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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드래곤 하트 (2)
작성일 : 17-10-08 17:25     조회 : 302     추천 : 0     분량 : 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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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은 모든 차원을 통틀어서 가장 완벽한 존재다.

 

 누구보다 강하고 누구보다 똑똑하다. 모든 마법의 근원이며 언령 마법으로는 원하는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그런 그들이 폭군이 되지 않고 차원의 수호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감정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분노와 시기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물론이고 환희와 감동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았다.

 

 그런 그들도 필요로 하는 감정이 있었다.

 

 바로 모성애다.

 

 모든 어린 생명과 같이 드래곤의 새끼인 해츨링은 연약해서 성인 드래곤의 보호가 필요했다.

 

 문제는 어린 해츨링도 드래곤은 드래곤이라서 사체를 분해하면 어마어마한 마법 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피부, 비늘, 눈, 이빨, 심장 등 모든 것이 보물이다.

 

 해츨링을 상하게 하면 어미 드래곤의 엄청난 분노를 사게 되어서 해츨링을 다치게 하는 것은 성체 드래곤을 죽이는 것보다 더 금기시되었는데, 언제나 보물의 눈먼 어리석은 이들이 있었다.

 

 사냥을 나갔던 공작가의 자제 중의 하나가 해츨링을 발견하고는 그것이 평범한 사슴보다 자신을 돋보이게 할 사냥감이라고 생각했다.

 

 불행인 것은 같이 사냥을 나갔던 수행원들이 그 생각에 동의했다는 거고 더 큰 불행은 그의 어미가 당대 최강의 에이션트 레드 드래곤이었다는 거다.

 

 공작가의 거대한 영지가 풀 한 포기 날 수 없는 용암지대로 변했고 그래도 정신을 회복하지 못한 레드 드래곤은 인간을 보이는 대로 죽이기 시작했다.

 

 일주일 동안 10개가 넘는 영지가 불탔고 수십만 명의 인명이 재로 돌아갔다.

 

 인간으로는 그녀를 멈출 수 없었다. 드래곤을 멈출 수 있는 것은 같은 드래곤밖에 없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나.”

 

 “일주일이 지났다네.”

 

 날개가 모두 찢기고 피투성이가 된 레드 드래곤 앞에 각양각색의 드래곤들이 모여 있었다.

 

 광기는 이미 멈췄다. 그리고 그녀의 생명도 곧 멈출 거다. 찢어진 상처를 통해서 생명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앞의 드래곤들이 낸 상처다. 하지만 레드 드래곤은 그들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미안해했다.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군.”

 

 피투성이가 된 몰골로 태연하게 말을 하자 오히려 둘러싸고 있는 드래곤들이 침통한 표정을 했다. 감정이 거의 없는 드래곤들이라도 그녀가 겪은 참사는 공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것이 있나?”

 

 매사에 게으른 드래곤이지만 인간을 멸종시키는 것의 제외하면 그녀를 도와줄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원하는 것은 있지. 하지만 도움을 필요 없어.”

 

 그녀가 눈을 감자 몸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드래곤들은 죽기 직전에 자신의 육신을 자연으로 돌린다. 그렇기 때문에 드래곤의 신체를 얻기 위해서는 죽여서 사체를 해부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모습의 거의 다 희미해지기 전에 마지막 힘을 냈다.

 

 “인간들은 신기해. 우리를 흉내 내서 그들만의 마법을 만들었지. 대부분은 쓸모없고 비효율적이지만 가끔은 그럴듯한 것이 있지.”

 

 그녀는 입을 크게 벌려 이빨을 뽑았다.

 

 드래곤의 모든 뼈에는 엄청난 마나가 집약되어 있지만 특히 이에는 마나의 밀도가 말도 안 되게 모여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드래곤 브래스를 가장 가까이에서 버텨내야 하는 것이 드래곤의 이빨이다. 같은 의미로 피부 중에서 입 피부가 가장 질기고 강하다.

