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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 이차원 헌터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9.13

 
성주가 되다 (3)
작성일 : 17-11-15 09:16     조회 : 44     추천 : 0     분량 : 6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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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로 몇 주의 시간이 흘렀다. 특급 균열을 두 개나 깨서 벌어놓은 포인트가 있었기에 영지의 성장은 눈부셨다. 순식간에 지배의 홀의 레벨을 5까지 올려 하루에 균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5시간까지 올렸고 기초적인 병력 생산도 마쳤다.

 

 천유강을 필두로 주변 거점들을 점령해나가기 시작했는데 광산은 지키는 몬스터의 레벨이 높아서 아직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조급하게 진행하면 애써 키운 병력이 몰살당할 수 있으므로 천천히 진행할 생각이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은 미르 기업의 장녀 전미린이었다.

 

 “베타 테스트 플레이어의 존재를 알고 조사를 해보니 요 몇 년간 의심 드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경련의 부회장인 성산 기업의 최무중 회장의 병세가 갑자기 호전되었고 말에서 떨어져 하반신 불구 판정을 받았던 도철진 국회의원의 장남이 멀쩡히 걸어 다니게 되었습니다.”

 

 전미린의 동생인 전소진이 희귀병에서 완치된 것처럼 베타 테스터의 능력은 원한다면 기적과 같은 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돈이 되는 능력이니 재물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든 연관이 되어 있었다.

 

 “정보를 취합했지만 베타 테스터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정보에 대해 꼭꼭 감추고 있다는 말이겠죠.”

 

 “아무래도 그렇겠죠.”

 

 베타 테스터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면 큰 혼란을 가져올 거다. 정보를 가진 자가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으니 그런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정보를 소홀하게 다룰 리 없다.

 

 “욕심 많은 누군가가 베타 테스터를 확보하기 위해서 무력까지 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성공하지는 못한 것 같지만요. 유강 씨도 조심하세요. 사실 저희에게 자신이 테스터라는 것을 알린 것도 현명한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전미린이 동생의 병이 낫게 하기 위해 굴욕까지 감수하면서 애를 쓰는 모습이 남의 일 같이 않아서 도와주었다. 전미린과 미르 기업에게는 은인이지만 사실 그들이 나쁜 마음을 먹었으면 천유강도 곤란했을 거다. 전미린은 그것을 지적하고 있었다.

 

 “주의하겠습니다.”

 

 “아닙니다. 덕분에 저희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여길 보세요.”

 

 전미린이 준 것은 전국이 그려진 지도였는데 특정한 부분에 표시가 되어 있었다.

 

 “이게 뭐죠?”

 

 “말했던 것처럼 베타 테스터의 정체나 사는 곳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테스터로 의심되었던 사람이 실종된 건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그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의심되는 곳입니다.”

 

 “이곳 모두가 말입니까?”

 

 전미린이 표시한 곳은 전부 네 군데였다.

 

 “네. 유강 씨가 균열이라고 부르는 곳을 찾는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럼 그들이 이곳에 있는 균열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저희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도에 표시된 곳은 특정한 지점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그려져 있다. 하지만 대략 위치를 안다면 균열을 찾기 위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입은 은혜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조심하세요. 다른 테스터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균열이라면 천유강 씨도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휴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계속 엘릭서를 비롯한 균열에 관한 정보를 찾고 있겠습니다.”

 

 전미린은 가지고 왔던 자료를 챙겨서 회사로 돌아갔다. 아직 학생인 천유강과는 다르게 회사 업무로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그녀다.

 

 전미린이 사라지자 멀리서 그 모습을 멀리서 보고 있었던 배대강이 다가왔다.

 

 “뭐, 뭐야? 누구야?”

 

 사실 이곳은 쥬신 대학 내에 있는 야외 카페다. 전미린이 천유강을 찾아 직접 이곳까지 온 것인데 천유강이 낯선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본 배대강이 놀라 달려온 거다.

 

 “응? 그냥 어쩌다가 알게 된 사이다.”

 

 아직 사촌인 배대강에게는 베타 테스트 플레이어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괜한 일에 끼어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네가 저런 미인하고 커피도 마신단 말이야? 이야~ 연아가 봤으면 뒤집어졌겠다.”

 

 “그런 거 아니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 엄청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았는데!”

