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08화 참가자들 (4)
작성일 : 20-08-09 12:41     조회 : 53     추천 : 0     분량 : 565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별 거 없네 역시."

  시은이네를 만나기 하루 전, 고리온 드는 가볍게 참가자들을 처리해나가고 있었다.

  그는 시은이와는 달리 뼛속까지 베타인이 된지 오래였다.

  시은이처럼 절대 무르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굳이 행동하는 것을 다른 이와 비교하자면, 실운과도 같은 행동을 보였다.

  자기쪽 사람들은 끔찍하게 아끼지만, 자신과 별 상관없는 이들에 대해서는 일말의 인간적인 감정을 남기지 않았다.

  그래서 고리온 드가 지나가는 자리엔, 참가자들의 피가 사방으로 난무했었다.

  지금도 이제 막 한 명을 처리한 직후.

  이것으로 8명의 참가자가 남게 되었다.

  고리온 드는 천천히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남아있는 인원이 누구인지 파악했다.

 "김시은..실운..반 카르탄.."

  익숙한 이름들과 들어보지 못한 이름들이 하나 둘 나열되며, 정확히 8명을 채워냈다.

 "뭐, 이 쯤이면 시기는 얼추 맞는 거 같은데. 슬슬 찾아가볼까."

  많은 참가자들이 존재하고 있을 때보다, 이렇게 특정짓기 쉬워지는 때가 훨씬 더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쉬웠다.

  김시은이 멍청하지만 않다면, 남아있는 이들이 누구 정도일지는 얼추 예상하고 있을 테니까.

 '아니지, 나보다 먼저왔던 김시은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이미 누군지도 확실히 다 알고 있을지도.'

  그녀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김시은이 어디까지 그녀의 힘을 계승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오리진에서 그녀의 힘에 대해서 얼추 들었고, 이곳에 넘어와서 정보를 수집하면서 알아낸 것 외에는 많은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래도 딱 한 가지는 알 수 있었다.

 '지금의 내가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 정도.'

  그녀의 무위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지금의 왕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고리온 드는 자신의 재능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것이고, 지금 성장한 자신의 무위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조차도 옛 김시은에겐 명함조차 내밀기 힘들었을 것이라니.

  그렇기에 더더욱 그녀와 연관이 있을 것 같은 김시은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야했다.

 '근데 왜 망설이는 걸까.'

  오리진에서 베타로 넘어갈 때 착출되는 인원은, 기본적으로 무척이나 불행하고, 세상에 대한 사색을 많이 한 인물이다.

  그렇다면 거의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끊어진 상태였을 터인데, 무슨 미련이 남아서 오리진에 목메여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이, 자신있게 이곳에 머물기로 마음 먹은 것도, 그러한 점이 한몫했었다.

  지금의 힘이라면,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세계가 진실이 된다면, 더더욱 리셋의 두려움없이 영원히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래, 내 재능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확실하게 넘어오지 않을까?'

  어떻게해서든 김시은과 함께하고 싶었다.

  앞서 말한 이유도 포함이 되었지만, 그래도 역시 그도 사람인지라, 같은 세계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인물을 원했다.

  되도록이면 여성이기를 바랐지만, 어쩌겠는가, 세상의 법칙이 따라주지 않는 걸.

 '아니야..마녀를 보면 성별도 바꿔낸다고 했잖아.'

  시은이가 마술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건, 진즉에 알고 있었다.

  그를 마녀의 길로 이끌면, 잘하면 오리진의 대를 이어나갈 수 있을 수도 있었다.

  물론 고리온 드는 그가 싫다면 강요할 생각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우선은 친구로서 같은 뜻을 향해 나아가고 싶을 뿐이니까.

 "그럼..바로 이동해볼까."

  순수기 25식 전이(轉移)를 사용하면 바로 시은이가 있는 쪽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의 몸에 미리 찍어둔 좌표이기에 언제든 움직일 수 있었다.

  그 전에 가지 않은 것은, 그가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함.

  이제는 더 시간을 줄 수가 없었다.

  참가자의 수가 충분히 줄었으니, 연합하려면 지금일 테니까.

 "순수기 25식 전.."

  고리온 드의 말이 다 읊어지기도 전에, 그는 자연스레 몸을 아래로 바짝 숙여냈다.

  그러자, 그의 머리와 심장이 있던 위치에 날카로운 검은 검날이 수십차례 지나갔다.

  그리고 가볍게 고리온 드는, 앞쪽을 향해 뛰며, 전신에 빛을 둘러냈다.

 "누구지?"

  고리온 드는 주변의 적이 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무르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한 이 지점에서 기술을 쓰려고 했던 것인데, 난데 없이, 검은색 옷을 휘날리는 장신의 남성이 그를 죽이려했던 것이었다.

  실제로 고리온 드 정도의 실력자라도, 단번에 죽어버렸을지도 모를만한 빼어난 실력의 검술.

  정확하게 피해내지 못했다면,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한 채 절명했을지도 몰랐다.

 "호오..듣던대로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나본데?"

 "누구냐고 물었.."

