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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작약과 함께 한 시간
작가 : 엘리엘리스
작품등록일 : 2017.6.27

한 여자의 이별로 인해서 우연과 악연이 겹쳐 만나겐 된 두 사람과 오래전의 인연이 만든 세 사람... 또는 네 사람의 이야기..

 
폭풍같은 오후
작성일 : 17-07-13 16:41     조회 : 20     추천 : 0     분량 : 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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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 뒤 얼마 안되 - 지혁의 전화기가 울렸다.

 

 

 눈을 의심했다.

 

 

 

 하민의 어머님이었다...... 이 전화가 대체 얼마만에 울리는 전화일까..

 

 

 울리는 전화벨이 심장을 꽉 조여왔다.

 

 

 

 .....

 

 지혁은 목소리까지 정돈한 뒤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머님."

 

 

 

 

 저편에서 망설이는 기척이 느껴졌다. 아직도... 내가 얼마나 미우시기에....

 

 

 지혁은 그저- 단정한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저편에서는 의외의 얘기가 넘어왔다.

 

 

 

 "제이미는 만났니?"

 

 

 어머니가 주소를 가르쳐 주신 모양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전화까지 걸어 확인하실줄은 예상 못했다.

 

 

 

 "예.... 만났습니다.. 친구라고 하더군요-"

 

 

 지혁은 방어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니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친한 친구였단다.... 지금은.... 도와 줄수 있는 사람이

 

 

 너밖에 없더구나. 좀 도와주렴- 내내 호텔에서 지낼 모양이야- 간혹 , 데리고 다녀줘-

 

 니가 나오기 싫어한단 것도- 그런것도 다 알지만...."

 

 

 

 

 

 그까지 말을하고선 하민의 어머님은 말을 멈추었다.. 잠시

 

 

 그 잠시의 시간은 지혁의 심장을 꽉 쥐는듯 조여왔다.

 

 

 

 

 "그 아이가 깨어 있다면- 직접... 했을 일이야.. 부탁하마.........

 

 

 

 지혁아... 이제 내가 부탁하마...

 

 

 

 ... 이젠 너도 그만하렴-, 제이미는 사정을 잘 이야기 했는데도....

 

 

 하민이가 깨어날거라 믿더구나. 하민이는.......... 이제 사실상 깨어날수 없을거야

 

 

 니가... 매번 그 일로 너희 부모님까지 힘들게 하는거.. 나도 모르지 않는단다.

 

 

 

 내 아이가.... 너희 부모님에게까지 욕 먹는거... 이제 나도 싫구나.

 

 

 이젠 , 나도 지쳤어...

 

 

 나야 그 아이 엄마잖니, 그러니 내 의지만, 어쩔수 없는것일 뿐이야. 이제 그만하렴 지혁아.

 

 

 내가 널 잘 알잖니. 니가 죽을수 있었다면 넌 하민이 대신 기꺼이 그렇게 했을 거란것도

 

 

 내가 왜 모르겠니... 안단다... 그러니 제발..."

 

 

 

 

 애원은 지혁이 하고 싶었다. 애원은 지혁의 것이어야 했다.

 

 

 

 

 

 

 지혁의 입에서 이를 갈듯 물기어린 말이 튀어나왔다.

 

 

 

 

 

 "어머님.. 하민이는.... 영원히 제 여자에요....

 

 어떤 방법을 써서도.... 제게서 데려가시진 못하실꺼에요..

 

 

 제 죄책감도... 마찬가지구요...어머니..

 

 

 그 친구는 제가- 잘 도와주도록.......하겠습니다......

 

 

 건강....챙기세요 어머니.....

 

 

 

 정말...제가 정말......... 정말로..... 죄송합니다....어머니..."

 

 

 

 

 

 마지막 말에 다다르자 지혁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막을수가 없었다.

 

 

 

 

 

 전화기 너머에서도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다 알지도 못하는 공허한 말들은 계속해서 입에서 쏟아졌다.

 

 말로 위로될 것도 아니면서... 아니란걸 알면서도

 

 말이 멈춰지질 않았다.

 

 

 

 "어머니.... 죄송해요.... 제가 죄송합니다.... 제가 하민이를 만나서...

 

 그게 저여서... 제가 ... 죄송합니다..."

 

 

 

 

 

 

 전화는 그대로.. 울음소리도 잦아들기 전에- 끊겼다.

 

 

 

 

 

 

 

 지혁은 얼굴을 감싸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막을수 없어 흐느꼈다.

