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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상사병
작가 : 연딩
작품등록일 : 2018.11.16

18살, 고등학생 2학년인 하나는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학교를 조퇴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녀를 데려온 저승사자들과 함께, 죽은 사람들의 세상인 저승으로 온 하나.
그녀는 단 한 가지의 소원을 위해 업적을 쌓기로 결심한다.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살기 싫어했던 하나는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무사히 소원을 빌 수 있을까?

 
51. 둘 (2)
작성일 : 18-12-03 18:07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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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검이 계속해서 그에게 말을 걸었지만 듣지 못하는 듯, 한 곳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보다 못한 그는 옆에 있던 군사의 검집에서 검을 꺼내 도겸의 목을 겨누었다.

 

 군사가 놀란 듯 "장군!"이라며 다급히 외쳤다.

 

 "지금 당장 내 말에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목을 벨 것이다."

 

 그 말은 똑똑히 들었는지 보검과 눈을 맞추는 생존자.

 

 그는 마치 그것을 원한다는 듯 웃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래주시겠습니까. 그러실 수만 있으시다면 그래주십시오."

 

 "뭐라?"

 

 "오랫동안 웃으며 같이 지낸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가족도 모두 죽었습니다."

 

 그런 제가….

 

 "그런 제가 이곳에 있어 더 무엇을 한단 말입니까…."

 

 보검은 서글프게 울고 있는 그의 목에서 검을 치우고는 한참을 빤히 쳐다보다가 이름을 물었다.

 

 "'도겸'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 이름이 의미가 없다는 듯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도겸….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그 이름을 어디서 들어보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보검.

 

 그래, 분명 얼마 전에 다른 자들의 입에서 나온 이름이 아니던가.

 

 이번에 새로 무관으로 뽑힌 '도겸'이라는 자의 무예가 아주 뛰어나다고 다른 무관들의 입에서 나왔다.

 

 얼마나 유능한 자인지 궁금했던 보검은 그를 찾으려고 하였지만 왜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젠 찾을 수 없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하늘에 떠오른 별이 빛을 내뿜기 전에 그 빛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삭막한 이곳에서 시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소년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보검은 많은 공로와 경험 때문에 장군의 신분을 가진 것이었다.

 

 도겸과 보검은 소중한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무예가 뛰어난 무관이었지만 검으로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지 못하였다.

 

 도겸은 부모님을, 보검은 아내와 아들을.

 

 내 아이가 살아 있었다면 네 나이 쯤 되었을 텐데.

 

 보검은 생기가 없어진 도겸의 눈에 다시 빛을 주고 싶었다.

 

 "날 똑바로 쳐다보거라."

 

 그러나 도겸은 그의 눈을 쳐다보지 않았다.

 

 아직도 좌절과 절망에 빠진 것 같았다.

 

 지금의 이 현실을 무시하듯, 마치 꿈에서 살고 있다는 듯.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보검은 그의 뺨을 세게 때리고는 벌떡 일어섰다.

 

 총명하시고, 모든 일을 곰곰이 생각하여 옳은 답을 항상 찾으시는 분이셨기에 군사는 아무 이유도 없이 이러실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뺨을 맞은 도겸이 커다래진 눈으로 자신의 앞에 있는 보검을 빤히 쳐다보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강렬했다.

 

 "지키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지키면 된다."

 

 "…예?"

 

 "무관이 되어 검을 잡았다면 피가 섞인 가족들뿐만 아니라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들도 지켜야 한다."

 

 그것이 무슨 말인지 몰랐던 도겸은 보검을 계속해서 쳐다보았다.

 

 눈빛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죽음에 대한 좌절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며칠 동안 벗어날 수 없었던 그것에서, 눈빛 하나로 벗어났다.

 

 "우리가 죽음이 두려워 검을 놓는다면 이 나라의 백성들은 누가 지키겠느냐."

 

 "…그건…."

 

 당연히 아무도 없었다.

 

 그것이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였다.

 

 이 나라를, 백성들을, 우리의 것들을 단지 '지키기' 위해서.

 

 "네가 그 옷을 입고 검을 잡았다면, 지금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이곳에서 벗어나 싸워야 한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나를 따라오거라."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내 직접 네게 무예를 가리켜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만들어주겠다."

 

 이 검으로 모든 것을 지켜내기 위해.

 

 "나와 함께 지키겠느냐."

 

 그러기 위해 나는 존재하는 것이었다.

 

 "아님 이곳에서 지키지 못한 자신을 깎으며 한심하게 가만히 있을 것이냐."

