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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로맨스><게임><판타지> 지구에서의 환생인가, 이세계에서의 환생인가! 그 갈림길의 기로에 선 주인공!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주저없이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선택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로겜판]이세계라도 괜찮잖아?

 
[4기-2화] 정의의 사도 등장이라구~♥
작성일 : 18-01-08 22:18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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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라이넬 공인가. 이곳은 어찌하여...”

 “에에...? 라이넬. 여긴 공동묘지잖아...”

  나는 가만히 서서 그 여성을 바라보는 리아의 아버지에게 물었다.

 “저건... 리아가 맞죠?”

 “그렇다네.”

 “그렇다는 것은...”

  내가 말꼬리를 흐리자, 리아의 아버지께서 간략하게 나와 엘리아에게 설명해 주셨다.

 “저 무덤은, 나의 아내의... 무덤이라네.”

  나와 엘리아는 리아의 아버지가 해 주신 간략한 설명으로, 그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리아의 어머님의 무덤... 그래도 아직은... 어머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텐데.

  나와 엘리아. 그리고 리아의 아버지는 조용히 서서 리아를 바라봤다. 리아는 고개를 숙인 채 계속해서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어머니를 위한 기도였다. 그렇게 리아가 어머니를 위한 기도를 끝마치고 잠시 동안 조용히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그리고는 다시 입을 열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나무 아래... 피어있는 꽃 한 송이... 아름다운~... 그 한 송이~”

  리아가 노래를 부르자, 리아의 아버지께서 이 노래를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다.

 “이 노래는...”

  나는 그런 리아의 아버지에게 물었다.

 “무슨 노래인가요?”

 “저 노래는... 아내가... 리아의 어머니가 좋아하던 노래란다...”

  리아의 어머니의 노래. 리아와 깊이 있고 소중했던 어머니와의 추억을 대변이라도 하듯, 구슬프면서도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사랑이 내리어~ 활짝 핀~ 그 꽃 한~ 송이... 사랑~ 스러워라~...”

  리아가 노래를 끝마치고, 고개를 숙인 채 다시 가만히 서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리아의 아버지께서 짧게 한 마디를 중얼 거렸다.

 “부디... 좋은 곳으로...”

  어머니를 위한 기도를 끝마친 리아가, 잠시 어머니의 비석에 머리를 맞댄 후 돌아서서 명예의 전당 입구로 걸어왔다.

  리아는 입구 바로 근처에 서 있던 우리들을 향해 걸어오며 말했다.

 “기다리고 있었나...”

 “아, 아니야. 그냥...”

 “라이넬이랑 난 잠시... 헤헤.”

  리아의 얼굴에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있었다.

 “괜... 찮은 거야?”

  나의 걱정에, 리아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버지 앞에 섰다.

 “딸아. 마음은... 다 정리 된 것이냐.”

 “예, 아버지.”

  그러자, 리아의 아버지께서 리아를 끌어안으며 위로해 주었다.

 “아직 어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터인데... 정말 자랑스럽구나. 피벨은... 좋은 곳으로 갔을 게야...”

 “예...”

  그렇게 모든 일이 끝나고, 우리들 넷은 명예의 전당을 나와서 치유실로 천천히 걸어갔다. 치유실이 있는 건물 쪽에 다시 도착하니, 미르는 로사와 함께 마당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내 옆에서 무언가가 번뜩이기 시작했다.

 “흐흐... 라이넬... 뭔가 잊은 거 없어...?”

  엘리아의 물음에, 나와 리아, 리아의 아버지는 엘리아를 쳐다봤다. 그리고 그 순간.

 “볼틱!!”

 “끄으으으르르르르르!!”

  엘리아가 내 옆구리에 뇌 속성 마법인 볼틱을 찔러 넣었고, 나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감전 되었다. 볼틱 마법이 끝이 나고, 나는 바닥에 쓰러졌다.

 “으허억... 미안하다고...”

