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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07화 참가자들 (3)
작성일 : 20-08-09 11:28     조회 : 52     추천 : 0     분량 : 5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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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회의 일을 마무리하고, 시은이네는 그 뒤로 3명의 참가자를 더 만났다.

  크게 모나지 않은 참가자들이었기에, 시은이는 굳이 그들을 죽이지 않고, 공개적으로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떨구어서 참가자의 자격을 박탈시켰다.

  사소한 전투는 있었지만, 전부 단보루와 시야카 선에서 정리가 되었고, 젠과 시즌은 뒷수습을 하는데에 중점을 두며 움직였다.

  전체적인 작전의 관리는 시은이가 맡으며, 그들은 특별한 이유없이는 적대해서 죽이지 않았다.

  최대한 싸우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런 방향으로 피 없이 끝내려했다.

  그렇다고 속도가 느리진 않았다.

  오히려 데리온도시나 황금회에 있었던 시간보다 훨씬 빠른 시간으로 성공한 곳도 있었다.

  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각 상황에 맞게 대처 할 수 있게 되니,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었다.

 "여기까지."

  그렇게 마지막 3번째 참가자의 자격을 박탈시키고, 그들은 그곳에서 나왔다.

 "시은아. 그 다음에는 어디야?"

 "음..이제 이 주변에는 없어. 조금 걸어야겠는걸?"

  참가자의 명단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신기하게도 알아서 참가자의 위치와 숫자가 갱신이 되었다.

  어느 참가자가 남았는지 이름은 나와있었지만, 위치된 곳에 있는 그가 누구인지, 어떠한 경로로 참가자의 자격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크나큰 성과였다.

  현재 남은 인원은 시은이를 포함한 7명.

  여기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두 녀석을 처치하면, 이제 5명이 남았다.

  시은이의 왼쪽팔에 달라붙어있는 시야카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생각보다 쉬운 거 같아."

  그녀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

  황금회의 스펙타클했던 스토리에 비해, 지금 그들이 처리한 3명의 참가자들은 별 다를 것 없이 진부한 스토리에, 단순한 결말이었으니까.

  게다가 전투도 얼마 없이 지나갔으니, 그녀가 그렇게 느끼는 것도 자만한 것이 절대 아니었다.

 "으음.. 그래도 이제 알곡만 남은 것이 아닌가."

  단보루는 참가자들의 수준을 절대 무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생각보다 쉬웠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앞으로 남은 이들까지 쉬울 것이라고 판단 내리는 것은 너무 섣불렀다.

  지금 눈앞에서 양옆의 여자를 끼고 걸어가는 시은이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여기 있는 모두가 기습적으로 한 번에 덤빈다고 해도 시은이를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가 없었다.

 '아니, 지금 전부 덤빈다면, 필시 지겠지.'

  시은이를 제외한 모두가 덤볐던 서봇을, 아이 다루듯 이겨낸 것이 바로 시은이였다.

  그 힘의 비밀은 그의 가슴팍에 박혀있는 조그마한 구슬 덕분이라지만, 그 구슬 자체를 만들어낸것 조차 시은이 본인이었다.

  만약에 다른 참가자들이 시야카가 느끼는대로 전부 약해도 상관없었다.

  그건 그것대로, 시은이가 우승할 확률이 올라가는 것이니.

 '이제 조금은 궁금해지는군.'

  그가 왜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고, 우승을 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바라는 것이 있기에 저렇게 행동하는 것일 터인데, 단보루가 지금까지 지켜봐온 걸로 봐서는 도무지 견적이 나오지 않았다.

  순수한 것 같으면서도, 어떨 때는 피도 눈물도 없이 잔혹하기도 한 시은이.

  겉으로 드러난 화사한 모습 말고, 속안에 있는 모습이 궁금했다.

  대체 어떠한 겉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단보루는 문득 궁금해졌다.

 "걱정하지마요. 언젠가는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할 때가 올 거에요."

  왠지 아련한 눈빛으로 단보루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시은이.

