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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돌싱의 복수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22.2.4

가진 자의 욕심에 희생되어 이혼당한 오피스 걸의 복수.
작은 전자 통신 제품 제조 회사 경리 겸 사장 비서로 성실히 일하는 신혼의 오피스 걸이
경쟁 회사의 모략에 말려 이혼당하고 회사도 문을 닫게 된다.
사장 아들과 이혼녀는 과연 복수할 수 있을까?

 
7. 바 붐 (5)
작성일 : 22-02-07 12:26     조회 : 62     추천 : 0     분량 : 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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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옆에 가서 앉았니?"

 "아니, 거절했지. 저녁에 출근해야 되니까 그만 마시고 가자고 했어."

 "두 병 넘게 마셨으면, 넌 안 마셨을 거고 하늘 씨가 좀 취했겠다."

 "응, 그랬더니 자존심이 되게 상했던 가봐. 자기 딴에는 여자들이 졸졸 따르는데.. 업소에 나가는 주제에 뻔할 거면서, 네 깐 게 뭐가 잘난 체 몸 사리는 척하느냐는 생각이었겠지. 얼굴이 벌게지더니 내 옆으로 건너와 끌어안고 키스를 하려는 거야! 완강하게 뿌리쳤어."

 "어머, 좋아하던 선배고 괜찮은 남잔데.. 키스 정도는 해주지 그랬니? 대낮에 횟집에서 다른 짓 하지는 않을 건데.."

 지은은 그것 때문에 박하늘 선배와 헤어졌다면, 세희가 아무리 순결한 처녀였다 해도 너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아, 하늘이랑 만난 건 그때가 고작 세 번째야. 단둘이는 두 번째고.. 그런데 그냥 입술을 주라고? 설령 몸은 줘도, 입술은 아무나 안 주는 거다, 너!"

 세희가 벌컥 화를 내며, 전혀 딴 사람처럼 지은을 노려본다.

 지은은 너무 놀라서 `아차, 내가 큰 실수를 했구나. 세희는 보통 여자하고는 다른데.. 순결보다 더한 게 입술이라 생각하는 줄 몰랐어` 생각하며

 "미안해 세희야, 나는 그냥 둘이 헤어졌다는 게 안타까워서.. 정말 미안해. 잘못했다 세희야. 화내지 마. 응? 제발~"

 하고는 손바닥으로 싹싹 비는 시늉을 한다.

 

 좋아했던 선배한테 키스 정도는 해주지, 무슨 앙탈을 부렸느냐는 지은의 질책 같은 말에 발끈 화가 났던 세희는, 괜히 자기 때문에 잘못도 없이 용서를 비는 지은을 보고 오히려 미안해져서 흥분을 가라앉힌다.

 "아니야 지은아. 내 걱정해서 한 말인데, 내가 잠시 회까닥 했나 봐."

 "미안, 미안.. 잘했어 세희야. 그래 맞아, 입술이 더 중요한 건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그래, 그래서 괜찮았니?"

 입맞춤보다, 그때 세희가 무사했던 지가 더 걱정되어, 지은이 다그쳐 묻는다.

 "안 괜찮았어!.. 손으로 입을 가리고 도리질하니까, 내 어깨를 꽉 끌어안더니 방바닥에 눕히더라. 얼굴을 감싸고 옆으로 엎드려 반항했지. 그랬더니, 뒤에서 팔목을 잡아당기면서, 내 귓불을 핥지 뭐니. 징그럽게 술 냄새 풍기는데 구역질이 날 것 같았어!"

 "어머나~ 하늘 씨 그리 안 봤는데, 정말 나쁜 사람이네!"

 "계속 저항하니까, 다리를 내 허리에 걸치고 꼼짝도 못 하게 눌러 조이더라. 그런데 지은아, 내 히프에 하늘이 그 자식, 성난 물건이 밀착되는 거 있지!.. 솔직히 나는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거든."

