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은 가족 간에 일어난 살인이였다. 나 혼자 오렌지 농가로 견학 간 때였어.
"어? 학생, 비온다. 들어가자."
아저씨가 날 집으로 안내해주셨고, 나는 그 아저씨 댁으로 갔다. 거기엔 아저씨 아내와 딸, 아들들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첫째 딸 김지예예요!!"
"안녕하세요. 둘째아들 김세영입니다."
"안녕하세요~ 셋째 아들 김도재예요. 우리 형 영이 영이!!"
"저리가.ㅡㅡ"
"ㅇ...아, 안녕?"
그 때 거실을 가로질러가는 험악한 인상의 여자분.
"?저분은..."
"아, 우리 이모. 존나 짜증나."
"에?"
"맨날 짜증내고, 진짜..."
"아... 그래.."
"아, 배고프지? 밥 먹자. 여보. 고기랑 이것저것 좀 가져와."
그렇게 많은 양의 고길 먹는건 처음이였다.
"근데 오빠. 나 TV에서 오빠봤어. 이로한이랬나? 나 오빠 팬이야!"
"아하하... 고마워...^^"
"이...로한?"
아주머니... 왜 저렇게 인상쓰시지...
"자. 학생은 저 방에서 자면 돼. 잘자."
"안녕히주무세요."
그렇게 누워있는데, 방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누구..."
"로한 오빠아..."
문을 열어보니, 첫째 딸 지예였다.
"지예야, 무슨 일이야?"
"뉴스에서 오빠 봤오... 나 오빠 팬이야! 오빠 탐정이지?"
"탐정이 아니라...! 윽... 말을 말자..."
"헤헤... 나 오빠 좋아해... 같이 자두 돼...?"
"응..."
지예가 내 옆에 누웠다. 그리고 같이 잤다. 그렇게 새벽 5시. 근데...
"끼야아악!!!!!"
"ㅁ.. .뭐야?!"
비명소리에 달려가보니, 어제 본 어두운 이모님. 이모님이...
"...틀렸어."
이미 죽었어...
"...사망 추정시간은 새벽 3시정도. 그 때 저와 지예는 같이 자고 있었습니다."
"ㄴ...난 침대에서..."
"저희두 자고있었어요."
"전 오렌지 창고에 갔었어요..."
찔린 자국은 없어... 응? 목 부분억 살짝 탄 자국이...
뭐지? 대체 뭐야...
"ㅇ...이르지만 아침 식사를 할까요?"
아주머니는 오렌지와 갖갖이 반찬들을 내놓았다.
응? 근데 오렌지에 구멍이...
"..."
이제 알았다.
"...모두들 아침 드시고, 이모님 방에 모여주세요. 잘먹었습니다."
"네? 네..."
잠시후, 모두가 모이자 나는 아까 빼돌린 오렌지 두개를 꺼내 보여주었다.
"자. 이건 오렌지죠. 근데 오렌지에 작은 구멍이 나있습니다. 오렌지는 무엇이 통하는지 아십니까?"
"...전기."
"우와~ 영이영이 형!"
"저리가."
"맞습니다. 그럼 오렌지가 필요하죠. 그러므로 오렌지 창고에 있었던 아주머니. 범인은 당신입니다!"
"ㅁ...무슨... 오렌지는 전기가 세지 않아!"
"아뇨. 전기가 세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전기심을 몸에 직접 심는다면 효과는 대단하죠. 그리고 그 오렌지를 오늘 아침에 내놓기만 하면 됩니다. 먹어서 없어지니까요. 게다가 여기 오렌지에 조그만한 구멍! 아주머니 방에 아마 물에 젖은 옷이 있겠죠. 그게 증겁니다."
아주머니는 무릎을 꿇었다.
"잘못했어요... 벌은 달게 받겠어요..."
"엄마.. 엄마!"
그녀를 달래주는 크고 작은 손. 눈물이 날 것 같은 가족애는 이미 그녀에게 죄책감으로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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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오... 결국 오렌지 전지?? 그럼 제목 바꾸자! 오렌지 농가의 살인사건으로!!"
"그래!!"
결국 과학 UCC 상금은 우리가 차지했고, 우린 그 돈으로 맛있는걸 먹으러 가기위해 나왔다. 그 때, 희랑이가 물었다.
"근데 로한아. 거기서 먹은 오렌진 어땠어?"
"응? 아. 아주셨어. 너무 셔서...
눈물이 날 지경이였어."
그리고 그들이 간 음식점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