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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불량만화로 가자
작가 : 페이야
작품등록일 : 2020.8.9

30대 중반의 평범 이하 직장인
어떤 직장에서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먹고 살기위해 억지로 회사를 다니는 그에게
어느날 만화점이 다가왔다.

 
스타트 포인트 2
작성일 : 20-09-01 11:20     조회 : 41     추천 : 0     분량 : 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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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빛나는 모래가 점점 많아 진다 구리"

 

 "오오, 그렇구나. 혹시 안쪽에 대량의 빛나는 모래가 있는지도 모르겠구나"

 

 내 말에 별다른 이견 없이 우리는 숲 안쪽으로 이동했다.

 

 말을 잘 들어줘서 고맙긴 한데 언제까지 내가 이러고 있어야 하는 거지

 

 벌써 이곳으로 돌아온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아직도 이렇게 감도 못 잡고 있으니

 

 이거 이러다가 4구역으로 올라가는데 몇 개월은 걸릴 것 같아 환장하겠다.

 

 슬슬 현실에 갔다 오지 않으면 나중에 현실로 돌아갔을 때 괴리감이 심해질 것이라는 사실에 조금씩 초조해진다.

 

 

 ============================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죠. 여기, 정체가 뭔가요?"

 

 나름 진지하게 물어봤는데 앞에 있는 여자의 얼굴이 변화가 없다.

 

 "어머, 정체라니 거창하기도 하셔라. 정체라... 보다시피 만화방.... 일까요? 뭐 비디오나 각종 프라모델도 있긴 하지만 일단은 만화방이에요"

 

 묘하네.

 

 마치 스튜어디스 같은 자세로 양손을 모으고 온몸으로 친절함을 나타내고 있는데 있는데 묘하게 개죽이가 생각난다.

 

 정말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자랑은 아니지만 30여 년의 세월 동안 무시 당하며 살아온 경험이 알려주고 있어.

 

 저 웃음은 날 놀리는 사람들이 자주 짓던 웃음이야.

 

 "어라? 별로 당황하지 않으시네요?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제가 이런 반응을 보이면 대부분 당황하시던데"

 

 짜게 식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자 어깨를 으쓱인 여자가 표정을 바꾼다.

 

 웃는 얼굴은 그대로 지만 조금 전까지 느껴지던 가식이 사라지고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바뀌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아까가 개죽이의 인간화 버전이라면 지금은 구리구리의 나이든 버전 같은 느낌?

 

 "제가 근래에 당황스런 상황을 좀 많이 겪어봐서요. 당분간은 다른 일로 당황을 할 여력이 없네요"

 

 "호호호,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아니, 진심, 진짜로, 순도 100% 진담이다 이 여자야

 

 미녀의 대한 존중은 아까의 개죽이로 끝났으니까 개수작 말고 대답이나 빨리 해

 

 "........"

 

 뭔가 말을 하면 말릴 것 같으니 입 닫고 노려 봐주자

 

 저쪽 세계에서 효과가 좋아서 제롬에게 자주 썼던 압박법이다.

 

 "어머 진지하기도 하셔라. 그렇게 노려보셔도 이곳이 만화점이라는 건 달라지지 않는답니다."

 

 이 여자에게는 안 통하나?

 

 내 압박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어깨를 으쓱이는 게 좀 얄밉다.

 

 ".... 정말 이곳이 단지 만화 대여점이라구요?"

 

 또 나왔다 저 개죽이 표정

 

 묘하게 얄미워서 진짜 미녀만 아니면 한대 때리고 싶을 것 같아.

 

 "으음.. 어려운 질문이네요. 우선 이곳은 '단지'라는 부사로 표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곳이에요. 생각보다 복잡하거든요"

 

 대답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녀의 눈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된다

 

 만화도 아니고 웃을 때 저렇게 스마일 이모티콘 같은 눈매가 가능한가?

 

 저건 그냥 감고 있는 거 아냐?

 

 볼 때마다 저 눈이었는데 눈이 떠지긴 하는 건가

 

 "그리고 만화 대여점이 아니라 그냥 만화점이에요. 우리는 이곳에 있는 분들 중 어느 누구도 대여할 권한도 의지도 없거든요"

 

 "...분들이요?"

 

 보통의 컬렉터들이 자신들의 컬렉션들을 의인화 하여 보관 한다는 건 알고 있으니 이곳도 평범한 컬렉터 샵 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저 여자의 말은 이상하지 않은 말이었다.

 

 그런데 난 이곳을 다녀간 이후로 그란죠의 세계로 이동했었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이 평범한 컬렉터 샵 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게다가 극성 맞은 컬렉터들도 자신의 컬렉션을 애기나 친구처럼 의인화 하지 저 여자처럼 존칭 하며 대우한다는 건 유머 게시판에서도 본 적이 없다.