  고리온 드는 완전한 모습이 드러난 장신의 남성의 얼굴을 보곤, 눈썹을 크게 찌그러뜨렸다.

 "실운이냐."

 "오? 내 이름도 알아?"

  가는 곳마다 커다란 사건을 몰고다니던, 장신의 사내 실운.

  그는 뭐가 그리 웃긴지, 연신 웃음기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원래 이름도 알아. 진시루."

  프사삭.

  무언가를 갈라내는듯한 소리가 들려오며, 어느새 지근 거리에서 검은 검날을 고리온 드의 목에 가져다 댄 실운. 아니, 진시루.

  그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이렇게까지 정보력이 밝다고는 못들었는데?"

 "누구한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보력이 참으로 짧나봐."

  터엉!

  하얀색 기력으로 이뤄진 공기층이 터져나가는 소리가 들려오며, 진시루의 기신을 가볍게 밀어냈다.

  그 짧은 찰나에 진시루의 얼굴이 더 일그러졌지만, 다시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거리를 벌린 실운이, 공간을 일그러뜨리며 기신을 집어넣고,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뱉었다.

 "후우..."

  진정이 조금 되는 것인지, 그의 얼굴에서 더 이상 다른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고, 처음 보았을 때의 웃음기가 서서히 돌아오고 있었다.

 "그래, 그건 중요하지 않지. 내가 이곳에 온 이유가 더 중요하니까."

 "미안한데, 진시루. 내가 시간이 많이 없다. 그러니 용건만 바로 얘기해주지 않을래?"

  한껏 폼을 잡고 이야기하고 있었건만, 고리온 드는 안중에도 없는지 그저 진시루의 눈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바로 순수기를 전개해서 도망갈 수도 있었지만, 왠지 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진시루 역시, 고리온 드가 알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강해진 것 같았다.

 '하긴.. 짧은 시간은 아니었겠지.'

  옛 김시은이 있던 시대에 있던 인물이니, 몇 백년은 넘게 살아왔을 것이다.

  이 자는 어떤 식으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것인지 조금은 궁금했지만, 그 정도는 앞으로 연구하고 조사하다보면 차차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지금 죽일까.'

  어차피 그도 이번 대회의 참가자이기에, 미리 죽여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곧바로 철회했다.

  진시루는 자신과 붙어서는 안된다.

  그가 붙어야 될 사람은 따로 있었다.

 "용건..용건이라.. 내 앞에서 그렇게 뻐기는 녀석들은 하나같이 더 이상 빛을 보지 못했는데 말이야."

 "이미 내 자체가 빛이란다. 내가 죽는다면, 너도 빛을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될 거야."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냐는 시선을 받기는 했지만, 그의 말이 전부 틀린 건 아니었다.

  그는 여전히 환하게 빛나고 있었으니까.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한 진시루가 이번엔 웃음기를 잔뜩 빼곤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너, 김시은을 만나러 가려고 했지? 네가 추구하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말이야."

  이번엔 정말로 고리온 드는 놀랐다.

  그의 놀람이 빛에도 영향을 주며 잘게 떨렸다.

  초감각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 진시루에게 있어서, 그런 찰나의 움직임은 거의 슬로우모션과 다름이 없게 느껴졌다.

  고리온 드에게서 퍼지는 동요를 정확히 캐치한 진시루의 입가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내 정보통도 조금 쓸만은 하지?"

 "..부정하지 않을게."

  하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인가.

  일부러 김시은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참가자들만 골라 사냥했다.

  이렇게 먼 거리를 단번에 이동할 수 있는 인물은 몇 되지 않는다.

  실운의 세력에 있는 천장로라는 녀석이 그러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리온 드는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그가 쫒아오기 전에 모든 이야기를 끝내놓을 자신이 있었다.

 "으음.. 네가 생각하는대로 난 당연히 너보단 느리겠지. 네가 도착한 뒤 5분 이내에 뛰어서 도착할 자신은 있다만, 그 정도 시간이라면 이미 할 말은 다했겠지. 네가 원하는 대로 되던 안되던 말이야."

 '5분만에, 그 거리를 주파한다고?'

  고리온 드는 진시루에 대한 평가를 더욱더 상향조정 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친히 내가 먼저 찾아왔다 이거야. 여기까지 얘기했으면 무슨 말이 나올지도 알겠지?"

  비릿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진시루.

  고리온 드가 잠깐 고민하는 사이, 자신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무리들의 기척이 느껴졌다.

 '혼자 온 것이 아니었군.'

  자신이 간파하지 못했다는 건, 매복에 상당히 뛰어난 재능을 가진 녀석이 진시루 쪽으로 붙어서 그를 돕고 있다는 것.

  아무래도 김시은을 만나고 나서 최신의 정보를 더 수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다마다."

  진시루가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그와 직접 마주하는 것은 서로가 처음이지만, 이미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으니까.

  세력의 규합.

  진시루가 가지고 있는 검은 무리단과 고리온 드 단신의 세력.

  그 둘을 합치자는 이야기였다.

