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할 정도로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지만 단 한 걸음만 뒤로 물러나도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다.
필시 일정한 거리 안에 들어와야지 느껴지는 시스템인 것이다. 천유강이 대략 눈으로 확인해본 결과 그 거리는 약 1킬로미터였다.
“애매하군.”
포탈을 찾는 방법은 알았지만 이번에 포탈을 찾은 것은 천유강의 학교에 우연히 포탈이 생겼기 때문이다.
포탈을 멀리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 천유강이 일일이 다니며 기운을 찾아다녀야 하는데 그게 쉬울 리가 없었다.
천유강이 포탈에 다가가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포탈의 균열이 커다랗게 열리더니 이내 천유강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 그리고 그 위에 거짓말처럼 투명한 글자가 나타났다.
[오웬 고원]
[Lv400~450]
오웬 고원이라는 지명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그보다 문제는 아래 나와 있는 레벨이었다. 아마도 안에 나오는 적들의 레벨을 나타내는 듯했는데 최소 레벨이 400이라면 현재 천유강보다 100이 높은 수치이다.
전에 50레벨 높은 던전에서도 큰 고생을 했는데 100에서 150레벨 높은 던전을 들어가는 건 자살 행위다.
살짝 들어갔다가 주변만 살펴보고 나올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러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컸다. 전에는 섬멸전이라서 움직이는 게 비교적 자유로웠지만 탈출 퀘스트라도 뜨면 바로 사망이다.
“레벨이 너무 낮아.”
천유강이 게임을 하는 이유는 높은 레벨과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 부족한 무공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자기 스펙보다 훨씬 높은 적들만 찾아서 싸웠다.
그래서 숨겨진 조건들을 많이 찾아내 엠블럼은 많이 모았지만, 사망도 많이 당했고 덕분에 레벨의 성장은 더뎠다.
게다가 아직 종족도 결정하지 못했고 1차 승급도 하지 못해서 보너스 스탯과 효과를 받지 못한 상태다. 뛰어난 실력으로 50 레벨 차이는 극복했지만 150 차이가 나는 던전에 들어가는 건 볏짐을 지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할 수 없지. 레벨이 오를 때까지 이 포탈이 안 사라지길 바라는 수밖에......”
일단 결정을 한 천유강은 미련 두지 않고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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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in]
디멘션 월드에 접속해서 상태창을 확인한 천유강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무언가를 찾을 수 있었다.
[각인 포인트 : 100]
“각인 포인트....... 이게 세레나자드가 말했던 그것이겠군. 근데 겨우 100인가?”
세레나자드의 말에 따르면 1 포인트는 1 쿠퍼 가치의 아이템을 현실로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지금 천유강이 가져올 수 있는 건 100 쿠퍼. 즉 1 실버 가치의 아이템이나 NPC다.
이걸로는 고작 일반 등급의 단검 정도밖에 가져오지 못한다.
“튜토리얼 던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도 더 짜네. 다른 던전이라면 다르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한 천유강은 손에 쥐고 있는 가죽 갑옷을 팔고 원래 목표했던 마계로 가기로 했다. 문신 때문에 갑옷을 못 입니 원래 입고 있던 처분하기로 한 것이다.
그다음으로 들린 곳은 바로 직업소개소였다.
원래 가지고 있던 직업을 마스터 했으니 이제 다른 직업으로 바꿔야 했는데 이번에 전직한 직업은 바로 다크 스포어라는 직업이었다.
세레나자드의 설명에 따르면 베타 테스트 플레이어라는 자격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 직업을 얻었기 때문이라 했다. 그래서 범상치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이 직업의 마스터는 물론이고 승급까지 이 직업으로 할 생각이었다.
[다크스포어]
(???)
보통 전직할 때 직업을 선택하면 옆에 부가 설명이 달린 것이 보통이다. 전사 계열 직업이나 혹은 다른 계열이라면 옆에 전사, 궁수, 마법사 등의 표시와 간략한 설명이 있는데 이 직업은 그런 것 없이 물음표만 적혀있었다.
고민은 됐지만 할 수 없이 전직을 마치고 원래 목표로 했던 던전을 찾아서 마계 대륙으로 가는 포탈을 찾았다.
이 디멘션 월드에는 모두 7개의 대륙이 있다.
