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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97화 황금새의 추종자 (9)
작성일 : 20-07-12 22:09     조회 : 84     추천 : 0     분량 : 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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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면 됐나요?"

 "으어엉! 충분해! 충분하다고! 그러니까 제발 그만하자!"

  왠지 만족스러워 하는 표정을 짓는 치교.

  거기에 그를 붙잡으며 엉엉 울어젖히는 젠.

  기묘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기둥 뒤 공간.

  젠은 흘러넘치는 눈물을 전부 닦아낼 수 없었다.

 '으어어엉! 이러는 게 어딨어어엉!'

  몸도 마음도 같이 울어버리는 신기를 보여주는 젠은, 방금 전 일어난 상황을 다시 떠올리고 있었다.

  시은이의 조언에 따라, 치교가 정말로 교황편이 맞고, 그가 사제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제들의 생활공간 쪽으로 이동했다.

  치교는 젠을, 아무도 모르는 기둥 뒤의 공간에 숨겨두고, 그곳에서 잘 보고 있으라고 이야기 하더니, 치교는 자연스레 생활공간으로 나아갔다.

  그의 등장에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다들 그에게 시선을 돌렸다.

  젠은 그 때 생각했다.

 -그럼 그렇지, 어떻게 신경조차 쓰지 않을 수가 있어.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그들 모두가 치교를 바라봤다가 바로 시선을 돌려버렸고, 치교가 그 사이사이로 움직이며 인사를 건네도 듣는둥 마는둥 서로 간의 최저한도의 예절만 갖추며 그를 무시했다.

  치교가 중앙에서 막 뛰어다녀도, 점프를 해도, 이상한 소리를 내며 무술을 해도, 그 누구도 딱히 그에게 뭐라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저 저래도 상관이 없나보다. 그렇게들 원래 서로 신경쓰지 않나보다. 하고 젠은 생각했지만, 다른 사제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넘어지자, 다른 사제가 부축해주며 하는 말.

 -조심하시죠. 시끄럽잖습니까.

  답은 더 가관이었다.

 -감사합니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곤, 서로 다시 갈 길을 가나싶더니, 시끄럽다고 이야기한 사제가 넘어진 사제를 어디론가 데려가고 있었다.

  그의 움직임을 따라 시선을 맞춰보니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팻말.

  걱정해주고 욕하고, 마지막엔 치료까지.

  오리진 츤데레를 베타에서 젠은 보았다.

  물론 젠은 그것이 츤데레인지 뭔지 알지 못했지만, 그 상황과 지금 치교가 일부러 실수인척 넘어져도 그 누구도 그에게 다가서지 않는 상황이 겹쳐지며 젠의 눈가에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눈물은 치교가 이 정도면 됐겠지. 하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돌아왔을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치교가 젠의 어깨를 천천히 두드려주고 있었다.

 "히끅..히끅.."

  점차 안정이 되가는 젠이 아직 눈물 섞인 얼굴로 치교를 바라봤다.

 "하..합격이야..합격이라구..히끅.."

  젠의 표정과 참으로 대비되게 치교의 얼굴이 환하게 피어올랐다.

 

 

 "..음. 그래. 그렇단 이야기지.."

 "네! 뭐든 시켜만 주세요! 제가 비록 외면받는 입장이지만, 그 누구보다 잘 해낼 자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의 재능은 은밀! 이런 일에 아주아주 적합하죠!"

  매우 활기찬 모습의 치교와 왠지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주 측은해진 젠.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시은이네와 시즌.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야..'

  이야기는 대충 들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젠의 공감능력이 뛰어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시은이와 시즌의 시선이 서로 맞았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한 말로 젠이 해준 일은 대단하다.

  젠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여기있는 모두가 그녀에게 1도 기대하는 마음이 없었다.

  그저 그녀에게도 한 가지 일을 맡게 해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젠을 선택했고, 다들 눈치껏 그러자고 부추겨주었다.

  애매한 녀석은 애매한 녀석이 처리한다.

  잘되면 좋고, 안되더라도 일에 참여한 셈이니 서로 나쁠 것은 없었다.

 '근데 이 정도면 대박이군.'

  재능도 은밀이다. 완전한 사제편으로 물들어가라고 하긴 힘들겠지만, 그 주변을 돌아다니며 정보 정도는 빼올 수 있을 것이다.