 

 레드 드래곤은 그 이빨을 마법의 힘을 사용해서 사방으로 날렸고 이빨들은 마치 유성처럼 멀리 날아가 버렸다.

 

 “이것이 나의 소심한 복수네.”

 

 마지막 마나를 소비한 레드 드래곤이 사라졌다. 그것을 지켜보던 드래곤들은 씁쓸하게 자리는 떠났다.

 

 ***

 

 레드 드래곤의 폭주가 끝난 지도 벌써 일 년이 지났다. 무너진 영토는 거의 복구되지 못했고 그 자리는 오크를 비롯한 몬스터들의 천국이 되었다.

 

 덕분에 그 주변 영지에 비상이 걸렸는데 몬스터들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마을을 침범하는 횟수도 급격히 증가했고 그에 따른 사건 사고도 끊이질 않았다.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건 몬트리샤 백작가였다. 다행히 레드 드래곤의 분노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지만 주변 농경지가 모두 작물 하나 자라날 수 없는 화산암으로 변했고 굶주린 영지민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뭐든지 해야만 했다.

 

 다행히 몬트리샤 백작은 강력한 군대로 유명했기에 주변 영지 간의 전투에서 도움을 주고 대가로 곡식을 받았다.

 

 찬란했던 백작가가 한순간에 일개 용병단으로 전락한 거다.

 

 이날도 남의 전투에 참여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다행히 이번에 참전한 쪽이 이겼지만 그래도 병력의 피해는 적지 않았다.

 

 “제길! 우리 병력들을 화살 받기로 쓰니까 다들 죽어 나가지.”

 

 처음에는 백작가의 사정을 딱히 여겨서 크게 어렵지 않은 임무를 맡겼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대우가 낮아지고 근래에 들어서는 일반 용병들이 받는 것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

 

 개간할 땅이 없기 때문에 백작가의 농부들은 모두 반강제적으로 병사가 되어야 했는데 크고 작은 전투가 일어나면 그 숫자가 줄어들었다. 이제는 다시 농지를 얻는다고 해도 수가 줄어서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이대론 안 되겠어.”

 

 병력을 끌고 있는 것은 백작의 장자인 크리스토퍼다. 가장 유력한 후계자인 그가 위험한 전장을 다니고 있다는 것으로도 백작가의 절박함을 엿볼 수 있다.

 

 그가 훌륭한 기사가 아니었다면 백작가는 다른 후계자가 필요했을 거다.

 

 “왕가에서는 아직 연락이 안 왔나?”

 

 크리스토퍼의 질문에 그를 수행하던 기사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가 떠날 때는 오지 않았으니 영지에 돌아가 봐야 알 수 있겠죠.”

 

 “이젠 진짜 뒤가 없다. 이번에 왕가에서 연락이 오지 않아도 일을 진행해야 해.”

 

 “……원래라면 말려야겠지만 뒤가 없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들이 필요한 건 농사를 지을 땅이다. 자신에 영지에서 할 수 없다면 다른 곳에 가야 하는데 레드 드래곤의 공격에 망한 북쪽의 영지가 제격이었다.

 

 그쪽은 이곳과 반대로 농지는 멀쩡한 대신에 영주 성이 완전히 박살 났다. 그래서 왕가에 연락해서 그곳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했다.

 

 망했어도 여전히 그곳은 왕국의 땅이다. 국왕의 허락 없이는 영지를 옮길 수 없다.

 

 그게 벌써 3달 전의 일이었고 지금은 영지의 사정이 더 나빠졌다. 이제 더 병력을 낭비하면 몬스터의 땅이 된 그곳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

 

 그렇게 무거운 발걸음으로 영지로 향하던 때였다. 맨 앞에 가던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

 

 “앞에 누가 쓰러져 있습니다.”

 

 “누가?”

