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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전쟁의 시작 (6)
작성일 : 17-07-16 22:12     조회 : 50     추천 : 0     분량 : 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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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우~~~~~~~~~~~~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이 길게 울렸다.

 

 적의 병력은 마장기를 제외하더라도 5천이 넘는다. 이쪽도 비슷한 수라서 이제부터는 병력의 운용방식과 조합이 가장 중요하다.

 

 병력에서 유저들의 숫자가 많으면 유리할 거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목숨을 돌보지 않고 싸우는 NPC들과는 달리 유저들은 목숨이 위험하면 전장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많고 적이 떨어트린 아이템에 눈이 멀어 전쟁은 뒷전으로 미루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저로만 병력 5천을 채우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보통은 유저 한 명에 NPC 열 명의 비율로 병력을 구성하고 유저들이 NPC를 통솔한다.

 

 성을 끼고 하는 전투는 기마대보다는 보병이 좋고 성위에 있는 병력은 궁수나 사수의 효율이 높다. 비행 병력도 나쁘지는 않지만 대인원이 하는 전투에서 화망이 하늘을 덮으면 방어력이 낮은 비행 병력들이 쉽게 추락하기 때문에 전면전보다는 기습적인 운용이 필요하다.

 

 “모두 위치로!”

 

 “위치로!!”

 

 성벽 위의 궁수들이 모두 자리를 잡았다.

 

 “온다!!”

 

 쿵! 쿵!

 

 거대한 먼지구름이 일면서 적의 마장기가 천천히 전진하기 시작했다. 마장기의 뒤에는 성문을 부수기 위한 파쇄차와 같은 공성병기와 사다리차 같이 성을 오르는 것을 돕는 기구들이 마장기의 비호를 받으며 앞으로 오고 있었다.

 

 “일제히 공격!!!!!”

 

 “와~~~~~~~~”

 

 어느 정도의 거리를 좁혀왔을 때 데이브레이커 길드 측의 병력들의 사용하는 활이나 발리스타 같은 원거리 무기들이 일제히 사용되었다.

 

 “방패를 들어!”

 

 주 병력의 일부는 뒤에 있었고 앞에는 방패를 든 보병들이 공격을 막으며 기구들과 그것들을 이끈 사람들을 호위했다.

 

 그 공격 중에 반 정도는 적 마장기와 방패에 막혀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반은 보병들에게 명중되었다. 그렇지만 그 공격은 적의 전진을 조금 늦추기만 했다.

 

 “마법 부대 공격!!”

 

 지크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법 병단들이 마법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평소라면 보병들에게 사용되어야 하는 공격이 마장기에게 날아갔다.

 

 쿵!! 쿵!!!

 

 마장기의 같은 등급이라도 용도에 따라 다른데 큰 건 20미터에 육박하는 것도 있고 작은 건 2미터가 약간 넘는 것도 있다. 공성에 사용되는 마장기는 대부분이 커다란데 적의 마장기도 대략 10미터에서 15미터의 사이의 크기였다.

 

 그 정도라면 마장기가 손을 뻗으면 성벽이 문제가 아니라 위에 있는 병력도 잡힐 수 있다. 그러니 마나가 아쉽더라도 마장기를 쓰러트리는 것이 최우선이다.

 

 쿵!!! 쿵!!!!

 

 마장기가 커서 마법을 명중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수백 명의 마법사들이 쏘아대는 마법공격과 투석기 공격에 마장기도 맥을 못 추고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A급 마장기들이다.

 

 다른 마장기와는 달리 A급 마장기는 움직임부터가 달랐다. 마법이 비처럼 쏟아지는 곳에서도 유유히 뚫고 나와서 성벽을 공격했다.

 

 “악!!!”

 

 마장기가 움직일 때마다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것이 모든 대륙 중에서 가장 강하다는 마장기의 위용이다.

 

 다른 대륙의 병종이라서 필요한 지배력이 배는 들겠지만 그것을 무시해도 만큼의 강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저 마장기들을 부숴!”

 

 A급 마장기들을 무력화시키는 데 모든 힘을 쏟았다. 겨우 그들을 후퇴시켰으나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마법을 못 쓰는 마법사는 고블린보다 못한 존재다. 이제는 마법사라는 강력한 카드를 잃어버린 채 싸워야 한다.

 

 “적이 붙었다. 막아!!”

 

 마장기들의 희생으로 적의 사다리차가 성벽에 붙는 대 성공했다. 미리 사다리차에 대기하고 있던 병력들과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병력들이 우르르 다가왔다.

