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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어둠의 기사 (16)
작성일 : 17-06-17 18:25     조회 : 80     추천 : 0     분량 : 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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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종이 한 장 차이 정도의 근소한 차이었지만 지온의 손톱보다 천유강의 손이 더 빨랐다.

 

 물론 지온의 피해는 겨우 생채기 하나 난 것에 지나지 않아 크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도 자신이 최강의 위치에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던 지온의 자존심에는 큰 타격을 입혔다.

 

 "이익!"

 

 공격이 실패하자 지온은 신경질적으로 발을 구른 후에 천유강을 향해 다시 손을 내밀었다. 근접 전투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자 빛줄기를 내보려는 것이다.

 

 "죽어라!"

 

 별다른 준비 동작도 없이 강력한 에너지 덩어리가 빠르게 천유강에게 쏟아졌다.

 

 발동 시간도 짧고 강력하기까지 공격,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사기적인 스킬이다.

 

 아까는 이것의 위력에 겁을 먹고 황급히 피했지만, 지금은 달랐다. 비록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였지만 맞지만 않으면 끝이다.

 

 지온이 손을 내밀었을 때 이미 천유강을 그 궤도를 읽고 오히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다시 손끝을 창처럼 내밀어서 지온의 심장을 공격했다.

 

 "크악!"

 

 비록 지온의 사기적인 스펙 때문에 묻힌 감이 있지만 레전드 아이템 '사탄의 분노'의 능력 때문에 천유강의 데미지도 상당하다.

 

 그것을 정통으로 받아냈으니 아무리 황금초로 강화된 지온이라도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입을 놀린 것치고는 엄살이 심하군. 쉽게 얻은 힘이라서 그런지 아직 힘을 다루는 방법이 서툴다. 그런 힘으로는 최강이니 뭐니 떠들어댄 것을 부끄러워해라."

 

 천유강이 쓰러진 지온에게 비수와 같은 말을 던졌다.

 

 "웃기지 마! 난 최강의 힘을 얻었어! 우아아아아!!!!!!!"

 

 지온은 흥분했는지 얼굴이 빨개지며 온몸의 기를 자신의 팔에다 집약했다.

 

 그리고는 무차별적으로 기를 쏘아대었다.

 

 펑! 펑! 펑! 펑!!!

 

 이번엔 한 손이 아니라 두 손 모두에서 기를 쏘아대기 시작했는데 마치 기관총처럼 쉬지 않고 남발하였다.

 

 앞뒤 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쏘는 것이라 아까와 같은 정확성이 없었다. 천유강이 있는 곳과 전혀 동떨어진 곳으로 기파가 날아가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양이 너무나 많아서 그것만으로도 천유강에게 위협이었다.

 

 같은 속도로 날아왔다면 한결 쉬웠을 터지만 어떤 것은 천유강이 피하기 급급할 정도로 빠르고 또 어떤 것은 너무나 느려서 보고 있으면 하품이 다 날 정도였다.

 

 그런 것들이 동시에 오니 천유강의 손발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악!!!!!!!!!!!"

 

 지온은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기파를 날렸다. 아까보다 더 빨랐다. 수십 수백 발의 기파가 동시에 허공을 수놓았다.

 

 이제는 천유강도 쉽게 피할 수 없는 많은 양이다. 하지만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힘이 너무나도 막강한지라 하나라도 소홀하게 흘릴 수가 없었다.

 

 이미 천유강의 뒤쪽은 나무고 바위고 산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먼지만 남은 상태이다. 저것에 휘말리면 같은 신세가 될 것이 뻔하다.

 

 피할 수 없는 기 덩어리들을 손으로 쳐 내는 것만으로도 손끝이 얼얼하다. 하지만 천유강은 표정의 변화 없이 기계적으로 날아오는 덩어리들을 모두 쳐내거나 피해냈다.

 

 "크아아아아아아악!!!!!!!!!"

 

 지온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그와 비례해서 기파의 수가 더더욱 늘어났다.

 

 천유강은 거의 무념무상의 자세로 오로지 앞만으로 보며 피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지온이 날리던 기파중의 하나가 쓰러져 있던 황금초 쪽으로 날아갔다.

 

 황금초와 천유강의 거리는 불과 몇 미터밖에 되지 않았지만 달려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급한 대로 천유강은 자신이 끼고 있던 장갑인 사탄의 분노를 벗어 던졌다. 남들이 보면 멍청한 짓이라고 비웃을 테지만 이미 자신은 황금초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펑!!!!!!!

 

 역시 강한 무기답게 천유강의 사탄의 분노는 그 기파에 맞고도 부서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진 천유강은 날아오는 기파 중의 하나를 허용하여야만 했다.

 

 펑!!!!!!!!

 

 기파에 맞고 천유강은 위로 높게 솟구쳤다.

 

 쿵!!!!

 

 땅에 떨어졌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 기파에는 맞으면 마비가 되는 효과도 있는 듯했다.

 

 '이제는 끝인가?'

 

 한 대를 맞고 죽지 않은 것도 천유강이 레벨이 높아서 가능한 일이었다. 날아오는 많은 기파 중에 하나만 스치기만 해도 천유강이 죽을 것은 뻔했다.