  이에 리아는 놀라며 나를 걱정했다.

 “라, 라이넬...!! 엘리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런 리아의 물음에, 엘리아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몇 마디만을 남긴 채 미르를 향해 걸어갔다.

 “흥~ 그런 건 라이넬한테 물어보라구~”

 “으으윽... 아그네스...”

 “왜, 왜 그러나 라이넬!”

 “벼, 별일 아... 니니까... 괜... 찮아...”

  엘리아의 뇌 속성 마법은 짜릿함 그 이상이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의 마법인 듯 했으나... 거의 전기 고문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으으... 왜 머리까지 아픈겨...”

 “으하하하하! 역시 라이넬 공의 파티로구먼! 참으로 당차! 으하하하!”

 “라이넬, 천천히 일어나라.”

 “응... 어후... 정신이 번쩍 든다고 해야 되나, 이거.”

  그렇게 다시 활기차고 소란스러워 질 때, 황제 폐하의 신하 세 명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저 사람들은...?”

  내 의문에, 리아가 대답했다.

 “황제의 신하다. 어째서 우리에게...”

  나는 황제 폐하의 신하라는 말에 곧 바로 미르와 엘리아를 불렀다.

 “미르, 엘리아! 이리로 와 봐!”

 “네~”

  우리들이 모두 모이자, 신하 세 명중 가장 앞에 서 있던 사람이 우리에게 말했다.

 “황제 폐하께서 뵙자고 하십니다. 저희를 따라 오시길.”

 “알겠네. 자, 어서.”

  우리는 리아의 아버지의 말과 신하의 말에 따라서 길을 안내하는 대로 따라갔다.

  문 두 개를 지나와 계단을 좀 많이 내려가니, 테이카 제국 성의 도개교 바로 앞에 있는 누벽이 보였다. 저 누벽을 지나서 도개교를 향해 나가면 테이카 도시인건가...

  그 장소에서 신하 셋의 안내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큰 성문을 열고 들어가니, 우리가 신관 처치를 위해 가장 처음 도착했던 황궁의 키더에 도달했다.

 “오오... 여긴 우리가 처음 도착했던 곳이네요? 그런데 구조가... 많이 다른데요?”

  미르의 의문에, 신하가 대답했다.

 “그것은 이전 신관의 책략으로 인한 것입니다. 원래 황궁의 구조는 그렇지 않았지요. 자, 이쪽입니다.”

  우리들은 또 다시 신하 셋의 안내에 따라서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는 큰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미르의 말 대로, 황궁의 구조는 처음 왔을 때와 전혀 다른 구조였다.

  신하의 안내대로 황궁 내부를 걷다보니, 신관이 황궁의 구조를 뒤틀어놓았음을 그제 서야 실감 할 수 있었다.

  신하 셋을 따라서 계단을 모두 올라가자, 또 다른 큰 문이 있었다. 그 문에는 굉장히 성대하게 장식이 되어 있었고, 우리들은 별 다른 설명 없이도 직감했다.

  이 너머에는 황제 폐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끼이이익.

  육중한 문이 열리고, 우리들은 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러자 갑자기 웅장한 음악이 들리기 시작했다.

 -빰빠빠암 빰 빠밤

 “우와... 라이넬! 여기 엄청 커!”

 “그런데 저기 있는 건... 황제 폐하인가요?!”

 “그런 것 같은데...? 아그네스. 그 옆에 계신 분은...”

  내 질문에, 리아가 대답했다.

 “황비 전하시다.”

 “아...”

  우리들은 신하 셋이 안내한 대로 앞으로 걸어갔다. 니드와 펠티바르는 이미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양쪽에는 황제 폐하의 신하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쭉 서 있었다. 그리고 황제 폐하와 황비 전하가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황제 폐하의 옆에는 신관 흉내를 내느라 그로우스와 포이아드나가 입었던 옷과 똑같은 옷을 입은 늙어 보이는 남성이 서 있었다.