 

 생기가 없었던 도겸의 눈에서 반짝임이 보였다.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그의 눈동자는 선명했다.

 

 그리고는 자세를 고쳐 보검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뜻으로 한 쪽 무릎을 꿇고는 고개를 숙였다.

 

 "장군님의 명 받들겠습니다. 무관 도겸, 반드시 이 나라를 지키겠습니다."

 

 그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무슨 표정일지 알 것 같았다.

 

 말투에서부터 그가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것 즈음은 쉽게 알 수 있었다.

 

 보검은 그런 도겸이 마음에 들은 듯 피식 웃어 보였다.

 

 그래, 그것이 옳은 것이다.

 

 분명 먼저 떠난 네 부모도 너를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야.

 

 진정 부모에게 잘못을 빈다면 그 검으로 이곳을 지켜라.

 

 그것이, 네가 살아남은 이유이니까.

 

 

 

 * * *

 

 

 

 보검은 마음이 불편할 도겸을 위해 부모님과 마을 사람들의 시체를 한 곳에 모아두고는 간단하게 장례를 해주었다.

 

 이곳을 떠나야했던 도겸은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고개를 두 번 숙이고 그들을 묻은 땅에 꽃을 한 송이씩 놓아주었다.

 

 날이 밝을 때까지 이곳에 있을 수 있었지만, 그는 장군의 제안을 거절했다.

 

 괜찮냐는 보검의 질문에 도겸은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이내 슬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에 더 있다간 정말 미련이 남아 떠나지 못할 것 같았다.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여기에 있듯이 붙잡혀 있을 것 같았다.

 

 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던 보검은 어깨에 손을 올려 토닥여주었다.

 

 그 뜻을 모를 리가 없었던 도겸 역시 감사의 표시로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그는 정들었던 마을을 떠나 장군과 군사들을 따라갔다.

 

 자신이 모든 것을 지키는 날, 그날에 반드시 이곳을 다시 찾아오겠노라.

 

 

 

 .

 .

 .

 

 

 

 그렇게 좀 걷다 보니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군사들의 임시 거주지가 있었다.

 

 오늘도 고생이 많았다는 보검의 말과 함께 군사들은 그에게 인사를 하고 자신의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보검은 도겸의 이름을 부르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였다.

 

 그가 왜 부르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발걸음을 움직이는 보검에, 아무 말 없이 장군을 따라갔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꽤나 높은 곳에 있어 세상의 모습이 넓게 보이는 산이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자 탁 트인 느낌이 좋았던 도겸의 입가에 미소가 나타났다.

 

 그 미소를 보았던 보검이 피식 웃으며 경치를 바라보라고 하였다.

 

 그는 장군의 말대로 넓은 세상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파릇해 보이는 초록색의 나무들도, 노을이 지는 듯 붉게 물들은 하늘도, 맑은 하늘색의 강가도.

 

 이 두 눈에 그 모습을 담는 것이 감사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넋을 놓고 바라보는 도겸의 모습에, 보검은 두 입술을 뗐다.

 

 “네가 지켜야 하는 것이니라.”

 

 그 말을 들은 도겸이 놀란 듯 움찔거리고는 시선을 그에게로 옮겼다.

 

 보검의 입꼬리는 올라가있지만 표정은 슬퍼 보였다.

 

 아무 말 없이 장군의 말을 기다리는 도겸.

 

 “내가 너를 데려온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

 

 “…아뇨, 사실 저도 의아하긴 했습니다.”

 

 “의아하다니?”

 

 “저 같은 아이를 왜 거두어주셨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저를…”

 

 “그것 때문이다.”

 

 “네?”

 

 “네가 아무것도 가지질 않았기에 데려온 것이라고 말하였다.”

 

 도겸은 장군을 뵌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참 어려운 분이셨다.

 

 같은 뜻이 담긴 말이어도 보검이 말하면 뭔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은 빙빙 돌려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말하는 것이었다.

 

 아직도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듯 빤히 쳐다보는 도겸에, 보검은 껄껄 웃으며 해가 지는 것을 천천히 바라보았다.

 

 “원래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가 욕심이 없는 법이지.”

 

 “그 말씀은, 제가 욕심이 없기에 거두어주신 겁니까?”

 

 “글쎄…. 그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보검이 도겸을 데려온 이유는 간단했다.

 

 첫째, 지켜주지 못한 자신의 아들과 닮아서.

 

 적군의 기습으로 막기도 전에 그들이 몰려와 그의 아이는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자신의 두 눈으로 아내와 아이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본 보검은 도겸처럼 한동안 좌절에 빠져 있었다.

