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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 이차원 헌터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9.13

 
어벤져 (5)
작성일 : 17-11-11 11:12     조회 : 33     추천 : 0     분량 : 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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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드레드 나이트의 공격이 가슴 언저리를 스치고 지나가자 배대강은 강하게 도끼를 휘둘렸다.

 

 "까불지 마!"

 

 쾅!

 

 배대강의 도끼에 직격당한 드레드 나이트는 실이 끊어진 연처럼 힘없이 날아갔다.

 

 한편 천유강은 붉은 옷 남자의 주변에서 다가오는 스켈레톤들을 최대한 저지하고 있었다. 붉은 옷을 입은 남자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는 전사가 아니라 법사다.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주문을 영창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느낀 천유강이 그의 앞에서서 말했다.

 

 "제가 시간을 벌겠습니다."

 

 붉은 옷의 남자는 천유강과 눈을 한번 마주치고 가볍게 고개를 한번 끄덕인 다음 주문을 외웠다.

 

 "죽음의 요람에서 깨어난 자여"

 

 지능이 낮은 언데드들이었지만 남자의 주문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모양이다. 제멋대로 움직이던 언데드들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남자에게로 향했다. 그 때문에 천유강은 물밀 듯이 밀려오는 언데드들을 상대해야 했다.

 

 챙!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영혼이여."

 

 이리저리 뛰며 분투했으나 너무 많은 수가 공격을 했기 때문에 결국 옆구리에 칼 한 방을 허용 당했다.

 

 "큭!"

 

 고작 한 대 맞았으나 에너지가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보스를 호위하는 병력이라 일반 몬스터보다 더 강한 모양이었다.

 

 "숫자가 너무 많아. 도와줘!"

 

 "이제 너에게 밝은 빛을 선사하니."

 

 "샤이닝 에로우!!"

 

 "으라차차~ 개뼈다구들아 다 덤벼."

 

 위급한 순간 오른쪽의 스켈레톤의 진형을 무너트리며 배대강과 배연아가 도우러 나섰다.

 

 “여긴 우리한테 맡겨!”

 

 "영원한 안식에 잠들라."

 

 천유강이 크게 한 바퀴 돌며 발을 휘두르자. 한 번에 5마리의 스켈레톤이 뒤에 나가떨어졌다. 이 기술을 디멘션의 스킬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기술이었는데 기의 운용이 현실 세계처럼 되지 않아 그저 발을 휘두르는 동작이었지만 초식만으로도 충분히 위력이 있었다.

 

 "선 라이트(Sun light)!"

 

 위이이잉~

 

 주문 영창이 끝나자 남자로부터 일행들이 눈도 띄지 못할 환한 빛이 쏟아져 나왔다. 그 빛에 닿은 언데드 몬스터들이 마른 낙엽처럼 무너져 내렸다.

 

 "성직자?"

 

 남자가 쓰던 마법은 분명히 성직자 계열의 마법이었다. 아까 쓰던 공격적인 마법 때문에 마법사로 오인했었지만 지금 쓰는 마법은 분명히 성직자 계열의 마법이었다.

 

 마법사와 성직자는 동시에 가질 수 없는 대표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듀얼 클래스가 불가능했다.

 

 「크‥아아아아!! 죽·인‥다. 복…수‥한…다.」

 

 범위 마법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사신은 건재했다. 하급 몬스터들은 모두 아까의 마법으로 다 쓰러졌고 지상에 있는 몬스터는 드레드 나이트, 드레드 로드, 나이트 메어, 언홀리 메이지 같은 상급 몬스터 밖에 없었다.

 

 언데드의 수가 줄어드니 사신이 부서진 시체들의 잔해를 향해서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던 스켈레톤의 잔해들이 사신의 손짓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본 스피어(Bone spear)」

 

 사신이 주문을 외치자 떠다니던 뼛조각들이 합쳐지더니 수십 개의 창으로 변하였다.

 

 파바박!!

