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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생존 게임 (7)
작성일 : 17-07-20 22:33     조회 : 48     추천 : 0     분량 : 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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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여포의 말에 모두 무기를 집어 들었다.

 

 “어.......도망가야 하는 거 아냐?”

 

 당자운의 말에 여포가 자세를 잡으며 말했다.

 

 “저들이 더 빠를 거다.”

 

 그 말에 배대강이 도끼를 휘두르며 웃었다.

 

 “하하! 좋아. 소설 속에서나 보던 무장들과 싸우는 것도 재미있겠네. 이런 걸 바란 거 아니었나, 꼬맹아?”

 

 “꼬맹이라고 부리지 말라니깐!!!”

 

 천유강이 수화진을 찾으며 말했다.

 

 “화진 양, 초선이 있는 곳으로 가세요. 둘로 나뉘면 우리가 지키기 더 어려울 거예요.”

 

 “알겠습니다.”

 

 수화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고개를 끄덕이고 초선이 있는 곳으로 갔다.

 

 “에스델 너도 앞으로 절대 나오지 마. 뒤에서 힐에만 신경써줘.”

 

 “알았어.”

 

 그리고 고요함 속에서 긴장의 끈을 늦추고 있지 않는 그때 여포를 향해서 화살이 빠르게 날아갔다.

 

 탕!!

 

 “어림없다!”

 

 커다란 방천화극을 마치 나무젓가락 다루듯이 휘두른 여포가 화살을 어렵지 않게 튕겨냈다.

 

 “이곳이 너의 무덤이다. 여포.”

 

 그 말과 함께 소설과 게임 속에서나 보던 비쥬얼이 등장했다. 바로 산적 수염에 자색의 장팔사모를 들고 있는 장비였다.

 

 “장비! 이 애송아 어서 와서 내 목을 가져가 봐라!”

 

 여포가 소리치자 옆 수풀에서 다른 장수도 나왔다.

 

 “주군의 은혜를 배반하고 도망친 곳이 고작 이곳이냐?”

 

 그는 은색으로 빛나는 갑옷을 입고 있는 미청년이었는데 손에는 한눈에도 비범한 모습의 보검을 지니고 있었다.

 

 “조자룡!”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타난 것은 금색 투구를 쓰고 손에 창을 쥔 호남형의 남자였다.

 

 “마초......”

 

 주변을 둘러보던 마초가 천유강이 일행을 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너희는 누구냐! 여포의 부하들이냐?”

 

 그 말에 천유강은 대답 대신 전투태세를 갖추었고 그것을 본 장비가 볼을 씰룩거리며 장팔사모를 들어올렸다.

 

 “몇 놈 더 붙었다고 여포의 죽음이 달라지는 게 아니지 모두 뭉개버려!”

 

 그 소리와 함께 숲 저편에서 다시 화살이 여포에게로 날아왔다.

 

 캉!

 

 이번에도 화살을 튕겨낸 여포가 일행에게 말했다.

 

 “황충이 저곳에 있다. 모두 화살을 조심해!”

 

 그 말에 배연아가 활을 들고 숲 안으로 들어가며 소리쳤다.

 

 “황충은 내가 견제할게.”

 

 뛰어가는 배연아의 뒷모습을 보며 천유강이 소리쳤다.

 

 “조심해 연아야!”

 

 “걱정 마!”

 

 배연아가 숲으로 가자 과연 더 이상 화살이 날아오지 않았다.

 

 “죽어라 여포!”

 

 여포 못지않게 거대한 체구의 장비가 장팔사모를 들고 순식간에 뛰어왔다.

 

 쾅!!!!!!!!!!!

 

 장팔사모와 방천화극이 맞부딪히자 산이 무너지는 것 같은 폭음이 들렸다.

 

 “큭!”

 

 그 충격파만으로도 주변 일행들이 중심을 잃을 정도였다.

 

 “쿨럭!”

 

 장비의 무식한 힘을 견뎌냈지만 여포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에스델의 치료에도 제갈량의 주술의 영향은 건재했고 그 결과 아직 내상이 회복되지 않았던 거다. 그 상황에서 다시 장비의 공격에 대응하니 내상이 돋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도울게. 너희 다른 쪽을 맡아”

 

 여포가 수세에 몰리자 배대강이 지원하려 이동했다. 장비의 힘을 견딜 수 있는 것은 여기서 배대강 밖에 없는 것이다.

