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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불량만화로 가자
작가 : 페이야
작품등록일 : 2020.8.9

30대 중반의 평범 이하 직장인
어떤 직장에서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먹고 살기위해 억지로 회사를 다니는 그에게
어느날 만화점이 다가왔다.

 
스타트 포인트 4
작성일 : 20-09-03 11:23     조회 : 41     추천 : 0     분량 : 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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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어디서 많이 듣던 주문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뜬금없이 야구 방망이가 내 눈앞에 떠 있다

 

 뭐지 이거?

 

 쾅! 쾅!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내가 멍을 때리고 있는 와중에도 홀로 움직인 야구 방망이가 나를 향해 날아오는 바위 덩어리를 냅다 후려쳐 다시 폭포 속으로 보냈다.

 

 응? 그런데 왜 소리가 두 번 울린거지?

 

 우웩

 

 옆 쪽에서 들린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언제 왔는지 제롬이 누워서 헛구역질을 하고 있다.

 

 아니 꼴을 보니 나보다 먼저 자빠져있었던 모양이다

 

 쯧, 젊은 놈이 체력하곤

 

 "괜찮으냐?"

 

 오늘 따라 사방에서 소리가 들리네

 

 소리에 따라 뒤를 돌아보니 위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메이 할멈이 보인다.

 

 자랑스레 손에 쥔 마법 지팡이를 두드리는 걸 보니 저 야구 방망이가 메이 할멈의 작품 인가보다.

 

 하긴 평범한 야구 방망이로 죽일듯이 날아오는 소형차 크기의 바위 덩어리를 쳐서 날려 보내는 건 불가능하지

 

 "....고맙긴 한데, 좀 빨리 도와주시지 그러셨어요?"

 

 침도 말라서 말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이건 좀 짚고 넘어가자

 

 보아하니 별로 힘도 안 쓰고 해결한 거 같은데 미리미리 좀 도와줬으면 우리가 이 꼴이 안 났잖아?

 

 제롬 저거 눈깔 돌아간 거 봐 저거. 저러다 탈수 증상 온다구 저거

 

 자기들 편하자고 초딩들 데려다가 싸움판에 대신 집어넣었으면 최소한의 대우는 좀 해야할거 아냐?

 

 "호호호. 둘 다 잘 피하는 모습을 보니 잠깐 좀 지켜봐도 되겠다 싶더구나. 운동도 되고 좋지 않았니? 뭐 최선을 다해 피해 다니는 모습이 재미가 있기도 했고 말이다, 호호호"

 

 ......우와 인성.

 

 저러니까 엄한 종족한테 달이나 뺏기고 도망다니지

 

 갑자기 이 모든 전투에 대한 의지가 싹 사라졌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고생을 하는지... 그냥 따로 다닐까?

 

 

 =================================================

 

 "악! 밀지 마세요"

 

 "앗, 죄송합니다, 저도 뒤에서 밀려서"

 

 "실례합니다, 좀 들어갈게요"

 

 "악! 발! 발! 발!"

 

 "어머, 죄송합니다, 발을 잘못 디뎌서, 괜찮으세요?"

 

 "잠시만요, 좀 내리고 타세요!"

 

 네모난 열차 칸 안에는 이미 만원인데도 열린문에서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꾸역꾸역 밀고 들어오고 있다.

 

 지옥이 다른데 있을까?

 

 이곳이 지옥이다, 지옥이야.

 

 평소라면 나도 저곳에 끼어서 의지와는 상관없는 서핑을 느끼고 있었을테지만 운 좋게 1차 경고 알람에 일어난 덕에 여유롭게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다.

 

 내 앞에 서있는 꽤 이쁘장한 두 여자가 나를 간절하게 보고 있지만, 속지 않는다

 

 저 간절함의 눈빛은 내가 아닌 내가 앉아 있는 이 자리를 향한 거니까

 

 사뿐히 무시하고 잠시 멈췄던 영상을 다시 재생시켰다.

 

 [좋아,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야루레 파파]

 

 카앙~!

 

 [내 마법을 방해한 놈이 누구야? 어서 이름을 대!]

 

 [시사크 왜 이러나, 벌써 망령이 났나?]

 

 [아니, 누군가 했더니 메이 마법사님이었군요, 이게 얼마만입니까?]

 

 [나도 이런데서 만나게 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왜 계세요?]

 

 귀에 꽂고 있는 이어폰으로 예전 만화 특유의 더빙 음성이 들린다.

 

 마침 재생되는 장면도 내게 헛구역질을 시켰던 장면이라 울컥했으나 [출근 길 미친 지하철 남] 같은 타이틀을 달 것 같아 그만두었다.

 

 이야, 그래도 이건 만화라고 바로 마법을 써주네

 

 나는 진짜 조뺑이 치라고 몇 십분을 굴렸는데

 

 역시 아무리 만화가 작위적이다 비현실적이다 해도 현실만큼 더러운 게 없었어

 

 심지어 여기서는 뭔가 메이 할멈도 인간적인것 같잖아?

