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밤이 됬다. 계속 살피고 살폈지만 아무데서도 폭탄은 보이지 않았다.
"으으... 이만 잘까... 진수씨도 있는데 계속 불 켜놓으면 안되지."
그리고 불을 끄려는 순간, 불이 저절로 꺼졌다.
"??정전?"
사장실과 밖은 훤하기만 했다.
정전은 아닌데...
지직ㅡ
"응?"
파지지직ㅡ
이런 젠장! 전기충격ㄱ...
"악!!"
그리고 아마 쓰러졌겠지... 일어나보니 아침이였으니까...
"...?"
"깼구나, 로한아..."
"ㅅ...소리... 희랑이?? 아, 맞다. 진수씨는?!"
"..."
뭐야... 왜 말이 없어?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지?
"...진수씨가 살해당했어..."
"ㅁ...뭐?!"
말도 안돼... 내가 전기충격기에 기절한 틈을 타 진수씰 살해한거야?
"ㄱ...경부... 경부님!!"
서둘러 나가보니, 사장은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있었다.
"내가 왜 범인이야?!"
"열쇠 가지고있는 당신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도 안돼! 그렇다면 어제 그 학생이 범인아니오?!"
"ㅁ...뭐?"
"전기충격기가 현장에 떨어져있었지만, 그건 저 학생 것일 수 있잖소!"
"ㄱ...그건..."
아니야... 아닌데... 나 분명히...
"로한인 그럴 애가 아니예요!"
"뭐가 아니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는 속담 모릅니까?! 시우씨, 건우씨, 형석씨! 내 말 못믿어요?"
경부님과 사장님이 실겡이를 벌이고, 지친 경부님이 다가오셨다.
"로한아. 너 범인봤니?"
"ㅇ...아뇨... 경부님... 제가... 범인일까요...?"
"ㅁ...뭐?"
"전기충격기... 정말 제꺼 였을지도 모르잖아요..."
"...나 원참... 경찰 지망생이 이렇게 마음이 약해서 되겠냐? 힘내. 밝혀내줄게. 계속 우릴 도와줬으니까 이번에는 우리가 널 도와줄게."
"우리도!!"
"... 고마워."
진짜 고마운데... 고마워란 말 밖에 안나오네... 이 망할 어휘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