 '와아..선택받은 소녀님들이 이렇게나..'

  치교는 자신이 들어오게 된, 첫 번째 선택받은 소녀의 공간에서 본 이들을 보고 놀란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선택받은 소년, 소녀 분들이 교황의 방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지만, 제대로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물론 젠이 그를 구원해주어 여기까지 데려왔기에 그녀에 관한 마음이 제일 컸지만, 이곳은 장난이 아니었다.

  시은이부터 시작해서, 시야카, 시즌. 전부 하나같이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미모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얼굴이 여성스럽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 게다가 어느 정도 예쁘다는 것 까지도.

  하지만 여기서는 예쁘다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것만 같았다.

  그런 꽃밭 사이에 끼어있는 중년의 아저씨 하나.

 '이분을 선택받은 소년이라 부르기엔..'

  단보루의 얼굴도 꽤나 미중년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강인함이 묻어나오는 이목구비와 심지 굳은 시선과 눈빛. 그것 하나만으로도 여러 여심을 홀리고 다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으니.

  물론, 단보루는 검의 길을 걷느라 그런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기에, 지금까지도 솔로였다. 모태솔로.

 "치교라고 했지?"

 "예,예? 예! 맞습니다!"

  멍하니 그들을 관찰하던 치교가 깜짝 놀라며 답했다.

  말을 건 시은이가 고개를 천천히 갸웃거렸다.

 "왜,왜 그러시죠?"

 "맹세해봐."

 "맹세요..? 아아.."

  젠이 나름의 쓸모있는 대박 건을 건진 것은 맞지만, 시은이는 아직까지 확신이 가지 않았다.

  교황처럼 황금새에 대한 맹세를 해야 신뢰가 갈 것 같았다.

  치교는 몇 번 목을 가다듬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았다.

 "황금새를 걸고 맹세한다. 나 치교는 눈앞의 선택받은 소녀, 소년들이게 한 치의 거짓을 고함이 없으며, 혹여라도 그 말이 거짓일시, 그것이 의도든 의도치않든, 나의 목숨으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

  시즌의 공간에 있어서는 안될 황금빛 기력이 흘러나와 치교를 한 번 부드럽게 감싸안았다가 사라졌다.

 "됐나요?"

 "그래. 이제 믿는다. 반가워. 난 시은이라고 해."

  자연스레 시은이 빙긋 웃어주며 손을 건넸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시은님!"

  치교는 무슨 유명한 연예인을 만나는 것처럼 흥분된 마음으로 시은이의 손을 잡아 악수했다.

 "시은아..이거.."

  시즌이 의미심장한 시선을 보내왔다.

  시은이가 씨익 웃어주었다.

 "맞아. 다른 곳에서도 이런 운용이 되나 실험을 겸한 거지. 이걸로 확실해졌어. 황금새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게."

 "역시.. 괜히 그런 것이 아니구나."

  시즌의 양옆에 있던 시야카와 단보루도 과연 하며 고개를 두어 번씩 끄덕였다.

  그들의 반대편에 서있던 젠과 치교만이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치교는 앞으로 사제들의 동향을 잘 살펴줘. 그 12충신이라는 사제들을 더 집중적으로 봐주고. 수상한 점이 있으면 바로 얘기해줘."

 "..? 이미 다 살펴봤어요. 3달 동안이나."

 "..?"

  시은이네의 표정과 치교의 표정이 모두 물음표를 띄운 것마냥 무슨 소리를 하냐는 얼굴이었다.

  젠만이 멀쩡한 표정으로 상황을 정리하며 얘기했다.

 "아까 짧게 얘기하다보니 얘기가 빠졌는데, 이 치교라는 친구, 3달 전부터 황금회 자체를 조사하고 있었대요. 자신이 생각한 황금회하고는 모습이 너무 달라서, 왜 그럴까 궁금한 마음 하나로 시작했는데, 조사하면 할수록 더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하던데요? 이거 얘기했어야 하는 이야기인가요?"

  굳이 필요없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젠은 이 치교라는 사제가 도움이 되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다는 것만 알리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니.

  그래서 그저, 이 자가 교황편이라는 것만 강하게 주장하고 있던 것이었다.

 '하하.. 더 대박건을 물어왔구나.'

  이 정도의 인물을 잘 데려온 것만으로도 대박이었는데, 이미 모든 정보까지 얻어냈단다.