 "어머.. 처음이었니?"

 "나도 모르게 다리를 뻗고 세게 몸부림을 쳤어. 내 발이 상 밑에 들어가 있었던지, 술상을 차서 매운탕 냄비가 굴러떨어지고, 와장창했지 뭐니! 히히~"

 세희의 심각했던 얼굴 표정이 돌변해서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어머~ 난리가 났겠네! 히잉~"

 "하늘이도 놀라서 일어나고,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쩔쩔매더라. 지금도 군복 바지에 국물 뒤집어쓴 그 모습 생각하면 정말 통쾌해. 히~"

 "그래서, 어떻게 됐어? 너도 엄청 놀랐겠구먼!"

 "어떻게 되긴, 가방 들고 그냥 휑하니 나와 버렸지. 그게 마지막이야!"

 세희는 표정이 차분하게 되돌아오고, 씁쓸한 듯 맥주잔을 들어 마신다.

 

 지은도 잔을 비우면서, 세희가 그 정도로 여자의 정조에 대해 집착이 강한 건지 아니면, 남자보다 여성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여장부 기질인지 혼란에 빠진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세희가 맥주 더 가져와야 되겠다며 일어나 스탠드 쪽으로 걸어간다.

 당구대에서 딱딱거리며 나인볼 치는 젊은 손님들에게도 가볍게 몇 마디 인사말을 건네며 걸어가는 세희의 당당한 뒷모습에서, 지은은 지금껏 보아온 친구 세희 이상의 그 어떤 느낌을 받는다.

 영란이와 함께 3년 내로 1억 원 모아서 이 바"붐"을 인수하겠다는 얘기가,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니고, 현실화될 것 같다는 믿음이 생긴다.

 세희 혼자 이미 3천만 원은 모은 것 같고, 원룸에 함께 살면서 절약하는 분위기로 봐서, 한 달에 둘이서 2백만 원만 적금 부어도, 3년 후 7천만 원 되니까, 1억 원 충분히 마련된다는 얘기는 맞다.

 

 세희 엄마는 세희가 중학생일 때 바람난 남편과 헤어졌다고 들었다.

 친정도 넉넉지 않던 엄마는 세희를 생각해서 모든 걸 참고 이혼만은 안 하려고 했지만, 가진 건 없어도 여자깨나 홀리게 생겼던 세희 아빠는 아예 가출해서 가정도 돌보지 않았고, 세희 엄마는 어쩔 수 없어, 몇 푼 되지도 않는 위자료만 받고 갈라섰다고 한다.

 어렵게 세희를 대학 입학까지 시키고는, 친정의 권유로 재혼해서 먼 곳에서 따로 살고, 세희는 새아빠가 된 사람이 마련해 준 원룸에 살고 있다.

 그런 세희에게, 지은은 야릇한 시기심 같은 것을 느낀다.

 

 신랑 대준은 소식도 없고, 시간은 벌써 9시가 넘어간다.

 늦을 것 같으면 문자라도 줄 것이지, 살림에 한 푼도 보탬이 안되면서 그것도 직장이라고, 맞벌이하는 아내한테 하는 짓거리 하고는..

 지은은 다시 담배 한 개비를 피워 물고 착잡한 심경에 빠진다.

 지은이도 세희와 비슷한 성장기를 보냈다.

 원래 교육자 집안 외아들이었던 지은의 아빠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같은 마을 지은의 시골 외갓집에서 데릴사위 비슷하게 농사일 도우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대하자마자 지은 엄마와 결혼을 했다.

 몇 마지기 안 되는 논밭 가꾸며 그럭저럭 아들딸 초등학교까지는 보낼 수 있었지만, 지은 오빠가 중학교 들어갈 무렵 교육 문제를 고려하여, 공단이 있는 이곳 A 시로 이사를 왔다.