 

 “모르겠습니다. 옆으로 치우겠습니다.”

 

 이런 시기에 시체가 도로에 있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가 말을 한 건 단지 보고를 하기 위함이었다.

 

 “죽었나?”

 

 “어……, 살아 있습니다.”

 

 “상태는?”

 

 “그냥 기절한 것 같습니다. 큰 상처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아~ 그럼 마차에 태워. 죽어가는 사람을 못 본 척하는 건 귀족의 의무에서 벗어나는 행동이야.”

 

 크리스토퍼의 말에 옆에 있던 기사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하지만 수상한 자를 아무런 조사 없이 태울 순 없습니다. 나쁜 의도를 지니고 온 거라면 영지에 큰 해가 될 겁니다.”

 

 그 말에 크리스토퍼는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큭! 우리 영지에?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우리는 죽어가고 있어. 그리고 우리 영지는 이미 아무도 원하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어.”

 

 그 말도 틀리지 않았다. 수백 년간 지켜온 영지를 떠나려는 몬트리샤 가문이다. 그들도 떠나려는 판국에 그 땅을 원하는 곳이 있을 리 없다.

 

 “제가 가겠습니다.”

 

 옆 마차에 타고 있던 호리호리한 몸의 여성이 앞으로 나섰다. 그녀는 물과 바람의 정령을 다루는 중급 정령사다. 전문적인 치료는 할 수 없지만 상처를 정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부탁합니다.”

 

 정령사는 마법사보다 훨씬 희귀하다. 중급 정령사는 훨씬 드물었는데 그 때문에 크리스토퍼도 그녀에게 함부로 할 수 없었다. 그녀가 없었다면 지금 병력의 반도 남아있지 못했을 거다.

 

 그녀가 앞으로 오자 옆의 병사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을 했다.

 

 “제인 양.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의식은 없지만 건장한 육체를 지닌 남자다. 아무리 중급 정령사라도 기습을 당하면 막아낼 방도가 없다.

 

 하지만 제인은 두려워하지 않고 남자의 상세를 살폈다.

 

 “이분은……. 아주 특이하네요.”

 

 제인은 남자에게 정령의 힘을 불어넣으려다가 정령의 힘이 통하지 않자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제인은 남자의 몸을 확인하다가 곧 그가 완벽하게 단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이룬 경지는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정령의 힘을 튕겨낼 정도면 모르긴 몰라도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을 거다.

 

 이 정도의 남자가 왜 여기에 기절했는지가 궁금할 정도였다.

 

 그때 누워있던 남자가 의식을 차렸다.

 

 “으으윽!”

 

 남자는 만취했다가 일어난 사람처럼 머리를 부여잡으며 일어섰다. 그리고 텅 빈 눈빛으로 주변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에 물러서 있던 제인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괜찮으세요?”

 

 “여기가……, 어디?”

 

 “여기는 몬트리샤 백작가의 근처입니다. 왜 여기서 누워 있으신가요?”

 

 “몬트리샤?”

 

 아직 남자는 정신이 없어 보였다. 뒤에는 아직 일행이 걸음을 멈추고 기다리고 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제인은 그를 채근했다.

 

 “당신은 누구시죠? 왜 이런 곳에 있는 건가요?”

 

 “난……, 난…… 누구죠?”

 

 그의 말에 제인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

 

 결국 기억상실에 걸린 그를 데리고 영지로 데려왔다. 평소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미 망할 대로 망한 백작가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일행이 영지로 돌아오자 많은 인파가 그들을 반겼다. 전투를 통해 얻는 물자가 현재 그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무사히 돌아오기 바라는 가족들도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에는 몬트리샤 백작 본인도 있었다.

 

 “크리스토퍼!”

 

 “아버님!”

 

 크리스토퍼는 밝은 안색으로 다가오는 백작을 만났다.

 

 “오오~ 무사했구나. 천만다행이다.”

