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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생존 게임 (10)
작성일 : 17-07-21 10:53     조회 : 47     추천 : 0     분량 : 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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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로 다시 며칠이 흘렀다.

 

 천유강의 영지는 급속하게 성장을 거듭했고 적당한 곳에 빈 성이 있는 것을 보고 공격하기로 결정했다.

 

 “다들 준비됐지?”

 

 “준비 끝냈습니다!”

 

 “그럼 다시 점령전을 시작한다.”

 

 이 성을 목표로 잡은 이유는 이곳을 점령하면 로이의 성을 나머지 성과 삼각형으로 둘러싸는 형국이 되기 때문이다. 즉, 이 성을 점령하면 로이 성의 방비 걱정을 한층 덜 수 있게 된다,

 

 로이는 제련 기술과 상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기술자들과 상인들로도 이미 많은 지배력을 사용하고 있어 병력에 투자할 지배력이 모자랐다.

 

 하지만 그 덕에 기술과 상업에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서 이제는 금광을 가지고 있는 천유강보다 골드를 더 번다.

 

 “공격!!”

 

 “와하하하 풍악을 울려라!!”

 

 뮈르뮈르와 다투라 악마들은 천유강 부대의 군악대가 되었다. 가장 높은 레벨을 지닌 유닛이 군악대라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했으나 그들의 버프 효과는 그런 불만을 없앨 만큼 뛰어났다.

 

 물론 부작용도 있었다.

 

 뿌우~ 뿌우~

 

 필리리리리

 

 징~~~ 징~~~~

 

 “아우~ 머리야.”

 

 음악 실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듣는 이가 괴롭다는 점이다.

 

 “와하하하~ 완벽한 합주다.”

 

 “그렇습니다, 뮈르뮈르 님. 이 모든 게 뮈르뮈르 님의 뛰어난 지휘 덕분입니다.”

 

 “와하하하, 그래!”

 

 저런 모습을 볼 때마다 진짜 고문실에 안 처박은 게 아쉬울 정도다.

 

 그때 켈타스의 경고가 들렸다.

 

 “주인님! 후방에 오버씨어입니다.”

 

 “제길! 둠가드, 모두 방패 들어!”

 

 오버씨어는 문어처럼 생긴 흐물거리는 생명체로 많은 다리를 제외하면 거대한 머리밖에 없는데, 그 머리의 대부분이 또 거대한 눈이 차지하고 있다. 공중에 낮게 떠다니며 눈에서 나오는 광선으로 원거리 마법 공격을 하는 상위 마물이다.

 

 파지지직!!!!

 

 오버씨어의 빔이 둠가드가 지닌 아르 방패에 막혔다. 하지만 그 거대한 둠가드조차도 뒤로 밀릴 만큼의 강력한 공격이다. 저런 거에 서큐버스나 화염 임프가 맞으면 바로 죽을 수 있다.

 

 오버씨어도 문제지만 앞에는 삼두견들이 지키고 있다. 저것들부터 처리하지 않으면 오버씨어에게 다가가는 것도 힘들 거다.

 

 “다크 스톤 부대, 출격!”

 

 마법 방어력과 체력이 높은 다크 스톤이라면 충분히 오버씨어의 공격을 버티고 삼두견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을 거다.

 

 천유강의 명령에 노동자 임프들이 다크 스톤을 태운 손수레를 빠르게 밀었다.

 

 “임프들은 후퇴해!”

 

 천유강의 명령하자 임프들이 부리나케 도망쳤다. 겁 많은 임프가 전쟁의 한가운데까지 움직인 것도 박수 칠 만한 일이다.

 

 “멍멍아~ 착하지~”

 

 서큐버스들이 현혹 마법으로 열심히 삼두견을 매혹시켰다. 매혹 효과에 걸린 삼두견들은 벌러덩 드러누워서 배까지 보였다.

 

 “멍청아~ 눕지 말고 싸우라고!”

 

 “헥~ 헥~ 헥~”

 

 멍청한 것들은 현혹 마법에 잘 걸리지만 저렇게 마법에 걸려도 문제다.

 

 나머지 부대가 삼두견을 상대하고 있을 때 천유강을 빠르게 파고들어서 오버씨어가 있는 곳까지 움직였다.

 

 보통 원거리 공격수들은 체력과 방어력이 형편없어서 가까이 붙으면 힘을 쓰지 못한다. 그리고 그건 오버씨어도 마찬가지였다.