 

 네크로멘서 계열 마법사의 유명한 공격 스킬인 본 스피어다. 900레벨의 보스 몬스터가 사용하는 본 스피어라면 스쳐도 한 방에 죽을 수 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배연아가 소리쳤다.

 

 "모두 피해!"

 

 뼈창이 빠른 속도로 날아왔고 일행은 모두 옆으로 굴렸다.

 

 "아악~"

 

 뼈창은 피했으나 뒤따라 날아오는 언홀리 메이지의 암흑 마법에 공격에 배연아가 일격을 허용했다.

 

 "괜찮아?!"

 

 "응. 정통으로 맞은 게 아니라 옆구리에 스친 거야. 문제없어."

 

 본 스피어는 피했지만 언홀리 메이지의 마법 데미지도 무시할 수 없었다.

 

 위잉~

 

 공간이 다시 한번 열리더니 사신이 이번엔 하늘이 아닌 땅으로 내려왔다,

 

 쿵!!!

 

 사신의 발이 땅에 닿는 소리가 신전 전역으로 울렸다.

 

 "공중에서 내려왔다. 넌 죽었어!"

 

 배대강이 땅에 내려온 사신을 향해 돌진했다. 자신의 레벨보다 두 배는 더 많은 사신에게 겁 없이 돌진했다.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지만 지금은 도망갈 곳도 없으니 뭐라고 시도해야 했다.

 

 "이얍!!!"

 

 배대강의 도끼가 막 사신의 머리에 꽂히려는 순간 사신이 손을 휘둘렸다.

 

 쿵!

 

 "큭~"

 

 사신의 손과 배대강의 도끼가 부딪치자 폭음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손으로 가볍게 배대강의 도끼를 막은 것이다.

 

 오히려 그 반탄력을 못 이기고 튕겨 나간 건 배대강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굴하면 배대강이 아니었다.

 

 「돌‥려…줘. 돌‥려·줘.」

 

 "뭐라고 떠드는 거야! 대목참!!!"

 

 스킬 명을 외치자 위로 치켜든 배대강의 도끼가 갑자기 2배 정도 부풀더니 무서운 기세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본 실드(Bone shield)!”

 

 쿵!!

 

 사신이 주문을 외치자 뼛조각이 사신의 몸 주위를 빠르게 돌며 배대강의 기술을 막았다.

 

 "샤이닝 에로우!!"

 

 탕!

 

 배연아의 기술까지 사신은 가볍게 팔로 쳐 냈다.

 

 「복수…한다. 용서‥하·지‥않…는…‥다.」

 

 "쳇! 너무 강한데?"

 

 배대강이 몇 번에 공격에도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하자 투덜거렸다. 그러자 배연아가 활시위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함부로 나대지 마! 그냥 저분이 공격할 수 있도록 보조만 하라고!"

 

 배연아는 흥분해서 이리저리 날뛰는 배대강을 보며 외쳤다.

 

 몇 분이 지났을까, 어느새 신전을 꽉 채웠던 몬스터들이 하나둘 쓰러지고 어느덧 긴 싸움도 끝이 보였다. 언데드들이 많이 쓰러졌지만 체력과 마나 소모가 큰 건 일행도 마찬가지였다.

 

 활을 계속 날리던 배연아는 상태 창을 보고는 마나와 스테미너가 거의 바닥난 것을 깨달았다.

 

 "이대로는 안 되겠어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해."

 

 "헉헉~ 동감이다."

 

 배대강도 활약을 많이 했지만. 스테미너가 거의 다 떨어진 상태였다. 스테미너는 전사에게는 마나와 같아서 숨이 차면 찰수록 움직임이 둔해지고 자연히 공격력도 떨어졌다.

 

 아직도 드래드 나이트와 드래드 로드 나이트메어가 모두 10마리 정도 있었고 사신은 데미지를 거의 입히지도 못했다. 그러자 자꾸 초조해지는 일행이었다.

 

 "턴 언데드!"