 

 어디로 가야할까 .. 자신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

 

 

 하민이가 깨어날 수 있다면... 말 한마디라도 나눌수 있다면.......

 

 

 

 

 

 

 그 누구의말보다 절대적인 사람이 전활 해서 그 아일 놓아달라고 말하고 나자

 

 

 

 자신의 고생도 자신의 억울함도 죄책감도 슬픔도 사랑까지도

 

 

 모두 먼지처럼 바스라지는 기분이었다. 몸 까지도-

 

 

 

 

 지혁은 오랫만에 토해내듯 울었다.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울어도 울어도 해답은 나오지않았다. 정답 보다 해답을 바랬건만..

 

 

 

 

 그런건 없는 모양이었다. 지혁은 말 없이 눈을 감았다.

 

 

 

 -

 

 

 

 하임은 왠지 초조함에... 서 있다가- 오늘 받아온 제인에어를 들췄다.

 

 생각외로 줄이 그인 부분이 곳곳에 있었다. 그의 성격마냥 가지런한 줄이었다.

 

 엷은 자주색의 색연필로 그은 부분이 곳곳에 있었다.

 

 

 

 

 "줄까지 그을 정도로- 흥미로운 책인가?"

 

 하임은 중얼거렸다.

 

 

 

 

 

 

 책을 들어서 들추자 책 사이에서 꽃잎이 투툭 떨어졌다. 아무래도 꽃을 말리려고 누군가 넣어 두었던 모양이었다..

 

 

 

 

 

 책에 꽃을 꽃을....사람같지는 않고- 형이라는 사람도 그런 일을 할꺼 같진 않으니 ..

 

 

 

 왠지 장하민양이 한 일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꽃은 수국과 작약잎으로 보이는 꽃잎이였다.

 

 

 

 

 

 

 

 시간을 머금고 있을뿐 생기는 머금고 있지 않은 꽃이었다.

 

 그럼에도 색조는 지나칠 정도로 여전히 고왔다.

 

 

 

 꽃을 말없이 살짝 집어- 조심히 보관했다.

 

 

 

 .......하임은 숨을 죽일수 밖에 없었다. 작약. 이름까지도 장하민양 때문이었을수도 있겠구나.

 

 

 

 

 

 

 

 

 

 

 내가 장하민양이었다면... 이토록 자신의 작은 점 까지도 거의 섬기는 수준인 이 남자에게

 

 어떠한 이유로든 사랑을 줄수 없다는 것에... 이젠 잔인함조차 느낄거같았다.

 

 

 

 

 

 

 

 

 하임은 바닥에 앉아서 벽에 등을 기댄채 눈을 감았다. 손에 들린 책에서 접힌 부분이 느껴졌다.

 

 

 

 하임은 무의식 적으로 그 페이지를 펼쳤다.

 

 

 

 

 

 거기엔 이런 대목이 있었다.

 

 짙은 빨강의 줄이 그여 있었다.

 

 

 

 

 

 

 

 

 [ "가끔 당신에 관해 이상한 느낌을 가질때가 있기 때문이오"그가 말했다.

 

 

 "특히 당신이 지금처럼 가까이 있을 때 그렇소. 내 왼쪽 갈비뼈 밑에 끈이 하나 있어서 , 그 끈이

 

 

 

 당신의 그 작은 몸, 같은 부위에 있는 유사한 끈과 도저히 풀수 없을 만큼 단단히 묶여 있는것 같소"]

 

 

 

 

 

 

 

 

 ......

 

 그 글의 밑에만 삐뚤빼줄한 줄이 그여져 있었다. 옆엔 귀여운 하트까지 그려져 있었다.

 

 

 

 누군지 이젠 알것같았다.

 

 

 그 시간의 숨을 가득 머금고 있는 책이었다.

 

 

 그가 알았다면 이 책을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다.

 

 

 

 

 

 

 

 하임은 그 구절을 곱씹고 , 또 곱씹었다. 가슴께에서 느끼는 작약에 대한 감정과

 

 너무나 유사한 그 감정.

 

 

 끈이 당겨오듯 맘을 졸이게 되는 그 감정.

 

 

 끈처럼 당겨오는- 내 맘과 이성과 현실과 상관없이 끌리는 그 감정,

 

 

 

 

 

 

 

 다른 흑심이 아니다. 그냥- 조금만 편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다.

 

 

 

 

 

 매번 자신이 아닌 사람을 끊임없이 의심해야만 하는 사람. 사랑에서 벗어날까

 

 그것이 혹시나 배반일까, 그런것 까지 의심해야 하는 사람.

