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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아지는 소녀
작가 : Me문물
작품등록일 : 2020.9.29

정신없이 돌아가는 차가운 챗바퀴 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루나. 제 이름은 루나에요."
...
(미계약작)E-mail: lukegirl001005@naver.com

 
1부 35화 나를 더럽다고 하지 마.
작성일 : 21-08-24 19:41     조회 : 47     추천 : 0     분량 : 4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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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다행인 건지 이미 일이 난 것인지는 몰라도 지프 님은 안 보이지만.

 

 부디 무사하셨으면 좋겠는데.

 

 일단 저 애가 사람을 죽였거나 죽이고 있는 건 아니지만.

 

 당장 여기에 있는 건 위험할 것 같으니 다시 침실로 가서 숨어야겠어.

 

 그러나 무심코 뒤를 도는 순간 심장이 3초 정도 멎었다.

 

 침실로 가기 위해 돌아서 몸을 벽에 붙였는데.

 

 실수로 쥐고 있던 오른손이 벽에 받는 바람에 주머니칼을 떨어뜨린 것이다.

 

 짤그랑. 하고 떨어진 소리가 남과 동시에.

 

 거실에서 나던 웃음소리와 푹푹 찌르는 소리가 멈췄다.

 

 몸은 서 있던 그 자리에서 거실을 등진 채 그대로 얼어붙었다.

 

 들은 건가?…아니. 못 들었을 리가. 들었겠지!

 

 “…소리?”

 

 아이가 작게 웅얼웅얼 말했다.

 

 “거기. 누구세요?”

 

 분명 가늘고 높은 톤의 전형적인 어린아이의 목소리였지만.

 

 머릿속에는 한 손에 식칼을 들고 처키처럼 웃고 있는 오스스 얼어붙는 인상이 떠올랐다.

 

 아이는 난처한 듯 이렇게 말했다.

 

 “엄. 곤란한데.”

 

 헉. 헉.

 

 숨소리조차 들킬까 봐 입을 가렸지만, 자꾸만 숨소리가 저 아이에게 들릴 것만 같다.

 

 “누구세요! 누구시냐고요!

 좋게 말할 때 나오는 게 좋을 거야. 히히히!”

 

 낄낄거리는 저 목소리.

 

 들킨다면 저 칼에 맞아 죽을지도 몰라!

 

 내 몸은 분명 푹푹 찍혀 난도질당할 테지!

 

 흡. 흑.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숨은 쉬기가 어려워 자꾸만 헐떡거렸다.

 

 “누구지…? 누굴까…?”

 

 점점 커지는 목소리와 함께 아장아장 걸어오는 아이의 발소리가 들린다.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니까 마치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아.

 

 섣불리 움직였다간 발소리를 들켜 순식간에 아이한테 붙잡혀 죽을지도 몰라!

 

 여긴 도망칠 곳도 없어. 일단 무기로 뭐라도 들고 있자.

 

 비록 저 식칼에 상대도 안 되겠지만 없는 것보단 낫겠지!

 

 떨리는 심장을 뒤로하고 벽에 붙은 채 조심스럽게 주머니칼을 줍고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주변은 아까와는 다르게 이상하리 만치 발소리 없이 고요하다.

 

 지금 경계하고 있다는 걸 아이도 눈치 챈 걸까?

 

 아까는 거실에서 누구냐고 소리 지르더니 지금은 또 말이 없다.

 

 조심스럽게 들고 있는 주머니칼의 날을 칼날을 반듯하게 핀 다음 오른손에 꼭 쥐었다.

 

 접이식 칼날을 피면서 삭. 하고 작은 소리가 나면서 마음을 점점 졸였는데.

 

 귀에서는 점점 더 빠르고 크게 들리는 심장 소리의 맥박뿐이었다.

 

 아무것도 안 들려서 아이가 얼핏 보면 가만히 있을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처음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소리까지 지르며 반응했는데.

 

 펑펑 울음을 터뜨린다든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거나 칼을 휘두르는 등.

 

 어떠한 행동을 취할 텐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 애가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별거 아닐 거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한들 조금 전까지 뭔가를 푹푹 찔러 대던 애가 이렇게 조용하다니.

 

 “….”

 

 그래. 확실하진 않지만 분명 내 앞에 있을 거야.

 

 말도 없고 부스럭 이는 소리조차 안 났지만.

 

 미묘하게 몸을 감싸는 공기가 바뀌는 느낌이 들었어.

 

 “….”

 

 이따금 작게 울던 맹꽁이들도 어디로 갔는지 이제는 적막만 남았다.

