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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생존게임 (1)
작성일 : 17-07-19 06:13     조회 : 46     추천 : 0     분량 : 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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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길드전이 끝나고 며칠이 흘렸다.

 

 이호준이 이끄는 다크 블레이드 길드는 길드전을 기점으로 완전히 망했으며 현실의 이호준도 완전히 몰락했다.

 

 그 이유는 완패하고 사교계에서 비웃음거리가 된 것도 있지만 오백만 골드를 지급해서 회사 경영조차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원래는 신지후의 큰아버지인 신영철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었지만 길드전이 끝나고 입을 싹 닦았기 때문에 그 비용을 혼자 감당해야 했다.

 

 반대로 신지후의 데이브레이커 길드는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오백만 골드를 성과 마을에 아낌없이 투자해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명성도 올라서 길드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 레벨의 유저들도 몰렸다.

 

 그중에서 검증된 사람들을 받아드렸는데 특이한 점은 아이돌 그룹 파이브 쥬얼즈의 멤버, 가렛과 사파이어가 가입했다는 거다.

 

 그 사실을 안 배연아가 이를 갈았지만, 막을 명분은 없었다.

 

 “그 여우 같은 여자가 지후 오빠를 노리는 거지.”

 

 천유강의 영지도 그동안 큰 발전을 했다.

 

 둠가드들이 합류하면서 이제까지 천유강에게만 의존했던 전투 방식이 완전히 바꿀 수 있었다. 조합의 안정성이 크게 늘었고 덕분에 원거리 공격을 담당하는 화염 임프들과 서큐버스들도 안정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되어 공격력이 크게 상승했다.

 

 SS급 엠블럼인 대악마를 얻어서 천유강의 지배력이 크게 늘어났다. 덕분에 운영할 수 있는 수하의 수도 그만큼 늘어나서 이제는 제법 전투부대다운 모습을 갖췄다.

 

 그리고 오늘은 중립성을 공격하는 날이다.

 

 “켈켈켈! 딱 좋은 위치에 있는 성입니다. 이곳에다가 텔테포트 스톤을 설치하면 우리 부대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최소 두 배는 늘어날 겁니다.”

 

 “이 주변에 주요 거점은 뭐가 있지?”

 

 “근처에 거대한 목재소가 있고 유황을 얻을 수 있는 화산 지역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구리 광산이겠죠.”

 

 금이나 아르 광산만큼은 아니지만 구리 광산도 돈이 된다. 합금을 만드는 데도 유용하고 당장 시장에 내놔도 많은 골드를 벌 수 있을 거다.

 

 “적 규모는?”

 

 “보통 레벨 300에서 500의 유닛들이 100명 가까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데?”

 

 “켈켈켈~ 그러면 성을 하나 더 얻는 게 쉬울 줄 아셨습니까? 대신 성문이 잠겨있지 않으니 공성전은 아닙니다.”

 

 “그건 다행이네.”

 

 천유강의 부대에는 아직 공성 무기가 없다. 그런 높은 기술이 필요한 장비들은 로이의 드워프 성 담당이고 지금이라도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다른 작업이 밀려있어서 뒷순위로 밀려난 상태다.

 

 [지금 만들면 고작 해봤자 투석기에요. 조금 더 시간을 주시면 화포를 만들어 보이겠어요.]

 

 과학 대륙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화약을 사용하는 드워프 족답게 화포도 만들 수 있다. 화포를 만들어 실전에 배치할 수 있으면 공성, 수성전만이 아니라 평지에서의 전투에도 큰 도움이 될 거다.

 

 “새로운 유닛의 성능을 확인하는 게 먼저겠지?”

 

 “켈켈켈~ 이놈들은 꽤 유용할 겁니다.”

 

 켈타스는 옆에 있는 거대한 돌무더기를 보며 웃었다.

 

 다크 스톤

 

 지배의 홀을 업그레이드하여 새로운 유닛 생산이 가능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이 바로 이 다크 스톤이라는 마물이다.

 

 다크 스톤은 평소에는 돌무더기처럼 보이지만 적들이 가까이 오면 핵을 감싸고 있는 돌멩이들을 움직여 적들을 공격하는 마물이다.

 

 본체가 돌멩이들이 감싸고 있는 핵이라서 공격하기 까다롭고 중거리의 적들에게 범위 공격하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뛰어난 마물이다.

