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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아지는 소녀
작가 : Me문물
작품등록일 : 2020.9.29

정신없이 돌아가는 차가운 챗바퀴 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루나. 제 이름은 루나에요."
...
(미계약작)E-mail: lukegirl001005@naver.com

 
1부 42화 완전히 나쁜 인간은 없다.
작성일 : 21-08-24 19:46     조회 : 300     추천 : 0     분량 : 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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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말은 부드럽게 하고 있지만 어쩐지 투덜대는 것 같아.

 

 사실은 자기가 짜증 난 거 아닌가?

 

 “푸흐, 됐어요. 말대로 하루만 더 미루는 것 정도는 괜찮아요.”

 

 “치, 그래요.

 사실 저도 루나 씨가 제 집에서 편하게 자는 걸 더 원했어요.”

 

 그렇게 딱히 누가 먼저 말하지도 청하지도 않았지만.

 

 아주 오랜 친구였던 것처럼 우리 둘은 자연스럽게 재잘재잘 대화했다.

 

 비는 여전히 세차게 내렸지만 무섭게 내리치던 낙뢰는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줄어들었고.

 

 지하철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조금씩 차를 타고 떠나갔다.

 

 그런데 집 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저벅저벅 걸어가는 사람들 따라 쪼르르 뒤에 서서 기다리는데.

 

 차가 기차역을 떠난 사이에 경찰관이 하수구에 물이 넘칠 만큼 불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설상가상 기다리다 보니 그쳤던 낙뢰가 다시 내리치기 시작하면서 집에 가는 것은 조금 더 미뤄지게 되었다.

 

 역장은 더 많은 인원이 온다고 하니 기다려달라고 말했고.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각자 한숨을 내쉬거나 욕을 하는 둥 털썩 자리에 앉았다.

 

 경찰관 무리는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손전등을 하나씩 나눠주었다.

 

 “이렇게 오래 걸렸는데 해결이 되기는커녕 지연만 되는 거 보면, 진짜 상황이 심각한가 보네요.

 루나 씨는 괜찮아요? 힘들 텐데.”

 

 “네. 아까부터 서서 기다리느라 다리도 아팠는데 오히려 잘 됐어요.

 저도 앉아서 좀 쉬어야겠어요.”

 

 “잠깐만요. 그냥 앉으면 바지 다 젖어요.

 여기 신문지 드릴 테니까, 이거라도 바닥에 깔고 앉아요.”

 

 시지프는 다급하게 저가 들고 있던 가방에서 신문지 한 뭉텅이를 주섬주섬 꺼냈다.

 

 “에, 웬 거예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하니까요.

 오늘 자 신문인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이미 다 읽은 거라 쓰고 버려도 상관없어요.”

 

 “그렇구나. 고마워요.”

 

 풀썩. 시지프가 건네준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그 자리에 털썩 앉았다.

 

 금방 해결되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한참이 지나도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낙뢰는 내리다 말다 변덕스레 굴고.

 

 역을 떠난 여러 대의 차는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경찰이나 사람들이나 꽤 지친 건지 역내는 조용해졌다.

 

 슬슬 공기 중에 차오르는 습기가 피부에 와 닿는 게 느껴졌다.

 

 벌써 저녁인 건가.

 

 어두스름하지만 빛이 들던 바깥도 이제는 거뭇거뭇해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몇 시간을 기다린 걸까.

 

 아무 생각 없이 한참을 앉아 기다리다 보니 피로가 몰려온다.

 

 두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겨 팔로 감싸 안고 고개를 돌려보니.

 

 바로 옆에 시지프가 조금 전에 경찰관에게 받았던 손전등을 켜 옆에 두고.

 

 가방에서 어려워 보이는 두꺼운 책을 꺼내 찬찬히 넘겨보고 있었다.

 

 책도 보고 신문도 읽고. 세상에 관심이 많은가 보네.

 

 하기야 이 세상에서 제일 관심 없을 사람은 나겠지.

 

 다른 사람들은 대체로 앉거나 누운 자리에서 잠자리에 들었거나.

 

 곳곳에 켜진 전등이나 손전등 주위로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무래도 한참 걸릴 것 같은데.

 

 …눈도 무겁고, 나도 좀 잘까.

 

 눈을 감고 두 다리에 얼굴을 파묻었다.

 

  …

  …

  …

 

 얼마나 잠든 걸까?

 

 눈을 뜨고 고개를 들자 눈 감았을 때처럼 캄캄했다.

 

 “어?”

 

 벌떡 일어나 두리번두리번했지만 역 내에는 홀로 서 있었다.

 

 낙뢰와 장마는 그친 건지 고요했다.