 아빠는 공장에 다니고 엄마는 식당에 나가며 맞벌이를 했지만, 학력이 고졸인 아빠는 자신의 나이에 비해 너무 적은 급여에 항상 불만스러워했다.

 지은이 중학교 2학년 되고 오빠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 어느 날, 큰돈을 벌어야 되겠다며 외항선 타러 간다고 집을 나선 후로, 지금껏 아무런 소식이 없다.

 청소년기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지은과 세희는 그래서 더 가깝고 절친하게 됐는지도 모른다.

 

 "배고프지, 지은아? 이거라도 좀 먹어볼래? 든든할 거야."

 세희가 노랗고 하얀 살점에 잘게 썬 파가 송송 들어간 먹음직스러운 계란말이 접시를 내려놓고 카프리 3병도 함께 탁자에 올려놓는다.

 "어머~ 맛있겠다. 네가 만든 거니?"

 "응, 주방에서 금방 만들었어. 돈가스 할까 하다가, 이게 빨리 되니까. 여기 구운 김 둘러서 먹어봐. 완전 공짜야, 히~"

 이럴 때 보면 세희는 남달리 자상한 면도 있는 영락없는 알뜰주부 타입이다.

 지은은 젓가락으로 구운 김을 집어 계란말이 한 토막에 걸쳐 감고 입속에 넣었다. 오물오물 씹어먹자, 적당한 소금기 밴 김의 바삭거림과 계란말이 몰캉거림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감칠맛을 낸다.

 "음~ 쩝쩝, 너무 맛있다, 세희야. 베리 굿!"

 세희가 맛있게 오물거리는 지은의 입을 보더니, 자기 입술을 오므려 삐죽 내밀며 뽀뽀 흉내를 내고 만족한 듯 생긋 웃는다.

 

 세희가 따라준 맥주로 입가심을 하는데, 출입문이 열리고 양복 입은 중년 신사 한 명이 들어선다.

 세희가 반기는 얼굴을 하고 일어서다가 지은을 보고

 "지은아, 실크 팬티가 와서 가봐야 되겠다. 천천히 먹고 있어, 응?"

 하며 손으로 자기의 그곳을 가리키며 히죽 웃어주고는 서둘러 간다.

 입구에서 멈칫거리는 신사에게 쪼르르 달려간 세희가 반갑게 인사를 하며 맞이한다.

 영란의 좌석에서 조금 떨어진 지은의 테이블 근처로, 팔짱을 끼다시피 하고 애교 있는 몸짓으로 안내한다.

 다른 손님들은 신경도 안 쓰는 듯한 표정으로 안쪽에 모셔진 신사는, 지은만 슬쩍 쳐다보고는 올라앉기 쉽지 않은 스탠드 의자에 능숙하게 걸터앉는다.

 더운 날씨의 양복 정장 차림에 어울리게, 고만한 지위가 짐작되는 점잖은 풍채다.

 

 지은은 반쯤 피우다 재떨이에 세워둔 담배를 집어 비벼 끄려다가, 손바닥 안쪽으로 잡고 한 모금 빨면서 스탠드 안쪽에 들어선 세희와 신사의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

 반갑게 종알거리는 세희의 입술만 보이고, 창문 위쪽에 붙은 에어컨 바람 때문인지 말의 내용은 전달되어 오지 않는다.

 지은은 두어 모금 깊게 빨아들이다 꽁초가 된 담배를 짓눌러 비벼 끄고, 계란말이 한 점을 더 오물거려 먹으며 맥주도 한 컵 더 비워낸다.

 당구 치던 젊은이들도 내기가 끝났는지, 카운터 쪽 스탠드로 몰려가 자리를 잡고, 두 명의 손님을 응대하던 영란이 그쪽으로 옮겨가 주문을 받는다.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간대에 혼자 테이블을 차지하고, 연락도 없는 신랑을 기다리는 자신의 신세가 한심하여, 지은은 울컥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전화해 볼까 하다가 심정이 착잡하여, 기다림을 포기하고 막 일어 서렸는데, 출입문이 열리고 신랑 대준이 들어서는 게 보인다.

