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삼차원전기
작가 : 레드레곤
작품등록일 : 2017.8.14

세개의 차원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주인공 등장.

각자의 환경에 처한 상황에 맞추어 자신들 만의 정의를 관철한다.

현대와 무림, 판타지세계

어느순간 부터인지 차원간의 길이 열리며 세개의 차원은 하나의 차원으로 통합되어지기 시작한다.

각 차원에 서서히 다른 차원의 구멍이 뚫리며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차원의 몬스터들의 침입이 서서히 진행된다.

각 차원의 여건에 맞추어 대응을 하면서 인간관계 및 사고방식에 의해 갈등과 사건이 벌어지며 다른 차원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삼차원전기-21화 칼대공 벽을 넘다.
작성일 : 17-09-14 01:23     조회 : 66     추천 : 0     분량 : 671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1화 칼대공 벽을 넘다.

 

 

 황제의 장례식은 6개월에 걸쳐 치뤄졌고, 그의 위대한 업적을 많은이들이 찬양하고 기리기위해 모여들었다. 대륙의 역사속에 최초의 대륙통일이라는 업적을 남겼으니 그 위대함은 그 누구라도 반박할 수가 없다.

 

 그러나 제국의 앞날은 그리 밝지 못했다. 제국은 강하지만 대륙은 너무나도 넓기 때문이다. 제국이전의 여러나라들의 부활을 꿈꾸며, 아니면 강력한 영주로서 새로운 야망을 가지고 황제의 죽음과 함께 고개들을 내민다.

 

 "드네인님. 왕자들은... 아도니스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젊었을 적 여자깨나 울렸을법하게 6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주름도 없이 갸름한 턱선에 황금색 머리칼을 자연스레 흘러내려 보기에는 40대의 미남형인 밀러가 칼대공에게 말한다.

 

 밀러공작은 제국의 기사단인 레드소드기사단의 기사단장을 겸하고 있으며 대륙의 소드마스터의 한명이고 자아를 가진 상급 기간트인 쿨드의 주인이다.

 

 "알고있소..."

 

 "아도니스의 선택을 받을려면 30년전의 마크에 버금가야 할건데, 왕자들은 절대 불가능 합니다. 드네인님께선 마음에 두고 계신분이 있으신가요.."

 

 마탑의 소속도 아니면서 6써클의 끝을 바라보는 대마법사이자 제국의 궁정마법사이고 마법아카데미의 수장인 카밀이 차분히 물어온다.

 

 제국전쟁당시 5써클의 마법사였지만, 마법기체인 엘파고의 주인이 되어 마탑을 무너트린 장본인이다. 당시의 마탑에는 7써클의 마탑주와 장로가 있었음에도 5써클의 카밀이 탄 엘파고를 감당하지 못하고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탑의 신화는 깨져버린 것이다.

 

 기간트로 인해 마법의 종주라는 마탑이 무너지자 많은이들은 마법의 시대가 끝났다고 하였지만, 기간트를 분석하고 만들어 내기위해 제국에 마법아카데미가 생겨나고 고대의 마법지식을 연구하며 발전시키며 마법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칼대공은 밀러와 카밀을 바라보며

 

 "나는 그 누구라도 아도니스의 선택을 받을수 있는 강한자라면 그에게 제국을 맡길것이오."

 

 "하지만 현재 왕족중에는 그만한 자가 없읍니다.. 차라리 누군가를 선택하여 드네인님과 저희들이 아도니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가르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카밀이 밀러의 말을 받아

 

 "그렇습니다. 차라리 왕족과 귀족중에서 젊은 인재를 가려내어 황제의 재목을 키우는게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칼대공 또한 현재는 황재의 자리에 어울릴 인재가 없음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자신이 계속 대리통치를 한다는 건 자신에 대한 모순이고 제국에 대한 반역인 것이다. 언제까지고 자신이 제국을 틀어쥐고 있을순 없다.

 

 "카밀공이 아카데미를 맡고 있으니 밀러공과 협의하여 계획을 만들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공표하고 모든 것은 내가 떠 맡겠소."