 

 촤르르르~~~~

 

 천유강이 가까이에 붙자 오버씨어가 촉수 같은 다리에서 전류를 흘리며 천유강을 공격했다. 하지만 그런 엉성한 공격에 당한 천유강이 아니다. 천유강은 손톱으로 촉수들을 잘라내고 거대한 눈을 찔렀다.

 

 푹!!

 

 [급소에 명중했습니다.]

 

 [17.6배의 데미지를 입힙니다.]

 

 역시나 거대한 눈이 급소였다.

 

 오버씨어는 공격력이 다른 동급의 원거리 공격수에 비해서 높았지만, 급소의 범위가 너무 넓은 것이 문제였다.

 

 그래도 화살보다 빠른 빔 공격은 오버씨어의 가장 큰 장점이다.

 

 팟!!

 

 한 마리를 처리했지만, 사방에서 빔 공격이 오는 것을 느끼고 천유강이 옆으로 바로 뛰어야 했다.

 

 저렇게 보여도 지능이 굉장히 높은 마물이다. 공격 패턴도 단순하지 않다.

 

 그때 천유강의 머리 안에서 이질적인 음성이 들렸다.

 

 [죽어라.]

 

 음성이 들리기가 무섭게 다시 사방에서 오버씨어의 빔 공격이 날아왔다.

 

 ‘어디지?’

 

 공격을 피하는 와중에도 주변을 살피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분명히 이 오버씨어를 이끄는 누군가가 있었다.

 

 팟! 팟! 팟!

 

 비처럼 쏟아지는 빔 공격을 피하면서 사방을 살펴보니 특이한 개체가 있는 것이 보였다.

 

 벨코즈 (보스)

 (LV 650)

 

 일반적인 오버씨어보다 두 배는 크고 이름까지 있는 오버씨어 영웅이다.

 

 천유강과 눈이 마주친 벨코즈는 눈에 거대한 기운을 모았다.

 

 [분해 광선.]

 

 파지지지직!!!!

 

 벨코즈가 사용한 건 단발의 빔 공격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길게 이어지는 마법 공격이다. 그 공격을 보자마자 천유강이 성의 뒤편으로 몸을 숨겼다.

 

 “큭!”

 

 벨코즈의 공격은 두꺼운 성벽마저 녹이면서 천유강을 따라다녔다. 물론 일반적인 오버씨어까지 천유강을 공격한 것은 덤이었다.

 

 피할 곳이 없는 천유강은 급히 날개를 펴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공중으로 날아오르면 원거리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이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바뀌기 때문에 피하기 수월하다. 물론 한 번이라도 공격당하면 피해가 배가 되고 바로 지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부담도 짊어져야 한다.

 

 능숙하게 비행을 하며 벨코즈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니 방전된 듯, 벨코즈의 공격이 멈췄다.

 

 ‘지금!’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비행해서 벨코즈에게 돌격했다.

 

 푹!!!

 

 [크아아아아아!!!]

 

 빠르게 날아가 벨코즈의 눈에 손톱을 찔러 넣는 데 성공했다.

 

 크리티컬 효과와 함께 벨코즈의 체력이 급속하게 줄었다. 아무리 높은 레벨의 네임드 보스 몹이지만 태생이 오버씨어다 보니 방어력과 체력이 낮았다.

 

 크리티컬 공격 한 번이면 죽일 수도 있는 상황, 천유강은 벨코즈의 바로 눈앞에 손톱을 가져댔다.

 

 “선택해라. 죽을 것이냐 아니면 항복하겠나.”

 

 뮈르뮈르도 같은 편으로 만들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만약, 벨코즈를 영입할 수 있다면 그만큼 도움이 될 거다.

 

 천유강의 제안에 눈알만 굴리던 벨코즈는 다시 천유강이 손톱을 바짝 가져대니 촉수를 늘어트렸다.

 

 [항복하겠소.]

 

 “잘 선택했다.”

 

 [부디 공격을 멈춰주시오.]

 

 아직 다른 부대는 삼두견을 상대하고 있었다. 오버씨어가 없으니 천유강 부대의 압도적인 우위여서 죽어 나가는 건 삼두견들이다.

 

 “모두 전투 중지!”

 

 천유강의 말에 천유강의 부대만이 아니라 삼두견들도 고개를 숙였다.

 

 “전투는 끝났다.”

 

 그렇게 천유강은 강한 오버씨어 부대와 세 번째 성을 손에 얻었다.

 

 켈타스는 제일 먼저 달려가 천유강의 상태를 살펴보고는 벨코즈에게 관심을 돌렸다.

 

 “오버씨어! 그들을 굴복시킨 겁니까?”

 

 “어렵지 않았다.”