 

 

 

 

 

 

 

 숨 없이 그저 - 자신이 친 벽속에서

 

 

 

 

 

 빛이 담길수 있는 맑은 눈을 가지고서도 그 눈을 텅 비우고서

 

 위선과 오만과 결핍과 슬픔과 우울을 온통 홀몸으로 감당해내는... 그 남자.............

 

 

 

 하임은 조심스레 주워뒀던 꽃잎을 다시 책에 넣었다.

 

 

 

 

 

 

 

 괜찮을줄 알았다.

 

 

 내 나이는 이미 사랑을 순수히 믿는 나이는.. 누차 말했다시피 지났다.

 

 

 

 

 작약은 가질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장르 자체가 아예 달랐다.

 

 

 

 

 그 사람에게 설레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설레고 욕심나고 그 볼을 쓸어줄때의

 

 그 사람의 감은 눈조차 ... 너무나 사랑스러웠음을 난 인정할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사람의 마음에는 어떤것이 너무나 꽉 차서

 

 그 색으로 처참하리만큼 물들어 있어서

 

 희미한 색의 나는 그 색을 도저히 이길수 없을것임을

 

 

 

 난 ...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뿐이다.

 

 

 

 

 

 하임은 혼잣말로 또 중얼거렸다.

 

 

 

 "대체 어쩌려는 거냐 장하임......."

 

 

 

 

 

 

 하임은 이 대책없는 사랑으로........ 좋아하는 감정이 사랑으로 살짝 선을 넘어가려는 이때에

 

 자신의 대책없음이 가슴 아리게 느껴졌다.

 

 

 

 

 

 

 평범한 사람. 그저 날 좋아해주는 그런사람. 다음번엔 그랬음 했는데.

 

 어찌해서 이렇게 상처가 조각조각 난 사람에게 이런 맘을 품는지..

 

 

 

 

 

 하임은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그저- 이 숨에 그 맘을 실을수 있다면

 

 이렇게 내 몸에서 쉬이... 내 맘에서도 쉬이.... 나와주길..... 나가주길.......

 

 

 

 

 

 

 

 하임은 그렇게 되 뇌이고도

 

 

 

 

 

 그림을 그리고자 앉아서... 그의 얼굴- 기억속의 얼굴을 그렸다.

 

 

 그 불꽃을 아름답다는 듯 보고 있던 불꽃보다 더 아름다운 단정한 옆얼굴을 그리고는

 

 그 얼굴을 맞 보고-..... 살짝 그림에다가 눈을 맞췄다.

 

 

 

 

 마주보는 것 처럼 반대편에 ... 볼을 대고 누웠다.

 

 

 책상의 온기가 볼에 닿았다.

 

 

 

 

 

 

 

 

 

 

 

 .......

 

 그 사람이 나와 가까이 - 마주본다면 지금 이렇겠지...

 

 

 종이에 볼을 댄체 바라보며 하임은 자신이 한심했지만..

 

 그 종이에서.... 볼을 땔 수 가 없었다.

 

 

 

 

 

 

 

 

 하임은 이렇게 가까이서 이 사람을 볼수 있었으면 하고 소망했다.

 

 2D인 이사람 말고... 아름답게 숨쉬는 그 사람과 마주했으면 그랬다.

 

 

 

 

 

 

 

 하임은 지금 자신이 한심해서 한숨을 내 쉬었다.

 

 벌써 여러번 한숨을 쉬고 있었다.

 

 

 

 

 

 

 

 미묘하고 복잡한 맘에 테라스 문을 벌컥 열었다. 드디어 마련한 테라스 의자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러다 옆을 보고 너무 놀라서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

 

 

 

 

 

 

 

 "으악!!!!"

 

 

 

 

 

 

 

 

 옆에는 얼굴이 우동 면발마냥 부은 작약이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마치 왜 수선이냐는 듯한 ... 그런 얼굴로.

 

 

 

 눈이 부어있었다. 울었다고? 이 사람이 그 사람앞에서?.....

 

 

 

 

 

 

 

 

 지혁은 그냥 멍하니 이쪽을 쳐다보고만 있었다.

 

 

 하임은 놀란 목소리를 다듬고는 말을 걸었다.

 

 

 

 

 

 "대체 뭐에요- 인기척도 없이-"

 

 그 말에 이를 갈듯 오히려 지혁이 한마디를 뱉었다.