 

 당연히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존재하는데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바로 이동속도가 거의 달팽이 급이라는 거다.

 

 돌멩이들을 꾸물거리면서 움직이는데 온종일 움직여도 100미터 가는 것도 버거워할 정도라서 다크 스톤은 유닛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집을 지키는 타워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천유강과 켈타스도 처음에는 다크 스톤을 생산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로이가 아이디어를 냈다.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겠는데요?]

 

 로이가 드워프들을 시켜서 뚝딱 하고 만든 건 특수 제작한 손수레였다. 그 수레에 다크 스톤을 실었고 그걸 움직이는 것은 아르 방어구로 무장한 노동자 임프들이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효과는 대단해서 다크 스톤의 효율을 100퍼센트 끌어내 전투에서 큰 활약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천유강은 최고의 중단거리 유닛을 얻었다.

 

 “그럼 점령전을 시작하겠다.”

 

 천유강의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공성전이 시작되었다.

 

 쾅!!!!

 

 언제나 그랬듯이 천유강이 가장 선두에 서서 성문을 걷어찼다.

 

 성문이 열리자 지어진 것이 거의 없는 초라한 성의 내부가 나타났고 그 중심에 많은 수의 마물들이 보였다.

 

 “큭큭큭큭!!! 겁대가리 없는 놈들!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이곳을 온 거냐?”

 

 켈타스의 말에 따르면 300에서 500대의 몬스터들이 약 100마리 있어야 했지만, 막상 와보니 그 수가 20명이 채 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을 본 켈타스는 더 긴장했다.

 

 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적들이 더 정예 병사라는 거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몬스터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뮈르뮈르 (보스)

 (LV 900)

 

 무려 900레벨의 보스 몬스터다. 일반적으로 같은 레벨이라면 플레이어보다 몬스터의 스탯이 훨씬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결코, 쉽게 생각하면 안 되는 적이다.

 

 “이 뮈르뮈르가 있는 곳에 쳐들어오다니 너희는 목숨이 열 개가 있냐? 하하하하!!!!”

 

 그의 호탕한 웃음에 옆에 있는 마물들도 같이 크게 웃었다.

 

 “맞습니다, 뮈리뮈르 님. 필시 제정신이 아닌 거겠죠.”

 

 ‘강하다!’

 

 천유강도 본능적으로 앞에 있는 뮈르뮈르라는 마족이 범상치 않은 적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빛의 강림을 사용해도 이길 거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더욱이 그의 수하들도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보스가 900레벨이라면 그의 수하들도 800에 가까운 레벨을 가지고 있을 거다.

 

 “생각보다 피해가 크겠군.”

 

 아무리 규모를 늘렸어도 저런 소수 정예병을 쉽게 상대할 수 없다. 못해도 지금 데려온 병력의 반은 희생해야 할 거다.

 

 “켈타스! 큐아를 데리고 물러나 있어!”

 

 불사의 육체를 가진 톤톤은 상관없지만 켈타스와 큐아가 이런 곳에서 죽으면 곤란하다. 큐아와 서큐버스들을 뒤로 물리고 천유강과 둠가드들이 앞으로 이동했다.

 

 “너희들 죽지 마라.”

 

 “크르르~ 알겠습니다, 주인이시여.”

 

 며칠간의 훈련으로 그사이에 둠가드들과 친해졌다. 겉모습은 무섭게 생긴 둠가드들이지만 막상 이야기해보니 그렇게 순박할 수 없었다. 장난기도 많고 충성심도 깊어서 금방 친구가 되었다.

 

 그런 둠가드들을 쉽게 잃을 수 없다.

 

 “크하하하!! 제법 귀엽게 노는구나. 좋다! 내 친히 너희들을 상대하마.”

 

 드르르륵!!!!!

 

 뮈르뮈르가 힘을 주자 그의 팔뚝에서 근육이 꿈틀거리더니 강인해 보이는 힘줄들이 솟아났다. 그리고 그건 그의 수하들도 마찬가지였다. 온몸에 힘을 주며 일어섰는데 그 위압감이 천유강 부대의 기를 눌렀다.

 

 “나는 지하세계를 지배하는 지옥의 백작이자 쾌락의 지배자이다. 모든 갈망의 근원이며 감각의 주인이다. 그런 나에게 감히 하룻강아지 놈들이 이빨을 드러내는 거냐!”