 

 「크아아악~」

 

 그때 붉은 옷을 입은 남자는 손으로 천유강을 불렀다. 그의 부름에 천유강은 옆에 있던 드레드 로드를 밀어버리고 남자에게 가까이 붙었다.

 

 "3분만 날 보호해다오."

 

 남자는 천유강에게 말을 하고는 바로 주문 영창에 들어갔다. 천유강은 갑작스러운 부탁에 당황할만했지만, 군말 없이 호위를 섰다.

 

 "대강아! 연아야! 이분을 보호해라. 뭔가 할 모양이야."

 

 "뭐? 알았어. 그럼 내가 시선을 끌게."

 

 배대강은 지친 몸을 이끌고 몬스터들의 주의를 끌고 최대한 붉은 옷의 남자에게 멀리 떨어지게 만들었다.

 

 "이쪽이다 개뼈다구들."

 

 "마나 에로우!"

 

 배연아는 장거리 공격을 하는 나이트메어를 공격하여 남자에게 마법을 못 쓰게 만들었다.

 

 천유강은 내려치는 드레드 나이트의 공격을 흘리고 발로 차 넘어트렸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옆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던 드레드 로드가 방패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으윽!"

 

 천유강은 최대한 밀리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힘에서 밀렸다. 그래서 힘으로 버티는 것을 포기하고 두 손으로 방패를 잡아당기고 왼발을 축으로 옆으로 돈 후 오른발로 상대의 발을 걸어 넘어트렸다.

 

 꽈당!

 

 푹!

 

 쓰러져 있는 드레드 로드에 두개골에 손톱을 한번 박고 발로 차서 다른 드레드 로드에게 날렸다.

 

 "멀티 샷!"

 

 때마침 날아온 화살 6개 모두 주위로 모여들던 스켈레톤에게 맞았고 그중 하나가 무너져 내렸다.

 

 '발이 더 효율적이군.'

 

 언데드는 날이 선 무기보다 둔기 부류의 무기에 약하다. 그래서 천유강의 손톱에 의한 데미지 보다 주먹이나 발의 데미지가 더 크게 먹힌다.

 

 다시 한번 발로 다가오는 드레드 나이트의 두개골을 차버린 후 주문을 외우고 있는 남자를 힐끗 쳐다보았다. 남자는 적진 한가운데에서 무방비로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오빠~ 조심!"

 

 배연아의 외침에 놀라 앞을 바라보니 사신이 날린 본 스피어를 새로 생성하여 날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런!"

 

 뒤에는 남자가 주문을 외우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주문이 취소되면 체력이 다한 일행은 더 이상 방어해줄 수 없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했다.

 

 '피하면 안 된다. 맞으면 죽는다. 막는 것은 역부족이다. 그렇다면······.'

 

 미쳐다 생각할 시간도 없이 본 스피어 중의 하나가 섬광처럼 날아왔다.

 

 "빗겨낸다."

 

 기기기기

 

 천유강은 팔꿈치를 이용해서 온몸을 날려 본 스피어의 옆면을 강타했다.

 

 ‘막을 수 없…….’

 

 레벨 900의 보스 몬스터의 본 스피어를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 본스피어 담겨 있는 거력은 산을 허물어버릴 수 있을 만큼 강력했다.

 

 아무리 동 렙의 유저들보다 강하다고 하지만 고작 300대의 레벨로 막을 생각을 한 것이 무리였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크리티컬이 발생했습니다.」

 「10배의 데미지가 가해집니다.」

 

 갑자기 팔꿈치에 강력한 힘이 발생하더니 본 스피어를 조금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물론 천유강도 무사하지는 않았다. 반탄력에 의해서 날아간 천유강이 신전을 지지하고 있는 기둥에 부딪히고 나서야 겨우 멈췄다.

 

 “큭! 본 스피어는?”

 

 아직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뒤를 돌아보니 다행히 간발의 차이로 빗겨나갔었다. 목표로 했던 남자 대신 뒤에 있던 나이트 메어가 본 스피어에 맞아 쓰러졌다.

