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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왕총아
작가 : 조정우
작품등록일 : 2017.6.4

스무 살의 꽃같은 나이에 백련교의 난을 이끈 불세출의 여걸 왕총아!
동시대 전쟁 영웅 나폴레옹을 능가하는 천재적인 전략으로 불과 2만의 병력으로 열배가 넘는 청나라 관군을 연전연파하고 서안으로 진격하는데......
여자 제갈공명으로 해도 과언이 아닌 불세출의 여걸 왕총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거사를 중단하라
작성일 : 17-06-17 09:35     조회 : 100     추천 : 2     분량 : 5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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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으로는 요지부가 팔기군의 검문을 피해 무사히 유지협을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지부, 당신을 원망하지 않을 터이니, 부디 무탈하기를 기원해요......'

 

  바로 그 순간, 왕총아의 안색이 밝아졌다.

 

  멀리서 황색 도포를 입은 소림 승려들이 열을 맞추어 행군하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 것이다.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어 감사해요."

 

  왕총아는 이곳까지 자신을 인도한 팔기군에게 인사한 후 마치 탈출이라도 하듯 소림 승려들을 향해 달려나갔다.

 

  100여 명 남짓한 소림 승려들의 행렬에서 소림의 장문인 혜명 대사가 시야에 들어오자 왕총아는 다짜고짜 다가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아미의 제자 왕총아가 소림의 장문인께 인사올리옵니다."

 

  그야말로 난데없이 나타난 미색의 소녀가 인사하자, 어안이 벙벙해진 혜명 대사는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빈승은 낭자를 만난 기억이 없는데, 빈승을 어찌 알아보았소?"

 

  일면식도 없는 낭자가 대뜸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하자 의아했던 것이다.

 

  왕총아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소녀가 어린 시절에 뵌 적이 있사옵니다."

 

  혜명 대사는 이제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던게로군."

 

  소림사가 누명을 쓰고 잿더미가 되었을 때 소림 승려들이 아미의 복호사에 은거했던 이래 소림이 복권된 이후에도 아미와 소림은 무예 교류가 빈번했었다.

 

  어떨 때는 소림의 장문인이 제자들을 데리고 아미를 방문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아미의 장문인이 제자들을 데리고 소림을 방문하기도 했었다.

 

  혜명 대사는 마치 꽃이 활짝 핀 듯한 미모의 왕총아를 보자 문득 아미의 장문인 천성 사태의 소녀 시절 모습이 떠올랐다.

 

  혜명 대사가 회상에 잠긴 듯 눈을 감으며 중얼거렸다.

 

  "낭자의 사부인 천성 사태도 낭자의 나이대에는 미모가 여간하지 않았건만...... 흘러간 세월이 참으로 무상하구나!"

 

  순간 왕총아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러고 보면 왕총아 자신도 천성 사태가 젊은 시절에는 미색이 빼어났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올해로 예순인 천성 사태는 10여 년 전만 해도 비록 머리를 빡빡 깎은 비구니였음에도 이마에 주름 하나 없이 젊은 시절 미색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지금은 세월의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얼굴 여기저기에 주름살이 져있었다.

 

  주름진 사부의 얼굴이 떠오른 왕총아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의 무상함 속에서 주름살 투성이가 된 사부를 외면하고 떠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혜명 대사가 사부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 왕총아의 마음을 꿰뚫어 본 듯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낭자의 사부는 강녕히 잘 지내시는가?"

 

  왕총아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근래 사부님을 못 뵈어 소녀도 잘 모르옵니다."

 

  혜명 대사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물었다.

 

  "천성 사태가 장문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더니 제자들조차 행적을 모른단 말인가?"

 

  아미에서 쫓겨난 왕총아로서는 사부의 행적에 대한 혜명 대사의 물음에 대답할 수가 없었다.

 

  왕총아가 대답하지 못하자 혜명 대사가 화제를 돌렸다.

 

  "그건 그렇고, 정주엔 어인 일로 왔는가?"

 

  갑작스러운 질문에 왕총아는 간신히 대답했다.

 

  "장문인을 뵈러 왔사옵니다."

