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로맨스><게임><판타지> 지구에서의 환생인가, 이세계에서의 환생인가! 그 갈림길의 기로에 선 주인공!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주저없이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선택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로겜판]이세계라도 괜찮잖아?

 
[3기-9화(2)] 진격
작성일 : 17-12-24 21:57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452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녀의 얼굴은 분명...”

  펠티바르가 잠시 뜸을 들이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반쪽은 흙이었어. 분명 그 놈과...”

 “대체 무슨... 자네 말은, 포이아드나와 그로우스가 결합했다는 것인가?”

 “아마도... 내 추측이 들어맞는다면, 그럴 거다. 두 놈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기도 하니... 무리도 아닌 것이지. 쳇... 정말 더러운 놈들이군.”

  이 말을 듣게 되자, 나는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았다. 포이아드나와 그로우스... 이 두 사람이 누구이며,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은 또 무엇이고, 결합했다는 말은 또 무엇인지.

 “이제야... 흙들로 퇴로가 막혔던 것에 대한 의문점이 풀린 것 같군.”

 “그렇지. 그 망할 흙만 아니었어도, 우리들의 기사단이 반 이상은 살아남았을 테니까.”

 “기사단의 체면이... 말이 아니군. 겨우 마왕의 근위대장 둘로 인하여 이렇게 되다니... 어쩌면 우리가 너무 경계를 등한시 한 것인지도 모르겠구먼.”

 ‘뭣... 근위대장?!’

  방금까지 잔뜩 있었던 모든 의문들이 리아의 부친께서 내뱉은 마지막 말로 인해 모두 풀려버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컸던 두 사람의 결합... 아니, 마왕의 근위대장은 기본적으로 마물이니 사람이라는 호칭은 붙이기 어려우니 마물이라고 하겠다.

  두 마물의 결합이라... 마물 이어서 가능한 것일까.

 ‘그럼... 이 모든 일은 그 망할 신관이라는 두 놈 때문에...’

  나는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주먹을 세게 쥐었다. 바로 그 때, 오두막의 문이 벌컥 열렸다.

 (덜컹)

 “누구냐!”

  펠티바르와 리아의 부친은 갑자기 벌컥 열리는 문으로 인해 놀라며 칼을 빼들었다. 그러나 그 갑작스러운 등장의 주인공은 니드였다.

 “저, 접니다! 단장님!”

 “윽... 데어, 미안하네. 부단장!!”

  펠티바르가 갑작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온 니드를 향해 호통을 쳤고, 리아의 부친이 중재했다.

 “아아, 괜찮네.”

 “으음... 그대는 노크를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인가.”

 “죄, 죄송합니다, 단장님!”

 “그런데... 그렇게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이유가...”

  리아의 부친의 말에, 니드가 대답했다.

 “그, 그것이... 이 주변을 수색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사히 추적을 따돌렸다는 사실에 너무 기쁜 나머지...”

 “허허... 그런 거였구먼.”

  니드의 대답에, 리아의 부친께서 웃으며 말했다.

 “부단장, 자네는 참... 한결 같은 거 아나? 후유... 이걸 보니 부단장에 선출되었을 때가 떠오르는군.”

 “으, 으아아! 부, 부단장님! 죄송합니다! 그 이야기만은...”

 “안 한다 안 해. 으하하하하! 그 이야기는 내가 오~래 오래 간직할거다 이 녀석아.”

 “허허허. 항상 보면, 그대와 그대의 부단장은 참 사이가 좋아. 마치 아비와 아들을 보는 것 같단 말이지.”

 “그런가? 으하하하하.”

  분명 방금까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두 사람이었다. 그런데 니드가 들어오면서 저렇게 쉽게 분위기가 밝게 바뀌다니, 저런 것이 ‘여유’ 라는 것 일까. 잠시 골똘히 생각에 빠진 그 때, 리아가 너덜너덜해진 갑옷을 입은 채 자다가 일어났다.

 “후우...”

 “아, 리아. 일어났어?”

 “아버지는...”

 “밖에 계셔.”

 “알았어.”

  리아는 잠에서 깨자마자 일어나 방을 나갔다.

 “아버지.”

 “아, 아그네스. 다 쉰 것이냐?”

 “예.”

  나는 리아와 리아의 부친이 이야기를 나누는 오두막의 거실로 걸어 나갔다.

 (끼이익)

 “오~ 이거, 라이넬 공이 아닌가.”

  방에서 나와 거실로 가자마자 날 먼저 반긴 것은 펠티바르였다.

 “아, 예.”

 “우리 구면이지?”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로 나온 것인가. 더 쉬지 않고...”

  나는 리아의 부친의 물음에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전 아그네스가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아그네스는, 제가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라, 라이넬!!”

  리아는 나의 갑작스러운 실토에 놀라며 나를 불렀고, 니드는 마치 부럽다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펠티바르는 담담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고, 리아의 부친께서는 조금 놀란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더 지체하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저를 통해 아그네스에게 전해 달라는 그 편지는, 아그네스가 읽은 후 저도 한 번 읽었습니다. 공격의 원인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아... 죄송할 것 까지는 없네만...”

