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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로맨스><게임><판타지> 지구에서의 환생인가, 이세계에서의 환생인가! 그 갈림길의 기로에 선 주인공!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주저없이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선택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로겜판]이세계라도 괜찮잖아?

 
[4기-6화] 케소 던전... 이거, 완전히 체소 던전인데...?
작성일 : 18-01-15 21:49     조회 : 31     추천 : 0     분량 : 6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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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의 광장은 정말 게임 속 같았다. 대장장이에 물약상점. 거기다가 회복소까지. 만약 위에서 바라봤다면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광장에는 수많은 모험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처음 보는 엘프 족과 테이란이라는 난쟁이 족도 볼 수 있었다.

 

  그래. 이게 진짜 판타지지!

 

 “우린 뭐 따로 필요한 게 없잖아? 곧장 들어가자~”

 

  엘리아의 말에, 우리들은 그대로 광장을 가로질러 곧장 던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으로 향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한 남성이 왼편에 서 있었다.

 

 “저기... 저희가 던전에 좀 들어가려는데요.”

 

  내가 그 남성에게 말을 건내자, 그 남성이 우리에게 말했다.

 

 “흠... 처음 보는 얼굴이군요?”

 

  그러자 리아가 말했다.

 

 “우리들은 이곳에 처음 왔다. 이 도시도 처음 온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이에 나는 리아에게 물었다.

 

 “엥? 너 도시에 와본 거 아니었어?”

 “굉장히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 테이카 도시에서 자라긴 했어도, 던전에 오는 것은 처음이다.”

 

  리아가 말을 끝마치자, 그 남성이 우리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테이카 도시에 있는 모든 던전의 광장에서는 자동으로 마나가 회복됩니다. 따로 마법이나 물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요. 또한 던전에 들어가게되면 자동으로 귀환 주문이 정보석에 입력됩니다. 귀환주문을 사용하시면 3초 뒤에 광장으로 귀환되며, 다시 던전으로 들어가실 경우 귀환 주문이 정보석에 다시 입력되어 반복적인 귀환이 가능합니다.”

 

 “호오~ 그럼 퀘스트나 그런 건요?”

 

  미르가 묻자, 그 남성이 다시 설명을 시작했다.

 

 “저희는 따로 퀘스트가 없습니다. 그저 몬스터를 잡으시거나 보물을 발견하신 만큼 그대로 보상을 받으시는 것이지요. 잡으신 몬스터는 정보석에 자동 입력되시며, 이 또한 광장으로 돌아오시는 즉시 루시 증서로 환산되시며, 연합회에 가셔서 환전 하시면 되십니다.”

 

 “오오~ 이거, 꽤 편하잖아?”

 

  엘리아가 감탄했다.

 

 “그럼 어서 던전에 들어가지. 우리들의 장비를 시험 해 볼 좋은 기회다.”

 

  리아가 말을 끝마치고 던전에 들어가려 하자, 남성이 잡아 세우며 말했다.

 

 “아아, 죄송합니다. 마지막 설명 하나가 남았습니다.”

 

  이에 리아가 대답했다.

 

 “아, 그렇군.”

 “헤에~ 아그네스, 되게 들떠 보여요~?”

 

 “흠흠. 던전에서 전투를 하실 경우, 해당 몬스터와의 전투에 참여하는 인원수가 많을수록 몬스터에게 가해지는 데미지가 커집니다. 그러나 혼자 상대할 경우 데미지가 원래보다 더 적게 들어가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몸조심하시길.”

 

 “네~”

 

  미르가 대답을 하고, 우리들은 드디어 던전에 발을 디뎠다.

 

 “자, 그럼! 출발이야!”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우리들은 던전 입구를 지나 숲길을 걷기 시작했다. 나무들은 크든 작든 그 생김새가 완전히 브로컬리였다.

 

  그렇게 길을 걷던 도중, 우리들의 앞에 작은 정령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오! 얘들아! 정령이야!”

 

  내 말에, 애들이 내 주위로 바짝 다가왔다. 정령은 나에게 천천히 날아왔고, 나는 그 정령에게 손바닥을 내밀었다. 그러자 그 정령이 내 손 위에 올라서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오오! 진짜 정령이네요?!”

 “정말 신기하군. 던전에서 사람에게 이렇게 호의적인 정령을 만나다니.”

 “헤에~ 이 정령, 좀 귀여운데?”

