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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히어로 테일즈
작가 : 두번째준돌
작품등록일 : 2018.11.1

마법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누구나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장대한 시리즈물로 기획된 '히어로 테일즈'는 마법세계, 특히 블루마법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영웅(Hero)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적의 존재도 완전무결한 신도 아닌 그들은, 그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일뿐입니다.

 
7 - 15화. 네파리안과 세 여인
작성일 : 19-03-02 16:56     조회 : 70     추천 : 0     분량 : 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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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네파리안과 세 여인

 

 

 

 Savior. 2007년 10월 21일 (수)

 

 흑발의 하프 데몬 네파리안은 아침 일찍 미술관을 찾는다.

 냉혈한인 그가 의외로 고상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었다.

 네파리안이 미술관을 찾은 이유는 단순히 '고대 미술품 전시회'라는 낡고 퀴퀴한 제목의 전시회를 둘러 보기 위해서였다.

 그것도 새로운 파괴신 관련 자료를 얻어 보기 위해서...

 역시 이런 파괴신 빠돌이에게 축제란 그저 지나가는 길의 배경 화면 정도에 불과한 것이었다.

 

 "으음... 그다지 새로운 것은 없군."

 

 네파리안이 오랑우탄의 낙서 같은 벽화 앞에 서서 중얼거린다.

 아직 별다른 자료는 건지지 못한 모양.

 아니, 사실 별다른 광경이라면 그의 뒤에서 펼쳐지는 중이었다.

 

 <쿠구구구구구...>

 

 농도 짙은 살기의 아우라.

 그것은 네파리안을 따라온 세 여성이 내뿜고 있는 살벌한 기운이었다.

 

 단정한 갈색머리 메이드 사야.

 보랏빛 생머리의 아스나.

 그리고 웬 하늘색 단발 안경잡이 소녀였다.

 

 이건 설명이 조금 필요할 것 같은데...

 

 "하늘머리 소녀의 이름은 에블린 스카이. 네파리안과 같은 블루고의 3학년으로, 3년 동안 몰래 좋아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오늘 아침 우연히 네파리안을 발견하고는 따라 왔다고 하지. 그럼 이만~"

 

 <슝>

 

 시기적절한 설명충의 등판.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각각 연상(사야), 동갑(에블린), 연하(아스나)인 그녀들은 서로를 노려보며 네파리안을 중심으로 무서운 삼각 구도를 그리고 있었다.

 여복이 터진 네파리안. 그런데도 녀석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고대 미술자료를 관람하는 데 방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쳇. 집중이 안 되잖아?"

 

 흑발 냉혈한은 입술을 비틀며 세 여자를 쏘아본 뒤, 다음 전시관으로 걸음을 옮긴다.

 

 

 

 

 특별한 소득 없이 점심시간이 되었다.

 네파리안과 세 여인은 휴게실에서 밥을 먹기로 한다.

 점심이라면 역시 손수 만든 도시락.

 세 여자는 각자 싸온 도시락을 들이대며 흑발청년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

 

 "네파리안님(네파리안/네파리안 선배), 제가(내가/제가) 싸 온 도시락을 드시죠(먹어/드세요)."

 

 동시에 같은 말을 하니까 하모니가 장난 아녔다.

 네파리안은 턱 밑에 들이밀어진 3개의 도시락을 바라보며 난감해한다.

 

 "으음..."

 

 사야가 준비한 도시락은 3단짜리 정석 도시락.

 아스나는 동부식 벤또.

 그리고 에블린은 급하게 아침에 따라오느라 편의점 도시락이다.

 다들 맛있어는 보이는데...

 

 "됐어."

 

 그러나 여자의 마음에 무심한 네파리안은 귀찮다며 몸을 뒤로 뺀다.

 

 "난 날고기 샌드위치를 가져 왔다."

 

 "그래도 제(내/제) 도시락을..."

 

 "으으... 됐다니까!"

 

 네파리안이 치를 떨며 소리친다.

 그제서야 세 여자는 실망한 기색으로 물러난다.

 솔로부대가 봤다면 분노 폭발했을 무엄한 광경.

 죽창이 100개라도 모자란 상태다.

 

 "쩝쩝."

 

 호화로운 도시락들을 물리치고 네파리안이 베어 문 것은 시뻘건 물감 같은 피가 흐르는 날고기 샌드위치였다.

 3명의 여자는 주위에 둘러앉아 호시탐탐 호감도를 올릴 기회만을 노린다.