 

 뭔가 오해를 하는 것 같았지만 일일이 해명할 필요를 못 느껴서 가만히 있었다.

 

 “참! 지후 형이 보재. 네가 준 금속조각에 대해서 알아낸 게 있대.”

 

 “그래?”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배대강과 배연아는 신지후가 운영하는 길드에 들어갔다. 예전 아나엘이 준 ‘빛의 문장’이라는 아이템의 용도를 알 수 없어서 배대강에게 물어봤었는데 그걸 신지후에게 가져간 모양이다.

 

 “알았어. 시간 나면 보자.”

 

 “무슨 바쁜 일 있어?”

 

 “가볼 데가 있어.”

 

 “평생 수련실에서 무술만 훈련하던 네가 웬일이냐? 요즘은 이곳저곳 많이 싸돌아댕긴다?”

 

 “그럴 일이 있어.”

 

 그때 뒤에서 배연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에 있었네? 둘이서 커피 마셔?”

 

 배연아는 수업을 막 끝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커피라도 살 생각으로 들렸다. 둘이 이런 곳에 있을 줄은 몰랐다. 그 말에 배대강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우리가 언제 이런 곳에서 커피 마시는 거 봤냐?”

 

 “그건 그렇지.”

 

 “우연히 만난 거다. 집에 갈 거야?”

 

 “일단 문파에 들려서 훈련해야지. 오빤?”

 

 “난 수업 있다. 유강이 너는 수업 끝났냐?”

 

 “아니. 나도 조금 있다가 수업 있어.”

 

 “아, 맞다! 그 소식 들었어?”

 

 갑자기 배연아가 중요한 생각이 났다는 듯이 손뼉을 크게 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손뼉에 깜짝 놀란 배대강이 눈이 휘둥그레지며 말했다.

 

 “소식? 무슨 소식?”

 

 “이번에 중국인들이 대거 편입해 온대.”

 

 “중국인들이?”

 

 한·중 전쟁이 끝난 지도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아직 두 나라 관계가 서먹서먹한 건 사실이지만 좋든 싫든 간에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관계 개선에 노력을 많이 해왔다. 그 첫걸음이 중국 학생들의 유학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배대강이 심각한 표정으로 천유강을 봤다.

 

 “혹시 모르니까 조심해라.”

 

 아직 중국인들에게는 천부경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가 가슴 깊숙한 곳에 남아있다. 풍신의 아들이자 천부경의 정통 후계자인 천유강의 존재를 알게 되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

 

 “걱정하지 마라.”

 

 그때 옆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유강 씨."

 

 목소리의 주인공은 천유강과 같이 세계사 수업을 듣는 수화진이었다. 며칠 사이에 둘은 급격하게 친해진 상태였다. 옆에는 친구인 김미려와 정연실도 함께였다.

 

 "안녕하세요. 지금 수업 들어가시나요?"

 

 "지금 30분쯤 남아서 곧 들어가려 했어요."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수화진의 실물은 처음 보는 배대강이다. 그녀가 웃으며 말하자 배대강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어쩔 줄 몰라 했고 그걸 본 배연아가 팔꿈치로 옆구리를 쳤다.

 

 퍽!

 

 "윽!"

 

 “정신 차려!”

 

 다시 한번 배연아의 팔꿈치가 배대강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컥! 때린 곳을 또······."

 

 둘이 시트콤을 찍고 있을 때 인사를 마친 수화진은 시계를 보고 다시 작별을 고했다.

 

 "그러면 유강 씨, 저희 먼저 갈게요."

 

 "네, 다음에 보죠."

 

 수업이 있는 수화진은 친구들과 사라졌고 배대강과 배연아는 그런 그녀의 뒷모습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이야."

 

 여전히 넋이 나간 배대강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고 배연아만 천유강의 반응했다.

 

 "알 것 같네. 수화진인가 하는 그 언니지?"

 

 "안면이 있어?"

 

 천유강의 말에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수화진의 뒷모습을 보며 배연아는 눈을 찌푸렸다.

 

 "아니, 하지만 딱 보면 알겠네. 어떻게 저렇게 생길 수 있지? 외계인인가?"

 

 내심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있었던 배연아였지만 수화진을 보는 순간 기가 팍 죽었다.

 

 "너도 한눈에 미인이라고 생각을 한 거냐?"

 

 "오빠 정말 장님이야?!"