 

 하지만 후회는 되지 않는다. 이기고 지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자신은 최선을 다했고 단지 오늘은 졌을 뿐이다.

 

 '그래도 조금은 아쉽군.'

 

 체념하고 천유강은 누웠다.

 

 "........"

 

 그렇게 눈을 감고 기다렸으나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이상해서 눈을 떠보니 지온이 몸이 숨을 헐떡거리며 심장을 부여잡고 있는 것이 보였다.

 

 "커....컥......켁"

 

 지온은 마구잡이로 기를 쏘아내던 아까와는 다르게 시든 파 뿌리처럼 팔을 축 늘어트린 채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이 비틀거렸다.

 

 그는 붕괴하고 있었다.

 

 갑자기 얻은 힘에 취하여 함부로 힘을 남발한 결과 몸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크아아악!!! 젠장! 힘을 너무 많이 썼어..... 황금초! 어디 있어 그것이 필요해!"

 

 떨어진 힘을 보충하러 다시 한번 황금초의 잎사귀를 먹으려고 그것을 찾았다.

 

 지온의 이상을 깨달은 천유강이 아직도 마비가 덜 풀린 몸을 일으켜 지온을 막았다.

 

 "크으윽 비켜라!"

 

 "네 상대는 내가 아니었나? 내게서 등을 돌리려는 건가?"

 

 "으으으! 방해하지 마라!"

 

 지온은 천유강부터 마무리를 지으려는 듯 천유강에게 달려들었다.

 

 천유강은 아직도 마비가 부분적으로 풀리지 않았기에 다리 부분은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만약 지온이 천유강을 무시하고 황금초에게 다가갔다면 막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온을 도발한 것이다.

 

 하지만 도발에 성공해도 문제였다. 천유강의 전투 방식은 항상 빠른 발을 주 무기로 한 민첩한 공격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발을 쓸 수 없으니 상체로만 지온을 이겨야 했다. 거기에다 이제까지 자신을 지탱해준 사탄의 분노라는 뛰어난 아이템도 없다.

 

 다행인 것은 지온의 상태도 아까보다 좋지 않다는 것이다.

 

 쾅!!!

 

 지온의 손톱을 피해 팔목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역시 힘은 천유강보다는 강하였지만, 크림슨 발록인 데드릭보다 훨씬 약하였다. 발이 묶여있어도 밀리지 않았다.

 

 더 이상의 기파를 쏘지 못하였지만 폭주한 힘 덕분에 아직 스탯은 천유강보다 훨씬 더 우위에 있다.

 

 그래도 천유강의 눈빛은 아직 활활 타올랐다.

 

 “이 거리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다.”

 

 무인의 자존심이다.

 

 수십 년간 쌓아온 천유강의 기술이 힘만 센 머저리한테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웃기지 마!”

 

 지온의 손톱과 천유강의 손이 근접 거리에서 쉴 새 없이 부딪히고 또 얽혔다.

 

 진흙탕 싸움을 연상케 하는 끔찍한 난투였다.

 

 근거리에서 자리 잡은 두 전사가 다리를 땅에 고정한 채로 쉴 새 없이 팔을 움직였다.

 

 마치 수갑으로 서로를 묶고 싸우는 고대의 권투를 연상시키는 한 치도 물러섬이 없는 접전이었다.

 

 지익~

 

 다시 지온의 손톱이 천유강의 뺨을 길게 찢었다.

 

 셀 수 없이 많은 공방이 오감에 따라 서서히 천유강의 몸은 피투성이로 변하였다. 온몸이 피칠을 한 듯 성한 곳이 없었다. 그에 비해 지온의 몸은 보기에는 깨끗해 보였다.

 

 하지만 지온의 몸에도 적지만 군데군데 상처가 있었는데 목, 심장, 이마 등 치명적인 급소에만 상처가 나 있었다.

 

 반면 천유강이 상처 난 곳은 겉보기에는 상처가 심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 데미지가 높지 않은 곳이다.

 

 그것만 보면 천유강이 유리한 것 같았지만 체력 에너지와 힘이 더 뛰어난 지온을 이기기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더군다나 출혈이 심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많은 에너지가 줄었다. 좀 더 집중해야 한다.

 

 그때였다.

 

 콰지지지직

 

 둘이 서로에게만 집중하느라 다른 곳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을 때, 황금색의 빛줄기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날아왔다.

 

 "크아아악!!!!!!!"

 

 그 황금색의 빛줄기는 정확하게 지온의 등을 강타했다.

 

 황금초다. 이제까지 죽은 듯 누워있던 황금초가 남은 힘을 모아서 지온에게 공격을 가한 것이다.

 

 그 틈을 놓칠 천유강이 아니다.

 

 푹

 

 온 체중을 실어서 손끝을 새워 지온의 심장에다 꽂았다.

 

 털썩

 

 마침내 지온이 쓰러졌다.

 

 "컥! 이럴 수가. 최강의 힘을 가진 내가!!!"

 

 지지지직

 

 지온의 몸이 손끝부터 갈라지며 재가 되어 바람에 날리기 시작했다.