 

  정령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모여든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우리들도 함께 그 정령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잘가요~”

 “잘 가~”

 “정령! 잘 가~ 가는김에 우리들한테 보물의 위치라두 알려주면 좋구!”

 

  엘리아는 이때다 싶어 보물에 대한 정보를 정령에게 얻으려 했다.

 

  바보냐. 뭐, 바보 맞지만.

 

  그렇게 정령이 뒤를 돌아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왼편에서 빨갛고 길쭉한 혀가 날아와 정령을 낚아챘다.

 

 “끽!”

 

  그 혀에 낚아채인 정령은 아주 짧은 비명소리를 내고는 왼편으로 끌려가 사라졌다.

 

 “으헉...!”

 “컥...”

 

  우리들은 반사적으로 정령이 끌려간 왼쪽을 쳐다보았고, 그곳에는 작은 크기의 양배추 모습을 한 몬스터가 정령을 탐욕스럽게 씹어먹고 있었다.

 

 “히이이익! 라이넬, 저거 뭐야!!”

 “내가 어떻게 알아!”

 “이 무슨...”

 

  정령에게 밝은 웃음을 지어주며 인사를 해주던 리아도 꽤 충격을 받은 듯 했다.

 

 “아아... 정령이... 정령이이이...”

 

  미르는 꽤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가뜩이나 우리에게도 충격적인데, 동심으로 가득 차있는 미르는 오죽할까.

 

  양배추 모양의 몬스터가 정령을 모두 씹어 삼키자, 미르가 격노하며 정화마법을 박아버렸다.

 

 “으아아앙!! 죽어버려요! 루인트 샷!!”

 

  미르의 정화 마법이 양배추 모양의 몬스터의 정 중앙을 꿰뚫어 버렸고, 몬스터는 죽은 것인지 야채가 시들 듯 갈색으로 변하여 축 쳐졌다.

 

 “일단 여길 벗어나자... 기분 나빠... ”

 

  엘리아의 말대로 우리들은 그 장소를 얼른 벗어나기로 하고,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을 걷던 도중, 문득 로사가 생각났다. 로사는 지금 어디에 있지?

 

 “저기 미르. 로사는?”

 

  내가 미르에게 묻자, 미르가 곧 바로 대답했다.

 

 “로사요? 아까 장비소에 있을 때 장비를 모두 사고 나서 로즈아네 집에 가서 맡기고 왔어요~”

 “하하하... 로즈아도 꽤나 고생하겠다.”

 

  로사에 대한 걱정을 떨치고 다시 걷던 도중, 엘리아가 말했다.

 

 “흠흠흠~ 응? 저기저기~ 어디서 달콤한 냄새가 나지 않아?”

 “정말이군. 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혹, 다른 모험자가 파놓은 함정일 수도 있다.”

 

  엘리아의 말 대로였다. 영문모를 달콤한 냄새가 어디선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저긴가~? 얼른 가보자!”

 

  엘리아가 달콤한 냄새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냄새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엘리아의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나는 엘리아를 불렀다.

 

 “어, 어이 엘리아! 기다려!”

 

  그러나 엘리아는 내 말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달려갔다. 그러던 그 순간, 엘리아의 바로 밑에서 초록색의 원통이 솟아났다.

 

 “에에엑?!”

 

  우리들은 갑작스래 함정마냥 튀어나와 엘리아를 집어삼킨 초록색 원통으로 인하여 깜짝 놀랐다.

 

 “히꺅!”

 

  엘리아는 짧은 비명만을 남긴 채 그 통속으로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저건 네펜데스다!!”

 “그, 그럼 큰일이잖아요!! 소화되기 전에 빨리 구해야죠!”

 “아오! 저 멍청이 진짜!”

 

  엘리아가 삼켜진 그 몬스터는 내가 살던 세계에서 똑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작은 벌레잡이 식물과 모습이 완전히 같았다.

 

  엘리아를 완전히 삼켜버린 네펜데스는 곧이어 원통 위에 있는 잎으로 유일하게 위로 뚫려있는 입구를 완전히 닫아버렸다.

 

 “아앗! 네펜데스가 입구를 완전히 봉쇄했어요!”

 

  미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네펜데스의 안에서 엘리아가 울부짖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앙!! 라이네엘! 미르으! 아그네스으으! 나좀 살려줘어어! 여기 이상하게 끈적이는 물이 내 배까지 차올랐어어!)”

 ‘소화시키는 거잖아!!’

 

  엘리아의 울부짖음과 함께 나와 리아는 곧장 네펜데스를 향해 달려갔다.