판타지 세계관은 가지고 있는 '판타지 대륙'
중원의 무림과 동양의 요괴들 그리고 일본의 사무라이, 닌자 등이 있는 '무림 대륙'
미래세계의 최첨단 무기들과 마장기 같은 거대 로봇이 있는 '과학 대륙'
각종 신화 속의 신들이 모여 사는 '신성 대륙'
역시 신화 속의 지옥을 그려낸 '마계 대륙'
흑마법사들과 언데드들이 점령한 '암흑 대륙'
그리고 모든 것이 뒤섞여 있는 '중앙 대륙'
이렇게 7개 대륙에서 각기 다른 종족들이 모여 사는데 대륙 간 이동 포탈로 얼마든지 다른 대륙으로 이동할 수 있다.
대륙 내에서 이동하는 포탈은 많은 골드를 소비하게 되지만 대륙 간의 이동하는 포탈은 골드를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단, 대륙 간의 이동을 했을 시는 예전에 이동했던 그 포탈로 다시 이동하게 된다.
천유강이 포탈을 이용하기 위해서 마을의 구석을 이동했을 때, 뒤에서 그를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었다.
“저놈 맞지?”
“맞아. 갑옷은 벗었지만 어제 우리를 죽인 놈이 틀림없어. 어서 길드에 연락해.”
그들은 사쿠라 길드의 길드원들이다. 그들은 어제 미유키가 당했던 던전 주변의 마을 모두에 잠복하고 있었다.
“어~~ 대륙 간 포탈로 간다.”
“제길! 저기로 가면 다시 또 개고생해야 하는데.”
포탈로 사라지는 천유강을 보며 그들은 발을 동동 굴렀지만 이곳은 마을 안이라서 공격할 수도 없다.
“제길! 할 수 없지. 인상착의를 모두에게 돌리고 다른 대륙에 있는 길드원들에게 모두 알려! 반드시 잡아야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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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인가?"
천유강이 도착한 곳은 마계에 있는 환몽의 입구라는 던전이다. 이곳이 마족으로 환생할 수 있는 곳으로 마물들이 출몰하는 곳이다.
이곳은 마족으로 환생하려는 사람들이 보통 많이 오는데 마족은 직업의 수량은 얼마 없지만 마족을 동경하는 사람이 많아 마족 플레이어들이 꽤 있다.
천유강이 이곳으로 온 이유도 당연히 얻기 위함이다. 종족을 마족으로 결정하려 한 이유는 솔로 플레이를 즐겨하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종족이라고 생각한 것도 있고 이번에 얻은 다크스포어라는 직업을 승급시키기 위해서는 해당 직업의 종족인 마족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키아아악"
입구에 들어가기 무섭게 카멜레온의 눈동자와 개구리의 몸을 가진 징그럽게 생긴 마물 한 마리가 달려들었다.
종족을 선택하는 환생 퀘스트는 캐릭터 레벨 100부터 가능했다. 그래서 이곳의 몬스터들도 100대의 레벨을 가지고 있어 지금 천유강에게는 너무나도 쉬운 상대다.
마음만 먹으면 대량학살도 가능하지만 경험치 획득은 미미하니 일일이 상대하는 건 시간 낭비다. 그래서 선제공격을 하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고 앞으로 쭉 뛰었다.
그렇게 계속 뛰자 천유강을 뒤따르는 몬스터들이 하나둘 늘어갔는데 결국에는 대규모의 군단이 천유강을 쫓아오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옆에서 사냥하고 있는 다른 플레이어들의 눈에도 당연히 들어왔다.
“뭐지? 몰이 사냥을 하려고 하나?”
“마법사도 아닌 거 같은데 몰이 사냥이 가능한가?”
아무리 저렙 몬스터라도 저 정도로 많은 수의 몬스터가 덮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그러니 범위 마법을 가진 마법사가 아니면 몰이 사냥은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행동이다.
“아까부터 저 녀석을 봤는데 일행은 없는 거 같았다. 여기 혼자 들어왔다니까.”
"그래? 잘됐다. 저 녀석이나 잡자. 몰이를 하고 있으니까 뒤를 치면 쉽게 잡을 수 있을 거야."
힘든 퀘스트를 완료하는 것 보다는 같은 플레이어들을 잡아 떨어지는 아이템을 먹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그래서 전의 미유키 일행들처럼 국가 간의 갈등이 아니더라도 P.K를 노리는 유저들은 어디에도 있었다.