 

 나만 두고 다들 차 타고 집에 가버린 거야?

 

 “하나도 안 보여. 손전등은 어디에 있는 거야.”

 

 벌써 바깥은 밤이 된 건지 안으로 들어오는 빛도 없었다.

 

 옆을 더듬더듬 거리자 작은 손전등 하나를 찾았다.

 

 하지만 이미 약이 다 된 건지 버튼을 눌러도 켜지지 않았다.

 

 “하, 미치겠네.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후들후들 거리는 저릿한 두 다리를 손으로 잡고 천천히 일어났다.

 

 “아닐 거야. 돌아다니다 보면 화장실에서라도 나올지도 몰라.”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한 바퀴 돌아 봐도 통째로 증발한 것처럼.

 

 무리가 모여 있기는커녕 한 명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헐, 정말 나만 놓고 가버린 거야?

 아니, 깨워주던가. 이 사람들이 정말 너무한 거 아니냐고!”

 

 속상함에 한가운데서 꽥 소리를 질렀다.

 

 저벅저벅.

 

 “헉.”

 

 어둠 속에서 홀로 있다 갑자기 난 소리에 깜짝 놀라.

 

 뒤에서 들리는 발소리에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숨을 틀이 막고 손으로 두 귀를 막았다.

 

 돌아보지도 못하고 쭈그려 앉아 소리를 냅다 꽥 질렀다.

 

 “누, 누구야!”

 

 누구야라는 말이 귀에서 작게 앵앵 울렸다.

 

 귀를 막아서 안 들리는 걸까?

 

 대답은 당연하듯 들리지 않았다.

 

 귀를 막았던 두 손을 천천히 내리고 이번에는 차분한 목소리로 다시 불렀다.

 

 “거기, 제 뒤에 있는 분. 누구세요?”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거기, 제 뒤에 아무도 없나요?”

 

 조금 전 들었던 발소리는 환영이었나?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돌려 보자 멀지 않은 곳에 작고 검은 실루엣이 서 있었다.

 

 작은 아이가 멀뚱하게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역시 방금 들었던 발소리는 환청이 아니었어!

 

 그렇게 생각하며 기쁜 마음에 겁도 없이 그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점점 그 실루엣과 가까워지면서 역시 환상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두려웠던 것도 잊고 사람이라는 사실에 다시금 기뻐하며 달려갔다.

 

 “어?”

 

 어둠에 적응한 눈이 간신히 그 모습을 알아보게 되자 익숙한 얼굴이 서 있었다.

 

 “정안아!”

 

 정안이가 배터리가 없는 손전등을 들고 무표정으로 서 있었다.

 

 “왜 여기 왔어. 감기 걸리겠다.”

 

 눈에 항상 비쳤던 검은 눈동자에 짧게 자른 검정 머리와 검정 멜빵바지.

 

 정안의 모습은 그대로였지만 비에 심하게 맞은 건지 얼굴은 차갑고 몸은 덜덜 떨고 있고.

 

 옷은 축축하게 젖어 물이 뚝뚝 떨어졌다.

 

 정안은 빤히 얼굴을 쳐다보더니 뒤로 돌아 역 바깥으로 나가버렸다.

 

 “아.”

 

 날씨는 개었겠지만 아직 불어난 물은 다 안 빠졌을 텐데?

 

 “아직 나가면 안 돼! …아?”

 

 물이 불어난 곳을 뚫고 가는 건 위험한 행동이다.

 

 그렇기에 다급하게 따라 나갔는데 불어난 물은 어디로 갔는지 바닥은 깨끗했고.

 

 궂은 날씨 대신 맑게 갠 밤하늘과 후덥지근한 날씨가 맞이하고 있었다.

 

 정안은 가다 말고 서서 손전등 덮개를 열고 건전지를 바꾸고 있었다.

 

 그리곤 손전등을 켜 이쪽을 한 번 돌아보고 고갯짓을 하더니 다시 걸어갔다.

 

 “따라오라고?”

 

 갑자기 역으로 와서는 어딜 가자는 거지?

 

 숲에 난 길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길이 아닌 옆으로 빠졌고.

 

 정안은 조금 더 걸어가다 우뚝 서서 어느 한 부분을 무심히 쳐다봤다.

 

 “여긴….”

 

 도착한 곳은 정안과 나무를 심었던 지점이었는데.

 

 나무를 심은 자리 바로 옆이 구멍처럼 크게 파여 있었다.

 

 정안은 천천히 걸어가 깜빡깜빡 이는 손전등을 던지고 뒤로 돌아 이쪽을 바라봤다.