 

 “오버씨어를 얻은 것은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그들은 강할 뿐만 아니라. 높은 지성의 소유자들입니다. 부족한 지휘관을 얻은 셈입니다.”

 

 “그런가?”

 

 천유강 군대의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지휘관의 부족이다.

 

 천유강이 앞장서서 싸우기 때문에 뒤에서 다른 이들을 지휘할 누군가가 필요한데 켈타스는 장수가 아니고 나머지 네임드 유닛은 큐아와 톤톤, 그리고 최근 합류한 뮈르뮈르가 전부다.

 

 톤톤의 지능은 보통 스켈레톤과 다르지 않고 큐아는 아직 서큐버스에게 둘러싸여서 보호를 받아야 하고 뮈르뮈르는 그냥 바보다.

 

 “응? 누가 내 욕했나?”

 

 뮈르뮈르가 귀가 간지럽다는 듯이 귀를 만지자 천유강이 바로 고개를 돌렸다. 아무리 그래도 면전에 대고 욕을 할 만큼 나쁜 주군은 아니다.

 

 [나 벨코즈, 그대 같은 강자라면 기꺼이 함께하겠다.]

 

 벨코즈를 굴복시킨 것은 간단해 보였지만 사실은 그를 무력으로 굴복시켜야 가능한 일이었다. 천유강처럼 홀로 돌진해서 벨코즈를 무력화시키는 사람은 디멘션을 다 뒤져도 많지 않을 거다.

 

 “그대에게 후방 부대를 맡길 생각인데 잘할 수 있겠지?”

 

 [중요한 임무군, 나를 믿고 맡겨준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벨코즈의 음성에 켈타스가 호통쳤다.

 

 “이제 그대의 주인이다. 예의를 갖춰라!”

 

 [.......그대의 말이 옳다. 명령을 수행하겠습니다, 주인님.]

 

 벨코즈가 촉수를 움직여 예를 갖추자 옆에 있던 다른 오버씨어들도 마찬가지로 예의를 갖췄다.

 

 곧 천유강의 지배력이 채워졌다. 오버씨어의 병력들이 정식으로 들어온 것이다.

 

 “켈타스. 저기 내가 죽인 오버씨어가 한 마리 있으니까, 잊지 말고 성으로 데려가 부활시켜. 저런 고급 병종을 낭비할 수 없지.”

 

 “알겠습니다, 주인님.”

 

 대답은 한 켈타스는 빈 성을 둘러보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곳에 특수 건물도 있습니다.”

 

 “무슨 건물인데? 혹시 오버씨어를 고용할 수 있나?”

 

 지금 천유강이 고용할 수 있는 특수 병종은 둠가드 밖에 없다. 높은 성능을 지닌 서큐버스를 고용할 건물도 없기에 최대한 아끼며 싸우고 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오버씨어도 20마리나 되지만 오버씨어를 고용할 수 있으면 안정적으로 병력을 구성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켈타스는 고개를 저었다.

 

 “삼두견 건물입니다.”

 “삼두견? 저 삼두견을 말하는 거야?”

 

 전투에서 살아남은 삼두견은 복종의 의미로 배를 보이며 벌러덩 누워 있었다.

 

 삼두견들은 이동속도가 매우 빠르고 세 개나 되는 머리를 이용해서 근접에서 광역공격도 가능하지만 공격력도 어정쩡하고 방어력이 너무 낮아서 천유강도 고용하지 않았다.

 

 “삼두견들이라면 지금도 원하면 고용할 수 있잖아.”

 

 “이 특수 건물은 삼두견들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삼두견들을 탈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말처럼?”

 

 삼두견들은 겉모습은 머리 세 개 달린 개지만 크기는 소만큼 크다. 이동속도도 빠르기에 탈 것으로 만든다면 나쁠 것 같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은 있다.

 

 “지금 누가 저것들을 탈 병력이 있나?”

 

 현재 천유강의 병력에는 삼두견을 탈 만한 유닛이 없다. 억지로 태운다면 태울 수도 있겠지만 효율적이지 않을 거다.

 

 “아직은 없지만 그래도 나중에 조합만 잘하면 큰 힘이 될 겁니다. 인간 종족의 기마 부대가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건 그렇지.”

 

 판타지 대륙의 기마 부대는 평원에서 제왕이라고 불릴 만큼 강하다. 지형에 따라서 극단적인 성능을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마 부대는 마장기 부대만큼이나 누구나 탐내는 부대다.

 

 “그리고 업그레이드하면 삼두견들도 갑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갑옷을? 말이 마갑을 입는 것처럼? 그럼 견갑이라고 불러야 하나?”