 “그럼 저 사람이... 진짜 신관이야?”

  엘리아가 그 남성을 보며 묻자, 리아의 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렇단다. 저 분이 진정한 황제 폐하의 스승이자, 신관이시지.”

  진정한 신관.

  그렇게 이번 전투에 공을 세웠던 기사단과 우리 모두가 자리에 서자, 황악단의 웅장한 음악이 멈추었다.

 (*황악단 : 황실의 음악단. 각 악기에 관한 엘리트들만이 이 자리에 슬 수 있다. 능력을 중시하기에 나이 대는 다양한 편.)

  황악단의 웅장한 음악이 멈추고 침묵만이 허공을 가르자, 신관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귀공들은 황제 폐하와 황비 전하에 대한 예를 갖추시오!”

  이에 우리들은 한쪽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그리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황제 폐하께서 우리들에게 고개를 들라고 말하셨다.

 “귀공들이어. 그만 고개를 드시지요.”

  우리들은 황제 폐하의 말에 따라 모두 고개를 들어 황제 폐하를 쳐다봤다. 그러자 황제 폐하께서 말을 이어가셨다.

 “이번 포이아드나와 그로우스의 황궁 잠식 및 습격... 저는 이 사건이 황궁 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약...”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거야?”

  황제 폐하께서 말씀하시던 도중, 엘리아가 낮은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다.

 “쉿... 들어 봐 일단.”

  이에 나도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만약에 말이지요... 누구라도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밖으로 새어나가게 한다면... 그 즉시 참수 할 생각이랍니다. 하하하하!”

 ‘히이이익!’

  황제 폐하가 웃으며 하시는 말씀에, 리아를 포함한 기사단을 제외하고 나와 엘리아, 미르는 표정이 굳어지며 겁을 먹었다.

  그러자 황제 폐하께서 다시 웃으며 말하셨다.

 “하하하하! 미안합니다. 농담이에요. 하하하핫!”

 “후으으으... 나 여기 나가고 싶어요...”

  농담이라는 황제 폐하의 말에, 겁을 먹었던 우리들은 안도 했다.

 “참수는 농담이랍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은, 농담이 아니에요. 부디, 테이카 제국의 한 백성으로서 이를 지켜 주시길 부탁드려요.”

  이 말에 리아를 포함한 기사단 네 명이 대답했다.

 “염려 마시옵소서!”

  그 뒤 잠시 동안의 정적이 흘렀고, 황제 폐하께서 다시 말을 이어가셨다.

 “그럼... 이 사건을 멋지게 해결한 일곱 명에게, 총 3000만 루시의 포상을 내리려 합니다. 어찌 생각하는지요?”

  황제 폐하의 질문에, 리아가 벌떡 일어서서 대답했다.

 “저희 파티는, 포상금을 모두 받지 않겠습니다.”

  이에 나도 동조하기로 하고, 일어서서 말했다.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그러자 엘리아가 반발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사일런트.”

  나는 엘리아가 더 이상 반발하지 못하도록 사일런트를 걸어 입을 막았다. 엘리아, 미안!

 “어째서인지... 이유를 물어도 될까요?”

  이를 바라보던 황비 전하가 이유를 물었다. 그리고 나는 이에 곧 바로 대답했다.

 “이렇게 큰 금액을 갑자기 손에 넣게 된다면, 큰돈으로 인해 나태해 질 것이 뻔합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원했던 파티원들과의 가슴 뛰는 모험을 할 수 없게 될 겁니다.”

  이유가 억지스럽던 이상하던, 그건 상관없다. 이미 풍족하게 살아 봤기 때문에, 그 말로를 잘 알 뿐이니까.

 “저도 라이넬의 말에, 동의합니다.”

  리아가 말하자, 황제 폐하께서 웃으며 말하셨다.