"그럴까? 그러면 네가 멀리서 마법을 쓸래?"
"아니 바보야~ 그러면 도망가버리잖아. 그러지 말고 근거리에서 한꺼번에 덮치자."
"너도?"
"그래 멀리서 마법만 쓰는 건 재미없어. 가까이에서 버닝 핸드로 눈알을 지지면 재미있을 거야."
마법사 유저의 얼굴의 잔혹한 미소가 피어났다.
"빨리 와 저쯤에서 숨어 있다가 한꺼번에 덮치자."
"좋아."
일행들은 천유강이 뛰어오고 있는 방향과 속도를 계산하여 한쪽 그늘이 진 곳에 가서 숨어 있었다.
"하나 둘 셋 하면 뛰어나간다."
"좋아."
"온다! 기다려."
탁탁탁
천유강은 이런 상황도 모르고 여전히 몬스터를 모으면서 뛰고 있었다.
그리 강한 적들은 아니었으나 덩치가 작으므로 둘러싸이게 된다면 수십 마리에게 맞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종류의 적들이 오히려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적들보다 포위되면 더 위험하다.
'이 정도라면......'
어느 정도 모였다고 생각한 천유강은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 그러자 천유강을 뒤쫓던 마물들이 사방에서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걸려들었다."
'응?'
이상한 고함이 들리는 것도 같았지만 당장 급한 것은 많이 모인 마물들이었다. 가장 가까이에 있던 마물의 발톱이 천유강의 몸에 닿기 직전, 천유강이 스킬을 외쳤다.
"암영사보!"
암영사보 (Lv 1)
(액티브)
마나 50
스테미너 50
쿨타임 1분
능력 : 그림자로 변해 2초 동안 4미터를 이동한다.
천유강이 몹몰이를 한 것은 뭉쳐놓은 적들을 한 번에 처리하기 위함이 아니다.
종족을 변경하거나 결정하는 환생 퀘스트는 첫날부터 시작된다. 하루에 7시간 이상 할 수 없는 디멘션의 시스템상 환생 퀘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그전에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몬스터들을 일일이 잡고 가는 것보다 한쪽 구석에 몰아 놓고 길을 만든 다음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어?”
천유강이 갑자기 그림자로 변하여 사라지자 자신이 만든 덫 안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리던 P.K범들이 얼빠진 소리를 내었다.
자신들이 바란 건 천유강이 몬스터를 다 처리하고 탈진하여 있을 때 덮쳐서 몬스터에서 나온 아이템도 독식하고 천유강이 떨어트린 아이템도 먹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리고 P.K범들이 낸 소리에 반응한 것은 역시 목표를 놓치고 허탈해하고 있는 몬스터들이었다.
“그으으으으으렁!!!”
“으......도,도망쳐!!”
던전 초반부이기 때문에 하나씩 처리하면 어려운 적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방에서 동시에 몰려드는 적들을 상대하기엔 일행의 수가 너무 적었다.
“도망갈 곳이 없어!!!”
“마법을 써!”
“틀렸어, 너무 가까워!”
결국 그들은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허무하게 쓰러졌다.
“응? 무슨 소리가 들렸나?”
유유히 지나가던 천유강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결국 마물들 사이에 쓰러진 P.K 일행은 결국 보지 못하였다.
'슬슬 센 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네.'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강한 적들이 나타나서 이제는 무시하고 지나가기 힘든 수준이 되었다.
이곳에 온 목적은 이들과 싸우거나 레벨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빨리 환생 이벤트를 시작해야지 더 좋은 종족으로 환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천유강은 주위의 적들을 물리치며 던전 안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조건 중에 레벨과 엠블럼 획득은 이미 클리어한 상태 그럼 그 마물을 만나기만 하면 되겠네.'
하급 마물인 임프와 켈로프를 계속 잡으며 던전을 몇 층을 내려가자. 드디어 기다리던 몬스터가 등장했다.
“쿠에에엑~~~~~~”
바로 길이만 10미터가 넘는 거대한 거머리처럼 생긴 거대 마물 하쿠르였다.
이 마물은 지면 속에서 두더지처럼 기어 다니다가 마물을 100마리 이상 죽인 플레이어들에게만 튀어나오는 특수 몬스터였다.