 

 “비슷합니다. 마침 아르 광석도 남으니 무장만 하면 그냥 삼두견들도 큰 힘을 발휘할 겁니다.”

 “그건 마음에 드는군.”

 

 삼두견들이 방어력이 약한 가장 큰 이유가 갑옷을 착용할 수 없다는 데 있다. 그런데 그런 삼두견들에게 갑옷을 입힐 수 있다면 삼두견들의 전투력이 크게 증가할 거다.

 

 마침, 아르도 남아서 처치 곤란할 지경까지 왔다. 팔기에는 너무 아깝고 그대로 들고 있기에는 창고를 차지하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는데 그걸 견갑으로 만들면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좋아. 그러면 삼두견을 탈 유닛을 고심해보자.”

 

 “네. 언데드 종족의 데스 나이트 같은 병종이 있으면 가장 좋을 겁니다.”

 

 “또 한동안 바빠지겠네.”

 

 “켈켈켈~ 저만 믿으십시오.”

 

 “너무 무리하지 말고.”

 

 로이의 성에 집사가 없기에 로이의 집사 역할까지 하고 있는 켈타스다.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생활을 하고 있었다.

 

 지금 천유강의 영지에서 가장 바쁜 것은 이 켈타스다.

 

 그렇게 이면 세계에서의 활동을 마치려는 순간, 다시 이변이 일어났다.

 

 촤르르르르

 

 빛의 조각들이 뭉쳐서 여인의 형상을 이루기 시작했다.

 

 하지만 천유강은 그 모습을 보고도 경계하지 않았다. 이미 몇 번이나 본 광경이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지? 세레나자드.”

 

 [안녕하십니까, 플레이어님.]

 

 그것, 아니 그녀는 천유강에게 베타 테스트 플레이어 자격을 준 정체불명의 인물, 세레나자드였다.

 

 [그동안 많은 성장을 이루셨네요.]

 

 “그래. 이제는 어딜 가도 명함 정도는 내밀 수 있겠지.”

 

 2차 승급자에 사기적인 엠블럼과 아이템으로 무장한 천유강이라면 3차 승급자에게도 꿀리지 않았다. 아니, 이미 웬만한 3차 승급자보다 더 강했다.

 

 [제가 오늘 나온 이유는 모든 플레이어님에게 드릴 공지사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에 천유강은 귀를 쫑긋 세웠다. 이제까지 이런 이야기는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지사항이라고?”

 

 [네. 드디어 베타 테스트가 막바지에 다가섰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변경된 사항이 있습니다.]

 

 “막바지에 다가섰다는 건 무슨 말이지? 설마, 이 베타 테스트가 끝나는 건가? 그러면 포인트는?”

 

 천유강이 원하는 것은 포인트를 모아서 부모님을 살릴 엘릭서를 각인시키는 거다. 그런데 포인트를 모으지 못하면 이제까지의 모든 일이 허사로 돌아간다.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베타 테스트가 끝나도 포인트는 모으실 수 있습니다.]

 

 “그건 다행이군.”

 

 천유강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면 세계에서 플레이하는 베타 테스트 플레이어가 약 3천명이 있습니다.]

 

 “그래? 많이 늘었네. 전에는 활동 인구가 약 1000명 정도라고 하지 않았나?”

 

 [그렇습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그렇게 늘었습니다. 그중의 대부분은 포기했다가 다시 참여한 경우입니다.]

 

 “근데, 그래서?”

 

 [베타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관계로 이들 중에서 100명만 추려서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잠깐! 100명만 추린다고?”

 

 [그렇습니다.]

 

 “즉, 100명이 될 때까지 싸우라는 이야기인가?”

 

 [그것도 가능하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약, 일주일 동안 이면 세계에 출입하지 않거나 들어오지 않은 총 일수가 15일 넘어서면 포기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통과한 사람은?”

 

 [통과한 플레이어님들에게 많은 특전이 주어질 거고 그 결과로 다음 단계에서 다른 이들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이들이라고? 그건 무슨 말이지?”

 

 [베타 테스트가 끝났으니 본격적인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다음에는 모든 플레이들이 포인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 의미를 안 천유강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러면 이 이면 세계가 모든 이들에게 공개된다는 건가?”

 

 [아닙니다. 이면 세계는 사라질 겁니다. 물론 플레이어님이 획득하신 포인트와 특수한 것들은 사라지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면 세계가 사라지면?”

 

 마침내 세레나자드에게서 충격적인 말이 터져 나왔다.

 

 [이제 디멘션 월드 그 자체가 이면 세계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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