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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아지는 소녀
작가 : Me문물
작품등록일 : 2020.9.29

정신없이 돌아가는 차가운 챗바퀴 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루나. 제 이름은 루나에요."
...
(미계약작)E-mail: lukegirl001005@naver.com

 
1부 43화 관리자?
작성일 : 21-08-24 19:47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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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헉.

 

 머리가 어지럽게 핑핑 돌고 있기 때문인가.

 

 앞은 점점 더 흐릿흐릿하게 보이지만 구두 소리는 어쩐지 귓가에 또렷하게 들렸다.

 

 그나마 눈에 보이는 건 구두 앞코에 달린 주황색 보석이 달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거리는 것뿐이었다.

 

 그녀가 앞으로 걸어와 치마를 정리하며 쭈그려 앉아 말을 걸 때까지도.

 

 붉은 구두를 신은 두 발과 멀리 작게, 아주 흐릿하게 이쪽으로 몸을 튼 정안의 작은 몸뚱이만 보였다.

 

 정안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삽을 들고 크게 파인 구덩이로 다가가 내려 두었다.

 

 불안한 마음에 그를 말리고자 겨우 힘을 주었지만, 당장이라도 정신을 놓을 것 같아 말을 아꼈다.

 

 “어차피 곧 죽을 테지만 내 소개를 할게. 난 ‘관리자’라고 해.”

 

 관리자?

 

 “쓰레기는 본래 쓰레기통에 넣잖아?

 난 그런 일을 해.”

 

 환경미화원인가?

 

 아니지. 세상에 자기 일하려고 뒷머리를 갈구는 환경미화원이 어디 있어?

 

 이곳에 떨어진 뒤로 일어났던 모든 일들. 함정, 살해위협. 중간에 느꼈던 싸한 기척들.

 

 확실해. 전부 이 사람이 벌인 일일 거야!

 

 “그래서 이름도 없어. 쓰레기 같아서 버렸거든.

 아, 이름이 쓰레기 같아서 버렸다니! 내가 생각해도 참 재미있는 것 같아. 너도 재밌지?”

 

 “아….”

 

 뭐가 재미있어서 웃는 거야?

 

 숨 쉬는 것도 간신히 하는데, 저 관리자라는 존재는 뭐가 좋은지 앞에서 신나게 떠들었다.

 

 아. 머리에 피가 축축하게 흘러서 옆에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흐르는 자리마다 차갑게 식어가는 게 느껴져.

 

 지금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곧 있으면 정신을 잃을 것이다.

 

 “너무 슬퍼하지 마. 네가 무슨 잘못을 해서 머리를 때린 게 아니었거든.”

 

 관리자는 실컷 웃고 목소리를 가다듬고서 집게손가락을 들어 하늘을 가리켰다.

 

 “저기. 아름다운 우리 님께서 이번에 가져온 게 너거든?

 근데 이제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버리는 거야.”

 

 “데려오긴 누가….”

 

 버린다고? 자기 멋대로 날 데려와 놓고?

 

 누구 멋대로 데려오고 버린다는 거야? 내가 무슨 인형도 아니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따금 힘이 들어가지 않는 손의 근육이 꿈틀거리는 게 느껴졌고.

 

 관리자를 노려보지만 동시에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많이 아파?

 울지 마. 슬픈 적도 없는 것처럼 넌 다시 잊힐 거거든.”

 

 관리자는 붉은 손톱으로 얼굴에 눈물을 삭삭 긁어내듯 닦아주었다.

 

 “….”

 

 “어어? 울지 말라니까? 나도 너를 처리해야 해서 매우 슬퍼.

 그 왜, 쓰레기 중에도 가끔 버리기 아까운 게 있잖아?”

 

 “….”

 

 “뭐, 그래도 쓰레기는 쓰레기지만.

 너를 종이 쓰레기처럼 찢거나 구기진 않을 거야. 다행이라고 생각해.”

 

 관리자의 말은 몹시 서운하게 말하고 있었지만 웃음을 참고 있는 것 같았다.

 

 간신히 버티는 것도 점점 힘겨워져 숨을 헐떡이고.

 

 곧 정신을 잃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손을 뻗는 그녀에게 무어라고 입을 웅얼거렸다.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고 딱히 생각하고 한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입 모양을 본 걸까?

 

 오른팔로 포개어진 두 다리를 들려다 기분 나쁜 듯 바로 빼버렸다.

 

 그리고 내 두 팔을 잡고 구덩이 쪽으로 질질 끌고 갔다.

 

 어지럽고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일까.

 

 바닥에 듬성듬성 자란 자잘한 파릇파릇한 풀냄새도.

 

 반쯤 감긴 눈에 보이는 은은하게 비추는 달빛도.