  고리온 드는 단신이기에 세력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런감이 없지 않아있지만, 그 누구도 그가 한 축의 세력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결코 부정할 수 없었다.

  그는 세력이라고 불릴 정도의 힘을 보유했고, 실제로 그 힘을 자유자재로 다뤄내고 있었으니까.

  왕의 세력과, 실운의 세력, 고리온 드의 세력.

  시그리안의 중심 세력을 나누자면 그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여러 세력들이 존재했지만, 수면 위로 드러날 정도의 위협성을 가진 세력은 없었다.

  신흥 세력으로 김시은의 세력이 뜰법도 했지만, 그들은 사회적으로 드러나면서도 안드러난 집단이기에, 세력으로 치부할 수는 없었다.

  이미 세 개의 중추 세력의 수장들은, 각자의 이유로 김시은을 예의주시하고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목적은 변함이 없는 거야?"

 "물론. 나도 이 세계의 존속을 원한다."

  진심인 것 같았다.

  그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공공연한 사실.

  오리진에서 넘어온 고리온 드이기에, 어느 정도 얼굴을 보면 얘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런 그의 눈에, 진시루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정말 그것 뿐이야?"

 "..아무것도 내놓지 않고 정보만 얻으려고 하는 건,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지?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더 오래 산 거 같은데 말이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나빴다.

  나이 가지고 따지고 들어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은 고리온 드.

 "꼰대자식."

 "..뭐?"

  결국 그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오리진의 언어로 대답해버리곤, 자신의 몸을 둘러싼 빛을 더욱 환하게 발했다.

 "아니다. 대답은 보류하지."

  그 말만을 남기고, 고리온 드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아니, 사라지려고 했다.

  그의 몸을 완전히 죽음으로 이끌어버릴 것만 같은 지독한 살기에 고리온 드의 새하얀 기력이 일순 일렁이며, 순수기의 발동이 취소되었다.

 "..보류는 없어. 대답을 들어야겠다."

  진시루는 이미 이러한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두 눈을 위로 솟아나는 호선을 그리며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공지가 많아지면 안되는데.. 2020 / 5 / 12 896 0 -
공지 잠시 2주일만 정비하고 오겠습니다 ㅠ… 2020 / 3 / 8 933 0 -
공지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더 가지고 돌… 2020 / 1 / 11 979 0 -
114 114화 참가자들 (10) 2020 / 8 / 23 66 0 6188   
113 113화 참가자들 (9) 2020 / 8 / 23 57 0 5884   
112 112화 참가자들 (8) 2020 / 8 / 17 48 0 4961   
111 111화 참가자들 (7) 2020 / 8 / 16 59 0 5851   
110 110화 참가자들 (6) 2020 / 8 / 15 54 0 5424   
109 109화 참가자들 (5) 2020 / 8 / 9 48 0 4655   
108 108화 참가자들 (4) 2020 / 8 / 9 54 0 5650   
107 107화 참가자들 (3) 2020 / 8 / 9 53 0 5395   
106 106화 참가자들 (2) 2020 / 8 / 2 61 0 5006   
105 105화 참가자들 (1) 2020 / 8 / 2 64 0 4789   
104 104화 황금새의 추종자 (16) 2020 / 8 / 1 66 0 6653   
103 103화 황금새의 추종자 (15) 2020 / 7 / 26 78 0 7438   
102 102화 황금새의 추종자 (14) 2020 / 7 / 26 73 0 5314   
101 101화 황금새의 추종자 (13) 2020 / 7 / 26 71 0 4977   
100 100화 황금새의 추종자 (12) 2020 / 7 / 19 91 0 6255   
99 99화 황금새의 추종자 (11) 2020 / 7 / 18 71 0 5360   
98 98화 황금새의 추종자 (10) 2020 / 7 / 17 78 0 4893   
97 97화 황금새의 추종자 (9) 2020 / 7 / 12 85 0 5414   
96 96화 황금새의 추종자 (8) 2020 / 7 / 12 67 0 5270   
95 95화 황금새의 추종자 (7) 2020 / 7 / 12 73 0 4722   
94 94화 황금새의 추종자 (6) 2020 / 7 / 5 78 0 5551   
93 93화 황금새의 추종자 (5) 2020 / 7 / 5 73 0 4489   
92 92화 황금새의 추종자 (4) 2020 / 7 / 4 74 0 5286   
91 91화 황금새의 추종자 (3) 2020 / 6 / 28 75 0 5301   
90 90화 황금새의 추종자 (2) 2020 / 6 / 28 71 0 5332   
89 89화 황금새의 추종자 (1) 2020 / 6 / 27 84 0 5901   
88 88화 영웅이 다스리는 도시 (15) 2020 / 6 / 22 83 0 9579   
87 87화 영웅이 다스리는 도시 (14) 2020 / 6 / 20 77 0 4672   
86 86화 영웅이 다스리는 도시 (13) 2020 / 6 / 20 75 0 4629   
85 85화 영웅이 다스리는 도시 (12) 2020 / 6 / 14 77 0 5358   
 1  2  3  4  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