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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전쟁의 시작 (7)
작성일 : 17-07-17 16:57     조회 : 44     추천 : 0     분량 : 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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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퇴다! 후퇴!”

 

 2차 방어선이 완전히 무너지자 지크가 후퇴 명령을 내렸다.

 

 꼭 불리해서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목책들이 다 부서져 이곳에서 싸워봤자 지리적 우위를 가지지 못한다. 그러니 뒤로 병력을 물려 다시 유리하게 설계된 곳에서 싸우려 하는 것이다.

 

 초반 적의 마장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후퇴해야 했지만,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이쪽도 마장기는 모두 쓰러졌지만 스나이퍼들의 활약으로 적의 마법사 부대가 거의 궤멸되었고 우리 편 마법사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마나를 회복중이다. 시간은 우리 편이니 성급하게 진행하다가 일을 그르치지 말고 작전대로 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상했다.

 

 “마장기말고는 그렇게 특별한 건 없군.”

 

 신지후가 전황을 지켜보다가 지크에게 말했다.

 

 마장기 6대의 위용은 확실히 대단해서 수성전의 이점을 모두 앗아가 버렸지만 그다음에는 별 특별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2차 방어선에서 시간을 많이 끌어서 이제는 마나를 어느 정도 채운 마법사들도 출전할 수 있다.

 

 “무슨 수작일까?”

 

 이번과 같이 정면으로 붙는 공성전은 뛰어난 전략보다는 이제까지 키워온 병력들의 질에서 승패가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들의 기세가 줄어드니 오히려 불안하다. 보이는 검 보다 보이지 않는 검이 무서운 법이다.

 

 “무슨 수를 썼어도 막을 자신이 있으니 걱정하시 마시지요. 주군.”

 

 “나는 그럼 지크만 믿고 성 내부에 있을게.”

 

 마지막 방어선은 내성이다. 내성 안에는 군주인 신지후와 중추석이 있으니 안에는 들여보낼 수 없고 내성 밖에서 싸워야 한다.

 

 “힐러들! 어서 부상자들을 회복시켜!”

 

 스나이퍼들이 밖에서 적의 전진을 늦추는 사이에 내성 안에서는 성직자들이 체력이 떨어진 인원에게 힐을 주고 있었다. 단순히 체력이 떨어진 자에게만 힐을 줬고 부상이 심하거나 출혈이나 저주 등의 상태 이상이 걸려 힐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힐을 하지 않고 그냥 내성 안쪽으로 보냈다.

 

 지금은 싸움의 막바지라서 조금의 마나도 아껴야 하는 시점이다.

 

 가운데에서는 바드가 하프를 키면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바드 클래스의 노래는 아군에게 버프를 주거나 적에게 너프를 주는데 성직자의 버프에 비해서는 능력이 낮지만 마나 소비가 없고 대규모의 사람들에게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거대한 길드에서는 바드 두세 명 이상은 필수적으로 키운다.

 

 “치료가 끝났으면 어서 나가서 자리 잡아 곧 놈들이 온다!”

 

 배대강도 안에서 치료를 막 끝내고 밖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배연아는 궁수라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아 밖에서 스나이퍼들과 함께 적을 요격하고 있었다.

 

 “어이 형씨 지휘 잘하던데...... 근데 언제 들어왔어?”

 

 배대강은 2차 방어선에서 지크와 함께 병력을 지휘하던 미남 뱀파이어에게 말을 걸었다.

 

 “들어온 지는 얼마 안 됐습니다. 당신이 배대강 씨군요. 천유강 씨의 친구분이라고 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내정을 맡고 있는 다르콘이라고 합니다.”

 

 대환단을 먹고 완벽하게 마나홀을 복구한 다르콘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지크를 도와 내정을 관리하고 있었다. 고위 뱀파이어다보니 전투력도 매우 높아 이렇게 전투가 일어나면 직접 부대를 지휘하기도 했다.

 

 “아~ 그 뱀파이어? 지크 형한테 들었어요.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곳에 들어와서 대규모 전투는 처음인 거 같네요.”

 

 둘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을 때 뒤에서 걷고 있던 네크로멘서가 둘의 등을 쳤다.

 

 “노닥거릴 시간이 아닌 거 같은데. 적이 아직 저기에 있다는 걸 잊은 건 아니겠지?”