 

  이 말에 놀란 듯 혜명 대사가 되물었다.

 

  "낭자가 나를 보러 정주에 왔단 말인가?"

 

  왕총아로서는 거짓말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하옵니다."

 

  혜명 대사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내가 정주에 있다는 사실은 어찌 알았는가?"

 

  왕총아는 순간 뜨끔했지만, 자신이 요지부와 함께 소림사를 방문했었다는 기억이 떠오르자 침착하게 대답했다.

 

  "장문인을 뵈러 소림에 갔으나, 장문인께서 정주로 갔다는 말을 듣고 이곳으로 온 것입니다."

 

  혜명 대사는 이제서야 의혹이 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알게 된 것이로군."

 

  혜명 대사가 소림 승려들을 이끌고 정주로 온 것은 기밀 사항이었지만, 자신을 만나러 소림을 찾아온 아미 제자에게 소림 승려들이 별 의심없이 가르쳐 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이다.

 

  이 무렵 정주 북쪽에서 수십 리 떨어진 산길의 숲속에 백의를 입은 수천의 무리들이 매복해 있었다.

 

  복면을 쓴 이들은 유지협이 급히 모집한 하남 백련교도들로 송지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모여들었던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평범한 백성들로 비록 수백의 백련교 고수들이 합세하였지만, 대포까지 갖춘 8만의 관군과 비교하자면 그야말로 중과부적이 아닐 수 없었다.

 

  초조한 얼굴로 하남 백련교도들이 더 모이기를 기다리던 유지협이 백련교도를 모집하는 임무를 맡은 염첨원을 불러 물었다.

 

  "하남 각지역 교사들로부터 아무 소식이 없는가?"

 

  염첨원이 난감한 얼굴로 대답했다.

 

  "송구하오나 아무 소식이 없사옵니다. 하남 전체가 봉쇄되어 연락이 끊긴듯 하옵니다."

 

  하남 전체에 봉쇄 조치가 내려져 하남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수만의 백련교도 중 불과 수천 밖에 모집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유지협은 숫자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진천뢰와 화약을 모두 동원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지협이 명을 내렸다.

 

  "진천뢰와 화약을 모두 가져오라."

 

  유지협의 명을 받은 백련교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 어디선가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이쪽으로 말을 달려오고 있습니다!"

 

  유지협이 산길을 바라보니 백의 사내가 뿌연 흙먼지를 흩날리며 쏜살처럼 말을 달려오고 있었다.

 

  백의 사내 얼굴이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유지협이 외쳤다.

 

  "지부!"

 

  말을 달려 오는 사내는 다름 아닌 요지부였다.

 

  요지부는 유지협이 하남 백련교도들이 많이 모여 있는 정주 부근에서 거사를 일으킬 것이라 추측하고 무작정 정주로 말을 달려온 것이다.

 

  유지협의 외침을 듣고 말에서 뛰어내린 요지부가 유지협에게 다가와 다짜고짜 말했다.

 

  "유대협, 거사를 중단하소서! 소림의 장문인이 백여 명의 소림 고수들을 데리고 팔기군에 합류했다 하옵니다!"

 

  유지협이 깜짝 놀라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

 

  "확실한 제보인가? 누구한테 들은 말인가?"

 

  "소림의 제자 중 우리 교에 입교한 유형제로부터 들었사옵니다."

 

  소림이 팔기군에 합류했다는 사실에 화가 치민 유지협은 격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소림이 어찌하여 팔기군에 붙어 우리의 거사를 방해하려고 나섰단 말인가! 이렇게 된 이상 소림과 원수지는 한이 있더라도 한판 붙어보는 수 밖에!"

 

  요지부는 산길 주변에 매복해 있는 백련교도들을 눈대중으로 헤아려보더니 말했다.

 

  "관군은 팔만이라 하는데, 이 숫자로 거사를 일으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옵니다. 거사를 중단하소서!"

 

  유지협이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법일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 형제들이 죽기로 싸운다면 사람 하나 구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네."

 

  유지협이 자신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자 요지부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요행히 운이 따른다면 송대협을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오나, 설령 그렇다 해도 우리 형제들도 막대한 희생을 면하기 힘들 것이옵니다."