 

 “와~~~~~~”

 

 “생각보다 너무 이른데?”

 

 보통의 공성전에 보다 적의 사다리차가 붙는 시간이 너무 빨랐다. 파쇄차도 이미 성문에 붙어 힘껏 때리고 있다.

 

 성문이 부서지는 것도 시간 문제다.

 

 “마법을 모두 마장기에 쏟아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미리 예상한 바입니다.”

 

 “나는 이제 내성으로 들어가야겠군.”

 

 군주인 신지후가 잡히면 모든 게 끝이다. 그러니 전장의 지휘는 지크에게 맡기고 신지후는 안전한 내성으로 돌아갔다.

 

 성벽의 위에서는 사다리차에서 쏟아져 나온 병력들과 수비측 병력이 이미 맞붙었다.

 

 “와하하하! 기다리고 있었다!!!”

 

 성벽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배대강이 성벽으로 뛰어오르는 적의 머리를 베어버린 후에 전장을 지휘했다.

 

 “이곳에 한 발도 못 들이게 해라.”

 

 “네. 대장!!”

 

 유저와 NPC를 합해서 30명을 이끌고 한쪽 성벽을 지키기 위해서 배대강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을 때 배연아도 뒤에서 오빠를 지원했다.

 

 “실프! 화살에 깃들어!”

 

 엘프들로 구성 된 활 병단을 이끌고 있는 배연아가 성벽을 기어오르는 적에게 화살을 날렸다.

 

 “우리 편 맞추지 마라!”

 

 “말하지 말고 싸워!!”

 

 배연아의 활솜씨는 발군이었다. 적과 아군이 뒤엉켜 싸우고 있었지만 그녀의 화살을 귀신처럼 적군만 맞혔다.

 

 성벽을 넘으려는 자들과 그것을 막으려는 자들 간의 치열한 전투가 치러졌다. 피가 온 성벽을 뒤덮었으며 떨어져 나간 팔 다리들이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었다.

 

 그 와중에서 가장 발군의 실력을 뽐낸 건 역시 배대강과 배연아다. 천유강과 같이 2차 승급을 무사히 마친 그들은 무서울 게 없었다. 적이 보이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공격을 했고 어김없이 적의 목숨을 끊어 놓았다.

 

 “이 녀석들 너무 쎄!”

 

 특히 피를 온몸에 칠하고 귀신처럼 싸우는 배대강의 포스에 NPC들만 아니라 유저들도 겁을 내고 가까이 가는 것을 꺼렸다.

 

 “겁먹지 말고 달려들어!!”

 

 “와라!!!”

 

 배대강의 도끼질에 사다리차마저 출렁거렸다. 물론 배연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적들 중에서 지휘를 내리는 지휘관들 우선 화살로 쏘아 맞추어 적 지휘 체계에 혼란을 주었다.

 

 그렇게 한참을 지지부진하게 있자 적 길드에서 지원을 보냈다.

 

 “와이번이다!!!”

 

 누군가의 외침에 하늘을 보니 적의 비행 부대인 와이번이 이곳으로 날아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혼란한 틈을 타서 공중 지원을 하려 하는 거다. 그 모습을 본 지크가 외쳤다.

 

 “그리폰 부대 출동! 와이번을 막아!”

 

 적 길드에 와이번이 있듯이 데이브레이커 길드에도 그리폰 부대가 있어 하늘을 책임진다. 그리고 얼마 전에 신설한 부대도 있었다.

 

 “엔젤 부대도 출동!”

 

 바벨탑을 얻음으로서 고용할 수 있는 아크 엔젤과 엔젤이 허공을 날아 와이번 부대와 맞붙었다. 아크 엔젤 한명과 엔젤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부대를 3부대 만들기 위해서 길드의 자원을 얼마나 썼는지도 모른다.

 

 투자한 만큼 위력은 대단했다.

 

 “큭! 저런 걸 숨겨두고 있었다니......”

 

 엔젤 부대를 보고 적 길드의 수장인 이호준이 이를 갈았다. 그리폰 부대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엔젤 부대는 생각하지도 않았었다. 그래도 분노는 잠시, 이호준은 곧 평온을 되찾았다.

 

 “네놈들이 뭔 짓을 해도 소용없다. 우리 측의 비밀 병기를 절대 막을 순 없을 거다.”

