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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경찰 지망생 로한
작가 : 쿨쏘
작품등록일 : 2019.9.21

경찰 지망생 로한이와 그의 여사친(?)희랑이의 여러 추리들!! 가벼운 말투 때문에 얄밉지만 얄밉지 않은 로한이는 많은 위험을 무릎쓰고 범인과 만나는데!!

 
24장. 범인은...
작성일 : 19-10-02 07:39     조회 : 27     추천 : 0     분량 :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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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윽.. 여긴 어디지...? 아, 나 기절했었지... 경부님은 언제와? 이런...

 

 "일어났구나."

 "역시... 당신이군요...

 

 법정 선생님."

 "그래, 나야... 용케 알아챘구나..."

 "...현아 선배를 죽인 이유가 뭐죠?"

 "...그 아인, 내게 모욕감을 줬다..."

 "...그럼 이 소문을 퍼뜨린건..."

 "나지. 재밌을 것 같잖아?"

 

 그리고 선생님은 무언가 당기기 시작하셨다. 그럴수록 내 목은 죄어왔다. 이런... 뭔가 목에 있다, 했드니 낚시줄...

 그래서 공중에 매달아 안보인거야! 그리고 낚시줄은 숨겨놓고...

 

 "자... 잘가거라, 로한아..."

 "켁... 커억..."

 

 틀...렸어... 숨이... 숨이 안쉬어져...

 

 이젠 주마등이 보이네... 나 이렇게 죽는거야...?

 

 눈에서 눈물이 흘러...

 

 

 

 희랑아...

 

 보고싶...어...

 

 툭ㅡ

 

 "윽..."

 

 뭐지...? 여긴... 어디야? 나 죽은거야?

 

 "로한아."

 "어...? ㅎ...희랑이...? 희랑아..."

 "로한아... 어딨어...? 응? 너 아직 살아있는거지? 그지?"

 "어... 나 여깄어... 희랑아, 이리... 어...?"

 

 왜... 내 몸이 통과되지?

 

 "ㅎ...희랑아... 내 목소리... 응? 내 목소리 안들려? 응?"

 "...희랑양..."

 

 경부님?

 

 "ㄱ...경부님! 저예요, 저!!"

 

 안돼... 나 죽은거야? 진짜? 희랑아... 경부님...!

 어? 법정... 선생님? ㅈ...잠깐... 선생님 손에... 칼이잖아??

 

 "피해! 희랑아!!!"

 

 

 "하아!!!"

 "로한아... 정신들어...?"

 "ㅎ...희랑아... 너... 괜찮아? 응? 괜찮은거지?"

 "ㅇ...어... ㄱ...그건 그렇고 대체 어떻게 된거야? 옥상에 법정 선생님이 낚시줄을 당기고 있고, 넌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기절해있고..."

 "ㄱ...경부님은?"

 "난 여깄다. 괜찮니?"

 "ㄴ...네... 저... 법정 선생님은..."

 "서에서 심문받는데, 도통 입 열 생각을 안하더구나..."

 "그래요? 음..."

 "근데 넌, 그 따위로 문잘 보내면 어떡해?"

 "헤헤... 그래도 잘푸셨잖아요~"

 "으그... 말이라도 못하면..."

 

 어제

 

 빨리 문자를...

 [아는 사람이 모르는 ㄱ]

 

 "어? 희랑아. 로한군 감시 좀 잘하렴. 난 다른 현장에 다녀올게."

 "쳇... 무슨 내가 범인이야? 감시하게..."

 

 경부님이 나가고, 희랑이에겐 좀 미안하지만, 속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랑아, 나 배고파..."

 "그래? 하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누워있었으니... 가서 먹을거 사올게."

 

 희랑이가 나가고, 나는 어제의 교복을 꺼내입고 경찰서로 갔다. 심문실에는 법정 선생님이 앉아계셨다. 들어가려고 문고리를 잡은 순간.!

 

 "엣흠..."

 "엣...".

 

 뒤에서 살기가 느껴져 돌아봤다. 경부님이 서 계셨다.

 

 "아... 안녕하세요...?^^"

 "안녕 못해! 가만히 있는게 그렇게 어려운거니??"

 "ㅎ...하지만 궁금하다구요!! 현아 선배가 어떻게 법정 선생님께 모욕감을 줬는지..."

 "하여튼... 묵비권이라니까... 알았어."

 

 경부님과 같이 들어가보니, 법정 선생님은 고개를 돌려버렸다.

 

 "...선생님."

 "...왜 날 선생이라 부르지?"

 "...미우나 고우나 스승은 변함없는걸요. 현아 선배가 선생님께 모욕감을 줬다 하셨는데, 어떻게 된건가요?"

 "..."

 "봐봐. 말을 안하잖..."

 "현아 학생은 내 실수를 교내에 퍼뜨렸다. 내가 현아 학생 반에서 헌법을 설명하고 있었다. 근데 10조항을 잘못 말한거야. 그 것 갖고 교내에 퍼뜨렸다."

 "? 전 그런 소문 못들었는데요?"

 "ㅁ...뭐?"

 "게다가 선배들한테 누구 쌤이 가장 좋냐고 물으면 다 법정 선생님이라고 대답했어요."

 "뭐?"

 

 정말이였다. 법정 선생님은 장난도 잘 받아주시고, 친절하기로 칭찬이 자자한 선생님이셨다.

 

 "ㄱ...그럼 난 왜... 왜... 현아야... 현아야!!!"

 

 자신 제자를 자기 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아는 사람이 모르는 것이라는 그 생각은, 법정 선생님 머릿속에 가득 차 있을 것이다... 게다가 현아 선배 반에서 배운 헌법 제 10조항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

  라는.

 

 사람의 인권에 관한 내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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