 

 결국 대륙을 책임질 황제를 길러내고 아도니스의 선택을 받아 황제가 될 인재를 육성하는 전무후무한 황제아카데미가 생겨난다.

 

 왕족파와 왕자들은 이런 어이없는 행태에 강력하게 항의하지만 칼대공의 무력앞에 감히 대항하지도 못하고 도리어 무능함만을 지탄받는다. 반면 대륙의 모든 귀족들은 앞으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성토하면서도 자신의 아들들을 아카데미에 넣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심지어 왕족파의 귀족들도 그러한 것은 매한가지이다.

 

 왕자들 또한 어찌할 수 없는 현실에 아카데미에 들어가 수학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

 

 

 "칼대공전하. 카삭스이옵니다."

 

 칼대공은 그리 탐탁치는 않았지만 제국을 대리통치하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했다. 자신과 밀러, 카밀의 재력만으론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다. 물론 제국에 재력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제국과 왕궁의 재화는 자신이 대리통치하고 있다지만 기존의 기득세력인 왕족파와 왕자들이 거머쥐고 있으며 공적인 일이 아니면 협의조차 불가능했으니 무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자금이 필요할 수 밖에는 없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무력으로 뺏어온다면 그건 정말 제국을 파탄시키는 것이고 자신들의 정당성에 반하는 것이었다.

 

 카삭스는 남부 테른산에 엄청난 금광산을 개척하여 자신들의 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이미 엄청나게 지원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많은 자금이 필요하니 다른 대책이 없는 한 카삭스를 홀대할 수가 없었다.

 

 이미 카삭스가 남부의 다른 영지들을 영지전을 통하여 흡수할 수 있도록 무력과 행정적인 지원을 해 주었으니 지금에 와서 손을 놓기도 힘들다.

 

 비록 소문도 안좋고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한은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다.

 

 "하하하. 어서오시오.. 카삭스백작..!"

 

 전에도 느꼈지만 이자는 왠지 느낌이 좋지않다.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풍기는 기운과 인상이 자신과는 전혀 맞지를 않는다. 외적인 면에서는 전혀 나무랄데 없는 귀족의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묘하게 자신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하지만 칼대공은 그런 내색을 전혀 내보이지 않고 호탕하게 웃으며 반긴다.

 

 "전하께서는 여전히 강건하시니 제국의 축복입니다...!"

 

 "하하하.. 고맙소.. 그래 어쩐일로 경이 직접 발론까지 찾아오셨소... 지금은 서로가 바쁜 때인데..."

 

 "하하.. 아무리 바쁘더라도 전하를 찾아뵙는 것보다 중요하겠읍니까..!"

 

 칼대공은 이자가 무슨 무리한 부탁을 하려고 이러나 조금 꺼림직해 하며

 

 "그래.. 무슨일이요.. 기탄없이 말하도록 하시오.."

 

 하지만 카삭스는 칼대공을 살피며 약간 서운하다는 얼굴을 해보이며

 

 "전하.. 제가 보내드린 목걸이는 하지 않으셨나요..?"

 

 카삭스는 자금과 더불어 선물까지 보내왔었다. 돈이 있어도 쉬이 구하기 힘든 마법아티펙트들을 여러개 보내온 것이다. 들어보니 자신뿐만 아니라 흑사자기사단의 기사들에게도 하나씩은 선물했다는 것이다.

 

 능력치를 올려주는 아티펙트들이라 쉽게 구하기 힘든 물건들인지라 다들 선물받고는 차고 다니는 모양이었다.

 

 하나 자신은 원래 장신구같은 것은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자신의 진정한 능력외의 것으로 능력을 올리는 건 별로 선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그 자신은 아티펙트에 연연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지만 선물을 보낸 자의 입장에선 조금 서운한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하하. 내가 원래 장신구같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대의 선물이 맘에 들지 않아 하지않은 것은 아니요..."

 

 "음.. 전하의 그러한 점을 생각못하고 선물을 한 저의 실책입니다... 다음번엔 전하의 맘에 들만한 것으로 다시 보내드리겠읍니다.."

 

 "이런 이런.. 아니요. 지금 보내온 선물도 충분히 마음에 흡족하오.. 내일은 궁에 갈 때 하고 갈터이니.. 너무그렇게 서운해 하지 마시오.."