 

 머리칼을 간질이는 후덥지근한 바람과 그에 따라 나뭇잎의 찰랑대는 소리도.

 

 벌써 죽어버린 것처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머리를 찌르는 고통에 정신이 아득해지고 아무런 생각이 없는데 눈물은 줄줄 흐르고.

 

 이제 끝이구나. 나도 천국에 가려나? 답을 알 수도 없는 질문만 떠올렸다.

 

 “거, 울지 말라니까. 이봐요, 언니.

 제가 이렇게까지 말 안하려고 했는데 나 진짜 슬퍼. 내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했는데.”

 

 “…언니?”

 

 관리자가 삽으로 흙을 덮으며 말했다.

 

 “휴, 우리 님이 당신을 엄청 사랑해. 위에서 항상 당신을 보고 있다고.”

 

 저 여자. 여전히 알 수 없는 말들만 하고 있어. 우리 님? 날 보고 있다고?

 

 그리고 언니라니. 저 여자는 누구 길래 날….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걸 어쩌겠어? 당연히 버려져야지. 아!

 깜빡했다. 선물로 하나 주기로 했는데.”

 

 그녀는 얼굴만 남긴 채 묻다 말고 삽을 들고 가더니 그대로 강하게 휘둘렀다.

 

 그리고 묵직하게 강타하는 소리가 귓가에 선명하게 들렸다.

 

 푹도 아니고 퍽도 아닌. 소름 돋고 몸이 일순간에 저릿해지는 소리.

 

 이윽고 관리자가 끙끙거리며 들고 와 거의 다 묻힌 자리 옆에 툭 던져둔 건.

 

 거무죽죽하게 검은 액체가 흐르는 작은 어린아이의 시체.

 

 “….” 정안아. 입 모양으로 뻐끔뻐끔했다.

 

 아니. 아직 가슴이 들썩이는 거 보면 죽은 건 아니지만.

 

 팔다리는 이미 축 늘어져 있는 걸 보면 곧 죽을 것이다.

 

 “….”

 

 “아 거. 사람 죽는 거 처음 봐?”

 

 팍팍.

 

 관리자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화를 내며 기절한 정안과 함께 다시 묻기 시작했다.

 

 그리고 차가운 얼굴이 흙으로 메워지자 그녀는 땅에 가까이 대고 ‘잘 자.’라고 말했고.

 

 콧노래를 부르던 그 노랫소리는 구두 소리와 함께 점점 멀어졌다.

 

 밝은 달빛은 흙에 막히고 찌르륵 울리던 벌레 소리도 그새 사라져서 고요하고 아찔했다.

 

 흙으로 덮인 암흑에서 사각사각 이는 작은 벌레들이 기어 다니는 소리가 귓가에 울렸고.

 

 힘겹게 고개를 돌리면 바로 앞에 흙 속에 파묻힌 정안의 작은 손이 튀어나와 있었다.

 

 허탈해서 웃음이 나올 것 같았지만 그 대신에 짠 눈물만 흘러 퍼졌다.

 

 하아. 하아.

 

 아주 깊게 묻힌 게 아니라서 힘이 있다면 이깟 흙은 뚫고 나갈 텐데.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금방이라도 눈 감고 깊은 잠에 빠질 것 같아.

 

 이렇게 죽으면 천국이라든지 극락 같은 곳은 못 간다.

 

 뭘 해놓은 건 없고 배신만 해서 곧장 지옥으로 떨어질 테니까.

 

 사후세계 같은 거 없다고 생각하지만. 여기는 다른 세계니까 모르지.

 

 게다가 주마등이라고 할 것도 없으니까 나름 편하게 죽는 거구나.

 

 고개를 숙여 정안의 손에 이마를 대었다.

 

 작고 차가운 손. 이 옆에는 둘이서 심었던 씨앗이 묻혀 있지.

 

 이제 이렇게 죽어서 옆에 묻은 씨앗의 양분이 되고 씨앗이 나무가 된다면.

 

 언젠가 나무는 아주 맑고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그런 날.

 

 한낮에 다른 이들에게 묵직한 도끼한테 맞아 힘없이 쓰러질 테고.

 

 그게 나무에게는 어이없는 죽음이겠지.

 

 “…정안아.”

 

 눈이 따갑고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너 손이 너무 차가워…얼음장 같아.”

 

 내가 널 잊고 싶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곁에 같이 있어 준 건 너였는데.

 

 이 씨앗을 추억을 기억하고 싶었는데. 아마 우리만 기억할 텐데.

 

 살아가서 죽을 때까지 우리를 추억이라 치부하는 건 우리뿐일 텐데.

 

 나 대신 대여섯 살과 며칠과 논 기억을 추억이라 생각해줄 사람이 어디 있겠어.