  단보루는 자신의 생각이 들킨 것 마냥 크게 움찔했지만, 시은이는 여전히 빙긋 미소지을 뿐이었다.

 "..단, 제 기억이 전부 돌아온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크흠.. 궁금하긴 하구만."

 "걱정마세요. 절대 이들을 배신할 일은 없을 테니."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대화가, 시즌은 조금 신경쓰였지만 자신이 끼어들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지라, 그저 그러려니하며 넘겨버렸다.

 "시은아. 나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오른팔에 달라붙어있던 시즌이 단보루에게서 시선을 떼고, 시은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쳐다봤다.

  시은이는 화사한 미소로 그녀의 시선에 화답했다.

 "말해봐."

 "너는 왜 이 대회에서 우승하려고 하는 거야? 혹시 우승해서 하고 싶은 게 따로 있어?"

  시은이의 표정이 난감하게 물들었다.

  그의 시선에 단보루가 보였고, 단보루도 살짝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회피했다.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시즌에게 얘기했었나..?'

  시은이는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보기 시작했다.

  단보루에게 바로 기억이 다 되돌아오면 얘기하겠다고 했는데, 곧바로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 그건 아무래도 자신이 시즌에게 기억에 관해서 얘기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아..내가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그건 전에 얘기해줬어. 나도 알고 있지."

  시즌은 아는 걸 왜 대답하냐는 시선을 보냈다.

 '하하..많이도 애기하고 다녔구나.'

  자연스럽게 얘기했었던 것 같았다.

  일종의 자기방어기재라고 할까.

  시은이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최선의 방어가 기억상실증이라는 것을 뼛속 깊이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긴.. 그렇다고 오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을 테니까.'

  시간과 여유, 그리고 독대할 수 있는 기회만 있었다면, 황금새나 페르도에게 오리진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볼 수도 있었을텐데, 시은이에겐 그런 기회가 오질 않았다.

 '나중에 황은회를 보러 간다는 핑계로 만나서 얘기해봐야겠다.'

  시즌 덕분에 대회를 마무리 하기 전에 해야 될 일이 하나 생겨났다.

  까먹지 말고 기억하기로 하고, 시은이는 미소를 유지하며 말했다.

 "그래서 기억이 안나. 이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해야 한다는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그 뒤는 잘 모르겠어."

  이건 솔직한 심정이 맞았다.

  기억이 안나는 것은 거짓말이 맞지만, 그 뒤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은 거짓이 아니었다.

  단순히 오리진의 세계를 뒤바꿔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되었을 때, 이 베타라는 세계가 어떻게 될 지 생각해보면, 자신의 선택이 마냥 옳다고만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시은이도 이젠 어디까지나 베타인이라고 할 수 있었으니까.

  고리온 드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었구나.'

  물론 그가 설득하러 왔을 때부터 그러한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긴 했었다.

  그 상황에서 현실을 부정하며 시선을 돌리려고 한 건, 고리온 드가 아닌 자신이었으니까.

  고리온 드는 이미 선택을 했다.

  오리진을 버리고 베타를 진정한 세계로 만들기로.

  하지만 시은이는 아직 선택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차피 이젠 아무런 연고도 없는 오리진이기에, 그도 차라리 고리온 드랑 손을 잡고 베타를 진정한 세계로 받아들일까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딱 한 사람, 오리진에 있는 옛 숲의 여주인, 김시은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었다.

 '가능하다면, 그녀만 이곳으로 데려와 베타를 진정한 세계로 만들고 싶다.'

  지금 그와 걷고 있는 이들 모두가 소중했다.

  훗날의 자신의 말 한 마디로, 이들의 생사여부가 갈릴 수도 있다는 점이, 시은이를 더욱 선택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아아..! 그랬구나. 미안!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미안해."

  시즌이 다급하게 시은이를 보며 사과했다.

  시은이는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깨닫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따.

  화사한 미소를 짓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이러한 생각에 접어들면서, 우울한 표정으로 뒤바뀌어 있던 것이다.

  단순히 우울했다면 위로라도 할 테지만, 건들면 부숴져버릴 것만 같은 위태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으니, 시즌은 자신이 괜한 걸 물어봤다고 생각할 법했다.