 

 공기 속에는 불안, 초조, 긴장이라는 것이 돌아다니고.

 

 화끈거리는 멍 진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두 고막은 윙윙 울린다.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불안해.

 

 “숨어 있는 거야?”

 

 “꺅!”

 

 순간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지만 정말로 앉은 건 멀쩡했던 두 다리였다.

 

 도대체 언제 온 거야?

 

 깜짝 놀라, 말도 못하고 주저앉아 슬금슬금 뒤로 물러났다.

 

 거의 눕다시피 기어 다니는 몸을 받치느라 손에 쥔 주머니칼은 쓸 수도 없었고.

 

 무어라 말하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입만 벙긋벙긋했다.

 

 “대놓고 서 있는 게 숨어 있는 거라 하면 뭐.

 숨바꼭질이라고 하자는 거야?”

 

 노란 조명에 그림자가 생겨 아이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낄낄거리며 말하는 아이의 손에는 식칼이 당장 허리를 찌를 듯 날카롭게 번뜩이고 있었다.

 

 그리고 왼손에 아까는 보지 못했던 작은 손전등을 들고 있었는데.

 

 손전등을 들고 온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던 걸 보면 이걸 찾고 있던 건가?

 

 “아줌마. 미안한데 요즘 애들은 숨바꼭질은 안 해.

 아. 나만 그런 걸 수도 있지만!”

 

 “….”

 

 갑자기 왜 숨바꼭질 이야기를 하는 거야?

 

 설마 내가 숨어 있다가 걸려서?

 

 하지만 그건 네가 앞에 대놓고 칼을 들고 있으니까 무서워서 숨은 거라고!

 

 “그런 거 비겁해. 숨바꼭질이 왜 놀이야?

 본질적으로 숨어버리는 건 범죄와 같다고.

 도둑질, 사기, 시체유기. 전부 숨기는 거잖아.”

 

 “….”

 

 누운 채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며 뒤로 가는데.

 

 아이는 덜덜 떨고 있든 말든 상관없이 앞에서 설교하듯 주저리주저리 말했다.

 

 “아줌마. 그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무의미한 행동이야.

 흔히 어른이 아이랑 친해지려고 하는 수법 중 하나지.”

 

 “그게 무슨.”

 

 “얼굴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난 목소리만 들어도 알아.

 아줌마는 듣는 목소리긴 한데. 당신이 찾고 있는 사람은 없어.

 얼마 받고 온 건진 몰라도 시간을 잘 못 알고 온 것 같네.”

 

 “악!”

 

 계속 뒤로 가다 정수리가 벽과 맞닿았고.

 

 더 갈 곳이 없어 안절부절못하는데 아이가 성큼성큼 걸어와 빛을 뿜었다.

 

 왼손에 들고 있던 손전등을 켜서 얼굴에 비춘 것이다.

 

 빛 때문에 본능적으로 두 팔을 올려 막았다.

 

 “사람이 이야기하는데 어디 가? 나 아직 이야기 안 끝났어.”

 

 “…네?”

 

 “이거 봐라. 깜찍하게 칼도 갖고 계셨네?”

 

 아이는 올린 순식간에 오른손에 쥐고 있던 주머니칼을 빼 거실 쪽으로 멀리 던져버렸다.

 

 그리곤 벌벌 떨고 있는 내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 아줌마의 잘못은 아니겠지.

 근데 어쩌겠어. 내 눈엔 더러운 게 이렇게 훤히 보이는데?”

 

 “….”

 

 뭐가 더럽다는 거야. 설마 나?

 

 다짜고짜 집에 들어와 있어 놓고 왜 더럽다고 하는 건데?

 

 게다가 주머니칼 보단 식칼이 더 잔인하다고!

 

 “흠. 그 모습도 나름 보기 좋네.”

 

 “네?”

 

 “물론 동공을 못 보는 건 아쉽지만.

 눈을 못 뜨는 것 정도는 이해해 줄게.”

 

 “….”

 

 서너 살이 이런 변태 같은 말도 하나?

 

 겁에 질려 누워서 눈을 감고 벌벌 떨고 있었지만, 그 아이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내뱉었다.

 

 “어차피 아줌마는 내 손에 죽을 테고.

 게다가 난 아주 자비로운 사람이거든.”

 

 “…! 전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요!”

 

 “응. 알아.

 하지만 아줌마는 죽어야 해. 더러운 존재잖아.”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목숨이 아까워서 꼭 살고 싶겠지만, 어쩌겠어.

 아니지. 이미 더럽혀졌는데 뭐가 아까워서 살아?”

 

 죽인다고.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다고?