 

 "저기 네파리안."

 

 하늘머리 소녀 에블린이 선수를 치고 나선다.

 

 "네파리안은 왜 고대자료들이 가득한 미술관에 온 거야?"

 

 "우물우물. 그건 바로 파괴신에 대한..."

 

 "파괴신에 대한 기록을 조사하기 위해서죠."

 

 갑자기 보라머리 여고생이 나서서 네파리안의 말을 가로챈다.

 아스나가 우월감에 가득 찬 시선으로 에블린을 내려다본다.

 

 "에블린 선배는 그런 것도 모르셨나 보군요. 왜 쓸데없이 따라오신 건지... 스토커라도 되시나요?"

 

 "뭐, 뭐라고? 스토커? 그러는 너야말로 네가 네파리안의 '뭐'라도 된 것처럼 착각하는 거 아냐?"

 

 "무슨 뜻이죠?"

 

 아스나가 눈을 치켜뜬다.

 에블린이 코웃음 치며 대답한다.

 

 "자기가 무슨 여자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네파리안을 따라 다니며 귀찮게 굴고 있는 거 아니냐고."

 

 "어이가 없군요. 전 네파리안 선배의 파트너, 즉 여자친구라고 해도 괜찮을 위치에 있거든요?"

 

 "웃기지 마!"

 

 <타앙>

 

 에블린이 식탁을 내리치며 일어나 건방진 후배 여자를 노려본다.

 품에서 나무 스태프까지 꺼낸 것이 당장에라도 마법을 쏠 기세다.

 아스나도 지지 않는다.

 

 <스릉>

 

 허리춤에서 날이 바짝 선 장도를 꺼내 들며 에블린을 마주 본다.

 

 "저 농담하는 거 아닙니다만..."

 

 "둘 다 동작 그만."

 

 그때 잠자코 있던 메이드 사야가 양손에 기관단총을 쥔 채 두 여고생을 겨눈다.

 그리고는 위협조로 상황을 악화시킨다.

 

 "네파리안님은 저를 좋아한답니다. 그러니까 두 분은 헛물 그만 마시고 돌아가시죠."

 

 "쿨럭쿨럭! (내가 사야를 좋아한다구? 뭔 개솔이야?!)"

 

 네파리안이 날고기 샌드위치를 잘못 삼켜 사레가 든다.

 그는 황급히 물 한 모금을 들이킨 뒤, 험악하게 대치 중인 세 여자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일촉즉발.

 단 한 번의 불씨가 엄청난 사태를 불러올 것만 같은데...

 

 "이, 이봐. 다들 진정하고 앉아. 왜들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구(요)?!"

 

 세 여자가 동시에 네파리안을 쏘아본다.

 마치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아내와 불륜녀를 향해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는 꼴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다들 터무니 없어 한다.

 잠시 후 아스나가 침묵을 깨고 네파리안에게 말한다.

 

 "선배, 선택하세요."

 

 "무얼?"

 

 "우리 셋 중 누구인지를 말이에요!"

 

 "맞아(요)!"

 

 "?!"

 

 에블린과 사야도 찬동한다.

 허나 흑발의 청년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3쌍의 눈을 슬며시 피한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람...'

 

 여자에게 문외한인 네파리안은 지금의 선택지가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그는...

 

 "쉐도우 스텝."

 

 은신한 뒤 자리에서 도망쳐버리는 선택지를 고른다.

 

 "네파리안(님/선배)!!!"

 

 네파리안의 모습이 사라지자 세 여자는 당황스러워하더니, 사라진 남자의 모습을 찾아 각각 흩어져 버린다.

 

 

 

 

 숙맥 네파리안은 그길로 춘회파 아지트로 돌아가고자 했지만, 생각해 보니 아지트엔 메이드 사야가 파리를 노리는 식충식물처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서 포기한다.

 대신 축제가 한창인 도심으로 향한다.

 

 <우글우글>

 

 폭풍의 인파.

 네파리안이 사람들 틈에 섞여서 여자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 저 멀리 에블린의 것으로 보이는 갈색 치토스 모양 지팡이가 둥둥 떠 있는 게 보인다.

 키가 작은 에블린의 머리가 인파에 묻히고, 대신 지팡이만 보이는 상황.

 

 "크윽... 위험해."

 

 네파리안은 얼른 자리를 피한다.

 발각되면 무언가 귀찮은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그런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그의 회색 눈동자에 어떤 가게의 팻말이 비친다.