 

 "네.. 알겠읍니다.. 전하. 그런데 다른 아티펙트는 착용하지 않으시더라도 목걸이는 착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건 권위를 올려주는 구하기 힘든... 전하에게만 어울리는 아티펙트이옵니다.. 부디 저의 정성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카삭스가 조금은 서운해하며 간곡하게 이야기한다.

 

 "하하하. 내.. 꼭 착용하고 다닐것이니 그리 서운해 하지 마시오..!"

 

 칼대공은 저리 부탁하니 카삭스가 있는 동안엔 차고 있어야겠다 생각한다.

 

 카삭스는 자신이 온 용건을 꺼내는데... 생각했던 것 보단 그리 까다로운 요청이 아니다. 충분히 들어 줄 수 있는 사항이라 조만간 확답을 주겠다하고 돌려보낸다.

 

 

 ***

 

 

 "카삭스백작님. 이제 가십니까..!"

 

 집사인 알폰이 저택의 밖으로 나가지않고 서성거리는 카삭스에게 물어온다.

 

 "아... 알폰경... 알폰경을 찾고 있었소..!"

 

 알폰이 추켜주자 은근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하하.. 저는 그냥 집사일 뿐입니다. 경이라는 호칭은 하지말아 주십시요."

 

 "이런.. 누가 칼대공전하를 보필하는 알폰경에게 그런 말을 하겠소.. 경이야말로 전하를 바로 옆에서 모시는 가신이거늘..."

 

 알폰이 은근히 가슴을 펴며 당연한 말을 들었지만 새삼스럽다는 듯이

 

 "하하.. 카삭스백작님... 그리 저를 띄우시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저를 찾고자하셨으면 아무에게라도 불러달라 하시지..."

 

 "그럼 안돼지요...! 업무에 바쁜 경을 개인적인 일로 오라가라 할 수는 없지요..."

 

 "하하.. 백작님의 용건을 들어 드리는게 저의 업무지요. 그럼... 저를 찾으신 이유가..?"

 

 "아.. 별다른 건 아니고.. 제가 드린 목걸이는 하고 계신가요..?"

 

 알폰이 옷 안쪽에서 살짝 목걸이를 들어보이며

 

 "이런 귀한 아티펙트를 주셨는데 당연히 해야지요.. 덕분에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지치지도 않고 힘이 펄펄 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러자 카삭스의 눈이 조금씩 검어지기 시작하며 어두운 빛을 발한다.

 

 알폰의 목걸이에서도 검은 기운이 조금씩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알폰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그런데.. 다른 용무는 없으신건가요..?"

 

 "하하.. 다른게 아니라 내가 귀한 것을 얻었는데, 전하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서 그럽니다."

 

 "아.. 직접 전해주시지 않으시고..."

 

 카삭스의 눈이 더욱 검어지며

 

 "이것은 숙면을 취할 수 있게 좋은 향을 내는 향초입니다. 전하께서 요즘 격무에 시달려 충분히 못 주무실터이니.. 알폰경이 전하 몰래 침소에 피워 두시면.. 전하께서 푹 주무시고 피로를 푸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알폰경에게 부탁드리는 겁니다."

 

 알폰이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읍니다.. 제가 전하가 모르게.. 전하를 위해 이 향초를 피워드리겠읍니다.."

 

 카삭스의 눈이 원래로 돌아오며

 

 "하하하. 알폰경만 믿겠읍니다."

 

 "하하.. 걱정마십시요.."

 

 

 

 ***

 

 

 늦은 밤이지만 칼대공은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침실로 가지도 않고 집무실에서 서류정리를 하고는 의자에 그대로 기대어 눈을 감는다.

 

 알폰이 살며시 문을 열어보고는

 

 "전하... 늦었읍니다... 침실로 가서 주무시지요..."

 

 칼대공이 눈을 감은 채 한 손을 들어 까닥인다.

 

 그러자 알폰이 한 쪽에 향초를 피워 놓고는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간다.

 

 향초에서 은은한 향이 피어오르고 칼대공은 기분좋은 향에 깊은 잠에 빠져든다.

