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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아지는 소녀
작가 : Me문물
작품등록일 : 2020.9.29

정신없이 돌아가는 차가운 챗바퀴 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루나. 제 이름은 루나에요."
...
(미계약작)E-mail: lukegirl001005@naver.com

 
1부 53화 노란 기린.
작성일 : 21-08-24 19:54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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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소파 위로 반쯤 보이는 거실은 고요했다.

 겨우 소파를 벗어나 나와 생각했다.

 현관문 닫히는 소리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무슨 소리가 들렸다.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었다.

 뭐지? 무슨 소리야?

 부스럭부스럭.

 뭔가를 구기거나 벗겨내는 소리가 들린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려는 건가?

 나간 건 아니지만 저기라면 이쪽 소리가 들리진 않을 것이다.

 하마터면 머리보다 먼저 정신이 죽밥이 될 뻔했다.

 

 얼른 빠져나가야지.

 까치발을 들고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내딛으며 현관으로 향했다.

 신발 신는 소리도 들릴 까봐 한 손에 들었다.

 화장실은 아직 잠잠하다.

 

 안도의 한숨을 짓고 현관문 손잡이를 잡았다.

 그리고 손잡이를 잡는 동시에 왼쪽 어깨가 강하게 눌렸다.

 

 “악!”

 

 한쪽으로 당하는 고통에 외마디 비명이 나왔다.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려는 순간 목에 손이 묵직하게 강타했다.

 들고 있던 신발로 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쪽이 몇 발 더 빨랐다.

 몇 초의 발버둥을 쳤지만 신발을 들은 오른손이 묶이고 제압당했다.

 

 “켁.”

 “아, 언니 아니었네? 언니 친구야?”

 “언니가 윽, 누군데요.”

 

 뭐야. 언제 온 거야?

 이쪽으로 다가오는 소리는 조금도 들리지 않았다고.

 

 “어디서 모르는 척이야.

 왜, 그 시퍼런 눈 달린 여자요. 머리색 안 맞는.”

 

 여자는 제법 낮은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언니는 역시 시지프를 가리키는 말이었나.

 

 “내가 어떻게 알아. 이 뻘건 녀-켁.”

 “안 죽일게. 어디 있는지 말해.”

 “몰라, 모르니까 여기서 있겠지. 이 멍청아!”

 “모르면 뭐, 죽어야지.”

 “-!”

 

 말할 새도 없이 여자의 몸이 제압당한 몸 위에 올라갔다.

 두 팔을 잡고 목을 누르던 양 손을 풀었지만 움직일 수가 없다.

 팔다리를 쓸 수 없는 상태서 열심히 발버둥 쳤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다.

 제 몸 위에 올라타선 그녀는 여유롭게 자신의 두 손을 꺾었다.

 뚝.

 손가락 하나하나 꺾을 때마다 관절이 빠지는 소리가 귀를 때렸다.

 

 “악-이거 놔! 놓으라고-!”

 “언니도 아닌데 죽인 건 네가 처음이니까 고마워해라?”

 “무슨-.”

 

 우드득.

 기분 나쁜 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그 소리가 목이 부러지면서 났다.

 아프다고 소리칠 수도 없었다.

 작은 비명조차 입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다.

 

 “음, 언니 친구도 모른다는데 어디서 찾는담?

 이번엔 가족을 찾아가봐야 하나.”

 “…….”

 

 부러진 뼈가 주변 혈관을 터뜨렸나.

 뜨뜻미지근한 액체가 목구멍 위로 올라온다.

 이윽고 막힌 하수구가 터진 것처럼 입안을 가득 채운다.

 상한 쇳내가 코를 찌르자 눈을 찡그렸다.

 찡그렸지만 눈의 근육이 미세하게 떨릴 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고장 난 텔레비전이 멀쩡히 켜지겠다고 지지직거리는 것처럼.

 눈앞은 암흑 속에서 여러 마블링이 공중에서 아른거렸다.

 

 “…아 거. 짜증나게 왜 그런 눈빛으로 날 보는 거야?”

 “…….”

 

 제압당할 때 아팠던 어깨의 고통.

 저번에 저 여자한테 삽으로 맞아서 묻을 때도 그랬다.

 차가운 정안의 손이 이번엔 제 몸에서 느껴진다.

 손에 묻은 따듯한 피가 차갑게 식어가는 게 실시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상해. 이거 너무 이상해.

 왜 생생해? 왜, 왜?

 

 “그러게, 내가 말하랬잖아. 말했으면 안 죽였지.

 하여간 파리 목숨 소중한 줄 모르고 덤비는 것들이 있다니까?”