 

 소통이 어려워서 답답하고 가끔은 외로운 느낌이 들어도 네가 가장 편했는데.

 

 하지만 이제 난 너에겐 배신한 한심한 사람으로밖에 안 보이겠지?

 

 너의 목소리는 못 들어도 얼굴을 볼 수 있다면.

 

 다시는 너랑 있어서 외롭다는 소리는 하지 않을 거야.

 

 “…하루만 더 너를 만날 수 있다면.”

 

 밖은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흙 속은 시리도록 차가웠다.

 

 조금씩 꿈틀대던 심장이 멈출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뛰고 있었다.

 

 정안의 손에 닿은 이마도 차갑게 식었고 억지로 버텨서 반쯤 뜨고 있던 눈은 천천히 감겼다.

 

 새로운 빛이 감긴 눈 안으로 스며들어올 때까지는.

 

  …

  …

  …

 

 뭐지, 이 빛은?

 

 아주 밝지도 않은 하얀 빛이 보여.

 

 여기가 천국인가….

 

 “…씨! 루나 씨!”

 

 지프 님 목소리.

 

 여전히 다정한 목소리네. 여기까지 따라오신 건가?

 

 어? 잠깐. 그럼 지프 님도 죽은 거야?

 

 “루나 씨!”

 

 “안 죽었어요!”

 

 “네?”

 

 눈을 번쩍 뜨자 눈앞에는 천국 대신 하얀 등이 켜진 사람들이 붐비는 지하철역 실내였고.

 

 다리에 파묻던 내 얼굴은 언제부터인지 시지프 어깨에 기대어져 있었다.

 

 “뭐가 죽어요?”

 

 “아…. 그냥 글쎄요?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

 

 거짓말이다. 이렇게 생생한 현실 같은 꿈을 까먹을 리가 없지.

 

 그리고 이렇게 생생했는데 꿈이었다니.

 

 이정도면 나 정말 무슨 큰 병 같은 거라도 있는 거 아냐?

 

 “루나 씨?”

 

 “아, 아무튼 그냥 헛소리 한 거였어요!”

 

 “많이 졸리셨나 봐요.”

 

 “그런 건 아닌데. 어? 근데 불이 다시 돌아왔네요?”

 

 “네. 정전은 방금 비상등으로 켜졌다가 완전히 해결되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조금 전에 낙뢰도 그쳤다고 경찰관이 와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럼 집에 갈 수 있겠네요!”

 

 “네. 곧 다시 줄이 빠진다니까 미리 일어서서 기다려요.”

 

 시지프는 읽던 책은 이미 가방에 넣어둔 건지 조심스레 일어섰고.

 

 역시 따라 일어서서 차를 기다렸다.

 

 “비는 엄청나게 내리는 거 보면 오늘 안에는 안 그칠 모양이네요.

 근데 루나 씨. 땀 엄청나게 흘린다.”

 

 “네?”

 

 뒤에서 같이 있던 시지프가 말했고 어리둥절하다가 목 뒤를 만져봤다.

 

 순간 꿈에서 뚝뚝 떨어지던 피가 아른거렸지만, 손에 묻은 건 흥건하게 흘러나오는 땀이었다.

 

 그러고 보니 목뿐만 아니라 이마 주위랑 등이 습한 정도가 아니라 축축한 것 같다.

 

 “어디 아파요? 왜 이렇게 땀을 흘려요?”

 

 “아.”

 

 그러고 보니 아까 정전되었었지.

 

 “아까 정전 되면서 에어컨도 같이 꺼졌나 봐요.

 게다가 여긴 사람도 많고 비도 내려서 습기가 찼으니까요.”

 

 “그러게요. 루나 씨 어떻게 버티셨어요? 땀이 장난이 아니네.

 자, 제가 손수건 줄 테니까 닦아요. 여기요.”

 

 “고마워요. 아마 반은 공기 중의 습기랑 제 열이 만나서 물이 된 것 같은데.”

 

 “그래서 땀이 이렇게 흘린 거예요? 어디 아픈 건 아니고?”

 

 “네. 조금 으슬으슬하긴 한대 막 떨거나 하지도 않고 기침도 안 하고. 괜찮아요.”

 

 “감기 걸린 것 같은데, 집 가면 씻고 좀 따뜻하게 이불 덮고 쉬어요. 알겠죠?”

 

 걱정 섞인 말에 꼭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사이 차례가 왔고 우리는 경찰차를 탔다.

 

 돌아가면서 시지프와 수다라도 떨고 싶었지만 다른 한 사람도 타고 있었고.

 

 그녀도 책을 읽고 있어서 꼿꼿하게 앉아 말없이 심심한 채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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