 

 [ 신기한 마법약 SALE : 각종 변신 약, 도핑 약, 회복 약 등등 있습니다! ]

 

 "저거다!"

 

 네파리안의 눈빛이 일순 번뜩인다.

 손수레를 개조한 마법약 가게에 다가간 그는 변신 약들을 살펴본다.

 변신 마법약을 먹고 모습을 바꾸면 사야와 에블린, 아스나의 추격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서 오세요. 혹시 찾으시는 약이 있나요?"

 

 가게 주인이 네파리안에게 다가와 묻는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적갈색 머리칼을 가진 눈이 큰 소녀다.

 어딘지 낯익은 묘사였는데, 그녀의 이름은 셀린 헤이즐.

 예전에 은행 줍는 외전에서 촉호, 아라 일행과 함께 은행 열매를 주웠던 1학년생이었다.

 마법 약에 관심이 많은 만큼 축제를 맞아 직접 제조한 마법 약을 팔고 있는 것 같았다.

 

 "변신 약을 찾고 있다."

 

 네파리안이 퉁명스레 대답한다.

 그러자 셀린이 투명한 액체가 담긴 약병을 보여준다.

 

 "변신 약이라면 이게 제일이죠. 이걸 먹으면 그 누구도 손님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없을 겁니다."

 

 "오오, 그걸로 하나 다오."

 

 "2만 9천 9백 크레딧입니다. 채 3만도 되지 않죠."

 

 "무슨 홈쇼핑 광고인가? 자, 여기 3만 크레딧."

 

 네파리안이 지갑에서 지폐 석 장을 꺼내준다.

 웬일로 이번에는 2만 크레딧 던져 놓고 잔돈은 필요 없다고 하지 않는다.

 돈을 받은 셀린이 변신 약 한 병과 백 크레딧 동전 한 개를 네파리안에게 거슬러 준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살짝 고개를 끄덕인 흑발청년은 서둘러 변신 약을 들이켠다.

 

 "꿀꺽꿀꺽..."

 

 @&#^!@#*&()?!#&

 

 마법 약이 혀에 닿는 순간,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맛이 네파리안의 정신줄을 갉아 먹는다.

 온몸의 세포가 알에서 나온 애벌레마냥 역동적으로 꿈틀거린다.

 그러더니 어느새 아무렇지도 않은데...

 변신이 끝난 것이었다.

 

 "헉... 헉..."

 

 네파리안이 거친 숨을 몰아쉰다.

 

 "정말 더러운 맛이다. 그나저나 변신은 잘 됐겠...... 으잉?! 내, 내 목소리가!?"

 

 "오오, 변신 완전 잘 먹으셨습니다."

 

 셀린이 옆에서 손뼉을 치며 기뻐한다.

 네파리안은 방금 전 자신의 목소리에서 고음의 위화감을 느꼈다.

 수레 옆에 마련된 거울로 달려가는 네파리안.

 롤러코스터를 탄 여자처럼 높은 음정의 비명을 내지른다.

 

 "꺄아아아아악! 이, 이게 뭐야?! 내가, 내가 여자라니~?!"

 

 거울에 비친 네파리안의 모습은 길고 숱 많은 흑발의 여성이었다.

 입을 딱 벌린 채 여성화한 자기 모습을 보는 네파리안.

 그의 멘탈은 이미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 후였다.

 

 "손님!"

 

 약장수 셀린이 다가온다.

 

 "손님이 사신 약은 복용자의 성별을 바꿔주는 '트랜스 젠더'라는 변신 약이랍니다. 어때요? 변신한 모습이 마음에 드시나요? 조금 음침해 보이기는 해도 꽤 예쁘십니다."

 

 "......"

 

 네파리안은 너무나도 충격받은 나머지 대답조차 하지 못한다.

 

 

 

 

 <터벅터벅>

 

 그는, 아니 그녀는 잠시 후 조각난 멘탈의 일부를 되찾고는 근처 옷가게로 들어간다.

 신체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조금 작아졌기에 새로 입을 옷이 필요했다. (커진 부분도 있었지만...)

 마침 쇼핑 스트리트 G-9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네파리안은 블루고 여자 교복을 사 입는다.

 치마를 입은 하반신이 굉장히 썰렁한데...

 그녀는 어색한 기분을 느끼며 축제의 거리를 돌아다닌다.

 어쨌거나 겉모습이 여자가 됐으니 사야, 에블린, 아스나에게 걸릴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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