 

 "네. 대단하고 소중한 분들이죠"

 

 "대우가 굉장하네요. 여러 의미로"

 

 남들이 봤을 때는 그저 한낮 만화 셋트일 뿐인 물건들

 

 그게 아무리 주인의 추억에 젖은 물건일지라도 본질적으로는 그냥 만화책과 비디오 그리고 몇몇 장난감일 뿐이다.

 

 건담 같이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가 존재하는 프라모델이라면, 그래서 돈으로 환산이 가능한 거라면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이곳에 있는 것들은 한때 유행은 했을지언정 그 정도의 매니아 층을 확보하지 못한 작품들이다.

 

 단지 컬렉션들을 관리 한다기에는 좀 너무 지나친 거 아닌가?

 

 문제는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 저런 행동이 이해가 되는 걸 보면 나도 정상은 아닌 거 같다.

 

 '아니, 이번에 정상이 아니게 된 건가?'

 

 "보이는 것 같이 평범한 물건들이 아니니까요. 민호씨 아니, 민준씨도 알고 계시지 않나요?"

 

 방금 저 여자, 실수 아니다.

 

 일부러 이름을 저렇게 불렀다는 게 느껴지는 고의적인 말투였다.

 

 아까 다시 만난 기간을 말할 때도 그랬지만 이 여자는 내가 겪는 일을 다 알고 있는게 분명하다.

 

 "평범한 물건이 아니다라... 그럼 역시 제가 겪은 일들의 원흉과 저것들이 연관이 있는 건가요?"

 

 "어머, 말씀이 과하세요 원흉이라뇨.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오셔서는 기껏 도와주신 분들에게 그 무슨 실례되는 말씀이신가요?"

 

 어라?

 

 이 여자 정색도 할 줄 아네?

 

 끽 해야 개죽이 표정이나 지으면서 사람 슬슬 약올리는 것만 할 줄 알아서 의외긴 한데

 

 허리에 손 얹고 눈썹 찌푸린다구 다 무서운 건 아닐텐데... 것보다 눈썹은 찌푸리는데 왜 눈은 계속 감고 있는 걸까?

 

 이건 뭐 마시마로가 인상 쓰고 있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

 

 아니 잠깐, 이런 생각은 나중에 하고 일단 사과부터 하자

 

 "아... 제가 말이 헛 나왔네요. 사장님이 보관하고 있는 물품들을 비하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이건 내가 잘못한 거다.

 

 누구라도 자기가 열정과 애정으로 모아 놓은 물건을 나쁘게 말하는 건 분명 기분 나쁜 일일 테니까.

 

 평범한 컬렉터라도 그럴텐데 여기에 있는 물건들은 하나같이 몇 십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흠집 하나 찾기 힘들 만큼 관리가 잘 되어있는 물건들이다.

 

 다시 말해 그 정도로 주인이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라는 건데 나 답지 않은 말 실수를 해버렸다.

 

 나름 진심을 담아 사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상을 쓰고 있는 상대만 봐도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짐작이 간다.

 

 평소 말이 너무 없어서 문제였던 난데 이런 개념 말아 먹은 실수를 하다니 나도 믿기지 않는다.

 

 저쪽 세계에서 어린애로 있다가 온 부작용 같은 건가

 

 "그... 죄송합니다. 말씀하신데로 제가 필요해서 와서는 말도 안되는 실수를 저질렀네요. 핑계 같지만 제가 원래 이런 실수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요 몇 일 사이에 일어난 일들로 인해 제가 좀 이상해졌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행동들이 튀어나온다고 할까요?"

 

 핑계 같지만 사실 핑계가 아니다.

 

 처음 그란죠의 세계로 들어갔다가 나온 날에도, 그리고 다시 갔다가 돌아온 오늘도

 

 내 모습은 이전의 모습과는 분명히 다르다.

 

 남들이 보면 뭐가 달라졌는지 모를 정도로 미세하겠지만 당사자인 난 분명히 알 수 있다.

 

 이전의 나였다면 부장의 신경질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 했을 것이다.

 

 히스테리의 와중 자리를 피할 정도로 신경이 굵지도 않았고 자리가 다 찼다고 부장의 히스테리 와중 다른 층의 화장실을 이용할 정도로 여유를 가지고 살지도 못했다.

 

 화장실에서 실시간으로 듣는 내 뒷 담화를 흘려들을 정도로 넓은 마음을 소유하지도 못 햇으며 여직원의 부름에 자연스럽게 반응할 정도로 여자와의 대화가 익숙했던 적도 없었다.