 

 뮈르뮈르와 그의 수하들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꺼내면서 잔인하게 웃었다.

 

 “수준의 차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온다! 모두 조심해!!!”

 

 천유강이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그 순간 뮈르뮈르가 행동을 개시했다.

 

 쿵짝쿵짝

 

 필리리리~

 

 뿌우~~ 뿌우~~~

 

 “.........”

 

 쿵! 쿵! 쿵!

 

 뿌우~~ 뿌우~~~

 

 징~~~~~~~~~

 

 “크하하하!!! 어떠냐, 우리의 실력이!!”

 

 여전히 당당한 뮈르뮈르의 말에 천유강은 처음에는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있다가, 이내 솔직하게 말했다.

 

 “형편없어.”

 

 “뭐, 뭣!!!!”

 

 뮈르뮈르와 그의 수하들이 꺼낸 것은 무기가 아니라 악기였다. 그들은 가지고 있는 제각각의 악기들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하나도 음이 맞지 않아 불협화음만 들렸다.

 

 천유강이 허탈하게 서 있자 켈타스가 다가왔다.

 

 “켈켈켈! 이제야 생각이 났습니다. 뮈르뮈르라는 마족은 음악의 악마라고 불립니다.”

 

 “음악의 악마? 그런 것도 있어?”

 

 “쾌락을 관장하는 악마의 일종입니다. 단지, 조금 더 구체적일 뿐이죠.”

 

 “저게 그들의 능력이라는 거야?”

 

 “그렇습니다. 그와 그의 수하들은 다투라라는 악마의 일종으로 저렇게 악기를 이용해서 주변 악마에게 버프를 주거나 상대에게 상태 이상 효과를 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격은?”

 

 “나팔을 불어서 공격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공격력은 크게 떨어지죠.”

 

 그 말에 천유강은 아직도 자기들끼리 신나서 연주하고 있는 다투라들을 보았다.

 

 “크하하하~~ 대천사들도 두려워할 음악이로다!!”

 

 “풍악을 울려라!!”

 

 “제가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 좋다! 한번 신명 나게 추어 보아라!”

 

 그들은 이미 천유강 일행 같은 것을 까맣게 잊어버린 듯했다. 그들끼리 신이 나서 노는데 정신없었다. 조금 있으면 술판이라도 벌일 기세였다.

 

 “이제 어쩌지?”

 

 그들을 보며 천유강이 허탈하게 묻자 켈타스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일단 제압하죠.”

 

 .

 .

 .

 

 “이 잔혹한 악마! 어떻게 이 훌륭한 무대를 망칠 수가 있냐?”

 

 “시끄러! 너 팔 똑바로 안 펴?”

 

 “으그그극! 이 뮈르뮈르......”

 

 퍽!

 

 두 손을 들고 벌 받고 있던 뮈르뮈르는 끝내 매를 벌었다.

 

 “야만인!!!”

 

 “너희 똑바로 손 안 들면 엎드려뻗쳐 시킬 거다.”

 

 “우우~ 그건 싫다.”

 

 “그러면 똑바로 손들어.”

 

 엄청난 보조 스킬을 지니고 있지만 정작 전투 능력은 떨어지는 그들이었기에 제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심지어 화염 임프들과 일대일로 싸워도 지는 이들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근육이 아까웠다.

 

 “이 근육은 악기들을 섬세하게 다루기 위해서 발달한 거다. 너희 같은 야만인들하고 비교하지 마라!”

 

 “그런 것치고는 연주 실력이 형편없던데?”

 

 “음악에 음자도 모르는 놈이 어찌 우리 음악을 평가하는 것이냐?!”

 

 엉망진창으로 보이는 그들의 음악도 나름대로 그들만의 체계가 있었다. 단지,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소음으로 들린 것이다.

 

 “켈켈켈! 잘 됐습니다. 이들을 우리 병력에 포함하면 전투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들을?”

 

 “그렇습니다. 이들이 주는 전장의 북소리는 부대의 사기와 전투력 상향에 큰 도움을 줄 겁니다.”

 

 “과연 사기가 오를까?”

 

 그들의 불협화음을 듣고 과연 사기가 오를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

 

 그 말을 들은 뮈르뮈르는 발끈하며 소리쳤다.

 

 “누굴 병력에 포함한다는 말이냐! 이 뮈르뮈르가 네깟 놈들에게 협력할 거 같나?”