 

 정안이 무미건조하고 힘없는 표정으로 자꾸만 이쪽으로 돌아보자.

 

 덩달아 긴장되어 불안하고 마음은 요동쳤다.

 

 “정안아. 무슨 일 있어?”

 

 왜 그런 표정으로 날 보는 거야?

 

 “누나가 항상 말했잖아. 다 말해도 된다고.”

 

 난 잘못한 게 없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지프 님을 만나러 갔던 건 절대 네 말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냥 좀 힘들어서 남에게 기댄 것뿐이야.

 

 그러니까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고 원망해하지 마라고.

 

 “….”

 

 찌르륵찌르륵.

 

 이따금 들리는 벌레 소리가 둘 사이의 정적을 깨워주었다.

 

 밤에 뜬 커다란 달은 주위가 나무로 둘러싸인 이곳을 밝게 비춰주고 있었고.

 

 여름밤의 황홀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지만 차마 아름답다고 외칠 수가 없었다.

 

 작게 오물거리는 정안의 입이 움직였다.

 

 “…아.”

 

 “응?”

 

 “…괜찮다고.”

 

 “어…?”

 

 순간 온 몸이 쭈뼛 선 것 같았다.

 

 평범한 어린아이의 목소리였다.

 

 방금, 정안이가 말한 거 맞지?

 

 “정안아. 방금 그 말.

 네가 말한 거야?”

 

 정안은 머뭇거리다 고개를 끄덕였다.

 

 “정안아, 너…!”

 

 퍽.

 

 “억!”

 

 기쁨에 온몸이 떨려 소리 지르는 순간.

 

 소리와 함께 밤 열기에 뜨거웠던 뒷머리가 급속도로 식고.

 

 이내 차가운 액체가 흐르는 게 느껴졌다.

 

 몸은 앞으로 숙인 채 똑바로 서지 못하고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는데.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 얼굴이 바닥에 박히는 일은 면했다.

 

 “아….”

 

 털썩 쓰러져 정안이 서 있는 쪽을 바라보자 뒤에서 또각또각 이는 구두 소리가 들렸고.

 

 붉은색 구두를 신은 누군가가 가볍게 내 몸을 넘어가 정안에게 다가갔다.

 

 달빛에 반사된 붉은색 구두 앞코에 반짝이는 주황색 보석이 눈에 띄었다.

 

 뒷머리에서 차가운 액체는 피였나.

 

 이렇게 몰래 와서 기습하다니.

 

 “그만 좀 어울리라니까.”

 

 머리에서 무언가가 계속해서 빠져나가는 것 같아. 점점 어지러워.

 

 함정인 거야? 설마 그 괴한도 이 사람인거였나?

 

 앞뒤가 맞지 않는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닌다.

 

 “아이, 착해.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네?”

 

 단정하고 밑으로 퍼지는 뻣뻣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는 무표정의 정안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마녀처럼 긴 붉은 손톱이 시선 따라 눈앞에서 번쩍번쩍 빛나고 아른 거렸고.

 

 얼굴은 오렌지 색 머리로 물들인 긴 머리에 가려져 알 수 없었다.

 

 누구지? 처음 듣는 목소리에 정신이 멀어지면서도 머리를 굴려봤다.

 

 정안이 어머니 같지만 이렇게 깨끗한 목소리가 아니었는데.

 

 설마 시지프? 아니야. 전혀 다른 목소리야.

 

 설마 관련도 없는 사람이 날 유인했나?

 

 저 여자가 누구든 정안이를 이용해서 날 유인한 건가?

 

 도망가고 싶지만 몸에는 힘이 들어가지도 않고 맞서 싸우기엔 이미 피를 많이 흘렸어.

 

 어차피 죽을 거 시간이라도 끌자. 피 냄새에 이 구석에 누가 올 수라도 있게.

 

 “너, 헉. 너 누구야. 누군데 이렇게 날…?”

 

 말을 하면서 붉은 피 주르륵 흐르면서 저도 모르게 코끝을 찡그렸다.

 

 여자는 정안의 얼굴을 쓰다듬다 이쪽으로 돌아봤는데.

 

 얼굴 위에 가면을 쓴 탓에 알아볼 수 없었다.

 

 여자가 쓴 가면은 가면무도회에서 쓸 법한 화려한 가면이었는데.

 

 사람의 이목구비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불쾌함에 얼굴이 절로 찌푸려졌다.

 

 “아하하! 맞아. 내가 당신을 잊을 뻔했어!”

 

 그 여자 눈엔 쓰러져 힘들어하는 모습이 우스워 보였던 걸까?

 

 날 무심히 쳐다보더니 박장대소를 하며 이쪽으로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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