 

 

 

 

 

 

 

 "내 집 테라스에 나오면서 인기척 내라는건 어느나라 법이지? 그쪽도 별 다른 인기척 없이 나왔거든-"

 

 지혁은 짜증이 날때로 나있었다. 아...... 그 외국인 올때부터 예상한 시나리오긴 했다.

 

 그래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그 장하민양의 이야기는 항상 작약에게는 마치.. 버터안의 반지처럼 느껴졌다.

 

 

 마치 버터안에 같이 굳은 반지를 꺼낼때 하듯 버터가 잘 녹았을때 살짝- 떠내서 건져야 하는데

 

 

 

 

 사람들은 불쑥불쑥 이 사람의 일상에 나타나서 버터를 개박살내서 반지를 찾아가곤 했다.

 

 

 

 

 

 그 개박살 후에는 작약은 이렇게 갈곳없이 죽도록 흔들리는 시간을 매번겪는것 처럼 보였다.

 

 

 

 이 사람의 하루는- 예전에도 이랬을까 , 하루 하루가 이렇게?

 

 고통에 몸부림 치면서?

 

 

 

 

 

 

 

 

 

 "이젠 내 몸하나 조용히 쉬게 할 때도 없군- 테라스조차도...."

 

 

 

 

 

 지혁이 중얼거렸다.

 

 

 

 

 

 

 

 

 집은 혼자써도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다. 형의 큰소리가 아직도 울리는 것 같이 느껴지고

 

 제이민지 뭔지 하는 놈의 건방진 미소가- 소파에 묻어 있는 듯하고

 

 

 

 하민이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귓전에 메아리 치는 공간..

 

 

 

 

 

 ....

 

 

 

 이 공기가 빠져나가려면 자신은 한동안은 힘들것이다.

 

 자신이 만든 완벽한 공간- 그 공간에 왜 이렇게 침입자가 많은지...

 

 

 

 

 지혁은 아픈 한숨을 또 내쉬었다.

 

 

 

 

 들이마실 시간은 없다. 내 쉴 시간만.. 명분만 있을 뿐이다.

 

 

 하임은 안타까운듯 지혁을 바라보고

 

 

 

 지혁은 말 없이 무릎을 감싸쥐고 고개를 박았다. 한동안...

 

 

 하임도 말 없이 옆에 앉아 있었다. 사실 들어가 버릴수도 그럴수도 있었다.

 

 그러나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

 

 

 

 

 

 지혁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런게 당신이 이야기한 물보라 인가? 김박사?

 

 

 

 독기를 머금고 , 한동안은 울더라도 소리내어 울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이젠 더 이상 나 자신의 방어벽이 튼튼하다고

 

 얘기할수 없을거 같다.

 

 

 

 

 

 

 

 하민이 어머니...........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나의 미래는..

 

 하민이가 꿈을 이루고- 나는 작가가 되고- 우린 결혼을 하고- 하민이 닮은 딸 하나.. 나 닮은 아들하나..

 그렇게 낳고서 우리 네가족이 그냥 꿈처럼 행복하게 사는것이었다.

 

 

 가끔은 투닥투닥 싸우더라도..

 

 

 같이 손을 잡고 늙어가는 노년을 .... 적어도 나는 꿈꿨다.

 

 

 

 

 

 

 그런건 처음이었다. 여자를 만나서 , 이 여자랑 같이 늙으면 좋겠다.

 

 

 내가 늙어서 산책을 나갈때

 

 

 꼭 손을 잡고- 같이.... 겨울에는 내 주머니에 손을 넣어주고

 

 

 여름엔 그 사람의 양산을 내가 들어주고 싶은

 

 

 그런 사람, 그런 여자는 정말 처음이었다.

 

 

 

 

 

 결혼은 이런 사람과 해야 되는 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다른게 아니라- 아무리 우리가 나이가 들고- 젊음의 생기는 사라지더라도

 

 

 

 내 손을 꼭 잡고 걸어줄 그런 사람과... 해야한단것을 깨달았는데...

 

 

 

 

 

 

 

 나는 사고 뒤에도 늘... 거의 의식적으로 라도.

 

 잃었다고 생각치 않았다. 그녀는 내게 잃을수 없는 존재였다.

 

 

 

 그랬는데.... 자꾸만 주변의 것들이 흔들리고...

 

 

 나는 그녀의 손을 놓칠까봐... 이젠 겁이난다.

 

 놓치게 될까봐-

 

 

 하임은 말 없이 옆을 기웃기웃 작약을 살피고 지혁은 물보라 속으로 거품조차 없이 사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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