 “저는 아그...”

 “라이넬... 그 쯤 해둬.”

  내가 말을 더 하려던 도중, 리아가 말을 끊으며 말했다.

 “뭐?”

  나의 물음에, 리아가 잠시 생각하고는 말을 이어갔다.

 “이 일은... 너무 위험해. 더군다나 지금의 너와 엘리아, 미르의 상태로는 그 신관을 상대하지 못해.”

 “어이, 아가씨. 지금 네 모습으로 그런 말 하면 전~혀 설득력 없거든~?”

 “라, 라이넬! 사람이 진지하게 말하면... 가끔은 재대로 들어 줘! 으으...”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우리가 왜 너를 도우려는 건지 알아?”

 “...”

 “파티원이니까. 아니! 가족이니까!”

  내가 이렇게 말하자, 펠티바르와 리아의 부친께서 웃으며 말했다.

 “으하하하하! 역시 라이넬 공이구만! 호탕해, 호탕해!”

 “허허허! 이런 사람이 우리 딸이 사랑하는 남자라니. 재대로 찍지 않았는가? 허허허헛!”

 “으으으... 아버지까지... 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흐음... 그대 파티의 상태를 보아하니 아그네스부터 자네까지 꼴이 말이 아닌데... 모두들 깨워주지 않겠나? 지하로 내려가서 장비들을 제 정비 해야지!”

 “네...? 네, 알겠습니다.”

  나는 리아의 부친의 말씀대로 미르와 엘리아를 깨워 계단을 이용해 지하로 내려가는 리아의 부친을 따라서 내려갔다. 그 곳에는 여성 성기사의 갑옷으로 보이는 장비들과 여러 직업들의 장비가 잔뜩 걸려 있었다.

 “라이넬, 여긴... 뭐하는 곳이야? 장비가 엄청 많은데?”

 “우와... 장비들이 엄청 좋아 보여요!”

 “꾸!”

 “이 곳은, 내 아내와 딸의 수집 공간이었단다. 단순한 수집과 더불어, 혹시 모를 미래의 상황에 대비한 것이지.”

  그렇게 오두막의 조금 좁은 지하실을 두리번거리며 살피던 도중, 리아의 부친께서 리아에게 갑옷과 검을 주며 말했다.

 “우리 딸에게는... 이 장비가 재격이겠구나.”

 “이건...”

 “피벨의 갑옷이었지...”

  리아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어머니의 갑옷을 한참동안 바라봤다.

 

 “피벨은... 네가 이 갑옷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어 했는데... 네가 이 갑옷을 입는다면, 피벨은 분명 좋아할게다.”

 “네. 아버지.”

 “아, 그렇지. 거기 자네들은 여기 있는 장비들을 마음껏 사용해주게나.”

 “우와아! 진짜요? 미르! 우리 빨리 장비 골라서 갈아입자!”

 “네!”

  미르와 엘리아가 리아의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는 신나하며 장비들을 고르기 시작했다.

 -30분 후-

  그렇게 30분이 흐르고, 우리 파티원 전원은 장비들을 제 정비하여 준비를 끝마쳤다.

 “라이넬... 이거 봐봐. 흐흐~ 엄청 멋있지 않아?”

 “그렇네. 호박에 줄그은 것 같지만.”

 “이이익!... 흐흥~ 어차피 라이넬은 모험가여서 장비를 바꿔도 거기서 거기네~ 바꿀 필요가 있나~?”

 “윽...”

 “헤헤~ 이번엔 라이넬이 졌는데요?”

  그렇게 서로 투닥 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펠티바르가 입을 열었다.

 “그런데... 라이넬 공. 그 토끼는 어쩔 건가?”

 “음... 미르, 이번 일이 끝나기 전 까지, 로사를 로즈아 집에 다시 맡겨야 되겠는데?”

 “우으... 또 로사랑 떨어지네요.”

 “꾸...”

 “그럼 다녀올게요. 저랑 로사만 텔레포트 해서 다녀오는 거라, 마나를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금방 올게요!”

 “응, 다녀와.”

  그렇게 미르가 텔레포트를 사용하여 오두막에서 잠시 사라지고, 리아의 부친께서 입을 열었다.

 “흐음... 누군가와 싸워야 하는지는 이미 라이넬 공은 아는 것 같고... 이제 남은 것은 아티펙터인 저 아이와 토끼를 대려다 주러 간...”

  리아의 부친께서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미르가 돌아왔다.

 “다녀왔어요~”

 ‘빠, 빨라...!’

 “이 아이에게도 설명 해 줘야겠구먼.”

  그렇게 미르와 엘리아에게 리아의 부친께서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설명 해 주었다.

 “으으... 말도 안 돼요. 근위대장 둘이 결합되다니.”

 “그러게... 라이넬, 이거 가능 한 거야?”

 “글쎄... 애초에 그 녀석들은 사람이 아니니까, 불가능 할 것도 없지 않겠어?”

 “그런가...?”

 “자, 그럼. 데어, 이제 슬슬 출발하는 것이 어때?”