 

 “저 바보 진짜!!”

 

 “미르! 뒤에서 지원을 부탁한다!”

 “네!”

 

  우리가 네펜데스에게 다가가자, 땅 밑이 조금씩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이어 미르가 우리에게 지원마법을 사용했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보리라! 올리시언!!”

 

  올리시언 마법은 30초간 1투시를 가능하게 하는 마법이다.

 (*1투시 : 단 하나만 투시가능. 예를 들어 옷 ABC 세 장이 겹쳐 있다면 A를 투시하여 B만을 볼 수 있으며 C를 투시하지 못함.)

 

 “우와앗! 엄청 빠르네 이거!”

 “라이넬! 조심해라!”

 

  나와 리아는 미르의 지원 마법 덕분에 바닥에서 우리를 향해 맹렬히 올라오는 네펜데스의 포획줄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르의 지원마법에 힘입어 포획줄기들을 이리저리 피해 네펜데스의 코앞에 도착했고, 그 즉시 나와 리아는 검으로 네펜데스를 베어버렸다.

 

 -서걱

 

  마치 오이를 칼로 가르는 듯한 소리가 났고, 네펜데스의 포획 통 밑에 큰 구멍이 생겼다. 그리고 그 구멍으로 끈적거리는 액체와 동물의 뼈로 보이는 뼛조각들과 함께 엘리아가 흘러 나왔다.

 

 “우으아아앙... 고마워어... 흐아아...”

 

  네펜데스의 포획 통 밖으로 흘러나온 엘리아의 몸에는 끈적거리는 소화액이 범벅이 되어 있었다. 다행히 장비가 워낙 좋은지라 옷이 녹지는 않았었다.

 

 “에휴... 바보 마법사. 오늘도 한 건 했네. 하루라도 사고를 안치면 몸이 근질거리냐!”

 

  내가 소리치자 엘리아가 반박하며 일어섰다.

 

 “그게 아니잖아아! 나도 그럴 줄은 몰랐다구!”

 

  엘리아가 반응하자, 나는 장난기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이런이런~ 역시 바보 마법사는 어쩔 수 없다니까~”

 

 “라이넬... 그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왜~ 맞잖아?”

 

  나는 리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장난을 쳤다. 그러자 엘리아가 귀신의 흉내를 내며 말했다.

 

 “흐어어어어... 바보 마법사한테... 당해 볼텨...?”

 “에?”

 

  내가 대답한 그 순간, 엘리아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이리와아!!”

 “으아아아아!!”

 

  나는 끈적이는 소화액을 튀기며 쫓아오는 엘리아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가기 시작했다.

 

 “오, 오지 마!!”

 

 “어딜도 망가!! 이리와 이자식아아아아!”

 

  나는 엘리아에게 곧 따라잡히려하기에 미르에게 도움을 청했다.

 

 “미르으으!! 얼른 엘리아 몸에 있는 소화액좀 정화 시켜줘어!!”

 “이미 늦었어 이자식아아!”

 

 “정말... 둘의 싸움은 언제나 한결같군.”

 “그러게요... 사실 구경하는 재미가 조금 있기도 하지만... 히힛. 그럼, 엘리아의 몸에도 좋지 않으니, 정화를...”

 

 -철퍽

 

  그러나 미르가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엘리아가 나를 덮쳤다.

 

 “잡았드아아아!”

 “으아악아아흐응읏...!”

 

 -3분 후

 

 “으으으... 기분 나빠...”

 

 “하하하... 얼른 정화 해 드릴게요...”

 “서둘러 처리하자. 이곳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한 것 같다.”

 

  리아의 말이 끝나자마자, 미르가 정화 마법으로 나와 엘리아의 몸에 묻은 네펜데스의 소화액을 흔적도 없이 말끔하게 정화해 주었다.

 

 “고마워...”

 “별 말씀을요~ 자, 라이넬. 얼른 가요! 엘리아도요!”

 

  그렇게 우리는 다시 던전을 걷기 시작했다.

 

 ‘하여간... 이 던전은 케소가 아니라 체소 던전이라니깐...’

 

  던전을 어느 정도 걷다 보니, 여태 보던 브로컬리 나무와는 전혀 다른 생김새를 가진 나무가 있었다.

 

 “에...? 셀러... 리?”

 “무슨 소리냐. 셀러리라니. 그게 뭐지?”

 

  나는 그 나무의 밑동부터 위에까지 천천히 훑어보았다.