 

 항상 나 살기 바빠 회의 준비를 할 정도의 주변 머리는 당연히 없었고 누군가의 실수를 담담히 말할 정도의 깡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모든 걸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었다.

 

 그게 뭐 대단한 일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 그런데 난 그걸 못했기에 무시를 당했고 적응을 못했으며 항상 위축된 삶을 살았어야 했다.

 

 성인이 된 이후 10년 동안 하지 못했던 그 행동들을 요 이틀 간 난 아무렇지도 않게 해냈다.

 

 그래서 이곳을 다시 찾아왔다.

 

 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알기 위해서

 

 이제까지는 좋은 변화만 나타날지라도 앞으로도 그렇다는 보장은 없었으니까

 

 그리고 그런 내 걱정은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하는 날 보며 증명이 됐다.

 

 "실례를 저질러 놓고 이런 말 한다는 게 죄송합니다 만 이곳 외에 지금 제 상태를 설명해줄 곳이 없네요. 지금 제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정중한 말에도 허리에 올려진 손이나 찌푸려진 눈썹이나 어느 것 하나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하진 나 같아도 어이가 없겠다.

 

 하....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오늘 이곳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저 자세로 설명을 구걸하게 될지 몰랐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 단 한번도 말썽을 일으킨 적 없던 입이 방정을 떨 줄이야.

 

 "...틀렸어요"

 

 "네?"

 

 오늘은 이만 돌아가고 다음에 기회 봐서 다시 와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눈앞에 화난 마시마로가 입을 열었다.

 

 "민준씨는 아직도 제가 왜 화가 났는지 모르시는군요."

 

 화난 마시마로가 고개를 절래절래 젖는다

 

 이전의 상사들이 나를 향해 많이 하던 제스쳐라 보는 기분이 묘하다.

 

 저 상태로 한숨을 한번 크게 쉰 뒤 손으로 가라고 휘휘 저으면 기분이 아주 나락으로 처박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하.. 이 구제불능이 또 사고를 쳤네, 됐다 그냥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

 

 말로 하지 않아도 이런 의미가 어떤 거름망 없이 뇌로 틀어박히는 기분이거든

 

 다행히 눈 앞의 미녀는 나를 거기까지 추락 시킬 마음은 없었는지 고개를 젖는 걸 멈추고 허리를 집고 있던 오른손을 펴서 나를 가리켰다.

 

 척!

 

 만화라면 이런 효과음이 나왔을 것 같은 호쾌한 동작인데

 

 정작 눈앞에서 삿대질 당하면 만화만큼 유쾌하진 않아요 이 여자야

 

 내가 말 실수 한 거 때문에 참는데 그거 되게 큰 실례라구

 

 "명심하세요. 이곳에 있는 분들은 제가 '보관하고 있는 물건' 따위가 아니에요"

 

 ...............................

 

 ..........................

 

 ....................

 

 ...........

 

 ...음

 

 혹시 내가 이 대목에서 뭔가 반응을 해줘야 하는 건가?

 

 "그, 그럼 뭔가요?"

 

 이게 맞나?

 

 너무 늦은 리엑션아니야?

 

 드라마나 영화로 치면 분명히 NG가 나왔을 타이밍 미스인데

 

 내 늦은 맞장구에 혹여나 아까처럼 화내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다음 행동이 이어졌다.

 

 나를 향해 곧게 뻗어 있던 손을 거두고 양팔을 뒤로 크게 젖힌다.

 

 "저분들이야 말로 이곳 만화점을 만화점으로 있을 수 있게 해주시는 주체, 게스트(guest)이자 호스트(host)이며 어시스던트(assistant)이자 오너(owner)이기도 하며 클라이언트(claimant)이자 프로듀서(producer)이신 분들이랍니다"

 

 ..........음... 이 여자

 

 생긴 건 멀쩡하게 이쁘게 생겨서는

 

 내 생각보다 훨씬 미친거 같다...

 

 ".................."

 

 뭐야 이 분위기

 

 꽤 시간이 지난 거 같은데 저 여자는 아직도 양 팔을 벌리고 있다.

 

 머리도 뒤로 젖히고 있어서 보는 내 입장에서는 약간 무서운데 언제까지 저 상태로 있을 건데?

 

 내가 뭐 박수라도 쳐야 끝나는 거야??

 

 거기까지 생각을 하고 있으니 여자가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왔다.

 

 아무렇지도 않게 급히 머리를 뒤로 젖히느라 어긋난 안경을 바로 잡으며 나를 본다.

 

 '....아.. 눈빛 참 겁나 부담스럽네'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이해를 강요하는 느낌인데 이거

 

 새삼 사람은 눈으로 참 많은 걸 말할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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