 

 비록 약해지긴 했지만 여기서 가장 무력이 강한 것은 여포였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청홍! 부탁해!”

 

 조자룡이 검에 대고 외치자 검의 형태가 좀 더 길고 날렵하게 변했다.

 

 “우와! 청홍검!”

 

 당자운이 청홍검의 변화에 눈을 반짝였다. 하지만 천유강과 당군명은 달라진 조자룡의 기파를 느끼고 긴장하며 출수할 준비를 했다.

 

 “핫!”

 

 먼저 나온 것은 긴 창을 든 마초였다. 그는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가까이에 있는 천유강을 향해 창을 찔러 넣었다.

 

 번쩍!

 

 천유강이 대비하고 있는 것보다 한 박자 더 빠르게 창이 날아왔다. 천유강의 동체시력으로도 따라 잡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퍽!

 

 “큭!”

 

 겨우 팔을 방패형으로 바꾸고서야 직격을 피할 수 있었다. 평소처럼 피하고 반격을 준비했다면 순식간에 당했을 거다.

 

 “뭐야? 이상한 술수를 쓰는 군.”

 

 자신의 공격이 실패하자 마초는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표정으로 천유강을 쳐다봤다. 하지만 막상 천유강은 아직 충격을 다 회복하지도 못한 상태였다.

 

 그때 조자룡이 움직였다.

 

 넘어진 천유강을 마무리하려 하는 것 같았지만 그 길을 당군명이 막았다.

 

 챙!

 

 가벼운 일격을 교환했지만 밀린 건 역시 당군명 쪽이었다. 조자룡이 들고 있는 보검은 삼국지 세계관에서도 의천검 다음으로 강력한 보검이다. 아이템에서도 능력치 면에서도 당군명이 우세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누나!”

 

 당군명이 열세를 보이자 당자운이 급하게 뛰어들었다.

 

 “어딜!”

 

 쏴아아아

 

 퍽!

 

 조자룡이 검기를 쏟아내자 당자운은 봉으로 급하게 막았지만 그 힘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뒤로 나가떨어져야 했다.

 

 “멈춰.”

 

 당군명이 드물게 목소리를 내며 조자룡에게 기파를 날렸다. 하지만 조자룡이 그 기파를 우습다는 듯 검을 쥐고 있지 않은 손으로 움켜쥐었다.

 

 파직!

 

 조자룡의 손에 잡힌 검기가 마치 수수깡처럼 힘없이 바스라졌다.

 

 “손으로?!”

 

 그 사이 마초는 다시 천유강을 향해 창을 계속 찔렀다.

 

 탕! 탕! 탕!

 

 천유강은 반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두 손을 방패로 변환시켜서 막기에만 신경써야했다. 반격이란 건 완전히 배제한 모드였다.

 

 하지만 천유강의 방어에만 힘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초가 계속 창으로 찌르자 천유강의 가드가 열렸다,

 

 “거북이 같은 게!”

 

 열어진 틈을 노려 마초가 창을 찔렀고 천유강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순간에 놓였다. 그것을 도와준 건 바로 조자룡에 밀려 날아간 당자운이었다.

 

 “위험해!”

 

 천유강이 위기에 빠지자 당자운이 몸을 날려 천유강을 날렸다

 

 핏!

 

 덕분에 얼굴에 가벼운 생채기만 남기는 것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

 

 “쳇!”

 

 마초는 조금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만큼 수준의 차이가 큰 것이다.

 

 “내가 계속 힐을 해줄 게요.”

 

 에스델이 뒤에 붙어서 계속 힐을 주고 있지만 상대가 상대니 만큼 한 번 허점을 보이면 그대로 죽음이다. 힐을 믿고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

 

 ‘능력치만이 아니야. 창 기술도 이제까지 봤던 사람들 중에서 제일이야.’

 

 단지 빠르기만 했다면 천유강이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에리엘과 싸울 때, 적의 능력치가 월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은 천유강의 무술 실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마초의 무술실력이 천유강의 실력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했다.

 

 챙챙챙!!

