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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로맨스><게임><판타지> 지구에서의 환생인가, 이세계에서의 환생인가! 그 갈림길의 기로에 선 주인공!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주저없이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선택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로겜판]이세계라도 괜찮잖아?

 
[3기-9화 (1)] 만남
작성일 : 17-12-22 23:43     조회 : 32     추천 : 0     분량 : 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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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

 “이제 진짜 괜찮아요~”

 “꾸~꾸~!”

 “히히...”

 “후우.”

  우리는 라나가 주문 한 양송이 죽과 헨더 직화 구이를 먹은 후, 계산까지 마치고 자리에 앉아 있었다.

 “우선은... 제 정비가 필요하겠지?”

 “현재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장비를 제대로 맞추지도 못할 거다. 저택으로 돌아가서 금고를 찾아보는 수밖에는 없어.”

 “그래야겠네. 엘리아, 미르.”

 “응?”

 “네?”

 “저택으로 돌아가서 금고를 찾자.”

 “알았어.”

  그렇게 우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연회장의 사람들을 뒤로하고 곧 바로 저택으로 향했다.

 “후... 처참하네.”

 “집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저택의 모습은 이제는 비참해 보이기까지 했다.

 “시간이 없다. 어서 금고를 찾아내야 해. 그 위력 때문에 금고가 멀쩡하진 않겠지만.”

 “찾을 필요도 없겠는데요...?”

  금고를 찾기 위해 처참히 무너져 내린 저택의 잔해로 걸어가던 도중, 미르가 말했다.

 “뭐?”

 “저기...”

  미르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산산조각 난 금고가 잔해들 사이에 박혀 있었다.

 “오히려 폭발 때문에 위로 튀어 오른 것 같군.”

 “그런 것 같네. 얼른 가보자.”

  우리는 금고가 박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라이넬! 돈이 하나도 없는데...?”

 “뭐?!”

 “무슨 소리에요?”

  먼저 금고를 살펴보던 엘리아가, 당황하며 말했다.

 “샤드 미믹... 인건가.”

 (* 샤드 미믹 : 일반 미믹과는 다르게, 사람이 없는 곳에 다량의 재화가 흩어져 있으면 나타나 재화들을 가지고 사라짐)

 “그런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동전쯤은 남아 있어야 하는데... 하나도 보이질 않네요.”

 “라이넬... 이제 어쩌지...?”

 “꾸?”

 “나도 모르겠어...”

  마지막 남은 희망의 불씨마저 꺼지자, 우리는 부서져 있는 금고를 멍하니 쳐다보며 서 있었다.

 “이렇게 되면... 며칠 동안은 작은 숙소에서 머무는 수밖에는 없겠군.”

 “그래야겠네.”

 “루시가 얼마나 남았어요?”

  나는 미르의 질문에, 남은 루시를 세어 보았다.

 “음... 21만 루시.”

 “그럼 방이 두 개 있는 숙소정도는 잡을 수 있겠네요!”

 “다행이네~”

  미르와 엘리아가 무거운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었던 것인지, 기분이 좋은 것처럼 말했다.

 “후아. 우리가 너무 축 처져 있었지? 이제는 조금 기운을 내도되는데.”

 “그렇군. 그럼, 숙소로 출발하자.”

 “응!”

 “좋아, 가자!”

 “출발이에요~!”

 “꾸~!”

  이런 우리를 보고 ‘갑자기 저러다니 이상하다, 조울증 같다’ 며 말해도 할 수 없다. 계속 침울한, 암울한 분위기로 있을 순 없지 않겠는가.

  여하튼, 우리는 마을로 내려가 숙소를 잡기 위해 저택의 무너져 내린 담을 지나서 나왔다. 바로 그 때, 우리 쪽을 향해 언덕을 올라오고 있는 세 사람이 보였다.

 “에? 저 사람들은... 뭐지?”

 “누구죠?”

 “저것은...”