 

 왜 이러는 거야?

 대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잘못을 했대도 그게 죽어야할 이유가 될 정도인 거야?

 아니면 정말 존재 자체가 사라져야 하는 거야?

 왜 나한테, 어째서….

 

 “그렇게 보지 말라니까…너처럼 억울하게…애들 많으니까.

 인생 원래……거야.”

 “…….”

 

 깜깜한 복도에서 보이는 암흑이 선명하게 보인다.

 시야에 보이는 모든 사물의 색이 검정색이다.

 차라리 여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오렌지색에 가려진 머리칼을 걷어내고 싶지 않다.

 그 너머에 어떤 얼굴을 하고 이 모습을 비웃고 있을까.

 

 목이 부러지는 소리가 지금도 귓가에서 윙윙 울린다.

 우드득, 우득. 우드. 드드드드드드드득.

 그러면서도 고통은 점점 무뎌진다.

 고통은 그렇게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을 때쯤 천천히 밀려오는 파도처럼 찾아온다.

 다시금 팔다리가 저려온다.

 

 “아우…쓰레기도 아닌데 어디…할 수도 없고.

 아예…불태워야…아니면….”

 

 여자의 목소리가 점점 작게 들린다.

 정신이 멀어지는 것일까.

 

 죽는다.

 또 다시 사라진다.

 모든 감각이 둔해져. 아아.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아직, 알아야할 것들이 많은데.

 이대로, 이 집에서. 나는. 아직. 죽….

 

 *

 

 깜깜한 암흑 속에서 흐릿하게 보인 것은…기린이었다.

 

 “…기린이다.”

 

 분명 죽어가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기린이 왜 여기에….

 

 “아…. 여기 황천길이구나.”

 

 맞지? 그런 거 맞지?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기린의 갈색 발이 얼룩진 다리를 지나 마침내 눈까지 보였다.

 갈색 눈이다.

 

 “기린아…안녕?”

 

 천천히 마른 입술을 움직여 말을 걸었다.

 목에서 쉰 소리가 섞여 나온다.

 기린은 말하지 않았다.

 

 황천길 간다니까 사람은 안 오고 네가 나오는 구나.

 죽으면 제일보고 싶은 사람이 눈앞에 나타난다는데.

 엄마도, 아빠도 없고.

 개도 고양이도 아닌 기린이 서 있다.

 

 “…기린아. 내가 그렇게 잘못했니?”

 

 목도 길고 다리고 긴 노란 동물.

 작은 눈이 깜빡깜빡.

 숱 많은 속눈썹이 위아래로 움직인다.

 

 “애초에 뭘 한 적이 없는데, 아무 것도 안 해서 그런 거니?”

 

 그냥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길 바랬다.

 행복하지 않아도 목숨 줄만 붙어있으면 그걸로 족했다.

 그런데 이 세상은. 나를. 내 몸을. 마음을.

 왜 이렇게 힘들게 짓누르는 걸까.

 

 “인사가 늦었지. 내 이름은 루나야.”

 

 유일하게 바라봐주는 동물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다.

 죽은 것처럼 탁한 두 눈이 위에서 이쪽을 내려다본다.

 털썩 쓰러진 이 시퍼런 몸을 무심하게 바라본다.

 

 “진짜 이름이 뭐냐고? 나도 몰라.

 왜 모르냐고? 나도 몰라.”

 “…….”

 “그럼 정안이라고 아니? 이 정안.

 꼬맹이에 외눈인데 진짜 귀여워. 얼굴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

 “아, 존재 자체가 사라져서 넌 모르겠구나.”

 “…….”

 

 기린은 여전히 아무런 대꾸도 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대답을 바라고 한 질문은 아니었다.

 그저, 잊고 싶지 않았다.

 아마 곧 사라질 모든 것을.

 심지어 시들어가는 제 모습까지 사라지게 두고 싶지 않았다.

 

 계속해서 말했다.

 말해서 흔적을 남길 것이다.

 저 동물이 우리를, 이 기억을 보관하게 만들 것이다.

 잠깐 이나마 흔들리며 떨어지던 여름날의 작은 나뭇잎의 색채까지도.

 

 “그러고 보니 아주 찰나였지만 그런 생각도 들었어.

 모두가 날 잊어서 또 다른 자신이 여기로 보낸 게 아닐까.

 잊으라고…잊어서 행복해지라고.”

 “…….”

 “근데 아니야. 여기서 있고 싶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이유는 모르지만 여기보다 그곳이 더 좋아.

 숨만 쉬어도 좋아. 살아서, 집으로 가서 꼭 보고 싶어.”

 

 보고 싶어.