  리아의 부친께서 펠티바르의 말을 듣고는 이에 동의했다.

 “그러는 것이 좋겠군.”

 “부단장, 준비 하라.”

 “예!”

  니드가 펠티바르의 말을 듣고는 자신의 검을 땅에 꽂아 오른쪽으로 돌렸다. 그러자, 바닥에 둥그런 마법진이 형성되면서 빛나기 시작했다.

 “우옷! 이건 뭔가요! 새로운 형태의 텔레포트인가요?!”

  미르가 이를 보고는 신기해하며 물었다. 그러자 니드가 대답했다.

 “아아, 이건 텔레포트라기 보단... 전송진이라고 하는 게 맞다.”

 “오오오!”

 “그럼 부탁한다, 니드.”

 “어, 아그네스!”

  니드의 말을 끝으로, 우리는 전송진을 이용하여 어느 장소에 도착했다.

 “도착이구먼.”

 “역시... 신관 자식, 눈치 하나는 빠르네.”

 “아무래도, 우리가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그 어떤 장소는 굉장히 고요했다.

 “아그네스, 여긴...”

 “설마 여기가...”

  나와 엘리아의 물음에, 리아가 대답했다.

 “맞다. 이곳은 테이카 제국의 황궁이다. 정확히는, 황궁의 키더.”

 (* 키더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있는 복도)

 
작가의 말
 

 너무나도 고요한 테이카 제국의 황궁 복도(키더)... 과연 어떤 위협이 도사리고 있을까!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설 연휴로 인한 휴재 안내. 2018 / 2 / 16 801 0 -
공지 오늘 연재는 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18 / 1 / 5 853 0 -
공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소설 첫 3일 … 2017 / 12 / 12 953 0 -
65 [4기-21화] 로사가 말을 하네...? 2018 / 2 / 12 92 0 5714   
64 [4기-20화] 다시 찾아온 평범한. 그리고 행복한… 2018 / 2 / 11 52 0 4346   
63 [4기-19화] 귀여움의 결정체, 로사. 수인이 되… 2018 / 2 / 9 32 0 6230   
62 [4기-18화] 평범한(?) 던전 클리어. 그리고, 로… 2018 / 2 / 7 28 0 5128   
61 [4기-17화] 엘리아가 사고뭉치 스킬과 호들갑 … 2018 / 2 / 5 29 0 4240   
60 [4기-16화] 라이넬의 사명감! 그건, 놀림거리? 2018 / 2 / 4 25 0 4259   
59 [4기-15화] 목 절단? 2018 / 2 / 2 26 0 5840   
58 [4기-14화] 좋은 경험 2018 / 1 / 31 25 0 5296   
57 [4기-13화] 석상? 2018 / 1 / 28 24 0 3659   
56 [4기-12화] 자체 하드 모드 2018 / 1 / 27 24 0 4387   
55 [4기-11화] 쉘이디하르 던전 – 첫 번째 함정 2018 / 1 / 24 28 0 5171   
54 [4기-10화] 쉘이디하르 던전 – 막장 2018 / 1 / 22 31 0 4771   
53 [4기-9화] ‘토끼는 귀엽다’라는 관념을 부숴… 2018 / 1 / 21 32 0 4215   
52 [4기-8화] 두 번째 던전. 재화 2018 / 1 / 19 32 0 4760   
51 [4기-7화] 심장과 동심을 위협하는 던전 2018 / 1 / 18 25 0 5766   
50 [4기-6화] 케소 던전... 이거, 완전히 체소 던전… 2018 / 1 / 15 31 0 6651   
49 [4기-5화] 던전 입성. 여기, 게임속이야?! 2018 / 1 / 14 35 0 5015   
48 [4기-4화] 도시의 장비상점. 사실은 백화점? 2018 / 1 / 12 30 0 5014   
47 [4기-3화] 테이카 도시는 신세계? 2018 / 1 / 10 25 0 3386   
46 [4기-2화] 정의의 사도 등장이라구~♥ 2018 / 1 / 8 22 0 7751   
45 [4기-1화] 뜯어진 엘리아의 매력 포인트. 그 대… 2018 / 1 / 7 21 0 6857   
44 [3기-15화][End] 미약한 각성 2018 / 1 / 3 25 0 5004   
43 [3기-14화] 지원의 손길 2018 / 1 / 1 24 0 4605   
42 [3기-13화] 격전/위기 2017 / 12 / 31 19 0 5506   
41 [3기-12화] 세 번째 시련 - 배신 2017 / 12 / 29 22 0 4883   
40 [3기-11화] 두 번째 시련 - 두려움속의 비명 2017 / 12 / 27 26 0 5550   
39 [3기-10화] 첫 번째 시련-전투 2017 / 12 / 25 27 0 5753   
38 [3기-9화(2)] 진격 2017 / 12 / 24 25 0 4525   
37 [3기-9화 (1)] 만남 2017 / 12 / 22 32 0 4529   
36 [3기-8화] 소생. 그리고 정신력 2017 / 12 / 20 33 0 6706   
 1  2  3  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