 “하하하하! 역시 라이넬 공의 파티에요! 정말 예상외의 대답을 주는군요! 그렇다면... 기사단에게도 포상을 내릴까 하는데. 펠티바르 기사단장, 어찌 생각하시나요?”

  황제 폐하의 물음에, 펠티바르가 즉답했다.

 “당치도 않습니다! 기사단으로서! 황제 폐하를 위하여 한 몸 다 바치겠다는 맹세를 지키려 한 것일 뿐입니다!”

  펠티바르의 말이 끝나고, 뒤이어 리아의 아버지께서도 말하셨다.

 “펠티바르 기사단장의 말이 맞습니다. 저흰 그저, 황제 폐하를 위하여 싸웠을 뿐. 그 어떤 포상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결국 막대한 피해를 가했던 것은 라이넬 공의 파티였지요.”

  리아의 아버지가 말을 끝마치자, 황제 폐하께서 크게 웃으시며 말하셨다.

 “아하하하! 역시 신임이 가는 사람들이에요. 포상금은 그렇다 치고... 기사단의 제 구축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해 드리겠습니다.”

  황제 폐하의 말씀에, 리아의 아버지와 펠티바르가 동시에 대답했다.

 “감사하옵니다! 테이카 제국의 번영을! 여신의 축복을!”

 “이제, 모두들 돌아가도 좋습니다.”

  우리는 황제 폐하의 말씀대로 모두 뒤로 돌아서서 문을 통하여 밖으로 나갔다. 펠티바르와 니드는 기사단 제 구축에 대하여 논의할 것이 있어 먼저 돌아가 보겠다며 다른 계단을 통하여 내려갔다.

  이를 가만히 바라보던 미르가 입을 열었다.

 “그런데... 우린 이제 어디서 지내죠?”

  미르의 걱정에, 리아의 아버지께서 대답하셨다.

 “허허허. 걱정 하지 말게나. 당분간은, 테이카 도시에 있는 우리의 자택에서 지내면 된단다.”

  나는 이에 곧 바로 감사를 표했다.

 “정말 감사 합니다.”

 “위치는, 우리 딸이 잘 알고 있을 터이니, 잘 따라가게나. 그리고, 라이넬 공.”

 “예.”

 “잘 부탁하네.”

  나는 리아의 아버지께서 하신 이 말씀의 의미를 단번에 알아챘다.

 “물론입니다. 저 또한, 잘 부탁드립니다.”

  나의 대답을 마지막으로, 리아의 아버지와 헤어지고 애들과 함께 계단을 내려가 황궁을 빠져나왔다.

  크나큰 성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성문 앞 멀지 않은 곳에 도개교가 있었다. 우리들은 리아를 따라 그 도개교를 지나왔고, 완전히 황궁을 빠져 나왔다.

  황궁을 완전히 빠져나오고 우리가 마주한 것은, 진짜 테이카 도시였다.

 “우와아! 라이넬 저거 봐! 도로가 엄청 넓어!”

 “엘리아! 저기 무지 맛있어 보이는 고급 아레아가 있어요!”

 (* [고급] 아레아 : [고급] 레스토랑)

  엘리아와 미르는 굉장히 번영해 있는 테이카 도시를 마주하자, 꽤나 좋아했다.

 “미르. 넌 아레아가 맛있어 보이는 거냐... 아니면 아레아의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 거냐?”

  내 질문에, 미르가 대답했다.

 “헤~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 걸요~?”

 “자택은 이쪽이다. 나를 잘 따라 와야 돼. 아아! 엘리아! 그러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다!”

 “헤헤~ 알았어~.”

  로사를 포함한 우리 넷은, 앞장선 리아를 따라 천천히 거리를 걸어갔다. 도시는 정말 활발한 분위기였으며 엘리아의 말 대로 도로도 꽤 넓었다. 좀 큰 규모라고 생각했던 벨티아 마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원래 도시에 살아 봤었으니 별다른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벨티아 마을에 적응을 해버렸던 것인지 벨티아 마을과는 색다른 테이카 도시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우와~ 미르! 저기 마차들도 다녀! 큰 거랑 작은 것도 엄청 많은데?”