 

 “아 크라드 씨~ 가족 분들이 걱정되시나 보군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이길 겁니다.”

 

 “그래야 할 거야.”

 

 그 말만 하고 크라드는 비장한 표정으로 앞으로 나갔다. 그 뒷모습을 본 배대강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디서 본 사람 같은데.......”

 

 그사이 밖에 있는 이호준도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시간을 끌긴 해야 하는데...... 너무 뻔히 끌면 의심하겠지?”

 

 200명이 넘는 3차 승급자가 이미 성안으로 침투한 뒤다. 신지후 측은 시간이 자신들 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호준도 그렇다.

 

 3차 승급 시에 모든 스탯을 2배 올려주는 ‘그랜드 마스터 유저’라는 엠블럼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2차 승급자와 3차 승급자의 차이는 크다.

 

 그래서 모두들 3차 승급을 원하지만 실제로 3차 승급을 한 자의 비율은 매우 낮다. 죽으면 레벨의 5%가 깎이는 패널티 때문인데 3차 승급이 되었다 하더라도 레벨이 떨어져 700 레벨 이하가 되면 엠블럼이 발동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길드차원에서 애지중지해서 기르는 특정 인물만 3차 승급이 간신히 되는데 이번에는 3차 승급자들이 무려 200명이나 투입이 됐다.

 

 신영철이 돈을 이용해서 비밀리에 3차 승급자들만 고용한 결과다.

 

 “전진한다. 지금쯤 중추석에 가까이 다가갔을 거야. 이제 우리가 밖에서 시선만 끌어도 돼. 남은 병력이 다 죽어도 중추석만 부수면 이 성은 내 것이다.”

 

 “알겠습니다, 군주님. 그럼 병력을 이동시키겠습니다. 모두 전진!!!!”

 

 다시 이호준의 부대가 신지후의 길드가 배수진을 치고 있는 내성을 향했다.

 

 “온다!!! 원거리 공격 준비해!”

 

 내성에는 성을 지킬 무기들이 있었지만 그건 적도 마찬가지다.

 

 “투석기다. 모두 조심!!”

 

 미래, 현대, 과거가 모두 공존하는 전투에서 이호준의 함성으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모두 돌진!!!”

 

 “와와와와~~~~”

 

 .

 .

 .

 

 쿵!

 

 성안을 지키고 있는 경비대가 모두 몰살당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성의 경비병은 성안에서 버프를 얻어 동일한 레벨의 유저에 비해 훨씬 강한 힘을 가지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나빴다.

 

 “최대한 소란 일으키지 말고 전진한다. 이것만 해결하면 한 명 당 10억을 챙길 수 있어.”

 

 “누워서 떡 먹기 군.”

 

 이런 고급 인력들이 움직인 이유는 역시 돈이다. 하루만 일해서 10억을 준다고 하는데 마다할 사람은 없었다.

 

 “우리 길장한테 거짓말하고 나온 거야. 빨리 해결하고 돈이나 얻자고.”

 

 “크크크 그건 나하고 같네. 우리 길장은 내 친형인데 내가 이런 곳에 온 거 알면 칼 들고 쫓아올 걸?”

 

 3차 승급자들이니 길드차원에서 관리를 받는 몸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이런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다고 하면 좋아할 길드장은 없다. 그러다가 잘못해서 죽기라도 하면 레벨과 아이템 손실이 어마어마하다.

 

 “내부 첩자에 의하면 거의 다 왔으니 조용히 하고 따라와. 끝나도 받은 돈으로 술을 사 먹든 여자를 사든 마음대로 하라고.”

 

 “큭큭큭. 그것 좋지.”

 

 내부에 파고든 적들이 서서히 길드의 심장부로 향했다.

 

 ,

 ,

 ,

 

 쾅! 쾅! 쾅!

 

 내성의 주변은 평평한 땅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초토화가 되었다. 내성의 구조물도 형태가 남아 있지 않을 만큼 부서지자 병력들이 다시 정면으로 부딪혔다.

 

 “와하하하!!! 죽어라!!”

 

 한.중전쟁에서 전왕은 항상 선봉에서 병력을 이끌었다.