 

 현실은 인성 파탄 난 늙은 할망구인데 말야

 

 영상은 사동족 중간 보스가 보스에게 받아온 칼을 날려 달팽이를 찌르는 장면을 지나고 주인공 일행이 껍질 속에 숨어있던(칼이 껍질을 관통했던 거 아니었어?) 달팽이가 나와 세계수를 살리는 장면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대망의 세계수 소생

 

 다음 구역으로 떠나며 언제나처럼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엄마에게 보내는 나레이션으로 영상은 끝난다

 

 그렇게 엄마를 생각하면 그냥 그 싸움에끼지마 이 영웅심에 중독된 공돌이 자식아

 

 ==================================

 

 

 타닥타닥타타타닥

 

 멈칫

 

 타다다다닥타닥타타타닥타타

 

 멈칫

 

 "하아... 이거 안되겠네"

 

 자리에 앉아 일을 하고 있지만 손이 아니, 정확히 말을 하면 몸이 자꾸 말을 듣지 않는다.

 

 평소처럼 업무를 처리하다 마치 틱 처럼 중간 중간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 굉장히 세삼스러워지거나 낯설게 느껴지면서 몸이 굳어버린다.

 

 갑자기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라는 생각과 함께 뭔가 마음이 무겁고 불편해졌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시계를 확인하니 벌써 두 시간째 이러고 있다.

 

 그런데 웃긴건 이렇게 오락가락 하는 와중에 처리한 업무량이 이전의 내 업무량 보다 많다는 거다.

 

 분명이 흐름도 끊기고 집중도 잘 안됐을텐데도 이전에 처리했던 업무들보다 더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다.

 

 몇 번을 확인 해 봐도 마찬가지다.

 

 '이제 11시'

 

 회사에 출근해서 9시 땡 되자마자 업무를 시작해서 딱 2시간이 지났는데 하루에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끝냈다.

 

 대학교 다닐 때 교수님이 회사에서 하루에 하는 업무들은 실상 1 ~ 2 시간이면 끝낼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이라고 하셨었는데 그게 정말이었나 보다.

 

 물론 내가 하는 일이 재고 분석과 정리가 대부분이라 타 부서와 협업을 하거나 상사에게 결제를 받아야 하는 일이 아니기에 더 빨리 끝나긴 했을거다.

 

 그런 일들은 조율하거나 승인을 받기 위해 쓸데없는 절차들이 반드시 들어갈테니까 말이다.

 

 '일시적인 변화일까? 아니면 내가 정말 바뀌고 있는 건가?'

 

 자랑은 아니지만 손이 느린편이었던 나는 다른 사람들이 오후 4시면 일을 모두 마치고 쉬고 있을 일들을 6시가 되도록 끝마치지 못했다.

 

 심지어 그 일도 실수가 많아서 윗 사람들이 여럿 뒷 목을 잡게 만들었었기에 우리 회사에선 내게 일을 정말 최소한으로만 할당 시켰다.

 

 이전의 직장들도 이러다가 결국 상사들의 인내가 바닥이 나면 회사를 옮기는 삶을 반복해왔었는데 그런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다른 사람들을 기준으로 하면 오후 2 ~ 3시에 끝마칠 정도의 업무량이라지만 그걸 감안해도 얼마나 빠른 업무 처리냐 이게?

 

 무려 2시간이다, 2시간!

 

 딱 2시간 만에 하루 업무량을 다 해낸거라고

 

 그동안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나라고 마음 편하게 회사를 다녔겠는가

 

 원래 나 같이 소심한 사람이 주변 분위기나 눈치는 더 잘 파악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들어도 못 들은 척, 보고도 못 본 척, 여기저기서 눈치를 줘도 그냥 그러려니 있었던 거지 얼굴이 터질 정도로 부끄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만화점을.... 다시 가봐야겠네...'

 

 만일 내가 정말 만화 속 세계를 갔다 온 것으로 뭔가 바뀐거라면 확인을 해봐야 한다.

 

 '아 또 그 미친여자를 봐야 하는 거야?'

 

 저쪽에서는 한 달이 넘었어도 이쪽을 기준으로 하면 어제 보고 오늘 다시 보는 거다

 

 이러다가 절친 먹겠다 아주

 

 톡톡

 

 "응?"

 

 누구야?

 

 막 고뇌에 빠지려는 이 중요한 순간에 누가 내 파티션을 두드려?

 

 "안녕하세요 이대리님. 잠깐 괜찮으실까요?"

 

 어라? 동호씨?

 

 파티션 위로 저번에(현실 시간으로는 어제) 회의실에서 부장에게 멘탈을 탈곡 당했던 동호씨의 머리가 보인다.

 

 당시의 그 새하얗던 얼굴에 비해 오늘은 혈색도 적당히 돌고 표정도 한결 편안해 보인다.