 

 이호준의 얼굴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가 생각하기에 준비한 수는 미리 알고 있어도 막기 힘들다. 솔직히 자신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고 막아보라고 해도 그 방도를 찾기 힘들 거다. 그런 대단한 힘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

 

 “온전한 내 힘은 아니지만......”

 

 신영철의 제안한 이번 전쟁은 아무리 생각하도 질 수 없었다. 그리고 자신은 성을 얻고 신영철은 라이벌을 제거하게 되니 둘에게 모두 이득인 셈이다.

 

 “이제는 잘난 채하지 못하겠지.”

 

 재벌 3세에도 등급이 있다. 그중에서 자신은 중하위이지만 신지후는 늘 1등을 달리고 있다. 그에게 비교 당하는 위치에도 오르지 못하는 이호준은 늘 신지후를 질투하고 있었다.

 

 “그것도 이게 끝이다.”

 

 이번 전쟁에서 성을 뺏기면 신지후는 디멘션에서 발을 붙일 공간이 없어질 거다. 그러면 자신이 아니라도 신영철에 의해 디멘션 세력은 모두 공중분해될 거고 자연스럽게 후계자 자리에서 밀려날 거다.

 

 “그렇게 되면 옛 정을 생각해 청소부 자리 정도는 주마.”

 

 이호준이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을 사이에 와이번들이 모두 궤멸되었다.

 

 쿵~~ 쿵~~~

 

 마장기와 사다리차의 병력 때문에 별다른 견제를 받지 않은 파쇄차의 공격에 성문의 내구도도 바닥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곧 성문이 부셔집니다.”

 

 “흐음...... 여기까지인가 보네요. 2차 방어선으로 병력을 모두 물리세요.”

 

 “네 알겠습니다.”

 

 지크의 지휘를 받은 부하 대원이 무전을 쳤다.

 

 “모두 후퇴한다. 다시 한 번 말한다. 모두 후퇴한다.”

 

 무전을 받은 병력들이 몸을 뒤로 뺐다.

 

 “후퇴다! 후퇴한다!!!”

 

 쾅!!!!!

 

 신지후의 병력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잠시 뒤에 성문이 완전히 부서져 버렸다.

 

 “적들이 물러난다. 다시 전열을 갖춰!”

 

 성문이 부셔지고 외성 안에 마을이 보였다.

 

 집 안에는 비전투 직인 NPC이 숨을 죽이고 숨어있을 거다. 원하면 NPC들을 죽이고 물품들을 약탈할 수도 있지만 이호준이 원하는 건 그런 잡수익이 아니고 온전한 성이다.

 

 어차피 성을 얻으면 자신이 모두 가지게 되고 약탈하는 데 시간을 뺏기고 싶지 않으니 그런 약탈 같은 행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모두 부대를 정비해!”

 

 혹시나 NPC들이 말을 안 듣고 약탈에 참여하거나 뛰쳐나갈 수도 있기에 부대를 철저히 점검하며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곧 목책과 건물들로 막아진 2차 방어선이 눈에 보였다.

 

 “성문까지 부셨던 우리다. 저런 나무쪼가리는 금방 부셔버리고 앞으로 나가자!!”

 

 “와!!!”

 

 이호준이 가지고 왔던 마장기는 이제 더 전투에 참여할 수 없을 만큼 망가졌다. 하지만 상대 마법사의 마나를 모두 소진하게 만들었고 외성까지 돌파하는데 기여했으니 이미 그 역할을 다 했다.

 

 “마법사 부대 공격!!!”

 

 신지후의 데이브레이커 길드가 화살과 총알로 응수했고 이호준 길드의 방패병들이 나와 그 공격을 막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모조리 부숴버려라!”

 

 수성전인데도 공격 측이 더 유리해 보이는 상황, 그 상황에서 데이브레이커 길드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와하하~~ 좋았어, 가자! 내 화룡도의 맛을 보여주마!”

 

 “발더! 여기는 전장의 한가운데다. 조심해야해.”

 

 “걱정 마세요, 켈톤. 이번에는 지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예전 프리젼트 마을에 쳐들어왔던 파이어와인 용병단이었다.

 

 천유강과 지크의 활약으로 데이브레이크 길드에 제압되어서 레전드 방패인 이지스의 방패까지 뺏겼으나 신지후와 계약을 맺고 풀려났었다.

 

 그들이 계약대로 임시로 데이브레이커 길드에 가입하고 공성전에 참여한 것이다.