 그는 최강의 창이자 방패였다. 그가 나타나면 모든 적들이 벌벌 떨었다고 한다. 그의 무공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배대강도 다르지 않았다.

 

 퍽!

 

 거대한 도끼가 움직일 때마다 적의 시체들이 산처럼 쌓이기 시작했다.

 

 “와라!!”

 

 전황은 데이브레이커 길드가 유리했다. 성을 가지고 있는 이점을 이용해서 마법사들의 마나를 효율적으로 사용한 결과 남아있는 병력의 질과 양도 데이브레이커 길드가 좋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호준은 여유만만이었다.

 

 “지금쯤 도착했겠지?”

 

 “이 정도 시간을 끌었으면 된 거 같습니다. 슬슬 병력을 뒤로 빼는 게 좋아 보입니다. 이 이상의 전투는 병력을 너무 낭비시킵니다.”

 

 그 말을 들은 이호준이 입맛이 쓴 듯 혀를 찼다.

 

 “그나저나 마장기 6대나 동원하고도 이 정도라니....... 도움을 받지 않았더라면 형편없이 깨졌겠군.”

 

 마장기를 6대나 지원받았을 때 이호준은 내심 침투한 인원이 없이도 성을 공략할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데이브레이커 길드원들과 자신의 길드원들과의 전투력 차이는 극명했다. 여기까지 몰아붙인 것도 마장기의 힘과 신영철의 길드에서 넘어온 인원들 덕분이다.

 

 “그럼 이제 병력을 슬슬 뒤로 빼자. 적이 우리가 포기한 것처럼 보이게 해.”

 

 “네. 알겠습니다.”

 

 이호준의 지시를 받은 부하가 즉시 신호탄을 터트렸다.

 

 펑! 펑!

 

 붉은색 신호탄이 터지자 이호준의 부대가 전투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

 

 “후퇴명령이다. 후퇴해!”

 

 적들이 뒤로 빠지자 어리둥절한 건 데이브레이커 길드 쪽이었다.

 

 “응 뭐지?”

 

 “포기하는 건가?”

 

 지친 건 데이브레이커 길드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후퇴하는 적을 쫓는 것보다 정비가 필요하다.

 

 “출혈이나 독 걸린 인원부터 치료해!”

 

 이미 성직자들의 마나가 다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신성 마법이 아니라 붕대와 해독재가 사용됐다. 분주하게 치료를 하는 와중에도 혹시 적들이 다시 들이 닥칠까 봐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호준 부대는 뒤로 후퇴하면서도 의기양양했다. 적들이 아직도 내성 밖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 습격을 깨닫고 중추석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200명의 3차 전직자들을 막을 수 없다.

 

 “이제 이 성은 내 것이다.”

 

 그때 이곳에서 들릴 리 없는 목소리가 이호준의 귓가에 들렸다.

 

 “뭐가 그렇게 즐겁지?”

 

 “응?”

 

 이호준이 깜짝 놀라 주변을 살펴보니 한 건물 위에 신지후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신지후 너? 왜 이런 곳에 있는 거냐?”

 

 “내성에만 있다가 심심해서 나왔다.”

 

 “이런 건방진.......”

 

 내성에 꼭꼭 숨어있어도 모자를 판에 이렇게 적 앞에 단신으로 나오다니 이건 명백히 자신을 무시하는 처사다. 하지만 화를 내던 이호준은 이내 다시 미소를 지었다.

 

 “큭큭큭큭!!!! 그래 이것도 좋겠지. 여기 서서 네 성이 무너지는 모습을 봐라.”

 

 이호준의 자신만만한 모습에 신지후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흠....... 역시 중추석 쪽이었군.”

 

 “너 큰아버지께서 3차 승급자들을 200명이나 모아주셨거든.”

 

 그 말에 신지후의 눈썹이 처음으로 찡그려졌다.

 

 “......200명이나?”

 

 “큭큭큭 그래. 그리고 비밀통로를 통해서 안으로 한참 전에 들어갔지.”

 

 “역시 안에 배신자가 있었군.”

 

 “한 1억 쥐어주니까 알아서 다 안내하던데? 인재를 아끼네 뭐네 하다니 그 인재한테 뒤통수 맞는 기분은 어때?”

