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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터치 (2)
작성일 : 17-09-24 14:35     조회 : 334     추천 : 0     분량 : 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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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수화진의 말에 데이브레이커 길드에 비상이 걸렸다. 다른 곳도 아니고 중앙 대륙의 일이다. 자칫 잘못하면 인명 피해도 날 수 있다.

 

 길드장인 신지후도 부랴부랴 달려와서 상황 파악을 시작했다.

 

 “저들의 움직임은?”

 

 “처음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이다가 우리가 신속하게 대응하자 저쪽도 노골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두 길드의 소속된 나라가 다르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어떻게 둘이 연합한 거지?”

 

 한곳은 인도의 길드고 다른 한곳은 남아공의 길드다. 그런 두 길드가 서로를 철석같이 신뢰하고 침공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거기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측 준비는?”

 

 “NPC들은 진즉에 마쳤지만 아직 플레이어들은 준비가 덜 끝났습니다.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렇겠지. 중앙 대륙의 일이니까.”

 

 “화진이하고 지크는 어디 있어?”

 

 “지금 회의실에서 작전을 세우고 계십니다.”

 

 “알았어. 나도 가지.”

 

 회의실에서는 작전들이 실시간으로 세워지고 바로 길드원에게 전달되고 있다. 그만큼 급박한 상황이다.

 

 “서쪽 산맥에는 천족의 부대입니다. 규모는 약 2천입니다.”

 

 “그곳에는 1번부터 4번까지의 궁수대와 제 7보병 부대를 보내세요. 공중으로도 날아올 테니 하늘을 잘 주시해야 합니다.”

 

 “동쪽 강가에 적 선박 10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투함인가요?”

 

 “아니요. 상선이지만 한 척당 적어도 200명은 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머메이드 부대와 그리폰 제 3 그리폰 대대를 움직일 겁니다. 우리 쪽 선박은 준비되었나요?”

 

 “지금 장비를 실고 있습니다. 최소 20분은 더 필요합니다.”

 

 “수문 쪽에 보병 부대를 보내서 폭파 공작이 있는 지 확인하세요. 만약 적이 보이면 바로 증원을 보낼 겁니다.”

 

 “네.”

 

 수화진의 머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데이브레이커 길드도 단일 길드로는 엄청 강하지만 두 연합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니 인원이 부족했다. 시간이 조금 더 있으면 지원병이 올 수 있으니 그때까지 버티는 것이 관건이다.

 

 “파이어와인 용병단은 10분 후에 도착 예정입니다.”

 

 “실버 에로우 기사단은 오는데 25분 걸립니다.”

 

 “동맹인 나스티아도 야만족을 지원하겠답니다.”

 

 일찍 적의 의도를 파악한 덕분에 시간은 모자라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적들의 목적이었다.

 

 “우리가 준비가 되었음에도 침공 의지를 꺾지 않은 것을 보면 성이 목표가 아닙니다.”

 

 수화진의 말에 지크가 지도에 그려진 평야를 가리키며 말했다.

 

 “적들의 진격 위치를 보니 이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럼 평야를 차지하려는 속셈일까요?”

 

 “그러기에는 너무 적들이 가지는 위험 부담이 커요. 그리고 여기 평야는 우리 길드가 마음만 먹으면 다시 수복 가능합니다. 뭔가 다른 목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모르겠네요.”

 

 “적들의 의도가 뭐든지 간에 이정도 대비를 했으면 문제없을 겁니다.”

 

 “그렇겠지요.”

 

 하지만 수화진은 자꾸 무언가가 마음에 걸렸다. 분명 정보대로라면 적군이 무슨 도발을 하더라도 아군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적들은 그런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이 진격을 하고 있다.

 

 그만큼 적들이 다급한 것일 수도 있고 전세도 읽지 못하는 바보일 수 있다. 그것도 아니라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거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난 수화진이라도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그들의 속셈을 모두 알 수 없다.

 

 ‘직감에 의지하는 책사는 아군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어. 지금은 주어진 정보를 믿고 신중하게 움직인다.’