  리아가 올라오고 있는 그 세 사람을 보더니, 곧장 그리로 달려갔다.

 “아아, 아그네스! 엘리아, 미르! 얼른 쫓아가자!”

 “네!”

 “알았어!”

  리아가 달려간 방향으로 서둘러 뛰어가자, 얼마 가지 않아서 가만히 서 있는 리아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아그네스! 또 무슨 일...”

 “에에?! 라이넬, 저 사람...!”

 “바, 밤의 기사단의 기사단장 이에요! 그 옆에는...”

 “그레인 기사단의 기사단장?!”

  미르와 엘리아가 놀라며 가리킨 곳을 바라보니, 밤의 기사 기사단을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세 사람이 서 있었다. 아니. 정확히 한 명은 나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했던 기사단장 펠티바르였다. 그리고 그의 뒤에 서있는 사람은 그 때 언뜻 봤었던 밤의 기사 기사단의 부단장인 것 같았다. 그리고 제일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아, 아버지...”

 “딸이여.”

  편지에서 봤던 그레인 기사단의 기사단장 이자, 리아의 부친. 데어 아그네스였다.

 “아그네스! 그 몰골은 도대체...”

  그렇게 짧은 대화를 나눈 두 부녀의 뒤에서, 밤의 기사 기사단의 부단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입을 열었다.

 “아, 니드... 일이 좀... 있었다.”

 “에엑?! 니드?!”

  나는 리아가 그 부단장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니드라고 하는 것을 듣고 굉장히 놀라며 말했다.

 “니드라면 분명...! 그 사람 아닌가요?!”

  분명히 리아가 그 부단장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니드라고 했다.

 “델류드에 걸렸었다던 아그네스의 파트너?!”

  갑작스러운 니드의 등장에 우리가 놀란 사이, 기사단장 펠티바르가 입을 열었다.

 “부단장! 호칭을 똑바로 하지 못할까!”

 “죄, 죄송합니다!”

 “아아... 펠티바르. 그것은 잠시 뒤로 미루도록 합세.”

 “으음... 알겠네. 부단장.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이번만 호칭에 대하여 거론하지 않도록 하겠다.”

 “예, 단장님!”

  그렇게 아주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리아와 리아의 부친이 서로 마주보고 있던 중 리아의 부친께서 먼저 입을 열었다.

 “몸은... 괜찮은 게냐.”

 “네. 괜찮습니다...”

 “다행이구나. 그런데 저 뒤에 있는 아이들은...”

  리아의 부친이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고는 말꼬리를 흐리며 말했다.

 “아아, 파티원인게지?”

  그러나 이내 다시 말을 이어갔다.

 “네.”

 “우선은 저 아이의 도움을 좀 받아야겠구나.”

  리아의 부친께서 가만히 서있는 우리들을 한 번 스윽 보시고는, 갑자기 미르를 지목하시며 말했다.

 “에? 저요?”

  미르는 한 손으론 로사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론 자신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그렇다네.”

 “제가 어떻게...”

 “아버지. 무슨 말씀을...”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해 주겠나?”

 “네... 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무리에요...”

  미르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텔레포트 마법의 요청을 받자, 당황하여 말했다. 그러자 리아의 부친께서 웃으며 말했다.

 “허허... 이 증폭석을 손에 쥐고 시전 한다면, 별 문제 없이 할 수 있을 거란다. 여기, 받거라. 그 증폭석에는 텔레포트를 할 장소도 기록되어 있으니, 마법만 시전하면 된단다.”

 “이건... 진짜 증폭석 이네요...? 이거라면 할 수 있겠어요!”

  리아의 부친께서 미르에게 건넨 증폭석 이라는 것은, 푸른색의 영롱한 빛을 발하는 작은 돌이었다.

 “미르, 할 수 있겠어?”

 “라이넬, 걱정 마요. 이 증폭석이라면, 전 힘을 별로 들이지 않고 마법을 사용 할 수 있으니까요!”