 그런 말을 내뱉고 나니 속으로 의문이 생긴다.

 뭘 보고 싶은 거야?

 돌아간다고 그 현실이 더 나을 리가 없다.

 지금보다 더 처참할지도 모르는데 뭘 보려고?

 

 “…응. 보고 싶어.”

 

 풀리지 않은 의문을 던지고 그 말을 반복한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생기는 의문에 대답을 끼워 넣으며 무시한다.

 엄마. 아빠. 형제자매.

 선생님. 친구. 애인.

 옆집 아주머니. 동네 할머니….

 

 “…그냥. 보고 싶어.”

 

 무시한 의문의 대답을 그냥이라고 단정 짓는다.

 그냥 그런 것이다. 그냥 보고 싶다.

 

 “근데, 이렇게 죽어버리면 아무 것도 못 보겠네.”

 

 눈물을 흘리고 싶은데 눈에서 눈물은커녕 시원해졌다.

 화-하는 느낌이 눈 주변에 돌았다.

 미세한 경련이 멈췄다.

 아직까지 몸이 살아있었나 보다.

 작게나마 한 구석에서 붙들고 있던 무언가를 놓친 것 같다.

 기린은 꼿꼿이 서서 여전히 이쪽을 위에서 쳐다봤다.

 

 “기린아, 죽은 김에 하나만 묻자.”

 “…….”

 “천국은, 정말 착한 사람들만 가는 거라던데.”

 “…….”

 “그럼 착한 짓도, 나쁜 짓도 안 한 나는 어디로 가?”

 “…….”

 “거기서 아무것도 안했거든.

 신이 아무 죄라도 만들어서 지옥으로 보내주려나? 천국은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니니까.”

 “…….”

 “신이라는 게 있다는 생각은 못했지만 황천길이 있다는 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승사자가 기린인 건 처음 알았지만.”

 “…….”

 “기린아…자꾸 귀찮게 굴어서 정말 미안해.

 근데 네 상사에게 이 말 하나만 전해주면 안 될까.”

 

 정말 신이라는 게 있다면.

 멀리서나마 서서히 썩어가는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면.

 부디 이 마지막 기도가 그 신성한 존재에게 닿기를.

 

 “만일 여기서 살아난다면…그런 기적이 내게 벌어진다면 잊지 않을 거야.

 지금처럼 잊지 않고 살아서 돌아갈 거야.

 그리고 다시 죽을 때까지 전부 기억할 거야.”

 “…….”

 “나 지금 살려달라고 비는 거야.

 인간 주제에 신에게 뻔뻔하게 당연히 살리라고 말하는 거야.

 그저 살아서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거니까 살려달라고.”

 “…….”

 “…생명을 관장하는 신이, 제대로 관리를 못한 건 너희 잘못이야.

 그러니, 무조건 날 살려야 해.”

 “…….”

 “난 여기 사람이 아니야. 다른 곳에서 살던 사람이야.

 그런데 너희가 납치했어. 무슨 말인지 알겠어?”

 “…….”

 

 기린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

 제아무리 그래도 기린인데 사람 말을 알아들을 리가 없지.

 뼈는 부러진 채 엎어졌지만 아프지 않아서 몸을 돌렸다.

 멀쩡한 팔다리를 남은 근육으로 열심히 발버둥 쳤다.

 다시 엎어지자 이번엔 하늘이 제대로 보였다.

 하얗다. 또 하얀 방이다.

 꿈에서 본 루나가 보였던 방.

 

 “걔가 있는 곳인가…알고 보니 걔도 죽은 거였구나….

 얼굴도 참 예뻤는데…….”

 

 피부가 시든 꽃처럼 말라간다.

 눈이 아주 잠깐 또렷하더니 다시 흐려진다.

 모든 것이 채 마르지 않은 수채화에 물을 흘린 것처럼 번진다.

 

 뚝뚝. 뼈로 뚫린 목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자꾸 흘러나왔다.

 그 소리가 꽤 일정하게 느껴져서 인지.

 오랜만에 시계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했다.

 

 마침내 팔다리도 굳고 미세하게 들리던 박동소리가 끊어졌을 때.

 마지막으로 잼이 생각났다.

 언젠가 정안이와 먹었던 그 보라색 잼.

 마치 그 잼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렇게 끈적끈적하게 굳어간다.

 고체도 아닌. 액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도 몸에 붙어있는.

 무엇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하고.

 붙어버리면 꽤 불쾌한 차가운 잼.

 

 영원한 안식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자 요동치던 심정이 차분해졌다.

 이내 천천히 눈을 감았다.

 흐리멍텅한 시야가 가려져 깜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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