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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11화 참가자들 (7)
작성일 : 20-08-16 13:09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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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시은이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뭐 이런 어린애 같은 생각이 다있지.'

  누가 들으면, 대체 누가 누구한테 하는 소리인지 알 수가 없을 것이다.

  어린놈들끼리 하는 대화처럼 보일 터이니, 그럴만도 했다.

  그래도 지금의 나이차는 적어도 수백.

  시은이의 눈썹이 미묘하게 찌그러지는 건, 어떻게 보면 상당히 당연한 이야기였다.

  자신보다도 많이 산 사람이, 자기보다도 못한 생각과 결론을 내린다면 어떻겠는가.

  당연히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지 않은가.

  물론 시은이가 고리온 드를 그렇게 저평가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그는, 전에 만났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으니까.

  아직 제대로된 신앙이 모이지 않아서, 신격을 온전히 갖춘 상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한 시은이보다, 고리온 드는 몇 배로 더 강해져 있었다.

  그런 그이기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법했다.

  실제로 그가 우승을 해서, 압도적인 무력을 얻을 수 있다면, 실제로 가능할지도 몰랐다.

  그가 오리진에서 넘어온 방법자체도 말도 안되는 일이었으니, 그 반대의 경우가 안된다는 것은 오히려 말이 안됐으니까.

 "그래. 네 말도 틀린 건 없지."

  어린애 같은 생각이긴 해도, 정말 최악의 가정이 맞아들어간다면 그러한 방법밖에 없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최악의 가정.

  우승을 하게되면 어떤 식으로 세상에 개입 할 수 있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일단 우승을 하고 나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였다.

  우승을 하기 위해선, 아직 자신을 제외한 4명의 참가자를 더 제거해야 했으니까.

 "그래서 너와 길은 비슷하지만, 같이 갈 수 없다는 거야. 네가 김시은을 이곳에 부를 수는 없잖아?"

  만약이라도, 그가 정말로 그러한 일이 가능하다면, 고리온 드와 손을 잡을 의향이 있었다.

  정말로 그녀말고는 오리진에 이젠 딱히 미련이 없었으니까.

  자신에게 닥쳤던 그런 불행한 일이, 자신이 이곳으로 오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젠 감수할 수 있었다.

  그러한 자신 때문에 불행한 죽음을 맞이했던 가족의 얼굴들이 떠오르지만, 이미 지나간 일로 더 이상 얽매여 살아갈 수는 없었다.

  슬픔을 딛고 일어서서 여기까지 왔으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나아가는 일일 뿐이었다.

  언제까지고 자리에 주저앉아, 좌절스런 하루하루를 보낼 수는 없었으니까.

 "..으음.. 시도를 해볼 수는 있다만. 아마 안될 가능성이 높아."

  곤란한 표정을 짓는 고리온 드.

  이미 얘기하는 중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것쯤은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김시은을 그가 직접 언급한 것에서 부터 깨달았을 테다.

 "그래도 시도는 해볼 수 있다는 거네."

  완전히 안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시도할 방법은 있다는 이야기였다.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않고 던진 말이었는데, 방법이라도 남아있다는 것이 상당히 희망적으로 들려왔다.

  정말로 그와 손을 잡고 우승을 거머쥘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그의 힘이 더해진다면.. 우승은 충분히 가능하지.'

  중요한 것은, 누가 누구의 아래로 들어가느냐였다.

  수순으로 따지자면 당연히 고리온 드의 아래로 자신이 들어가야겠지만, 자신은 적어도 김시은을 조금이나마 계승한 몸.

  그러한 것까지 따지면, 자신이 더 앞서기에 그가 자신의 아래로 들어와야 할 것이다.

 '..이건 좀 곤란해질지도.'

  연합이라 해도, 어느 한쪽이 우승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걸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냐가 참으로 중요한 문제였다.

  오리진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고리온 드를 엄청나게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처음부터 호의적으로 다가와,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그였기에, 더욱 의심이 들었다.

  호의는 호의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수년간의 오리진의 생활 때문인지, 오히려 의심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이라니.

  시은이와 고리온 드가 괜히 베타에 머물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 시도는 해볼 수 있다. 지금 5명 밖에 남지 않아서, 상당히 촉박하긴 해도, 네가 나와 함께 하기만 한다면 그 정도야 무서울 건 없지."

  하지만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니, 지금 머리 아프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옛 여주인, 김시은이 돌아오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 테니.

 '그녀가 상당한 요주의 인물이었다면,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강했을 확률이 높아.'