  다시 한 번 괜찮다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끝내 입이 열리지 않았다.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한 그들의 발걸음이 조금씩 무거워지려는 찰나, 그들의 앞에 새하얀 빛무리가 모여드는 것이 보였다.

  자연스레 그들은 전투태세를 잡았고, 언제 어색했냐는듯 각자의 위치에서 거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전방을 주시했다.

 "오우! 너희 많이 발전했구나!"

  듣는 이로 하여금 기분이 상당히 별로 좋지 않게 느껴지게 하는 목소리.

  시즌과 젠을 제외한 다른 이들의 표정이 부드럽게 펴졌다.

  하지만 시은이의 얼굴만큼은 복잡미묘하게 흐트러졌다.

 "..고리온 드."

  새하얀 빛무리를 거리낌 없이 한적한 숲길 위에서 펼쳐내는 그.

  천년의 대회 참가자가 된 고리온 드였다.

 "그 때는 고마웠어요!"

 "감사인사도 못하게 가버리다니, 그건 예의가 아니지 않는가."

  단보루와 시야카는 긴장했던 자세를 풀고, 그에게 웃으며 말하고 있었다.

 "하하. 미안미안. 나도 급했었어. 어쨌든 인사 받으니 기분은 좋네!"

  빛이 더욱 환하게 빛나며, 기쁨을 남김없이 표현해냈다.

  시즌과 젠은 아직도 무슨 상황인지 잘 알지 못한 채, 슬그머니 자세를 풀기 시작했다.

  시은이만 아직도 생각이 많아보였다.

 '어떻게 여기까지 도달 한 거지?'

  이곳에서 제일 가까운 녀석은 다른 녀석이었다.

  명단을 받았을 때, 고리온 드가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곳에서 제일 먼 곳인, 단보루가 바다가 있다고 이야기한 곳 주변에 있었다.

  근데 눈깜짝할 새에 바로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이다.

 "너무 놀라진 마. 슬슬 시간이 되었겠다 싶어서 찾아온 거니까."

  고리온 드의 날카로운 눈빛이 시은이를 향해 쏘아졌다.

 "어때? 생각은 해봤어?"

  모든 것을 알고 있지 않냐는 듯한 시선.

  하지만 빛에 가려져 그 시선이 제대로 보이는 것은, 시은이 밖에 없었다.

  다른 이들은 그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고개만 갸우뚱 거릴뿐이었다.

 "..둘이 얘기하지."

  시은이의 과감한 선택.

  양옆 쪽에서 시즌과 시야카가 무슨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냐는 시선을 보내왔지만, 시은이는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그저 눈이 멀어버릴 것만 같은 빛을 똑바로 주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 나도 그게 편하니까. 잠시 자리를 마련하지."

  따악.

  손가락을 튕기는 소리와 함께, 세상이 멈추기 시작하며, 모든 것이 생기를 잃어갔다.

  전과 같은 현상.

  다른 이들의 움직임이 그대로 멈췄고, 고리온 드에게서 나오던 빛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 때 보았던, 평범함의 끝을 달리는 이목구비.

  오른쪽 눈 위에 그어진 실선의 흉터가 자신은 데리온도시에서 만난 도주민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리는 것만 같았다.

 "더 성장했네."

 "물론, 네가 성장하는만큼,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는 이야기지. 그리고 지금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고."

  지금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건 어떤 말인 걸까.

  시은이가 고개를 가볍게 갸웃거리자, 고리온 드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제 참가자는 5명 남았거든."

  이곳에 들어오기 전까지만해도 7명이었던 참가자가 이 잠깐 사이에 5명이 되었다니.

  시은이는 고리온 드가 있는 걸 알면서도, 곧바로 참가자 명단을 꺼내 확인했다.

  정말 5명 밖에 없었다.

 "자자.. 그건 신경쓰지말고. 우리 얘기부터 끝내자. 결정했니?"

  고리온 드의 옅은 미소가 시은이의 온몸을 죄여오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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