 이제부터 매력 스탯에 투자한다고 해도 문제가 있다. 매력 스탯에 많이 투자할수록 천유강의 성장은 더뎌질 거다.

 

 “일단 나중에 생각하지.”

 

 수하가 되자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 케르베로스가 일어섰다. 마지막 머리도 정신 차렸는데 다른 머리가 째려보자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천유강과 눈이 마주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꼬리 치며 애교 부렸다.

 

 “······개 한 마리, 아니 세 마리 키운다고 생각하면 속 편하겠네.”

 

 정말로 상황이 끝나자 우선 죽은 임프 시체부터 챙기기 시작했다. 바닥에 쓰러진 임프는 모두 11마리다. 임프 중에서는 중요한 인재들이니 시체를 데려가서 살려야 한다.

 

 “업어.”

 

 천유강이 명령을 하니 케르베로스는 조금 망설이는가 싶더니 이내 순순히 임프 시체를 등에 업었다. 등에 공간이 부족해서 입에 한 마리씩 물기도 했다.

 

 “그거 먹으면 안 된다. 집에 가면 맛있는 것 줄게.”

 

 천유강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케르베로스의 꼬리가 또 흔들리기 시작했다. 750 유니크 유닛을 부리는 대가가 고작 먹을 거면 정말 싸게 먹히는 거다. 그렇게 케르베로스를 앞세워서 영지로 돌아왔다.

 

 돌아온 영지는 뜻밖에 난장판이었다. 켈타스가 목에 핏대를 세우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있었고 그 앞에는 화염 임프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정렬해 있었다.

 

 “켈타스! 뭐 하는 거야?”

 

 천유강이 켈타스의 이름을 부르자 흠칫 놀란 켈타스가 이내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서 뛰쳐나왔다.

 

 “주인님!!!!”

 

 단숨에 뛰어온 켈타스가 천유강의 손을 붙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쓸모없는 임프들이 주인님 없이 돌아와서 지원대를 꾸리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어디 다치신 대는 없으십니까?”

 

 “난 괜찮아. 그보다······.”

 

 천유강이 뒤에서 임프를 물고 있는 케르베로스를 손으로 가리키자 이제야 그것을 본 켈타스가 다시 깜짝 놀랐다.

 

 “이건······, 보스 몬스터를 길들이셨군요.”

 

 케르베로스를 보고 깜짝 놀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켈타스는 한눈에 길들인 몬스터라는 것을 알아챘다. 조금 진정이 된 켈타스가 날카로운 표정으로 케르베로스를 노려봤다.

 

 “네가 주인님을 힘들게 한 놈이구나!”

 

 능력치로 따지면 켈타스가 열 트럭으로 와도 케르베로스를 이길 수 없다. 하지만 그의 박력에 케르베로스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쩔쩔맸다. 좀 전에 천유강을 사납게 몰아붙이던 모습은 오간 데 없었다.

 

 “흠~ 어쨌든 지금은 주인님의 아래로 들어왔으니 일단 봐주겠다. 그 쓸모없는 임프 놈들은 저쪽에 두고 저쪽에 대기하고 있어라.”

 

 켈타스의 말에 귀를 축 늘어트린 케르베로스가 순순히 명령을 따랐다. 죽은 임프 시체를 한곳에 쌓아 놓은 뒤 구석에 가 얌전히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천유강이 쌓인 임프 시체를 보고는 말했다.

 

 “임프들이 많이 죽었는데 다 살릴 수 있을까?”

 

 100레벨의 임프들은 밖에 돌아다니는 몬스터만 못하지만 지금 천유강 영지에 사정에서는 꽤 중요한 인재들이다. 하나라도 더 살리는 편이 좋다.

 

 “현재 제단 레벨이 낮아서 다 살리는 건 무리지만 지금부터라도 빨리 제단을 업그레이드하면 다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빨리 그렇게 해. 어차피 제단도 업그레이드해야 했을 거 아냐?”

 

 “알겠습니다. 다른 건설은 조금 미뤄두고 제단부터 증축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거점을 점령해서 특수 건물도 하나 세울 수 있다고 하던데 그게 뭐지?”

 

 “그렇습니까? 제가 정신이 없어서 확인하지도 못했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켈타스는 노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눈을 찌푸리며 새로운 항목을 살펴보았다.

 

 “오호~ 이건 현재 우리 영지에 딱 맞는 건물입니다. 제단 증축이 끝나면 바로 지어야겠네요.”

 

 “특수 건물이 뭔데?”

 

 “둠가드라는 유닛을 고용할 수 있는 건물입니다. 살펴보니 탱커로는 안성맞춤인 악마입니다. 레벨이 높아지면 워 스톰프라는 광역 스턴 스킬도 사용할 수 있군요.”

 

 “둠가드? 그건 던전 보스였던 몬스터인데 그걸 고용할 수 있다고?”

 

 “네. 물론 보스보다는 덩치도 작고 능력치도 낮게 나올 겁니다. 하지만 마땅한 탱커 유닛이 없던 우리 영지에는 호재입니다. 이 유닛들은 지능도 높아서 명령을 내리면 잘 수행할 겁니다.”

 

 “그건 좋네. 현재 고용할 수 있는 유닛들이 다 머리가 나빠서 고용하는 걸 망설였잖아.”

 

 “특수 건물로 얻는 유닛은 일반적인 유닛보다 더 좋은 편입니다. 영지를 발전해도 이보다 더 좋은 탱커는 고용하기 힘들 겁니다. 이로서 조합에 가장 핵심인 탱커를 확보했군요.”

 

 “좋은 소식이네. 그럼 마무리 좀 부탁할 수 있을까? 난 이제 밖에 나가야 할 거 같아.”

 

 “물론입니다. 뒤처리는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다음에 오실 때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끝내 놓겠습니다.”

 

 “고마워. 그럼 믿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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