 

 다행히 데이브레이커 길드의 정보원들은 우수해서 수화진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가져다주었다. 현재는 전투 없이 대치중인데 누군가 방아쇠만 당기면 바로 전투가 시작될 거다.

 

 “파이어와인 용병단이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성으로 불러드리세요. 외성의 방비를 맡기겠습니다.

 

 플레이어들로 이루어진 병력을 최전선에 보낼 수 없어서 비교적 안전한 성의 안으로 들여보냈다. 대신, 그 숫자만큼 병력이 남으니 병력이 부족한 다른 곳에 보낼 수 있다.

 

 플레이어가 NPC보다 더 강력하지만 목숨 걸고 싸우는 전투에서는 당연히 소극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 조금 약하더라도 필사의 의지를 갖고 싸우는 NPC가 중앙 대륙에선 더 적극적인 싸움을 벌인다.

 

 “천족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소총병들도 움직입니다! 탱크와 장갑차 다수!”

 

 모두가 수화진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판단을 조금만 잘못하면 수많은 아군 사상자가 나올 거다. 그 무거운 중압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생각하고 명령했다.

 

 “천족에게는 궁병으로 대응하면서 조금씩 뒤로 물러나라고 하세요. 소총병이 있는 쪽은 뒤로 빠져서 기병들과 합류하겠습니다.”

 

 “적 수송선이 강 하류에 정박했습니다!”

 

 “동쪽 병력을 포위할 생각이에요. 아군 선박을 전진시켜서 배를 부수는 시늉을 하면 그들도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겁니다.”

 

 그 뒤로도 수비적으로 병력을 움직이며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아군이 포위되지 않도록 주의했다.

 

 “실버 에로우 기사단이 왔습니다.”

 

 “야만족도 지금 막 성에 도착했습니다.”

 

 “좋아요. 그러면 지금부터 반격에 나섭니다.”

 

 회의실에 있는 지도에는 체스판처럼 적과 아군을 표시하는 말이 놓여 있다. 그것을 분주하게 움직이며 상황을 확인하고 공격적인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그리폰 부대 북쪽 숲에서 대기하세요. 명령하기 전까지는 적의 눈에 띠여서는 안 됩니다.

 

 “2,3 궁병대는 산을 돌아서 계곡에서 대기하세요. 곧 보병 부대가 적들을 그쪽으로 몰아올 겁니다.”

 

 “실버 에로우는 5부대와 합류해서 고지대를 지킬 겁니다. 그곳이 함락되면 남쪽이 모두 적의 손에 넘어갈 거예요.”

 

 수화진은 마치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듯이 부드럽고 조화롭게 병력을 움직였다. 멀리서도 적들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아군을 움직였고 그녀의 예상대로 전투가 벌어졌다. 항상 준비가 되어 있는 쪽은 아군이니 승기도 이쪽이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3부대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적들이 후퇴합니다.”

 “그리폰 부대가 적의 부대를 반파했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은 모두 승전보였다. 두 길드가 연합했지만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전략도 단순했다. 지원군이 도착해서 숫자마저 비슷해지니 그들이 승리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천족 길드장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과학 대륙은 성으로 도망가서 쫓을 수 없습니다.”

 

 “적 길드장의 위치가 어디죠?”

 

 “서쪽에 있는 유적지입니다.”

 

 “유적지요? 그곳에 그런 게 있었나요?”

 

 “얼마 전에 갑자기 생긴 곳입니다.”

 

 요즘 중앙 대륙의 변화가 심했는데 없던 대륙도 갑자기 나타나는 판국에 유적지 하나쯤 나타나는 건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

 

 “던전인가요?”

 

 “아닙니다. 그냥 낡은 탑 몇 개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적 길드장이 피신한 곳이 그 탑인가요?”

 

 “네.”

 

 “좋아요. 그럼 일단 압박만하고 탑 안으로 들어가지는 마세요.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수화진은 최대한 신중하게 움직였다. 변수는 하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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