 영업사원이라 무더운 여름철에도 입고 다니는 양복을 노 타이로 팔에 걸쳐 든 채 세희 앞쪽을 지나오면서 묵례만 하고 곧장 지은에게로 걸어온다.

 엉거주춤 일어섰던 지은은 다시 소파에 주저앉으며 대준을 한심한 듯 바라본다.

 약간 비실거리는 걸음걸이가 늦은 퇴근 탓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안해 자기야.. 너무 늦었지?"

 맞은편 소파에 파김치가 되어 털썩 주저앉으며 대준이 쉰 듯한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많이 피곤해 보이네.. 저녁은 먹었어?"

 바람 빠진 광고 풍선처럼 널브러지는 신랑을 보고 조금 전까지 치밀었던 부화가 수그러들고 되레 측은한 생각이 들어 먹성 좋은 대준을 걱정한다.

 "아니, 아직.. 자기도 안 먹었지?.. 와서 같이 나가려고 했는데.."

 대준은 죄지은 사람처럼 지은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시선 둘 곳을 찾으며 어물쩍거린다.

 

 신랑의 심상찮은 행동이 미심쩍어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연한 핑크빛 조명 불빛 아래지만 홍조 띤 볼이 눈에 들어온다.

 "자기.. 술 마시고 온 거야?"

 "응?.. 으응.. 조금. 오다가 포차에서.. 미안해."

 대준이 지은을 쳐다보다가 다시 탁자 위를 두리번거리며 말을 더듬는다.

 처음엔 못 느꼈는데 신랑한테서 약간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뭐~야. 날, 기다리게 해 놓고.. 누구랑 마셨는데?"

 "으응.. 그게.. 나 혼자서.."

 이전에 가끔 술 마시고 늦게 귀가했어도 지금 같은 모습은 본 적이 없다.

 7시 약속을 해놓고, 9시가 넘은 시간에 식사도 안 하고 오면서, 그것도 혼자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니!

 지은은 뭔가 신랑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거 같아 걱정이 앞선다.

 

 "자기야, 무슨 일이 있구나. 뭔 일인데? 얘기해봐, 괜찮아."

 지은은 모성본능이 발동하는지, 조금 전까지의 원망과 노여움은 사라지고 신랑이 걱정되어 얼굴을 들여다보며 묻는다.

 대준은 입술을 질겅거리며 머뭇거리다가 탁자 위의 빈 컵을 집는다.

 지은이 얼른 맥주병을 들어 신랑의 컵에 조심스레 따라준다.

 대준이 목마른 듯 반 컵쯤 되는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마신다.

 컵을 내려놓고 마른안주 한 조각을 집어 들더니 입속에 넣지는 않고 손가락으로 조몰락거리기만 한다.

 

 "자기.. 무슨 말 못 할.. 어려운 일 생긴 거야?"

 지은이 신랑의 표정을 살피며 부드러운 어조로 달래듯이 묻는다.

 잠시 뜸 들이던 대준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지은을 쳐다보며 입을 연다.

 "자기야.. 전에 있던 회사에서 사납금 정산이 덜 되었다고 연락이 왔어."

 "그래? 퇴직할 때 정산 다 했다고 하지 않았어?"

 영업사원이 대리점에서 출고해간 물품 대금과 수금한 금액을 계산해서 차액을 정산하는데 회사에 입금된 금액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응, 그럼.. 그런 줄 알았는데.. 오늘 가서 맞춰 보니까, 많이 부족해!"

 "많이? 얼마나 부족한데.. 몇십 만 원?"

 "으응.. 그게.. 480만 원이나 된다네..."

 

 

 
작가의 말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재미있는 소설이 되도록 정성을 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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