 

 "키아악~"

 

 평소에 3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으나 일행에게 3분은 3시간보다 더 길게 느껴졌다.

 

 다행히 사신은 공중에서 간간이 본 스피어만 던질 뿐 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다.

 

 "헉~헉~"

 

 천유강은 마른 침을 한번 삼키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하지만 스켈레톤 무리들이 천유강과 남자 쪽으로 계속 전진해 오고 있었다.

 

 "토마호크!!!"

 

 「키아악.」

 

 쿵! 쿵!

 

 배대강의 도끼가 부메랑처럼 스켈레톤을 가르고 지나가더니 다시 배대강의 손으로 돌아갔다. 그 충격파에 휘말린 스켈레톤들이 뒤로 나가떨어졌다.

 

 "헥~ 헥~ 난 이제 마나 바닥이다."

 

 "멀티 샷!!!"

 

 휙!

 

 "난 조금 있긴 한데 간당간당해!"

 

 더 이상 스켈레톤들을 따돌리는 것도 힘들 정도로 지친 배대강이 천유강이 있는 쪽으로 붙어 같이 남자를 호위했다. 배연아는 아직도 남아있는 나이트메어를 상대하느라 바빴다.

 

 “대강, 넌 뒤쪽을 맡아 난 앞쪽을 맡을게.”

 

 "오케이"

 

 둘이 남자의 앞뒤에 서서 스켈레톤들이 가까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저벅 저벅 저벅

 

 "지금!"

 

 천유강이 신호하자 배대강이 같이 뛰쳐나갔다.

 

 쾅!!!

 

 배대강과 천유강이 거의 동시에 몬스터들과 충돌하였다.

 

 "덤버라 덤벼!"

 

 배대강은 한 손으로 자신의 키만큼 거대한 도끼를 휘둘렸고 다른 한 손으로는 드레드 로드의 해골을 잡아 멀리 던져버렸다. 그리고 다시 두 손으로 도끼를 잡아 머리 위로 든 다음 드레드 나이트의 정수리를 갈랐다.

 

 "크하하하. 아직 스테미너는 가뿐하다고."

 

 천유강은 드레드 나이트의 왼발로 무릎 관절 부분을 발로 차서 자세를 무너트린 다음 오른발로 갈비뼈를 차서 부숴버렸고 그 반동을 이용하여 몸을 한 바퀴 돌아 손톱으로 다른 드레드 로드의 해골의 옆면을 공격했다.

 

 쾅!

 

 그렇게 한 마리를 보내고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다가오는 드레드 나이트를 향해 몸을 일으키면서 팔을 위로 올려 드레드 나이트의 뼈만 남은 가랑이 부분을 쳐올렸다.

 

 "방심하지 마! 아직 많이 남았다."

 

 "알았다고,"

 

 그때 다시 사신이 일행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젠장! 다시 온다. 유강아 조심해!"

 

 "알겠다."

 

 털썩

 

 하지만 이번엔 본 스피어가 나가지 않고 대신 일행을 둘러싸고 있던 몬스터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자 결국 모든 스켈레톤들이 무너져 내렸다.

 

 "뭐지?!"

 

 "오빠들 조심해. 다른 패턴의 공격이 올 거 같아."

 

 둥실

 

 땅에 무너져 있던 모든 스켈레톤들의 잔해가 떠올랐다.

 

 "캬아아아아!!!"

 

 사신이 소리치자 떠올라 있던 뼈들이 사신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리고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더니 사신의 팔에 뼈로 된 거대한 낫이 생겨났고 몸에는 본 아머가 만들어졌다.

 

 「으...으...으....아.」

 

 들썩들썩

 

 "이건 또 뭐야!"

 

 땅속에서 뼈만 남은 손이 수십 개가 튀어나오더니 아래에서 다시 스켈레톤 무리들이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이내 다시 신전에 스켈레톤 무리들로 꽉 찼다.