 “알았어.”

 “미르 파이팅~!”

 “그럼 부탁한다, 미르.”

 “네!”

  그 말을 끝으로, 미르가 한 손으로 들고 있던 로사를 엘리아에게 넘겨준 후, 텔레포트를 시전 했다.

 (우우우웅)

  미르의 텔레포트 시전으로 이동이 끝나고, 우리가 도착 한 곳은 조금 큰 오두막 이었다.

 “여긴... 어딥니까?”

  나는 궁금함을 못 이겨, 어디인지 물었다.

 “우와... 이거 오두막이잖아?”

 “오두막이긴 해도 꽤 커요!”

  어리둥절해 함과 동시에 신기해하는 우리를 보고, 아그네스가 입을 열었다.

 “여긴... 아무도 모르는 곳에 지어서, 어렸을 때 자주 놀았던... 나와 어머... 어...”

  리아가 말을 꺼내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이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단번에 눈치 챘다.

 “말... 안 해도 돼.”

 “응... 고맙다, 라이넬.”

 “후우... 어이 데어.”

  오두막을 둘러보던 도중, 펠티바르가 리아의 부친의 이름을 불렀다.

 “왜 그러는가, 친구여.”

 “아아, 참. 잠시 기다려 주게. 부단장.”

  리아의 부친께서 대답하자, 펠티바르가 말을 시작하기 전에 니드를 불러 명령을 내렸다.

 “예, 단장님.”

 “자네는 이 주변을 수색 해 주겠나? 혹시나 벨터가 쫓아오지는 않았는지... 만약 발견한다면...”

 (* 벨터 : 황실의 추적자.)

 “가차 없이 죽이겠습니다.”

 “좋다. 그럼, 부탁하지.”

 “예!”

 (덜컹)

  그렇게 니드가 오두막을 나가고, 우리들은 오두막 안에서 아그네스가 안내하는 방으로 들어갔다.

 “우선은... 여기서 쉬어라. 미르는 좀 자 둬.”

 “네~”

 “아그네스. 너도 엘리아랑 같이 한 숨 자둬. 난 옆에서 앉아 있을게.”

 “응...”

 “그럼, 잠시 쉬도록 하지.”

  그렇게 엘리아와 미르, 리아가 쉬기 위하여 잠을 청했고, 나는 애들이 누운 침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로사를 무릎에 올려두었다. 그리고 펠티바르는 니드가 나간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 신관... 역시, 그 녀석임이 분명하다.”

 ‘그 녀석...?’

 “역시... 자네도 그리 생각하는 것인가. 나 또한 그렇다네.”

 “자네의... 후우... 미안하지만, 말해도 되겠나?”

 “그건... 괜찮네. 자네와 나는 오랜 벗이니...”

 “피벨을 공격했던 병사... 그것은 황실의 근위병도... 인간도 아니었어.”

 ‘인간이 아니라고? 무슨...’

  나는 본의 아니게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인간이 아니라... 역시 그것들인 것인가.”

 “맞아. 그 망할 놈들은 분명... 포이아드나의 소환수다.”

 “역시... 그 신관은 우리의 추측대로 포이아드나가 맞는 것이군.”

 “만약 그 소환수의 독만 아니었다면...”

 “내 아내, 피벨은... 살아 있었겠지...”

 ‘포이... 아드나? 그건 또 누구지...’

  리아의 부친의 그 말을 끝으로 잠시 정적이 흘렀고, 다시 펠티바르가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아아, 그리고 또 이상한 것이 하나 또 있어.”

 “뭔가?”

  리아의 부친의 물음에, 펠티바르가 잠시 생각하는듯하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포이아드나의 공격으로부터 후퇴 할 때... 베일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얼굴을 잠시 봤네.”

 “얼굴이라니...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군.”

 “그녀의 얼굴은 분명...”

 
작가의 말
 

 ??? : 너무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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