 

 “파이어와인 용병단 출동!”

 

 비록 50병밖에 되지 않는 소수지만 그들의 전투력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 그들의 가세로 전황의 흐름이 변하기 시작됐다.

 

 탕!

 

 마법을 신나게 쏟아 붓고 있는 마법사가 총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스나이퍼들이다. 조심해!”

 

 스나이퍼 계열의 직업은 초당 공격력은 다른 병종에 비하면 강하지 않지만 대신 높은 명중률과 강한 한방을 자랑한다. 그래서 디멘션 내에서나 현실에서도 방어력이 약한 마법사들의 천적이다.

 

 높은 건물에 숨은 스나이퍼들이 적 마법사들에게 총알을 날렸다. 그 총알 때문에 마법사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에 하얀 현대식 갑옷을 입은 기사단들이 앞으로 나아갔다.

 

 “실버 에로우 기사단 전장에 합류한다. 은혜를 갚을 시간이다.”

 

 솔트하임 마을에서 검은 마나석의 출처를 찾던 메이디아의 신도들이다. 당시 천유강이 부활할 때 쓸 골드를 지원해준 것을 인연으로 데이브레이크 길드와도 좋은 관계를 맺었다.

 

 그래서 이번 전쟁에도 합류한 것이다.

 

 이들 역시 데이브레이커 길드에 임시로 가입한 상태인데 역시 대륙이 달라서 지배력이 배로 들었지만 마장기 못지않은 힘을 보여주었다.

 

 “교수님! 어서 가요!”

 

 “망아지처럼 날뛰지 마라, 남자 생기더니 이제 나보다 그놈 안전이 더 우선인 거지?”

 

 코드네임 교수의 말에 코드네임 치라크, 즉 에스텔이 얼굴이 벌게졌다.

 

 “아이 참.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너 얼굴만 보면 다 알아.”

 

 “......티 나요?”

 

 “안 하던 화장까지 떡칠하는데 티가 안 나냐?”

 

 “역시~ 유강 오빠가 둔한 거였어.”

 

 “시끄러워. 어서 준비나 해. 이제 곧 돌입한다.”

 

 “알겠어요.”

 

 “그럼. 이제부터 시작이다.”

 

 현대식 장비를 갖춘 실버 에로우 기사단과 파이어 와인 용병단이 양 날개를 맡자 전쟁이 한결 수월해 졌다.

 

 쾅!!!!!!!!

 

 거대한 흙먼지와 함께 마법사들의 몸의 일부였던 것들이 허공을 날았다.

 

 “으악!!!!”

 

 2차 방어선에서 적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그 뒤에서 이호준과 신영철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인가? 좋은 성이네.”

 

 다른 인원들이 한참 피와 살이 떨어지는 전투를 하고 있을 때 뒤에서 관망만 하고 있던 인원들이 이호주의 곁으로 몰려들었다.

 

 “이제 내 손안에서 더 빛나겠지. 목표는 알겠지?”

 

 이호준의 말에 무리를 이끌고 있는 이가 나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대답했다.

 

 “중추석을 부수면 되는 거 아니오? 근데 영주가 있는 곳은 모르오? 그 자식 잡으면 제법 쏠쏠한 아이템을 떨어트릴 텐데?”

 

 “그건 내부 첩자도 알 수 없었어. 그러니 딴 생각 말고 주어진 일을 해. 이거 실패하면 자네 고용주도 크게 화낼 거야.”

 

 “그럼 할 수 없지. 알겠수다.”

 

 그 말과 함께 200명의 유저들이 첩자가 열어준 비밀통로를 향해 걸어갔다.

 

 “잘할 수 있겠지?”

 

 “잘할 수 있겠냐고?”

 

 그 말에 무리의 리더가 주변 사람들을 가리켰다.

 

 “이만한 인원이 한곳에 모인 걸 보는 게 나도 처음이요. 이 병력이면 이 성이 아니라 황실도 쳐들어갈 수 있을걸?”

 

 그 말에 안심이 된다는 듯 이호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끝까지 방심하지 마. 적은 그 신지후라고. 인정하기 싫지만 쥬신 대학교 최고의 수재라고, 네놈들과 질적으로 다른 사람이야.”

 

 “신지후가 아니라 신이라도 걱정할 것 없다니까. 우리만 믿으라고.”

 

 “흥! 그 말 믿지.”

 

 그렇게 신영철이 고용한 200명의 3차 승급자들이 성의 내부로 침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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