 

 내가 그때 지켰다면… 너처럼 남자다운 아이로 자랐을까.

 

 나의 아이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

 

 신이 있다면 이걸 ‘운명’으로 믿어도 되겠지.

 

 그렇기에 도겸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둘째, 자신과 앞에 있는 저 아이가 많이 닮았기에 하루 빨리 도겸이 다시 일어났으면 하였다.

 

 한 번 좌절과 절망에 빠지면, 더 깊이 들어갔으면 들어갔지 쉽게 벗어날 수가 없었다.

 

 원래 부정적인 것들은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듯, 내 귓가에 머무르는 듯 계속해서 나를 잠식했다.

 

 그것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알았던 보검은 도겸을 그 어두움 속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셋째, 그가 뛰어난 무관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소문들을 잘 듣지 않았던 보검이 알 정도면 정말 일리가 있는 소문이었다.

 

 어디를 가든 항상 도겸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 아이와 훈련으로 대련을 한다면 이길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처음 보았을 때 그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지만 체격도, 체력도 좋아보였다.

 

 자신들에게 든든한 아군이 생긴다면 좋은 일이기에 도겸을 거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처음 보는 네게 믿음이 생기더구나.”

 

 …믿음?

 

 그들은 몇 마디 대화를 한 것이 끝이었다.

 

 딱히 단 둘이서 시간을 보내지도 않았고, 정을 나눈 사이도 아니었다.

 

 그런데 믿음이라니?

 

 믿음이란 상대를 의지하여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는 마음.

 

 같이 생활해온 군사들이 아니라, 처음 보는 나한테?

 

 어째서 자신한테 믿음이 생기냐는 도겸의 질문에 보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점점 더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만 빤히 쳐다볼 뿐이었다.

 

 한참이 지나고 어느덧 해가 완전히 져 밤이 되자, 기다리다 지친 도겸이 “장군.”이라며 보검을 불렀다.

 

 “도겸아, 지금 네 눈앞에 펼쳐진 저 어두운 하늘이 보이느냐.”

 

 갑자기 말을 바꾸는 보검에, 도겸은 적잖이 당황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보인다고 대답을 하였다.

 

 대답을 들은 장군이 눈을 살며시 감으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나는 네가 저 어두운 하늘에 있는 별이라고 믿는다.”

 

 “…예?”

 

 “저 어두운 하늘은 아주 넓다. 우리가 어느 정도인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예, 그렇지요.”

 

 “저것이 지금 이 나라의 모습이다.”

 

 …장군.

 

 도겸은 대충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

 

 지금 이 나라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적군의 기습으로 모습을 일어가는 마을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남자들은 노예로 끌려고, 여자들 역시 자신들의 재미를 위해 데려가겠지.

 

 어른이나 아이 상관없이 눈에 보이면 무조건 사람을 벨 것이었다.

 

 자신의 마을이 생각나 마음이 저려왔던 도겸은 더 이상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푹 숙이고는 주먹을 꽉 쥐었다.

 

 지금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게 화가 났기 때문이었다.

 

 그런 도겸의 모습을 본 보검은 자신이 사람을 잘 봤다는 듯 소리 없이 웃었다.

 

 “그런데 저 넓고 넓은 어두운 하늘도, 별이 빛을 내뿜으면 아무것도 아니더구나.”

 

 그 말을 들은 도겸은 자신의 장군을 쳐다보고는 그의 시선이 머무르고 있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아까까지만 해도 어두웠던 밤하늘이, 별로 인해 조금씩 밝아지고 있었다.

 

 “백성들은 우리를 별처럼 생각할 것이다.”

 

 “…….”

 

 “자신들의 어두운 상황을 밝혀주는 유일한 희망.”

 

 그것이,

 

 “그것이 내가 전쟁을 나가는 이유다.”

 

 내가 싸워서 이겨야만,

 

 “그래야만 이 나라가, 많은 백성들이 살 수 있을 테니까.”

 

 하늘만을 쳐다보던 보검의 시선이 도겸에게로 옮겨졌다.

 

 그들의 시선이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말을 들은 도겸이 그를 조금 커진 눈으로 쳐다보자, 보검은 피식 웃으며 뒷짐을 지고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시선을 아래에 두는 도겸.

 

 내가, 백성들의 희망이다.

 

 장군의 뜻을 잘 알아들었던 그는 하늘을 한 번 쳐다보고는 그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내 나라, 내 백성들을 위해.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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