  자신에게 그 힘을 전수하려고 했던 시도가 있었다는 걸, 진그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한 번 걸었던 길이기에, 그녀라면 충분히 다시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고리온 드. 자연스럽게 내가 함께 하기로 했다는 전제가 붙어버렸는데. 순서가 잘못됐어. 네가 우선 김시은을 불러와야 내가 함께하는 거야. 네가 말하는 건, 꼭 자신이 그러한 일을 하는동안 자신을 지켜달라는 이야기처럼 들리는데?"

  고리온 드의 눈썹이 조금 묘하게 치켜올라갔다.

  마치, 내가 너를 위해 일을 해주는데, 너는 그 정도도 못해주냐! 라는 듯한 시선이었지만, 시은이는 애써 무시했다.

  이런 것 하나하나 신경 써줄 여유 따위는 없었다.

  끝까지 시선을 돌려 시은이가 무시하자, 고리온 드는 깊게 숨을 들이마쉬었다가 내뱉었다.

 "..후우..그래. 그것까진 바라지 않겠다. 그럼, 적어도 다른 참가자의 숫자를 줄여줄 수는 있겠지?"

  그거라면,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 시은이의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었다.

 "그 정도라면, 해줄 수 있지."

  다시 한 번 더 숨을 고르는 고리온 드.

 '그래, 네 입장에선 많이 양보한 거겠지.'

  고리온 드가 적어도 수백 년을 살았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김시은이 이곳에서 적어도 400년 전에 있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녀를 밀어내고 이곳에 왔다는 고리온 드가 절대로 적게 살았을리는 없으니까.

 "그럼, 난 바로 돌아가서 시도해볼게. 시간이 조금 걸릴 거야."

 "어느 정도 걸리지? 내가 널 찾아가야 할까?"

  당연한 질문에 고리온 드가 헛웃음을 쳤다.

  왠지 꽤나 기분나쁜 태도였지만, 딱히 별다른 표정을 보이지 않았다.

 "뭐, 찾아올 수 있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아마 못찾을 걸? 그러니까 그냥 있어. 내가 알아서 모시러 갈 테니."

 "그럼, 나에게 왔을 때 호의적이지 않다면, 실패한 것으로 봐야겠네."

 "그렇지.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서로의 시선이 공중에서 겹치며, 화르륵 타올랐다.

 "싸워야겠지."

  동시에 대답하며, 씨익 미소를 지어보였다.

 "뭐, 그거야 말로 내게 있어서는 최악의 수니까. 걱정하진 마. 나도 최선을 다할 거니까."

  고리온 드는 표정을 풀어내며, 환하게 웃었다.

 "아, 그리고 이거."

  자연스럽게 양손에 끼고 있던 파란색 팔찌를 풀어냈다.

 "순수식 67식 변환(變換)."

  새하얀 기력이 파란색 팔찌를 통해 흘러가더니, 처음보는 색바랜 파란색의 책으로 변하며 그의 손에 떨어졌다.

 "이게 뭔데?"

  그 책을 받아든 시은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참가자들이랑 싸우기 전에 읽어봐. 네가 조금 더 나를 이해해줬으면 해서 준비한 거니까. 아, 그리고 절대 다른 이들한테는 보여주지마! 오리진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니."

 "잠깐만! 나 여기 글자 못읽는데?"

 "걱정마. 오리진에서 쓰는 글자로 만든 거니까. 그럼.."

 "아니아니! 나 한글밖에 몰라! 혹시라도 영어로 쓴 거면.."

 "괜찮아. 내가 김시은이 어디 출신인지도 모를까. 한국어로 바꿔놨으니까. 편하게 읽어. 그럼 진짜 간다!"

  능구렁이 같은 고리온 드로 돌아온 그가 손을 가볍게 흔들자, 멈춰있던 세상이 다시 천천히 돌아갔다.

  그러자마자 그가 빛으로 화하며 눈앞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춰버렸다.

 "어어? 어디갔어?"

  몸이 움직여지자마자 던지는 한 마디.

  시은이의 시선이 부드럽게 닿는 그곳은 아리송한 얼굴을 하는 시야카의 표정이었다.

 "갔어. 바쁘다고 하더라고."

  그들에겐 시간이 멈췄다는 개념없이, 시은이와 잠깐 대화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었다.

 "흠흠. 그래도 이번엔 제대로 감사도 전했으니, 마음은 확실히 조금은 편해지는 것 같구만."

  못내 계속 감사를 전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단보루의 얼굴에서 안개가 조금 더 걷어진 것 같았다.