 

 “저는 괜찮지만 병사들의 피해가 너무 큽니다. 더는 이렇게 살 수 없어요.”

 

 “그것 때문에 온 거다. 드디어 왕실에서 허락이 떨어졌어.”

 

 “네? 그게 정말입니까?”

 “그렇단다. 버려진 영지를 개간해도 좋다는 명이다.”

 “드디어 살았군요.”

 

 살길이 열렸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는데 보고에 따르면 가기로 한 영지에는 오크 떼들이 몰려가 정착했다고 했다.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이제 몬스터들을 몰아내야 한다.

 

 “하나씩 생각하지.”

 

 남은 물자를 아끼면 이번 추수할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씨 뿌릴 시기를 놓치면 모든 것이 끝이다.

 

 이른 시일 안에 몬스터를 몰아내야 한다.

 

 한편, 치료소 안에 있던 남자는 따로 치료를 마치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딱히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기에 굶주린 배를 채우는 것이 전부였다.

 

 그때 다시 제인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죠?”

 

 “네.”

 

 감정이 배제된 무뚝뚝한 말이었지만 난폭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정도로 단련된 남자가 난동이라도 피웠으면 큰 화가 되었을 거다.

 

 “이제 기억이 돌아오셨나요?”

 

 “……죄송합니다. 아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름도요?”

 

 “네. 그것도 생각나지 않네요.”

 

 “천천히 휴식하면 기억이 돌아올 겁니다. 그동안은 여기서 푹 쉬어도 됩니다.”

 

 “말씀은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폐를 끼칠 순 없습니다.”

 

 “백작님이 허락하신 일입니다. 상황이 나쁘지만 손님을 쫓아내면 명성마저 잃을 겁니다. 그러니 사양 말고 있으세요.”

 

 “……감사합니다.”

 

 다시 며칠이 지났다. 이제 백작가의 병력은 용병일을 뛰는 것 대신에 성에서 하는 훈련에 열중했다.

 

 사람이 아닌 오크들과 싸워야 하는 일이다. 당연히 훈련을 처음부터 다시 할 필요가 있었다.

 

 “좀 더 세게 찌르란 말이야! 그 정도 힘으로는 오크의 가죽도 못 뚫는다!”

 

 가문과 영지민들의 운명이 걸린 싸움이다.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뜻밖에도 가장 가운데에 서 있는 사람은 며칠 전에 기절한 채로 발견된 그 남자였다. 그는 병력들이 훈련하는 것을 보고는 창을 들고 나섰다. 그리고 엄청난 괴력을 보여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우와! 뭘 먹으면 그런 힘을 낼 수 있는 거지?”

 

 “이 정도면 오크가 아니라 오우거와 힘 싸움을 해도 밀리지 않겠어.”

 

 “대단하군.”

 

 병력들이 남자의 주위에 몰려있자 크리스토퍼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자자~ 이제 내일이 결전의 날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푹 쉬도록!”

 

 “넷!”

 

 “그리고 자네는 잠시 나 좀 보지.”

 

 자신을 부른 크리스토퍼에 남자는 같이 안으로 들어갔다.

 

 자신의 방에 앉은 크리스토퍼는 남자에게 앉으라고 말하고 복잡한 표정을 했다.

 

 “그래. 내일 전투에 참가해 주어서 감사하네. 쉬운 결정이 아닌데, 이렇게 흔쾌히 허락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네.”

 

 남자의 힘이 병력에 큰 도움이 될 거다. 특히 그의 괴력이라면 질기기로 소문 난 오크에게도 치명타를 입히기에 충분하다.

 

 “그래. 기억을 찾았다고?”

 

 “다 찾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은 이름과 창술 정도입니다.”

 

 “그렇군. 그럼 내가 뭐라고 부르면 되겠나?”

 

 남자는 차분한 말투로 이름을 말해주었다.

 

 “천유강이라고 불러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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