 

 배연아가 버럭 화를 내자 천유강은 귀가 다 아팠다.

 

 "귀 아파."

 

 "그냥 미인 정도가 아니잖아! 여자인 나도 이런데 정말 남자들은 보기만 해도 쓰러지겠네. 옷도 시장에서 산 거 같고 그 흔한 귀걸이도 하나 안 했는데 어쩜 저렇게 빛이 나지? 매혹 마법이라도 쓴 거 같네."

 

 “매일 주변의 마나 움직임은 체크하고 있어.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진짜 매혹 마법을 썼냐는 말이 아니잖아!”

 

 “그럼 뭔데?”

 

 “에구. 내가 말을 말아야지.”

 

 “······.”

 

 자신은 매혹 마법이냐는 말에 아니라고 한 것밖에 없는데 혼났다. 여러모로 억울한 천유강이었다.

 

 “근데, 오빠는 저렇게 생긴 여자랑 다니는데 감흥도 없냐?”

 

 “무슨 감흥?”

 

 “아니. 뭐, 친해지고 싶고 사귀고 싶고 더 나가면 껴안고 뽀뽀해보고 싶다거나 그런 거 없어?”

 

 “그런 거 없는데?”

 

 너무나 쉽게 나오는 천유강의 말에 배연아가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단지 무술광이라서 여자한테 관심이 없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심각할 줄은 몰랐네. 오빠 사실은 돌부처 아냐?”

 

 "······."

 

 "사람들이 오버한 이유가 있구나. 정말 사진은 실물을 반도 표현 못 했어."

 

 배연아가 호들갑을 떨자 천유강은 새삼 수화진의 외모에 대해 생각했다.

 

 "그런가?"

 

 "하~ 정말 세상은 불공평하구나. 저런 종족도 만들어내고."

 

 "종족씩이나······."

 

 고개만 갸우뚱거리고 있는 천유강에게 배연아가 한소리 했다.

 

 "정말로 이상형이 산에 돌아다니는 토끼나 곰이 아니고서야 저런 여자보고 아무 느낌이 없을 수가 있냐? 혹시······."

 

 배연아는 최후의 발언마저 하고야 말았다.

 

 "남자 취향?"

 

 꽈직!

 

 순간 천유강의 머릿속에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정말로?"

 

 딱!

 

 천유강은 처음으로 사촌 여동생의 머리에 꿀밤을 날렸다.

 

 한편 수화진 일행도 호들갑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같이 있던 배연아를 보고 난리가 난 거다.

 

 "설마 여자 친구인 거 아냐?"

 

 정연실이 말하자 옆에 있던 김미려도 대꾸했다.

 

 "그래, 보통 사이 같지는 않았는데. 생긴 것도 괜찮고, 설마! 우리 화진이 차이는 거야?"

 

 "켁! 설마 어떤 남자가 화진이를 차겠어?"

 

 "하지만 유강 씨는 여자 보는 눈이 특이하잖아. 우리 화진이 외모에도 꿈쩍 안 하고."

 

 "그런가? 어떡하니 우리 화진이."

 

 "너희들 자꾸 그럴래?"

 

 차분히 걸어가려던 수화진이 친구들의 수다에 결국 언성이 높아졌다.

 

 "호호호 장난이야. 장난."

 

 "그래 장난도 못 치니?"

 

 김미려와 정연실이 수화진의 눈치를 보며 웃었다.

 

 "그냥 친구 사이인 거 너희도 잘 알잖아."

 

 "원래 오빠가 여보 되는 거야. 그런데 넌 저 꼴을 보고도 아무런 느낌도 없냐?"

 

 "뭐 어때? 여자 친구가 있을 수도 있지."

 

 "어유~ 그나마 있는 남자한테도 아무런 감정을 가지지 못하면 어떡하니. 결혼이나 하겠어?"

 

 "혼자서 살면 되지."

 

 "네가 한두 살 먹은 어린애냐? 그런 소리 하게!"

 

 김미려가 수화진의 귀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소리 줄여. 사람들이 쳐다본다."

 

 "이미 아까부터 남자들은 너 보고 있었어."

 

 한숨을 쉰 정연실이 체념한 듯 한숨을 쉬었다.

 

 "하긴, 유강 씨도 따지고 보면 그냥 화진이 보고 넋이 안 나간다는 장점밖에는 없잖아."