 

 칼대공이 잠에 빠져들자 칼대공의 목에 걸려있는 화려한 목걸이의 중앙에 커다랗게 박혀있는 붉은 보석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빛이 점점 강렬해지면서 보석이 점차 어두운색을 띠기 시작하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검은 연기는 마치 살아있는듯 주위를 돌다가 칼대공의 콧속으로 스며들어 간다.

 

 

 

 드네인은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다.

 

 손에는 자신의 애검인 샤펜의검이 들려있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드네인은 그러한 것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주위를 둘러 보고는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얼마를 걸었을까 하늘이 어두워지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땅에선 고블린과 닮았지만 고블린이라 보기엔 좀 더 흉측하고 잔인해 보이는 괴물들이 하나씩 솟아나듯이 일어선다.

 

 어느새 벌판을 뒤덮듯이 솟아난 괴물들이 울부짖기 시작하지만 드네인은 전혀 불안해 하거나 심적인 동요를 일으키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애검만을 들어 올려본다.

 

 드네인의 동요가 전혀없자 괴물들이 안그래도 시뻘건 눈에 광망을 흘리며 괴성과 함께 달려든다.

 

 날카로운 손톱과 쭉 찢어진 입술 사이로 흉악한 이빨을 내보이며 누런 침을 내뱉으며 괴성과 함께 오직 드네인만을 향해 온 사방을 에워싸고 덤벼들어 오지만, 드네인은 여전히 평온한 눈을 유지한 채 자신의 애검인 샤펜의검을 휘둘러 사방을 짖쳐드는 괴물들을 지푸라기 베어내듯 가벼운 동작으로 베어내어 버린다.

 

 일말의 동요도 없이 베어내고 또 베어내자 벌판을 가득 메웠던 괴물들이 어느새 처참한 풍경만을 만들어내고 드네인의 발 아래에 깔려있다.

 

 드네인은 꿈이라고 인지하면서도 누가 이런 하찮은 것들로 자신을 시험하는가 생각한다.

 

 그러자 이번엔 자신의 생각을 듣기라도 한 듯 땅이 흔들리더니 쩍쩍 갈라지며 그 사이로 거대한 듣도보도 못한 형상을 한 괴물들이 솟아오른다.

 

 이제야 드네인이 눈빛을 바꾸며 자신의 검에 마나를 불어넣자 검신의 두배에 이르는 흰빛의 밝으면서도 어두운듯한 잿 빛을 띤 오러가 뻗어나온다.

 

 이번엔 드네인이 먼저 괴물들에게 짖쳐들며 잿빛오러를 머금은 검을 휘두르자 보기만해도 오금이 저릴만한 거대하고 흉악한 괴물들이 드네인의 검을 감당치 못하고 스러져간다.

 

 드네인은 냉정한 얼굴로 기계적으로 검을 휘두르며 끝도 없이 밀려드는 괴물들을 처치해 나간다.

 

 하지만 베고베고 또 베어도 괴물은 계속해서 솟아나며 드네인에게 몰려들고 그 끝을 모르게 달려든다.

 

 전혀 동요를 하지 않을 것 같던 드네인의 얼굴도 그 끝없는 괴물의 무리에 서서히 지쳐가는지 힘겨운 얼굴에 골이 패여간다.

 

 그리고 마침내 온 몸의 힘이 다 하여 검조차 제대로 들지 못할 지경에 이르고,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 것만 같은 검에 의지해 겨우 몸을 지탱할 지경에 이르자 괴물들의 사이에서 거대한 악마의 형상을 한 자가 몸을 일으키며 드네인을 바라본다.

 

 드네인은 칼에 의지해 겨우 버티고 서서는 거대한 악마의 형상을 한 자를 바라보자 거대한 악마의 눈이 점점 커지면서 주위를 어둠으로 물들이더니 오직 그 두 눈만이 온 세상을 덮어버린다.

 

 - 이제 그만... 검을 버리고 나에게 오라..!!

 

 악마의 음성인지 신의 음성인지 모를 유혹의 음성이 드네인의 심금을 울려온다.

 

 '넌... 누구냐..!'