 “꾸~”

 “멋있어요!”

  엘리아의 말 대로였다. 마치 버스와 택시의 역할이라도 하듯, 최대 네 명의 사람이 탈 수 있는 작은 마차가 있는가 하면 족히 20명은 탈 수 있을 정도로 큰 마차도 있었다.

 “조심히 따라와야 한다. 자칫하면 길을 잃어서 힘들어질 수 있다.”

 “응.”

  그렇게 리아를 따라서 좀 더 걷다보니, 믿기 힘든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저건...?”

  나의 의문에 리아가 대답했다.

 “아, 저건 노틸러스다.”

 (* 노틸러스 : 마력으로 운행되는 전철)

 “노틸러스요?! 우와! 저게 말로만 듣던 그 노틸러스에요?! 너무 멋있어요!”

 “정말 신기해! 어떻게 별다른 힘없이 마력으로만 저렇게 움직일까?”

  노틸러스라 불리 우는 승합 수레는, 말이 없는 마차였다. 노틸러스는 말이 끄는 수레라는 의미의 마차가 아닌, 마력으로 운행되는 수레라는 의미의 마차였다. 같은 “마” 지만, 근본은 다른 것이다. 노틸러스는 말이 끄는 마차에서 말만 없는 생김새라고 생각하면 쉬웠다.

 ‘진짜 도시긴 도시네...’

  꽤 넓은 도로 한 가운데로 노틸러스가 지나가고, 그 양 옆에서는 마차들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평화롭고 활발하며 그래도 작지 않다고 생각했던 벨티아 마을에 비해, 테이카 도시는 정말 대단했다. 6층이 넘는 목조 건물이나 석조 건물들도 곧잘 보였으며, 수많은 가게들과 건물들 사이의 골목들도 보였다.

 “모두들, 이쪽이다.”

 “네~”

 “흐흥~ 이게 도시 구나~”

  우리들은 그저 복잡한 도시의 수많은 사람들을 피해가며, 길을 알려주는 리아를 따라 걸었다. 그렇게 조금을 더 걷다 보니, 한 골목길 사이에서 무슨 소리가 났다.

 “음? 무슨 소리지?”

  엘리아도 이 소리를 들은 것인지, 짤막한 말을 남기고는 소리가 나는 골목으로 걸어가 머리만을 내민 채 살폈다.

 “아, 엘리아! 그 방향이 아니다!”

  이를 본 리아가 길은 그쪽이 아니라며 엘리아를 불렀다. 그러나 엘리아는 리아에게 조용히 해 보라고 말하고는 다시 골목을 살피는 데에 전념했다.

  이에 나도 엘리아를 따라 걸어가 머리만을 내민 채 그 골목을 살펴보았다.

 “무슨 일인데 그래?”

  내 질문에도 엘리아는 대답이 없었다.

  골목은 좀 좁았다. 골목이라고는 하나,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조금 넓은 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골목은 위에 있는 지붕으로 인해 빛이 가려져 꽤나 어두웠다. 그리고 그 곳에는 한 아이를 괴롭히는 듯한 아이들이 보였다.

 “에에? 무...”

 “미르, 쉿!”

  미르와 리아도 무슨 일인지 보기 위해 나와 엘리아 쪽으로 걸어왔다. 미르가 엘리아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으려 하자, 엘리아가 미르의 입을 가려 조용히 시켰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니, 다섯 명의 남자 아이들이 쭈그리고 앉아있는 한 남자 아이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정의의 사도 엘리아는. 그 남자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거기 너희들! 지금 뭐하는 거니?!”

 
작가의 말
 

 안녕~ 친구들~? 나는 정의의 사도, 엘리아라고 해!

 ??? :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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