 

 아, 그때가 그냥 부장 때문에 너무 질렸있던거였던가?

 

 "네, 동호씨. 무슨일이에요?"

 

 "저기 이거... 어젠 감사했습니다."

 

 말과 함께 파티션 넘어 내려오는 종이컵 하나.

 

 풍겨오는 냄새를 봐서는 커피인데 탕비실에 비치 된 종이컵에는 볼 수 없는 프렌차이즈 로고가 찍혀있다.

 

 초딩 입맛이라 믹스만 백날 천날 먹었었는데 왠일로 오늘은 입이 호강하겠네

 

 "아, 별거 아니었는데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미리 내가 언질을 줬어야 했는데"

 

 호로록

 

 뜻밖에 얻은 생에 첫 프렌차이즈 커피를 조심스레 한 모금 마셨다.

 

 꿀꺽

 

 뜨거운 커피에 목구멍이 데이지 않게 조심스럽게 삼켰다.

 

 입안에 남아있는 커피의 향과 맛을 느끼며 생각했다.

 

 쓰다.

 

 더럽게 쓰다.

 

 이걸 왜 돈 주고 사 먹는 거지?

 

 심지어 이거 4~5천원 정도 하지 않나?

 

 그 돈이면 얼마 더 보태서 믹스 100봉짜리 하나를 사겠다

 

 "아하하. 아닙니다. CoA관리는 물류 주문 확인 시 기본이자 제일 중요한거라고 배웠었는데 제가 실수한 거죠. 이 과장님께도 어제 일로 많이 혼났습니다"

 

 "그래서, 잘 해결됐어요?"

 

 실수는 실수라서 위로를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다른 사수들한테 이미 많이 깨진 사람에게 숟가락 하나 더 얹기도 뭐해서 말을 돌렸다.

 

 "네, 다행히 어제 이메일로 CoA 사본 받았습니다. 대하 화학쪽에는 사정 설명하고 원본으로 바꿔서 전달해주겠다고 했고요"

 

 "일 커지기 전에 잘 해결됐네요."

 

 CoA 원본 관리 잘하고, 잊지 말고 전달하라는 말을 할 수도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

 

 사족이었으니까.

 

 엄밀히 말해 내가 동호씨 사수도 아니고 이 이상의 잔소리는 월권이다.

 

 솔직히 나도 딱히 회사에서 인정받는 입장도 아닌데 말야.

 

 그리고 굳이 내가 이 이상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외근 나가 있는 이민기 과장이 돌아오면 한번 더 잡드리를 당할 것 같기도 하고...

 

 어제 부장이 동호씨를 쥐 잡듯이 잡은 이유를 이 사람은 아직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거든

 

 부장이 폭발한 이유가 단순히 서류 하나를 놓쳐서라고 착각하고 있는 중이다 이 사람은.

 

 후루룩

 

 아우 진짜 더럽게 쓰네

 

 사실 동호씨가 서류를 확인할 단계는 많았다.

 

 물류 발송 전, 발송 후, 물류 입고 전, 입고 후, 회의 참여 전까지 최소 5번은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걸 못했다는 말은 이 모든 단계에서 물류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도 되는거니까.

 

 단순히 서류 하나만 빼먹은거라고?

 

 그걸 누가 확신 할 수 있지?

 

 빠진게 서류 하나인지 다른 물류들까지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 버린 거다.

 

 이런 경우 모든 물류 담당자들에게 남겨진 일은 하나.

 

 전수조사

 

 들어온 모든 물류를 일일이 다 확인해서 서류와 대조하는 노가다의 시작이다.

 

 대하 화학이야 당장 급하니 창고에서 해당 물품만 확인해서 가지고 간다고 하지만 그 외에 물건은 아마 이민기 과장이 외근에서 돌아오는 날, 동호씨와 같이 전수 조사를 해야 할 거다.

 

 지금이야 외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동호씨를 미리 혼내봐야 돌아올 때까지 찌그러져서 일도 제대로 못 할테니 말하지 않은 것 같지만 내가 아는 이민기 과장 성격이라면 회사 복귀하고 나서 잡들이에 분명 들어갈거다.

 

 가뜩이나 바쁜데 똥의 양이 아주 푸짐하 걸 보고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지

 

 '내가 그래서 말 할까 말까 고민 했던거였는데'

 

 엄밀히 말해 난 잘못을 사전에 잡아준 고마운 사람이지만 똥을 치워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디 그렇게 고맙기만 할까

 

 실권도 없고 모든 일을 동호씨가 다 하고 있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괜히 얄밉고 그러지 않겠어?

 

 상식은 있는 사람이라 뭐 해코지 같은 짓을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당분간 눈에는 띄지 말아야지

 

 후루룩

 

 아우 더럽게 써서 도저히 못 먹겠네

 

 담뱃재 맛 나는 이런 걸 진짜 왜 사 먹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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