 

  역시 셀러리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이거... 먹을 수 있는 거 아니야?”

 

 -서걱

 

  나는 그 나무를 검으로 조금 베어 조각을 떼어냈다. 잘리는 소리는 역시 셀러리를 자를때와 굉장히 똑같은 소리가 났다.

 

  뭐, 사실은 이런 류의 채소들을 자를 땐 대부분 비슷한 소리가 나지만.

 

 “에에? 라이넬, 뭐해?”

 “아니... 이게...”

 “으에? 라이넬, 그걸 먹게요?”

 

  나는 떼어낸 작은 나무 조각을 입안에 넣고 씹었다. 결과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셀러리의 맛이 났다.

 ‘셀러리 인거냐...!’

 

  내가 셀러리 나무를 씹으며 가만히 그 앞에 서 있자, 리아가 말했다.

 

 “라이넬, 조심해야 한다. 그것은 나무가 아니라 치카린일 수도 있어.”

 (* 치카린 : 케소 던전에서만 등장하는 대형 몬스터. 생김새는 셀러리와 똑같다. 공격 형식은 수만 가지)

 

 “설마...”

 

  엘리아의 말이 끝난 그 순간, 갑자기 울부짖는 소리가 나며 내 앞에 있던 셀러리 나무가 수많은 얇은 줄기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에에에엑?! 저게 무슨, 촉수에요?!”

 

  이에 리아가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초, 촉수...”

 

  나는 그런 리아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눈에 보였기에, 리아에게 소리쳤다.

 

 “야, 야! 아그네스! 정신 차려! 상대는 몬스터라고?!”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갈라진 수많은 줄기들이 우리를 향해 날아들었고, 우리들은 정신없이 피하기 시작했다. 나와 미르에게는 서너 개의 줄기가 날아들었지만, 어째서인지 엘리아에게는 꽤 많은 양의 줄기가 날아들었다.

 

 “어째서냐고오오! 왜 나만 많아아!!”

 

  우리들은 포획을 위해 날아드는 줄기들을 피해, 줄기가 닿지 않을 만큼 멀리 도망쳤다.

 

 “흐억...”

 “아읏! 위험했어요...”

 “허억... 허억... 어째서냐고오... 으으! 라이넬! 도대체 뭐하는 거야!”

 

  엘리아가 억울했는지, 나에게 소리를 질렀다. 뭐... 이번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풉...

 

 “아아. 미안, 미안... 하핫.”

 “흐으... 잡힐 뻔 했어요... 깜짝 놀라서 방어도 못하고...”

 

  그렇게 줄기의 사정권 밖으로 벗어난 우리는 숨을 돌렸다. 그런데 갑자기 미르가 소리쳤다.

 

 “아, 아! 아그네스는요?!”

 “으, 으아에?!”

 

  나는 미르의 말에 아차 싶었고, 우리 셋은 자동으로 치카린이라는 몬스터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불안한 생각이 든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으아하아읏!!”

 “아.”

 

  리아는 검을 뽑지도 않은 채 그 줄기에 몸과 양팔이 묶여 들어 올려지고 있었다.

 

 “우와하아악!!”

 

  나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비명소리를 내며 리아를 구하기 위해 치카린에게 달려들었다.

 

 “아그네스! 내가 구해줄게!”

 “아, 라이넬! 기다려요!”

 

  내가 리아를 구해주기 위하여 검을 뽑아들고 스킬을 사용하려던 찰나, 리아가 나에게 소리쳤다.

 

 “그, 그만둬라!”

 

 “하?”

 

  내가 멈칫하자, 리아가 말을 더듬었다.

 

 “이, 이런 줄기에... 당해보는 것도오...”

 

 ‘진심인거냐!! 너의 취향이 그것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아니잖아?!’

 

  내가 어이없어 하며 치카린에게 잡혀있는 리아를 멍하니 올려다보던 사이, 어느 새 리아와 미르가 달려왔다.

 

 “라이넬! 왜 아그네스를 구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어요?!”

 “뭐 해! 저러다가 엘리아가 더 많이 묶이기라도 하면...!”

 

  엘리아가 이상한 플래그를 새우며 말하기 시작했다.

 

 “프, 플래그 세우지 마!!”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수많은 줄기들이 리아를 향하였고, 더욱 더 강렬하게 속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아의 비명이. 아니,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아읏!!”

 
작가의 말
 

 리아 아그네스가 위험해! 그런데 어떤 의미로 위험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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