 

 무엇이 그렇게 아쉬웠는지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눈도 감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재로 변하였다.

 

 "헉~ 헉~ 끝인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불태운 천유강이 그 자리에서 허물어지듯 쓰러졌다.

 

 힘든 싸움이었다. 단 한 번의 방심이나 실수에도 결과는 바뀌었을 것이다.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끝의 황금초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누워있는 쪽은 천유강이었을 것이다.

 

 그 생각이 나니 천유강은 급히 황금초를 찾았다.

 

 황금초는 마지막 힘을 쓴 듯 쓰러져서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금방이라도 죽을 것만 같았다.

 

 그 모습을 보다가 자신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한 천유강은 이제까지 남겨두었던 비장의 한 수를 꺼내었다.

 

 "친위대 소환!"

 

 천유강이 스킬 명을 외치지 검은 공간을 뚫고 네 명의 고위 마족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위잉

 

 "무슨 일이 있나? 몸 상태가 말이 아니군. 뭐 도와줄 것이라도 있나?"

 

 맨 앞의 아크 데빌인 브리딘이 물었다.

 

 "예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말해보게. 내 힘이 닿는 데로 도와줄 테니."

 

 "이 황금초를 원래 살던 황금산으로 돌려보내 주면 좋겠습니다."

 

 천유강의 말에 브리딘은 고개를 돌려 돌처럼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황금초를 보았다.

 

 "이건 그때의 나를 고칠 때 쓰던 그 녀석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흠..... 이유야 어찌 되었든 나도 이 녀석에게 빚을 졌으니 도와주지. 레오파의 마법이라면 순식간에 순간 이동을 할 수 있을 거야. 그럼 다른 부탁은 없나?"

 

 "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알겠네. 그럼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부르게나."

 

 황금초를 데리고 그들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아직 시간은 사용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천유강은 마을로 느긋하게 돌아왔다.

 

 돌아온 마을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있었다.

 

 웅성웅성

 

 마을 광장에는 여러 명의 마족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곳에는 커다란 벽보가 붙어 있었다.

 

 1위 천유강

 2위 바몬

 3위 데이드라

 4위 레라

 5위 데드릭

 6위 루이스

 .

 .

 .

 .

 .

 

 예상대로 천유강이 1등이었다. 하지만 다른 마족들은 모두 순위에 있었지만 지온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다른 마족들은 황금색 보석을 써서 탈출했지만, 지온은 그대로 소멸해서 그런 것 같았다.

 

 "이번 성인식의 우승자는 천유강이라는 마족이라는군."

 

 "도대체 누구지? 그 바몬과 데이드라를 제치고 1위를 하다니 보통내기가 아니군."

 

 "앗 저기. 집행관들이 온다."

 

 한 마족이 크게 떠들며 마을 입구에 손가락질하였다. 그곳에는 수십 명의 마족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걸어오고 있었다.

 

 쿵

 

 "조용. 조용히 해라!!"

 

 그중에서 가장 가운데에 있던 마족이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땅을 찍으며 소리쳤다.

 

 "우선 마물 사냥에 무사히 살아남아 성인식을 마친 너희에게 무한한 축하의 뜻을 보낸다. 이제 너희의 본래의 모습을 찾을 때가 되었다. 저번 신마대전의 패배로 전사들이 많이 부족한 지금 너희와 같은 우수한 마족들이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제는 각자의 가문에 들어가서 가호를 받아라."

 

 쿵

 

 마족이 다시 한번 땅을 찍으니 커다란 공터에 수십 개의 텔레포트 진이 생겨났다. 각각의 텔레포트 진에는 간판이 붙어 있었는데 그 간판에는 그것이 어떤 종족의 무슨 가문으로 향하는지가 쓰여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천유강의 눈앞에 반투명의 창이 생겨났다.

 

 

 

 [환생 이벤트 합산 점수입니다.]

 

 돈 점수 300

 마물 사냥 점수 5,520

 마족 사냥 점수 7,030

 엠블럼 점수 1,030

 칭호 점수 0

 퀘스트 점수 50,000

 유니크 마물 사냥 점수 30,000

 

  총 점수 99,880

 

 

 

 [일정 수준의 점수에 도달했습니다. 백작가 이하의 모든 가문이 선택 가능합니다.]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후작가 이하의 모든 가문이 선택 가능합니다.]

 

 [7대 공작가 중의 하나인 데브로 가문이 개방됩니다.]

 

 [7대 공작가 중의 하나인 에브린 가문이 개방됩니다.]

 

 [7대 공작가 중의 하나인 발트란 가문이 개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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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터치 (1) 2017 / 9 / 23 329 0 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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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프로즌 하트 (6) 2017 / 9 / 20 358 0 5113   
287 프로즌 하트 (5) 2017 / 9 / 19 376 0 4603   
286 프로즌 하트 (4) 2017 / 9 / 19 441 0 5590   
285 프로즌 하트 (3) 2017 / 9 / 18 377 0 4909   
284 프로즌 하트 (2) 2017 / 9 / 16 348 0 5275   
283 프로즌 하트 2017 / 9 / 15 377 0 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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