 

 또래와 붙었을 때 천유강을 밀어 붙인 건 배대강을 제외하면 유일했던 당군명이었지만 그녀도 역시 조자룡의 검 솜씨에 정신 차리지 못하고 계속 뒤로 밀려야 했다.

 

 여러 가지 기술을 섞어가며 변칙적인 공격도 구사했지만 조자룡은 어떤 허초에도 휘둘리지 않고 당군명을 밀어 붙였다.

 

 조자룡의 검술은 군더더기 없이 깨끗했는데 변형적인 공격 없이 교과서적인 공격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군명과 당자운이 맥을 추지 못했다.

 

 마치 정석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건......... 이길 수 없다.’

 

 그나마 버티고 있는 건 여포와 힘을 합친 배대강밖에 없었다. 여포가 부상을 입었지만 역시 여포는 여포였다. 부상당한 몸으로도 장비의 공격을 힘겹게나마 잘 받아치고 있었다.

 

 마초의 공격이 재차 이어지자 천유강은 다시 자세를 잡으면서도 의문을 가졌다.

 

 ‘그러고 보니 유하연 씨는?“

 

  자신의 입으로 레벨이 800이 넘었다고 말한 유하연이었다. 그녀가 있으면 큰 힘이 될 텐데 이상하게도 유하연이 보이지 않았다.

 

 “이것도 받아 봐라.”

 

 하지만 천유강의 상념은 다시 들어오는 마초의 공격에 끊어졌다.

 

 쾅!!!!

 

 그리고 숲의 한쪽에서 천유강이 찾던 유하연이 숲 속을 걷고 있었다.

 

 “나와.”

 

 유하연이 부르자 나무 뒤에서 커다란 덩치의 남자가 숲을 헤치고 나타났다.

 

 “커다란 기파가 있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아가씨일 줄은 몰랐소.”

 

 “흠~ 너 꽤나 하는 애송이구나?”

 

 유하연의 말에 자신의 긴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었다.

 

 “허허~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이제까지 없었소.”

 

 “주변에 애송이들 밖에 없었나보지. 그나저나 나를 따로 부른 이유는 뭐야?”

 

 일행과 있을 때 강력한 기파가 자신에게만 쏟아지는 것을 느끼고 유하연이 찾아온 것이다.

 

 일행과 함께 싸울 수도 있지만 자신의 모든 실력을 들어내기는 싫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대로 찾아온 것이다.

 

 “여포 공의 무공은 경이로웠을 정도였소. 그래서 여포 공과 싸웠을 때 그와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못한 것이 한탄스러웠을 정도였지. 하지만........”

 

 남자는 자신의 무기를 들어서 유하연에게 겨누었다.

 

 “여포 공보다 더 거대한 기파를 지닌 당신을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소. 당신이야 말로 내 모든 힘을 다해서 싸울만한 존재군요.”

 

 그 말에 유하연이 콧방귀를 꼈다.

 

 “흥~ 그러니깐 한마다로 나와 싸우고 싶다 이거지? 그런 말을 뭘 그렇게 거창하게 해?”

 

 “그렇소. 부디 나와 겨루어주시오.”

 

 그 말에 유하연도 팔짱을 풀고 자신의 창을 집어 들었다.

 

 “뭐....... 나도 하는 게 있어야 할 테니, 너 정도를 붙잡아두면 유강이에게 큰 도움이 되겠지. 근데.....”

 

 유하연은 눈앞의 덩치 크고 긴 수염을 지닌 자에게 말했다.

 

 “넌 이름이 뭐야? 무명소졸은 아닌 거 같은데.”

 

 “허허허~”

 

 그 말에 남자는 두 손을 공손히 합장하며 말했다.

 

 “성은 관, 자는 운장이라 하오. 그냥 관우라고 부르셔도 될 것이오.”

 

 그 말에 삼국지를 본 적 없는 유하연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럼 덤벼봐. 상대해줄 테니.”

 

 “기백에 맞는 시원한 대답이오, 허나.”

 

 관우는 자신의 청룡언월도에 거대한 기를 불어넣으며 말했다.

 

 “이 관우를 우습게보면 큰 코 다칠 거외다.”

 

 관우가 유하연을 향해 힘차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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