 

 「캬아아악!」

 

 조금 전에 일행들이 죽였던 언데드들이 모두 다시 살아난 것이다.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우라질~"

 

 도끼를 들 힘도 이제 없는지 배대강이 도끼를 땅에 박고 말했다.

 

 "난 이제 못해~ 아니 안 해!"

 

 "오빠 조심해!!!!"

 

 배연아의 외침에 배대강이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어느새 다가온 사신이 낫을 휘두르고 있었다.

 

 “힉!”

 

 재빨리 도끼를 들어서 사신의 공격을 막았지만, 느껴지는 엄청난 파워에 배대강의 거구가 쏜살처럼 뒤로 날아갔다.

 

 “오빠!”

 

 경악할 시간도 없었다. 다시 사신의 모습이 허공으로 사라진 것이다.

 

 위잉~

 

 '뒤!'

 

 위험을 감지한 천유강이 앞으로 굴렸고 아슬아슬하게 낫이 허공을 갈랐다.

 

 "샤이닝 에로우!"

 

 위잉~

 

 배연아가 바로 스킬을 썼지만, 공격을 실패한 사신은 자신이 만든 검은 공간 속으로 사라졌다.

 

 "으윽~"

 

 멀리 떨어졌던 배대강은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아직 데미지가 심한지 다리를 후들거리더니 다시 무릎을 꿇었다.

 

 “우엑!”

 

 힘에 스탯을 많이 투자한 배대강이 막았음에도 치명상을 입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라면 막아도 사망이다.

 

 아무리 마법 공격력에 비해서 물리 공격력이 낮은 사신이라도 레벨의 힘은 무시무시했다

 

 배대강이 입에서 피를 한바탕 게워내고는 일어나려 도끼를 지팡이 삼아 집었으나 전혀 힘을 쓸 수 없는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위잉!

 

 공간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사신이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바로 붉은 옷 남자의 위에서 나타났다.

 

 '이런!'

 

 천유강은 재빨리 뛰었지만, 직감으로 늦었다는 것을 느꼈다.

 

 「죽...어...라...모..두..죽어..라!!!」

 

 사신이 낫을 휘두르려는 그 순간이었다.

 

 번쩍!

 

 남자가 안광을 빛내며 눈을 떴고 손을 위로 올렸다.

 

 "디바인 필드(divine field)!!"

 

 남자가 소리치자 바닥에서 기이한 문양이 생겨나더니 빛을 내었다.

 

 깡!

 

 놀랍게도 방어를 했음에도 배대강을 빈사 상태로 몰아간 사신의 공격이 투명한 막에 허무하게 막혔다.

 

 '마법진? 아까 계속 움직였던 이유가 이것을 그리기 위한 거였나?'

 

 아까부터 남자가 분주하게 움직이던 이유가 바로 바닥에 이 마법진을 그리기 위한 것이었다.

 

 마법진은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이 혼잡한 싸움 속에서 그렸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그려져 있었다.

 

 문양에서 붉은빛이 어리는가 싶더니 이내 환한 빛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빛에 닿은 모든 언데드 유닛들이 비명을 질렀다.

 

 사신 또한 허공에 가두어 버렸다.

 

 "크아아아아~~~~~~~~~"

 

 사신이 괴로운지 계속 비명을 질러댔다.

 

 "와~ 에너지가 찬다."

 

 배연아가 신기한 듯 빛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언데드에게는 독과 같았지만, 일행에게는 체력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채워주는 힐링 마법과 같았다.

 

 "와우! 스테미너도 차는 거야?"

 

 배대강도 힘이 나는지 도끼를 한 바퀴 돌렸다. 이미 사신을 제외한 다른 언데드 몬스터들은 이미 한 줌의 재로 변한 지 오래였다.

 

 붉은 남자가 그린 마법진은 약 30초간 지속 되였는데 사신은 계속적으로 데미지를 입었다. 이윽고 빛이 사라지자 힘이 다한 사신은 힘없이 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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