 

 “쩝~ 그건 나도 입맛이 쓰군. 하지만 모든 사람을 다 백 프로 내 편으로 만들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어.”

 

 “알고 있었으면 대비를 하지 그랬어?”

 

 이호준의 비아냥거림에도 신지후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 비밀통로도 사실 일부로 남겨놓은 거야. 그런 중요한 통로를 내가 왜 모든 길드원에게 공개했을 거라 생각해?”

 

 “뭐? 그럼 함정을 팠단 말이냐? 큭큭큭!! 멍청하군. 아무리 함정을 파도 200명의 3차 승급자들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깟 함정을 믿다가 스스로 발목을 잡는구나.”

 

 “함정이라니....... 내가 믿는 건 언제나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야.”

 

 .

 .

 .

 

 쾅!!!!!!

 

 모든 관문들을 뚫고 마침내 200명의 승급자들이 중추석이 있는 공간에 도착했다.

 

 “여기 있군.”

 

 방의 한구석에는 중추석이 보란 듯이 있었고 그것을 지키는 인원은 겨우 13명이 전부였다.

 

 “뭐야? 이게 다야? 계집애들 13명이서 최후의 보루라고? 웃기지도 않는 군.”

 

 “잘됐군. 얼른 부시고 술이나 퍼마시러 가자.”

 

 200명의 강적들을 앞에 두고도 13명의 여성들은 눈 한번 깜짝 안하고 하고 있던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러니까 밀땅이 중요하다고요. 밀땅! 매일 밀기만 하니 진전이 없지.”

 

 “하여간 책만 많이 보면 뭐야. 초등학생도 아니고.”

 

 “색기가 중요하다고요. 그 큰 가슴 뒀다가 엿 바꿔 먹을 거예요? 이렇게~ 팔짱을 끼면서 은근슬쩍 가져대면 그놈이라고 버틸 리 없다니까.”

 

 “아냐~ 청순함으로 가야지. 그런 남성 호르몬 떨어지는 놈한테는 섹시가 소용없다니까. 좀 순수한 모습을 보여야 여자로 보이지.”

 

 “그냥 덮쳐버려요!”

 

 “그만! 그만!!!!”

 

 12명의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유하연이 참다못해 결국 폭발했다.

 

 “적이 바로 앞에 온 거 안 보여? 이제 좀 진지해지지? 응?”

 

 그 말에 이제까지 뒤에서 말없이 가만히 지켜보던 여성이 그녀를 뒤에서 껴안으며 말했다.

 

 “우리는 미카엘 님, 아니 유하연 님의 분신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유하연 님을 통해 나와요. 저희들이 이렇게 들떠 있다는 건 유하연 님의 감정이 들떠 있다는 증거죠.”

 

 그 말에 유하연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졌고 옆에 있던 여성도 거들었다.

 

 “흐~~ 이번 일이 끝나면 그 천유강이라는 놈과 매일 붙어 다니기로 했다지 아마? 그놈이 승급을 끝냈으니 말이야.”

 

 “맞아 맞아. 지크라는 자가 그렇게 약속했어.”

 

 그 말에 유하연은 얼음이 되었다.

 

 “유하연 님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는 속일 수 없어요. 자기 자신은 숨길 수 없으니까요.”

 

 여자들이 수다나 떨면서 자기를 무시하고 있자 서 있던 습격자들이 오히려 더 민망해졌다.

 

 “이거야 원. 적군과 아군도 구분 못하는 머저리들인가?”

 

 “근데 다들 엄청 예쁜데? 좀 데리고 놀까?”

 

 “미친놈! 그럴 시간 없어. 모두 죽여!”

 

 습격자들이 무기를 들고 전진하자. 마침내 여자들이 손을 털고 일어섰다.

 

 “좋아. 일단 시끄러우니까 저것들부터 정리하고 다시 이야기하자. 그러니까 밀땅이란 말이지.....”

 

 “섹시라니까.”

 

 “청순.”

 

 “알겠으니까, 그만해.”

 

 유하연의 말에 다른 여자들도 키득키득 웃으며 장비를 착용했다.

 

 “기다리던 데이트다 방해자들은 꺼져!”

 

 그렇게 추정 레벨 3000의 세라핌과 추정 레벨 2000의 아크 엔젤 12명이 전장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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