공격 패턴은 매우 단순했다. 문어의 빨판같이 생긴 입으로 공기를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드리는데 그 흡입력으로 플레이어들을 빨아들여 삼켜버린다.
“하아아아아”
하쿠르가 입을 여니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빨아들였다. 천유강도 예외는 아니어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저항하거나 공격을 하면 패턴을 멈추기 때문에 저항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퀘스트를 위해서 천유강은 저항하지 않고 얌전히 빨려 들어갔다.
질퍽
들어간 하쿠르의 몸속은 생각보다 넓어서 움직이는 데에는 크게 불편한 것이 없었으나, 끈적끈적한 액체로 뒤덮여 있어 만져지는 감촉이 좋지 않았다.
[하쿠르에게 삼켜졌습니다. 초당 2%의 체력이 감소합니다.]
하쿠르는 몸속에는 온통 흙색이지만 딱 한군데에 파란색으로 빛나는 구슬과 같은 것이 있었다.
이것은 하쿠르의 핵으로서 이 구슬을 부수면 쉽게 하쿠르를 죽이고 바깥으로 나갈 수 있었다.
하쿠르는 직업 경험치인 JP를 많이 주는 몬스터여서 일부로 이 몬스터만 찾아 죽이는 유저도 심심치 않게 있지만 천유강은 그 자리에 앉아서 그냥 점점 떨어지는 체력 포인트만 확인하고 있었다.
그렇게 50초의 시간이 지났다. 그러자 갑자기 천유강은 감당할 수 없는 졸음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게 시작인가?'
띠링
[마족 환생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5분 안에 원하시는 시작 위치를 고르세요.]
[단, 주의할 점은 시작점에 따라서 초반 퀘스트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글자와 함께 수십 개의 선택지가 주르륵 나왔다.
공포의 신전
어둠의 저택
대장장이의 작업실
노파의 집
전쟁 영웅의 집
붉은 악마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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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선택지가 나타나자 천유강은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몰라 갈등했다. 초반 선택지가 중요하고 비밀들, 즉 히든피스도 많이 숨겨져 있어서 신중하게 골라야 했지만 가진 정보가 전혀 없었다.
인터넷에 이런 것들에게 정보도 많이 있지만, 진짜 도움이 되는 정보도 있지만 오히려 생각에 방해가 되거나 아니면 거짓 정보도 많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아무 정보 없이 없는 것이 좋았다.
결국 천유강은 제한 시간에 선택하지 못했다.
[제한시간이 지났으므로 시작 위치는 무작위로 결정됩니다.]
.
.
.
.
.
..
"어이 일어나게 친구!"
"........으음....."
천유강은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무거운 눈꺼풀을 들었다.
"자네 잠꾸러기구먼. 빨리 일어나라고 오늘은 자네 성인식이 있는 날 아닌가? 이러다가 늦겠어."
오랜 시간 잠을 자다 일어난 것과 같은 두통에 머리를 부여잡고 흐릿한 시야로 자신을 부르는 사람을 찾았다.
".....마족?"
놀랍게도 천유강을 부르는 사람은 추레한 몰골에 늙은 마족이었다. 늙긴 했으나 여러 마족 중에서도 가장 포악하고 잔인하다는 아크 데몬의 특성이 조금 남아 있었다.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자네 아직도 정신이 몽롱한 것 같구먼, 어서 일어나게."
늙은 마족의 재촉에 천유강은 자리를 주섬주섬 일어나 주변을 살펴보았다.
이곳은 작은 동굴과 같은 장소였다. 좁은 공간에 가구들이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었는데 그곳에 거울이 있어 그 거울을 쳐다본 천유강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모습이 변해 있었던 것이다. 얼굴과 몸의 전체적인 형상은 전과 다름이 없었지만, 온몸이 검은 안개와 같은 것으로 둘러싸여 있고 아무런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체로 서 있었다.
"상태창 소환"
레벨 : 1
종족 : ???
칭호 : 없음
상태 : 양호
직업 : 없음
직업 레벨 : 0
마스터 직업 수 : 0
소유 엠블럼 수 : 0
체력치 1000 / 1000
마나치 500 / 500
스테미나 500/ 500
체력 : 100
지혜 : 100
힘 : 100
민첩 : 100
지능 : 100
매력 : 100
정신 :100
인내 : 100
운 : 0
명성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