 "어? 시은아 그건 뭐야? 걔가 준 거야?"

  아직 그들과의 관계를 잘 모르는 시즌이, 시은이의 손에 들려있는 색바랜 파란색의 책에 시선을 두고 있었다.

 "어어. 그렇지. 내가 알 수 있는 언어라고 해서 꼭 읽어보라고 하더라고."

 "네가 알 수 있는 언어? 아아..그랬다고 했지."

  시은이는 자기가 언어에 대한 말도 했었는지, 잠시동안 머리를 재빠르게 굴려야했다.

  하지만 이것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이걸 읽어봐야 할 것 같아. 오늘은 가까운 마을에 가서 쉬도록 하자."

 "남은 참가자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시은님? 가까운 곳에 있다고 했잖아요."

  젠의 물음에 시은이는 참가자의 명단을 펴냈다.

 "다섯 명. 이제 나 포함해서 다섯 명이야. 방금 만난 고리온 드가 두 명을 처리했어."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기는 했지만, 놀라운 속도의 성과였다.

  그 사실을 그들도 당연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시은이를 제외한 이들의 눈이 커다랗게 뜨였다.

 "뭐,뭐!? 이 짧은 시간에?"

 "허어.. 아무리 그래도 너무 짧은것 같은데.."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

 "..시은님 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있었어!"

  생각보다 더 강렬한 반응을 보이며, 참가자의 명단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단보루가 짐짓 심각한 얼굴로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그 자도 참가자가 맞는가."

  그들에게 이름까지는 보이지 않았으니, 그런 질문이 충분히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네, 맞아요."

  다시 굳어지는 단보루의 얼굴.

  자신들을 도와준 이와 검을 맞대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것 같았다.

 "걱정하지 마요. 적어도 저희와 마지막에 싸울 테니까요."

 "그건 또 무슨 말인가."

 "일단은 아군이라는 뜻이죠. 그가 지금 사라진 것도, 제게 이 책을 건넨 것도 그러한 것의 연장이라고 보면 돼요."

  풀어졌던 얼굴이 아리송한 표정으로 뒤바뀌었다.

 "단보루씨도, 그와는 대적하고 싶지 않으시잖아요. 뭐 강함의 차이를 넘어서, 은인과 대적해야 한다는 상황자체를 좋아하지 않으시니, 제가 힘을 좀 썼죠!"

  아무런 근육도 붙어있지 않은 것 같은 얇디얇은 새하얀 팔뚝을 들어올리며 힘을 주는 시은이.

  어차피 코트에 가려져 있어서 그의 속살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러한 행동만으로도 단보루는 조금 풀어진 표정을 지었다.

 "자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배려해줘서 고맙네."

 "배려라뇨. 저의 소중한 친우신데, 이런 걸로 사소하게 고마워하지 않으셔도 돼요."

  티없이 맑은 환한 미소를 보이는 시은이.

  단보루는 그런 그의 미소를 보며, 그 안의 감춰진 무언가를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누구나 다 마음 속에 그러한 맹수를 품고 살지 않는가.

  그것이 잘 표출되고 잘 표출되지 않는 차이만 가지는 것이다.

  점차 생각의 흐름 자체가 오리진 사람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단보루는, 그의 미소에 따라 흐뭇한 미소로 화답할 뿐이었다.

 "그럼, 바로 이동하시죠. 여기서 가까운 마을이... 아, 세친마을이네요!"

  시은이가 참가자의 명단을 지도 삼아, 앞장서서 다시 걸어가는 그 순간.

  주변의 기력이 이상하게 얽혀가는 것이 느껴졌다.

  시은이는 짐짓 심각한 기력을 뿜으며, 손을 들어 움직이려는 시은이를 제외한 시은이네를 멈춰세웠다.

  저 신호는 익히 보았던 신호.

  그들은 자연스레 언제든 공격을 가할 수 있게, 각자 준비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시은이가 얇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와. 이미 다 들켰으니까."

  그러자, 불길하게 퍼지던 기력이 한 곳으로 몰려들며, 시은이의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사람의 형상을 이뤄냈다.

  검은 옷으로 전신을 가려낸 복장.

  어디선가 보았던 그 모습.

 "...실운?"

  시은이의 목소리가 거칠게 갈라졌다.

  서서히 고개를 드는 검은 사내의 입가가 섬뜩하게 치켜올라갔다.

 "찾았다, 김시은."

  검은 사내는, 양손에 끼어진 번들거리는 건틀렛을 어루만지며, 시은이를 향해 서서히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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