 

 단지 ‘더럽혀졌다’는 그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아이는 몸 위로 올라탔다.

 

 “윽!”

 

 “앞서 말했지만 난 아주 자비로운 사람이야.

 안 아프게 보내줄게.”

 

 “살려주세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팔 내려. 잘라 버리기 전에.”

 

 조금 전까지 여자아이처럼 높고 가냘프던 목소리는 어디 가고.

 

 어느새 성인 남성처럼 굵고 낮게 변해 있었다.

 

 칼날 끝으로 팔을 건드리는 아이의 위협적인 태도에 재빠르게 눈을 가리던 팔을 내렸다.

 

 아이는 싱긋 웃으며 다시 가냘픈 목소리로 말했다.

 

 “우와. 이렇게 말 잘 들으니까 타락 천사 같아.”

 

 “…타락 천사?”

 

 “응! 악마에 가깝지만, 날개는 새하얀 천사.”

 

 “아…네.”

 

 “근데 이렇게 착하면서 더러워진 이유가 뭐야?”

 

 또 나왔다. 왜 더러워졌냐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전 더러운 사람이 아니에요.

 타락 천사도 아니고요.”

 

 앞이 덮인 눈꺼풀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여서.

 

 눈에 뵈는 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까?

 

 당돌한 대답에 상대는 화가 난 건지 몸이 닿은 배가 부르르 떨렸다.

 

 “….”

 

 내 말에 화가 나서 당장 몸에 칼을 꽂으면 어떡하지?

 

 아아. 난 죽기 싫어!

 

 퍽.

 

 “윽! 아악!”

 

 겁이 났지만 여기선 죽든지 살든지 둘 중의 하나라는 생각에.

 

 보이지 않는 상태서 고개를 돌린 채 자유로워진 양손으로 배에 앉아 있는 아이를 밀쳤고.

 

 손에 제대로 맞은 작고 힘없는 아이는 뒤로 넘어져 일어나지 못했다.

 

 그 틈에 일어나 눈을 뜨고 거실로 도망쳤다.

 

 거실에는 노란 조명이 어떤 물체를 비추고 있었는데.

 

 아까 봤던 커다란 물체였는데 자루에 어떤 큰 물건을 담은 것처럼 쭈글쭈글하게 퍼져 있었다.

 

 칼로 찔러 구멍이 난 곳곳에 초록색이 흘러나오고 근처에는 하늘색 가루들이 떨어져 있었다.

 

 이게 뭐지. 싶다가 이내 떠오르는 끔찍한 상상이 절로 고개를 젓게 했다.

 

 어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나가서 파출소에 가면 지프 님도 계시겠지.

 

 그렇게 생각했을 때 뒤에서 다시 가냘픈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엄마예요?”

 

 엄마를 찾는 건가?

 

 아이는 훌쩍훌쩍 소리를 내며 엄마를 찾았다.

 

 “엄마. 엄마! 왜 이제 왔어요?”

 

 아까까지 죽이려던 나를. 설마 나를 엄마로 착각한 건가?

 

 “혼자 기다리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왜 저를 버리고 가셨어요? 꼭 그러셔야만 행복할 수 있던 거예요?

 행복에 저는 없었나요?”

 

 “….”

 

 아이는 마치 이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애절하게 말했지만.

 

 절대 서너 살이 내뱉을 만한 말투가 아니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어서야 할 법한 또박또박 발음으로 제 엄마를 찾고 있다니.

 

 꺼림칙 해. 저 말은 함정일 거야.

 

 “엄마. 보고 싶었어요.

 저 같은 빌어먹을 애는 질질 짜기만 해서 싫다고 하셨지만, 항상 엄마를 사랑했어요.”

 

 “….”

 

 왜 자꾸 엄마를 부르는 거야. 싫어, 싫다고!

 

 “다시 사라져도 원망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태어난 정을 생각해서라도 제발. 제발 한 번만 저를 봐주세요!”

 

 애절한 어린이의 호소에 마음이 흔들린 걸까, 아니면 ‘엄마’라는 두 글자에 홀린 걸까?

 

 결국 조심스럽게 빠져나온 복도 쪽으로 돌아보았다.

 

 그러자 식칼의 뾰족한 날이 이쪽으로 향해 빠르게 날아오는 것이 보였고.

 

 멀리서 뒤로 쓰러진 채 뒤집어진 얼굴로 웃고 있는 아이의 섬뜩한 모습이 함께 보였다.

 

 그렇게 죽는다고 생각한 순간.

 

 텔레비전 화면이 갑자기 꺼진 것처럼 눈앞이 캄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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