 

 드네인은 억지로 쥐어짠 듯한 음성을 겨우 내뱉는다.

 

 - 나는.. 너의 주인이 될 자. 인간의 땅을 지배할 자이니라...

 

 '크크... 감히 악마따위가 나의 주인이 되겠다니... '

 

 - 더 이상의 반항은... 너의 영혼마저 갈갈히 찢기게 될 것이다...

 

 '크크... 나에게 찢길 영혼이나마 남아 있다면... '

 

 드네인은 자신의 영혼마저 검에 불어 넣어 주겠다고 생각하며 서서히 검을 들어 올린다.

 

 그러자 수많은 괴물들을 베어내어 이빨이 다빠지고 금이 간, 괴물의 피에 젖어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것 같던 검에 실금이 가며 서서히 금사이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내 영혼은.. 이 검에 있으니... 검만이... 나의 주인이다...!!'

 

 드네인이 영혼의 힘을 모아 외치자 검은 그 말에 호응하듯 밝은 빛을 뿌리기 시작한다.

 

 검의 밝은 빛이 점점 강해지자 악마의 눈이 어둠과 함께 밀려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네인이 검을 들어 악마의 눈을 베어버린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8 삼차원전기-28화 진가무관. 2017 / 9 / 27 81 0 7033   
27 삼차원전기-27화 추동. 술먹고 진상부리다. 2017 / 9 / 25 71 0 7973   
26 삼차원전기-26화 하오문과 혈교. 2017 / 9 / 22 71 0 7156   
25 삼차원전기-25화 태안에 들어서다. 2017 / 9 / 21 70 0 5925   
24 삼차원전기-24화 파밀란평원의 전투. 2017 / 9 / 19 68 0 6102   
23 삼차원전기-23화 정찰임무. 2017 / 9 / 18 69 0 7217   
22 삼차원전기-22화 타나토의 침공. 2017 / 9 / 15 64 0 6478   
21 삼차원전기-21화 칼대공 벽을 넘다. 2017 / 9 / 14 67 0 6714   
20 삼차원전기-20화 기간트와 황제의 죽음. 2017 / 9 / 13 69 0 7356   
19 삼차원전기-19화 아렌과 미드라엘의 방문. 2017 / 9 / 11 67 0 6449   
18 삼차원전기-18화 키나제국과 판알파기지. 2017 / 9 / 8 74 0 6479   
17 삼차원전기-17화 판대륙 그리고 엘린. 2017 / 9 / 6 74 0 6800   
16 삼차원전기-16화 차원을 넘어서. 2017 / 9 / 5 78 0 5777   
15 삼차원전기-15화 기습당한 환검문. 2017 / 9 / 4 79 0 6945   
14 삼차원전기-14화 트리플엑스 씨커. 2017 / 9 / 1 81 0 7853   
13 삼차원전기-13화 민이 구출작전. 2017 / 8 / 31 91 0 7901   
12 삼차원전기-12화 흡혈파티의 초대. 2017 / 8 / 30 77 0 5023   
11 삼차원전기-11화 환검문에 들다. 2017 / 8 / 29 85 0 10133   
10 삼차원전기-10화 도시의 사냥꾼. 2017 / 8 / 28 78 0 6754   
9 삼차원전기-9화 돌아는 왔는데. 2017 / 8 / 25 86 0 6416   
8 삼차원전기-8화 추동을 얻다. 2017 / 8 / 24 86 0 6258   
7 삼차원전기-7화 신선놀음. 2017 / 8 / 23 83 0 6428   
6 삼차원전기-6화 제국에 부는 바람. 2017 / 8 / 22 84 0 6341   
5 삼차원전기-5화 짓밟히는 아든영지. 2017 / 8 / 19 84 0 7774   
4 삼차원전기-4화 기간트. 2017 / 8 / 18 93 0 6413   
3 삼차원전기-3화 검은막이 열리다. 2017 / 8 / 17 94 0 6061   
2 삼차원전기-2화 미래과학연구소. 2017 / 8 / 15 108 0 6566   
1 삼차원전기-1화 미지와의 조우. 2017 / 8 / 14 334 0 1099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