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하아하아..."
"로한군!"
"ㅇ...오랜만에 뵈네요... 마티리 경...부님... 권호 경부님..."
"그래, 이로한. 트릭을 풀었어?"
"네... 이번 사건의 트릭은... 필름... 이예요..."
"필름?"
"네... 필름ㅇ..."
그 때였다. 범인이 내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멱살을 잡고 품에서 총을...
"죽어!!"
탕ㅡ
가슴에서 빗맞긴했다. 근데 이렇게 갑자기...
"구급차! 구급차불러!"
마티리 경부님이 내 상체를 일으켰다.
"로한군, 로한군!! 정신차려!!!"
우왓, 위험. 방금 저승문턱에서 저승사자가 내 손 잡을려했어.
어레... 희랑이... 주저앉았는데.... 괜찮다고 해야할 것 같은 타이밍인데...
"희랑..."
"아직 정신이 있긴한가보군..."
권호 경부님은 총을 던져버리고, 범인을 감옥에 넣었다.
"환자분은...!"
"여기요!! 로한군!!!"
구급차에 권호 경부님, 마티리 경부님, 희랑이가 같이 탔다.
우와... 지난번 목졸린건 아무것도 아니였네... 이렇게 아픈건줄 알았으면 ...
덜컹ㅡ 끼익ㅡ
"ㅁ...뭐야? 도착이냐?"
"ㅇ...아뇨! 저 앞에..."
마티리 경부님이 내려보더니 권호 경부님을 불렀다.
"...제압해야해. 깡패야."
희랑인 초조한듯, 갈수록 얼굴이 일그러졌고,
구급대원은 내게 산소를 공급해주었다. 눈... 앞이 흐려... 눈꺼풀 무거워..
"환자분!"
"로한아!"
미안, 희랑아... 나 못 버티겠어... 흐릿한 시야에 경부님 두 분이 다시 올라타시고, 구급차는 다시 출발했다.
나... 이제 죽는거야?
구급차가 멈춤과 동시에 내 눈이 감겼다...
ᆞ
ᆞ
ᆞ
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