 

  유지협이 반박했다.

 

  "속단하지 말게. 나 역시 팔만의 관군에 사로잡혀 있다 탈출했다는 사실을 잊었는가?"

 

  요지부도 반박했다.

 

  "그때와 지금은 다릅니다. 그때는 팔기군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왕낭자를 비롯한 우리 형제들이 목숨을 바칠 각오로 기습하여 요행히 성공했던 것이었으나, 지금은 필시 팔기군이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것이 틀림없을 뿐더러 소림의 장문인을 비롯한 소림의 고수 백여 명이 팔기군에 합류하였으니, 어찌 요행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논리정연한 요지부의 설득에도 유지협은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

 

  유지협이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목숨을 버려서라도 송사제를 구할 작정이니, 자네는 더이상 나서지 말게."

 

  이때 요지부의 시야에 몇 명의 백련교도들이 진천뢰와 화약이 실린 수레를 끌고 오는 것이 보였다.

 

  요지부가 긴장한 얼굴로 유지협에게 물었다.

 

  "진천뢰와 화약을 소림의 승려들에게 쓸 것입니까?"

 

  유지협이 냉랭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절대 열세의 우리가 송사제를 구출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요지부가 절대 안 된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구대 문파의 태두인 소림의 승려들이 진천뢰에 살상당한다면, 백련교와 구대 문파는 원수가 될 터, 그리된다면 구대 문파와 손잡고 한족의 왕조를 창건하라는 사조님의 유지는 어찌 받드실 것입니까?"

 

  유지협은 괴로운 듯 미간을 찌푸리며 탄식했다.

 

  "아! 내 어찌 사부님의 유지를 받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만, 송사제가 죽도록 수수방관할 수 없으니 이를 어찌 한단 말인가!"

 

  유지협은 문득 자신의 사부인 유송이 거사에 실패한 후 관군에 체포되기 전에 신신당부했던 말이 떠올랐다.

 

  "우리 백련교의 거사가 실패한 것은 구대 문파와 우리 백련교가 척을 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 거사의 실패를 교훈삼아 차후에는 반드시 구대 문파와 손잡고 한족의 왕조 창건이라는 대의를 이루도록 하거라."

 

  괴로운 얼굴로 한동안 고심하던 유지협이 마침내 새로운 명을 내렸다.

 

  "진천뢰와 화약을 쓰되, 소림의 승려들이 진천뢰와 화약에 살상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도록 하라."

 

  염첨원이 난색을 표시했다.

 

  "진천뢰가 폭발하면 큰 불길이 일어날 터인데, 이곳처럼 나무가 빼곡한 산길에 불길이 일어나면 팔기군은 물론 소림의 승려들도 살상을 면하기가 힘들 것이옵니다."

 

  이때 멀리서 거대한 흙먼지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시야에 들어오는 아닌가!

 

  무려 8만에 이르는 관군의 행렬이 코앞까지 다가오자 황색 도포를 입은 100여 명의 소림 승려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바로 그때 요지부가 손을 들며 외쳤다.

 

  "거사를 중단하시오! 왕낭자가 소림의 승려들과 함께 있소!"

 

  왕총아가 소림의 장문인 혜명 대사와 대화를 나누며 걸어오고 있었다.

 

  유지협은 왕총아를 다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급히 명을 내렸다.

 

  "거사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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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이브 17-06-21 02:44
 
글을 막깔스럽게 잘 쓰세요.
그래서 세 편 모두 막강 힘을 발휘하는 거예요. 부러워여~~~~

어제는 미쿡 왕총아 씨에틀에 있는 부르스 리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미쿡 왕총아 소령 님의 기를 날립니다~~~~ 홧탕 홧탕 홧탕, 이오오호, 이얖! 
오늘도 행복하세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조정우 17-06-21 19:25
 
칭찬의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근데, 저는 빌리이브님이 부럽습니다. 제 소설 세 편 조회수를 다 합쳐도 빌리이브님의 글 하나를 못 당하는데, 어찌 안 부럽겠습니까~ 저도 이소령을 좋아하는데, 소령님의 기를 날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빌리이브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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