 

 "정신 못 차리고 입만 벌리고 있는 놈들보단 낫지."

 

 "화진이도 여자인데 사랑받는 게 낫잖아."

 

 “너무 외모만 보고 쫓아오니까 문제지. 화진이 좋다고 따라오는 놈 중에서 화진이랑 진솔하게 이야기한 놈들이 있기나 해?”

 

 “그렇긴 하지만 이렇게 생긴 우리 화진이를 보고 좋아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잖아.”

 

 김미려가 뒤에서 안으면서 수화진의 몸을 더듬으며 말했다.

 

 “몸매도 훌륭하고.”

 

 "너희들 자꾸 이상한 소리 할래!!!"

 

 결국 수화진이 폭발했다.

 

 "엄마야 정말 화났다."

 

 "도망가자."

 

 수화진은 뛰어가는 두 친구들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정말로······."

 

 ***

 

 다음날 천유강은 테스트 서버에서 병력을 끌고 정찰을 다녔다. 며칠간 돌아다닌 결과 주변에 다른 플레이어의 성은 보이지 않았고 주인 없는 거점과 던전만 가득했다.

 

 테스트 서버는 특정 대륙의 몬스터나 던전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대륙처럼 모든 대륙의 것이 혼합되어 있다. 오크들과 싸우다가도 조금만 앞으로 가면 동방 대륙의 무인들이 공격해오기도 했다.

 

 던전은 몬스터와 퀘스트가 등장하는 곳이고 거점은 점령하면 골드나 재료 아이템을 얻거나 특정한 몬스터를 고용할 수도 있는 곳이다. 당연히 거점은 많이 점령하면 좋았지만 현재 천유강의 병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키키킥! 주인님, 어디로 갈까요?”

 

 불공을 만들어낸 화염 임프가 흉측한 얼굴을 들이밀자 천유강이 등 뒤를 가리키며 말했다.

 

 “우선 내 뒤에만 잘 붙어 있어.”

 

 현재 천유강의 병력은 임프를 업그레이드한 화염 임프가 전부다. 골드나 포인트를 소비하면 그보다 더 상위 병력인 헬하운드나 보이드워커 펠가드도 고용할 수 있으나 지능이 떨어져서 명령을 내려도 어리버리하고 근접 공격 유닛이라서 전투 시에 오히려 방해만 될 수 있다.

 

 화염 임프는 고용하면 레벨이 고작 50밖에는 되지 않지만 같은 등급의 몬스터 중에서는 지능이 높은 편이라 어려운 명령도 척척 알아들으며 훈련소에서 레벨을 올리면 중거리에서 강력한 화염구를 던져 보조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나중에 좋은 유닛을 고용할 수 있어도 화염 임프의 역할은 줄어들지 않은 거다.

 

 성의 주변에는 아직 점령하지 못한 거점들이 잔뜩 있으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략하기로 했다. 일단 너무 레벨이 높은 몬스터가 나오는 거점은 피하고 이왕이면 종족이 같은 마족 거점부터 점령하는 것이 좋다.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다.

 

 “훈련대로 하는 거다. 멀리서 화염구만 던지고 적들이 가까이 오면 주저하지 말고 뒤로 도망쳐라.”

 

 “키키킥! 알겠습니다.”

 

 《멸망의 사원》

 (LV 300~400) (15인)

 

 15인 기준이지만 300대 던전이면 천유강 혼자 들어가도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문제가 있다면 뒤에서 따라오는 화염 임프들이다.

 

 훈련소에서 열심히 굴려서 레벨 100이상으로 맞춰놨지만 200레벨 차이나는 몬스터에게 한 대라도 맞으면 바로 사망할 거다. 부담은 있지만 화염 임프를 빠르게 레벨 업 시키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가장 좋다고 켈타스가 판단했다.

 

 덕분에 천유강의 부담이 늘었다. 거점 점령도 중요하지만 화염 임프들 레벨 업도 신경 써야 했고 가장 중요한 건 임프들이 죽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다. 제단을 건설해놔서 죽은 병력을 부활시킬 수 있었지만 한계가 있다.

 

 그런데 또 다른 이변이 일어났다. 사원에 발을 집어넣자마자 투명판에 메시지가 떴다.

 

 《돌발 퀘스트 발생》

 《퀘스트 - 전설의 마수 등장》

 

 예정에 없는 돌발 퀘스트가 나타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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