 

 그 말에 그의 수하들도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술가의 혼을 무시하지 마라.”

 

 “죽으면 죽었지 우리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에게 협력할 수 없다.”

 

 그들은 완고하게 천유강에게 속하는 것을 거절했다. 정말 자결이라도 할 기세였다.

 

 “.......라고 말하는데?”

 

 “켈켈켈~ 할 수 없죠. 일단 고문실로 데려가서 협력하겠다고 할 때까지 고문하는 수밖에요.”

 

 그 말에 뮈르뮈르와 다투라 악마들의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전에 고문실에서 최대한으로 버틴 놈이 7일이었는데 저들은 얼마나 버틸지 궁금하군요. 그들 스스로 예술가의 혼이 깃들어있다 했으니 5일 만이라도 버텨줬으면 좋으련만........”

 

 “저......”

 

 뮈르뮈르가 급히 말을 꺼내려 했으나 켈타스는 못 들었다는 듯이 말을 이어나갔다.

 

 “악마는 쉽게 죽은 자들이 아닙니다. 심장을 꺼내서 팔딱팔딱 뛰는 모습을 보여줘도 끈질긴 생명 때문에 쉽게 죽지 않죠. 내장을 꺼내서 뒤집어놔도 절대 죽지 않습니다. 물론 고통은 다른 생명체들과 같죠.”

 

 “자, 잠깐......”

 

 “돌아가면 고문관들이 싱싱한 재료들이 왔다고 좋아할 겁니다. 아무리 악마들이라도 계속 고문하면 반은 죽고 나머지의 반은 미치겠지만, 그래도 이런 강직한 자들을 굴복시키려면 어쩔 수 없죠.”

 

 “어~ 저기......”

 

 “물론, 그래도 끝까지 항거할 수 있죠. 그래도 안 되면 두개골을 도려내고 뇌에 바늘을 꽂으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지를 상실한 인형처럼 변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뇌가 훤히 보이는 상태에서 움직이면 다른 이들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잠깐!!!!!!!”

 

 안색이 하얗다 못해 투명해진 뮈르뮈르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말을 꺼냈다.

 

 “생각해보니까. 환경을 바꾸는 것도 음악의 성장을 위해서 필요할 거 같다.”

 

 “켈켈켈~ 그럴 거 없다. 이미 고문관들한테 연락해서 이미 고문 도구들을 갈고 닦고 있으니까. 그곳에서 목이 쉴 때까지 비명을 지르면 너희 음악 세계도 새로워질 거야.”

 

 “아니야!! 진짜 우리는 너희를 위해서 노래를 하고 싶다. 처음 봤을 때부터 그럴 생각이었어! 맞지, 얘들아?!”

 뮈르뮈르의 말에 다른 다투라들이 일제히 고개를 미친 듯이 끄덕였다.

 

 “맞습니다!!”

 

 “노래는 역시 남을 위해서 불러야죠!”

 

 “노래는 청자가 없으면 의미가 없죠.”

 

 그 말에 켈타스는 인상을 찌푸리며 얼마 안 남은 수염을 쓰다듬었다.

 

 “흐음~ 진짜야?”

 

 “그래! 말만 하면 원하는 음악을 들려주겠다. 말만 해!”

 

 “필요하면 주무실 때까지 자장가도 부를 수 있습니다.”

 

 “각기, 브레이크 댄스 등의 춤도 출 수 있습니다.”

 

 “전통 무용도 가능합니다. 발레도 가능해요.”

 

 다투라들이 서로 자신의 장기들을 앞다투어 고하니 켈타스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 고문관들에게 지금은 못하겠다고 말을 해야 하나?”

 

 “그, 그래!! 기다릴 것 없다고 전해줘.”

 

 “좋아. 그러면 일단 주인님에 대한 호칭부터 정리해야겠지?”

 

 켈타스의 말에 다투라들이 앞 다투어 천유강에게 고개를 조아렸다.

 

 “우리가 큰 힘이 될 겁니다.”

 

 “뭐든지 시켜주십시오.”

 

 “처음 봤을 때부터 주인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천유강은 켈타스를 한 번 쳐다보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성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

 

 “좋았어!!!”

 

 “살았어!!!”

 

 “엄마!!!!”

 

 뮈르뮈르와 다투라들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천유강이 켈타스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우리 고문실 같은 거 없잖아.”

 

 “켈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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