 "좋아. 그럼 바로 교황을 만나러 가자!"

 "교,교황님이요?"

 "왜? 안될 거 있어?"

 "아,아니.. 그런 건 아닌데요.."

 "그럼 왜."

 "아,아니에요! 만나러 가죠!"

  당황해 하는 치교가 그의 힘으로 열릴 리 없는 공간을 비집으려고 노력했다.

  시은이와 시즌이 황당한 표정으로 치교를 바라보았다가 젠에게 시선을 넘겼다.

 "쟤 왜 저러는 거야, 젠?"

 "다 나쁜 사제들 때문이죠.. 에휴.. 저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젠이 한숨을 푹푹 쉬며, 치교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대체 어디까지 감정몰입을 하고 있는 것인지, 당최 알 수 없는 시은이와 시즌이었다.

 

 

 "오랜만이군, 치교."

 "오,오랜만입니다. 교황님."

  결국 둘은 만났다.

  치교는 교황을 보자마자 안색을 굳히며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얼굴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절대 고개를 들 생각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이미 교황은 그의 얼굴을 보았고, 또한 왜 그러는 지도 알고 있었다.

 "..이럴 거였으면, 처음부터 그러지 말지 그랬나."

 "죄,죄송합니다.. 제가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니고.. 교황님처럼.. 저도.. 죄송합니다! 결국 핑계입니다!"

 "에후.."

  한숨 섞인 교황의 목소리.

 "그대들도 같이 움직여야 하니, 들어주게. 이 자는 내가 차기 교황으로 생각하고 있던 자였다네."

  움찔.

  치교의 죄송한 마음이 드러나는 것 같은 움직임.

  하지만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애매했다고 했던 건.."

 "맞네. 얘기를 들어서 알겠지만, 처음에 보였던 것처럼 황금새만을 향한 순수한 열망이 가득했던 청년이었다네. 그래서 그가 황금새를 두 번 만났을 때, 난 확신했지. 이 친구가 내 뒤를 이어야 한다고. 그래서 조금 억지를 부려 12충신의 자리까지 올려놓았고, 직접 만나 얘기도 나눴다네. 정말로 이 자의 마음이 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야.. 당연히 황금새도 흡족해했었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가 않았네. 내 얼굴을 피하고 도망만 다니고, 내 앞에서 하는 보고도 다 대리인을 쓸 정도로 도망다녔지. 그 뒤, 난 참가자가 되었고, 황금새는 사라졌지. 그리고나서 의심하다보니, 이 친구는 정말 어떨지 모르겠더라고. 마치 저기 있는 젠처럼 말이네."

  갑자기 젠이 지목되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스스로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모두의 시선이 젠에게 집중되었다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아니! 왜 자꾸 저만 모르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건가요!?"

  다들 그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진 않았다.

  그녀와 치교말고는 다 아는 이야기였으니.

 "그럼, 이제 애매하진 않겠네."

  시은이가 씨익 미소지어보였다.

  그의 미소에 맞게 교황도 오랜만에 미소지었다.

 "그렇지. 덕분에 이야기가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되겠군..이보게 치교. 이제 고개를 들게."

  교황의 명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치교는 약간 울음섞인 얼굴을 천천히 들어 교황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울지말게. 왜 그대는 자꾸 나만 보면 우는가."

 "죄,죄송합니다.. 전에는 감격의 눈물이었지만, 이번엔 후회와 슬픔의 눈물입니다.."

  순수한 그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만 같았다.

  교황의 마음 한 켠이 슬픔으로 가득 차는 것만 같았다.

 '황금새를 생각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구나.. 다른 사제하고는 다른.. 진정한 황금회다운 순수한 마음이..'

  교황은 눈을 한 번 천천히 감았다가 뜨며 말했다.

 "..그래. 그럼 그 황금새를 찾기 위한 시작을 하자꾸나. 자, 말해보게. 그대가 3개월 동안 봐온 모든 것을."

 
작가의 말
 

 하하.. 이번에도 어떻게 일주일 맞췄습니다!

 후우.. 평일에 시간이 안나서 주말에 몰아서 작업하려고 하다보니.. 늦어지네요 ㅠ

 죄송합니다!

 더 노력해서 월 수 금 맞춰가며... 완결할 수 있도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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